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13. 6. 28. 09:09 떠나고 싶어요 여행






인천시 중구 차이나 타운을 구석 구석 어슬렁 거리며 구경하고 다니는데

멀리서 보이는 그림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세상에 병뚜껑을 붙여서 그림을 그렸네요.

병뚜껑의 다양함도 놀랍지만, 수많은 병뚜껑을 일일이 붙여서 그림을 완성 했다는것이 대단하지요?

건물이 이층건물인데 온통 병뚜껑이 붙어 있네요.

예술성~ 특이한 건물 외관때문에 한참이나 앞에 서서 구경하고 있었네요.

이렇게 다양한 병뚜껑, 아예 공예 작품을 만들듯 완성해 두었네요.

볼거리 풍성한 인천시 중구 차이나 타운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5. 10:41 풍경 기행

 

 

 

 

우리 주변에 카페야 수없이 많고도 많다.

커피 맛이야 거기서 거기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추억과 결부 된다면

정말 소름 돋히도록 찐한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을 주게 마련이다.

이번에 풍경이가 경험한 일이다.

작년인가 무슨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요즘 한참 꺽기, 각댄스로 웃음을 선사하던 방송인 김나영과 가수 이석훈이

데이트 하는 그런 내용의 프로그램이었다.

장소가 인천 월미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여보~~~~~~~~~~~~~일루 와 봐요...저기 저기~!

우리 옛날에 데이트 하던 카페랑 이름이 똑 같다!

바다 노을 그리고 사랑.

풍경이와 남편님은 나름 낭만적이라서 이름이 너무 감성적이다~ 이러면서 들어갔었던 카페.

그 후로 만날때마다 월미도에 가곤 했었지.   22~3년전에.

부산에서 살면서 한번씩 데이트하던 장소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살기도 바쁜 세상, 주말 휴일이면 산따라 다니느라 여념없던 풍경이.

이번에 안양 콘서트엘 갔다가 만난 친구들과 일산 맛집으로 달려 회포를 풀었었지.

그리곤 인천으로 돌아가야 하는 친구를 위해

울 남편님 그럼 우리가 모셔다 드리잔다.

(그래서 남편님은 그 술자리에서 술을 한잔도 안 드셨다나 뭐라나?~~~)

부평역 근처에 친구를 내려주고

" 여보 우리 월미도 가 볼까?"

그때가 12시가 훌쩍 넘은 시각이었는데, 차를 세우고 월미도를 걸었다.

아직 한낮처럼 불 밝히고 불야성을 이룬 월미도.

놀이기구를 타며 아아악~~ 발악 하듯 들려오는 젊은이들의 소리.

나도 저 바이킹 자기가 처음 태워서 막 울었었잖아 하며 남편에게 눈을 흘겼다.

걷다보니, 바다노을 그리고 사랑

" 어머~~~ 저 이름 똑 같은 카페가 아직 있네?"

무조건 들어가 봐야 겠다는 생각!

저는 이미 친구들과 저녁먹으며 한잔 했기 때문에 술은 안 될 것 같고 커피를 주문 했다.

와....아직 이 카페가 있다니.

물론 내부의 분위기는 바뀌었지만,

그 이름 그대로 존재 한다는 것만으로

내 가슴은 이미 22년전 감성으로 돌아가 버렸다.

테이블 위에 시집이 있길래 뒤적였더니...

아! 바다 노을 그리고 사랑 감성적인 카페 이름 이유 있었네.

대표님이 시인이시네.

직원분에게 부탁해서 남편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기념으로.

한참을 앉아 있다가 너무 늦었다 가자는 남편을 따라 일어섰다.

새벽한시가 넘은 상황.

" 대표님....여기 22년전하고 이름이 똑 같은데, 우리 데이트 하던 장소라서 한번 와 봤어요" 했더니

"22년이요? 너무 했다~ 이제 일년에 한번씩 오세요~ 제가 여기 23년째 하고 있는데..." 하신다.

아...그럼 처음부터 쭉 이분이 대표님??

ㅎㅎ 아무튼 카페 이름 하나만으로도 감동,

감성의 시간 남편과 데이트는 23년째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되겠지~

바다 노을 그리고 사랑, 또보자~

 

 월미도 근처 호텔에서 숙박하고 새벽 6시에 나와 서 있는 풍경이.......새벽의 잠깐 머뭄이 아쉬웠던게야~

 

 새벽 한시에 카페에서 커피마시는.....잠은 잘건가? 말건가?ㅎㅎㅎ

 22년전 카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나하는 우리 부부!

 

 

 월미도 거리 활보하는 풍경이 ㅋㅋㅋ 새벽 댓바람부터~

 22년전 월미도 바다 노을 그리고 사랑

 

 

 

 

 고윤석 대표님의 시집을 사서 싸인받았다고 브이~!

 

 22년전 카페 앞에서 울 남편님~ ㅎㅎ 그때도 여전히 브이~!

 앨범에 고이 꽂혀 있는 남편 사진과 카페 성냥곽.

 22년전 카페에서 가져왔던 성냥곽 앨범에 고이 가직 했던 남편님~ ^^

 

 

 고윤석 대표님이 사인해 주신 시집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1. 08:15 풍경 기행

 

 

 

갑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 4년째의 햇수가 지나 갑니다.

기일을 맞아 네 딸 중에 둘째인 풍경이가 제사를 모셔왔습니다.

남편이 흔쾌히 장인 어른 제사를 모시겠다고 하는 바람에 말입니다.

명절에는 갑작스런 어머님의 호통 때문에 눈물 바람으로 돌아와 차례상을 모셨었는데,

기일에는 겹치는 다른일이 없으니, 차라리 마음 편하게 아버지 제사를 모실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 하면서 제사를 모시려니 참 마음은 바쁘긴 합니다.

목요일이 기일인데, 수요일에 모임이 있고, 금요일에 모임이 있고 하다보니

틈틈히 시장을 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아버지 좋아 하시는것으로다가 차린다고 열심히 음식 장만은 했습니다.

수요일 모임 끝나고 돌아와 밤 12시가 넘도록 음식 준비를 해두고, 식혜 밥을 해서 전기 밥통에 삭혀두고,

목요일 새벽엔 일어나자 마자 식혜부터 끓여 놓고 아침 운동을 다녀왔지요.

퇴근후에는 정말 바빴담니다.

꼬지산적, 동그랑땡, 꼬지, 부침개, 돼지고기 수육,탕 등등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배는 고프지만 얼른 차려서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식사를 하자 싶어서 마음 바쁘게 준비를 했습니다.

친정 어머니도 성당을 다니시기에 그냥 아버지 제사 성당에 올리자고 하십니다.

어쩌면 빠른 시일내에 그렇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기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버지와 식사같이 하듯이 차리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과일이 지천이라 이것저것 준비 해 봤습니다.

사과, 배, 수박, 밤, 곶감,귤,참외, 포도,대추, 바나나.

그리고 소고기 산적과 돼지고기 수육, 문어, 탕국, 꼬지산적,동그랑땡, 부침개 등등

아버지가 젤리를 좋아 하셨기 때문에 젤리사탕과 한과도 준비하지요, 약과도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물론 생선도 준비해야 하는데, 그냥 다른종류의 생선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나물도 여러가지 하면 좋겠지만, 바쁘니까 나물은 세가지로 줄였습니다.

다른 자매들은 기일을 맞아 양평에 모셔둔 아버지한테 다녀왔다고 사진을 전송해 주더라구요!

남편과 아들이 제사를 모십니다.

" 아버지~ 차린거 부족하더라도 섭섭하게 여기지 마시고 맛있게 드세요~"

마음속으로 빌면서 저도 술한잔 부어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술을 잘 안하셨고, 겨우 막걸리 한잔정도 하신분이라, 술도 생탁 한병이면 족합니다.

식혜도 올리고, 아버지 좋아 하시던 커피도 한잔 타다 드립니다.

살아 계셨다면 " 어허허허~~!" 하고 크게 웃으셨을 아버지,

더욱 보고 싶은날

기억하기 싫은날

되돌리고 싶은날이라고 동생이 카카오스토리에 올린것처럼

아버지 가신 서러운날,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이 하는 저녁식사 차려 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아버지...아버지!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4. 12. 09:10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아침이면 사무실에 퍼지는 은은한 커피향이 좋다.

물론 일회용 믹스 커피도 있지만, 커피머신에 내려 마시는 원두 커피가 있어서 말이다.

원두를 자주 사러가야하는게 귀찮긴 하지만

맛과 향을 즐기려면 그 수고쯤은 해야겠지? 낼아침에 딱 한번 내려마실 원두밖에 없는데....

요즘 교외로도 원두커피 취급점들이 많이 생겨서 커피를 사서 마실 수도 있지만

원두도 판매하니까 반가운 일이다.

이번엔 동래 홈프러스 1층에 있는 오즈커피를 가봤다.

영화를 보면서 마실 아메리카노를 사러 갔는데, 원두를 취급하길래 급 반가웠다.

이제 막 로스팅한 커피콩이 스테인리스 그릇에 한가득 담겨 있다.

로스팅도 작은 솥에 하는게 아니라 커다란 기계에 대량으로 하는걸 보니 신기하다.

커피, 이 향기에 중독성. 블루 마운틴을 사려 했는데, 고가라서 취급을 안하신다니

아주아주 저렴한 예가체프로 대신한다. 가격은 1/6 100g 에 5000원. 저렴한데 맛은 어떨까?

무난하다. 순한편이고 아주 엷은 신맛이 조금날듯 말듯.ㅎㅎ

오즈커피.

맛있는 커피 . 한잔 하실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 15. 05:30 맛있는 레시피

 

 

 

 

 

 

 

 

 

 

 

 

 

 

 

 

 

 

 

 

 

 

 

 

 

모임을 하기 위해 장소를 정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서로의 입맛을 고려 하기도 해야하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아야 하고,

가격도 그런대로 맞아야 하고, 이렇게 주부들의 모임 장소 물색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처음에는 뷔폐로 하려고 했는데,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음식 가지러 왔다갔다 하다보면

이야기 나누기가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사실 음식 가지러 왔다갔다 하기도 귀찮구요~

나이가 먹은걸까요?

그냥 앉아서 가져다 주는걸 맛있게 먹는게 좋습니다.

모든 주부들의 로망.

 

누가 내대신 맛나게 요리해서 한상 그득하게 차려 주는것.

이번주는 모임이라서 요런 호사를 누려 봅니다.

마루국시.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 골고루 맛 볼 수 있는곳.

주위를 둘러보니, 가족단위 손님이나 연인들이 많은것 같아요.

적당히 조용해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구요.

주의 할점은....화장실 가실때.ㅎㅎ

물기 있는걸 모르고 가다가 호박 깰 뻔한 풍경이였습니다.

" 언니~ 나 아무도 모르게 호박 깰 뻔했다!! "

그랬더니 언니들 무지무지 웃습니다.ㅋㅋ

 

식사후 커피는 원두 머신에서 뽑아 먹음 됩니다.

\ 100원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2 3 4 5 6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