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사때문에 나갔다가 휴일 늦은 시간 집에 돌아오니 일거리가 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휴일 시댁에 혼자 다녀온 남편이 시어머님이 챙겨주신 민들레를 다듬고 있는겁니다.
어머님이 김치를 담든지, 즙을 내어 먹던지 하라시며 싸 주셨답니다.
하루종일 행사로 피곤해서 돌아왔는데, 덜컥 일거리가 있으니까 살짝 짜증이 날라 하더군요.
그렇지만, 아내를 돕겠다고 저리 다듬고 있는 남편을 보니 짜증도 못내겠고, 또 민들레 김치 담가주면 맛있게 드실걸 아니까
얼른 담아야 겠네요.
남자 손길이 그렇지 아침에 다듬어 놓은 민들레를 보니 다시 다 손봐야 하네요.
뿌리와 얼었던 잎을 다 제거 하고 몇번을 씻어내야 했지요.
그리곤 출근전 얼른 김치를 담아놓고 가려고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씻은 민들레를 준비해 놓고 이제 양념을 준비합니다.
갈치속액젓, 올리고당, 마늘약간, 고추가루, 깨소금. 진간장 약간.
입맛에 따라 젓갈량을 달리 하면 되겠네요.
맛있는 민들레 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봄철 입맛도 깔깔하니 밥도 잘 안 땡기는철.
쌉싸름한 민들레 김치가 입맛을 확 살리는것 같아요.
저녁에 밥상에 올려주면 남편이 아주 신나하겠어요.
맛있는 민들레 김치 입 벌어지며 좋아할 남편얼굴 떠올리면서 부지런 떠는 아침이었습니다.
입맛잃은 봄철, 입맛 살리는 맛있는 민들레 김치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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