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대마도 당일치기 자유여행, 이번엔 산행으로 다녀왔습니다.5월2일 코비호를 타고 대마도 이즈하라로 갑니다. 미리 예약해서 대폭 할인 된 배편 왕복 34000 원, 여객터미널 이용 및 기타 12400 원,  이즈하라에서 출국할때 세금 2000 엔이 여행 경비 입니다. 이즈하라항에서 걸어서 티아라몰에 가서 금방 나온 도시락과 음료를 구매하고, 왼쪽 약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팔번궁신사로 가는 길입니다. 팔번궁 주차장 담장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집 우측 계단으로 산행 들머리입니다.

산행끝나고 티아라몰 앞에서 만세~!

산행 시작, 팔번궁 바로옆 골목  작게 차량 보이는 곳 우측에 등산로

팔번궁신사

팔번궁 골목으로 들어와서 우측으로 이계단이 등산로
조용히 지나 갑시다.

고목아래 등산로 안내표지

등산로  따라 직진  골목 골목 지나면 표지판이 보여요. 우측은 청수산성터 가는길, 어차피 하산할때 저쪽 길로 내려올 수 있어요.

편백숲. 시원해 보입니다.

고즈넉한 숲은 조용했고  습했습니다.

수정난초, 광합성을 못하는 식물이래요. 희귀한 모습이 너무 너무 신기했어요.

아리아게산 정상 가기 300 m 부근에 군락이 있었어요.

정상 직전 아직 진달래가 남아 있네요.

정상에 오르니 일본인들 대여섯명. 조용했어요.

정상에서 본 대마도 산들~~~

정상 인증샷. 유명산 정상(아리아게산 정상)

티아라몰에서 산 도시락 . 커피와 맥주  동생과 둘이서 식사.

하산할 때는 청수산 방향으로 갔어요. 올라갈땐 왼쪽 유명산 산정쪽으로.

편백숲

청수산성터에서 본 이즈하라 항

저기가 우리가 다녀온 아리아게산

왼쪽으로 내려가요.

청수산성터 안내문^^  블라 블라~~~~일본어 잘 모르므니다.

원점 하산

팔번궁 기념샷

트랭글 앱 켜고 걸었어요. 포켓 와이파이 켜고.

걸어가며 보이는 풍경

이즈하라항으로

이즈하라항.
4시배인데 4시 30분으로 잘못 알고 있다가 조금만 늦었으면 귀국 못할뻔. 휴~~~?!
무사히 잘 돌아 왔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위양지. 작년에 이어 같은날에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함께요.
꽃이 덜피긴 했지만 신록이 청량한 위양지는 어쩌면 꽃보다 사람이 많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곳이지요. 반영도 예쁘고 이팝나무와 어울어진 완재정의 정취를 느끼는 곳이예요. 그래서 사진가들의 출사지로 각광받는곳이지요. 이번 주말이면 이팝이 피겠지요. 가벼이 나서는 여행지, 밀양 위양지 어떨까요? 주변에 가꿔진 초록의 경작지도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봄이예요. 어디로 떠나도 초록의 물결이 기분좋아질거예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작고 여린 야생화 피는 봄날입니다. 그들의 안부를 물으려는 듯, 또 산속을 거닐고 싶어서 떠나봅니다. 기장에서 좌천까지 시내버스 182번이나 기장마을버스 3번.8번9번 등을 타고 갈 수 있는데, 보통은 여기서 걸어서 옥정사까지 가지만 오후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택시로 이동합니다.
옥정사 앞에서 바로 산으로 들어섭니다.
작은 물줄기가 또로록 소리를 내며 봄을 깨웁니다. 산길에 제비꽃이 색깔별로 피어 반깁니다. 흰색, 노랑색, 보라색. 천천히 꽃을 보며 오르는 산길, 한적하고 참 좋습니다.
바람도 적당히 부는데도 땀이 한껏 스며 나옵니다.
날이 많이 푸근해졌기 때문이지요. 왜 안 그렇겠어요. 벌써 꽃들이 피었는데.
달음산 정상에 오르니 오늘도 여전한 미세먼지, 출발할 땐 깨끗한 하늘에 산이 보였는데 산에 오르니 부옇게 흐려진 조망에 속이 상합니다.
점심 식사하는 몇몇의 산벗들 말고는 조용한 그곳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은 산수곡 마을 방향입니다. 앞에 있는 월음산도 섭섭할까봐 올랐다 내려와 야생화를 보려고 마음먹은 코스대로 가 봅니다. 역시나 잊지 않고 꽃들이 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노루귀. 흰꽃과 분홍꽃이 여럿 피었더라구요. 마음껏 만나고 싶었는데, 오후일정에 맞추려면 서둘러 하산해야 하는 시간, 갓난쟁이 두고 오는 엄마맘이랄까?
애타고 쓰린 마음이었어요. 곧 다시 오겠단 인사를 하면서 내려섬니다. 산길엔 어느새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네요. 봄 맞이 환영회라도 열리나 봅니다. 화사해지는 봄날이 좋습니다.이렇게 작지만 기쁘고 설레게 하는   꽃들이 있는 산으로 가요. 작은 그들에게 눈 맞춤해봐요. 뭐라고 하는지 속삭임도 들어 보아요. 봄, 잊지 않고 찾아와 준 야생화 피는 봄이 좋습니다. 산이 좋습니다.기장에 있는 달음산, 바다 조망도 되는 곳입니다. 새벽에 오르면 일출도 좋습니다. 다시 곧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산수곡 마을회관으로 내려와 택시를 불러 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3월1일.

물론 삼일절입니다.

그리고 풍경이에겐 색다른 의미의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입학합니다.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합니다.

새내기입니다. 좀 나이 많은 새내기 입니다.

배우고 싶었던 열정만큼이나 망설임으로 끝없이 자신과 싸우고 싸워서

열정이 이겼나 봅니다.

용기를 내어 원서를 내고, 합격 통지를 받고 등록을 한걸 보면요~!

뭔가 모를 목마름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쟁취하던 자격증들.

배워서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하는데 이용하고,

그러나 그래도 목마른 그 무엇.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싶고, 더 늦기전에 나를 채우고 싶은 허영심 많은 풍경이.

이제 지식의 허영심을 채우려 46살에 또다시 새내기가 되어 봅니다.

나쁘게 말하면 지식의 허영심이구요,

좋게 말하면 음,,,, 갈구하는 배움의 열정이라고 할까요?

어찌됐던 이제 스무살의 새내기로 살아가 보렵니다.

온갖 자격증을 따면서도 무언가 모를 부족함, 더 배우고 싶은 욕심.

그래서 선택한것이 방송통신대학교입니다.

주말을 이용한 출석 수업, 평일에는 퇴근해서 웹강의를 들으면 되니까 무리가 없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가장 걱정인것은 블로그가 걱정이네요.

공부를 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에 쫓길텐데 말입니다.

많이 갈등하고 고민했던 이유중의 하나였어요.

배우고 싶어서 대학에 진학을 하면서도

블로그는 어쩌나? 하는 걱정이 컸거든요.

좀더 성숙하고 알차지도록 할게요.

봄입니다.

인생의 봄은 지나간지 오래인듯 싶지만

스무살의 꿈 많던 아가씨처럼 마흔여섯이란 나이를 넘어서

인생의 봄을,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 또 봄비가 내리네요. 촉촉한 대지의 생명을 깨우듯.

저의 잠들고 멍했던 영혼을 깨워서

당차고 알차게 가꾸어 보려고 합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합니다. 46살의 새내기입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이웃님들.

저의 새내기 생활 축복해 주실거지요?

무럭 무럭 자라나도록 격려해 주시고, 양분처럼 충고도 해주시고요. 잘 부탁 드립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흰매화피는 흰여울길에서----

 어느새 하얀 꽃잎은 투명하게 햇볕을 맞아 들이고

바닷빛 그대로 비출듯이 여린 매화꽃잎은 봄볕을 부서뜨린다.

텅빈 보잘것 없는 집터에

쓰러져 가는 황폐함을 벗겨 내려는듯.

쓸쓸함을 밀어 내려는듯

겨울의 흔적을 지우듯, 쓰러져 가는 집터를 지키듯

너는 희망으로 빛으로 우리곁에 돌아와 주었구나.

흰매화, 흰여울길 벗처럼

아둔하여 미처 깨닫지 못한 봄을 일깨우는구나.

 

 

2014.02.15  흰여울길에서...

 

 

 

 

 

 

 

 

 

 

 

 

 

 

 

 

 

 

 

 

 

 

 

 

PS.

흰매화 피는 빈집터 옆 공간에서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애교쟁이 고양이.

손길만 닿아도

뒹구르르르 애교를 떨던 반쪽이~!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