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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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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1일

그동안 여러차례 다솔사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듣고 블로그에서 보고 했는데,

우연히 산행 다녀오면서 들렀던 다솔사.

하루종일 바람과 찬공기에 한겨울을 느꼈던 산행이었는데,

다솔사는 아직 가을빛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네요.

너무 이쁜 다솔사 단풍에 반했어요~

하루 사이에 완전 가을과 완전 겨울을 오가는 오묘함!

우리나라는 확실히 아름다운 금수 강산입니다. ㅎㅎ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2. 6. 05:30 영화in screen

 

제작노트

[ Intro ]

하루 44.3건, 시간당 1.8건 그 사건이 일어난다!
(2009년 대검찰청)

2004년, 밀양 고교생 44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단 3명만 실형 / 대부분 훈방조치>

2005년, 가출 10대 여중생 상습 집단 성폭행
<7명 구속, 4명 불구속입건>

2008년, 부산 10대 여중생 집단 성폭행
<5명 구속, 4명 불구속 입건>

2011년, 중학생 6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및 동영상 배포
<등교정지 10일 징계처분>

2011년, 고교생 16명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불구속, 소년보호처분>

성폭행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대부분의 사건이 무죄 또는 집행유예로 마무리 되고 있다.

미성년자? 증거부족?
법은 그들에게 벌을 줄 수 없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들을 두고 볼 수 있을 것인가?!


감독의 변

“우리는 모두 어느 엄마의 딸이거나 아들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세상의 모든 엄마가
울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성폭력은 피해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까지도
피눈물을 흘리게 만듭니다.
제발 이 세상에서 성폭력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영화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감독 김용한==============================(다음에서 돈크라이 마미로 검색하면 이런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 간혹 뉴스를 통해서 성폭력 뉴스를 보긴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해마다 급증하는 성폭력범.

게다가 가해자가 미성년자일경우 처벌도 거의 받지 않는 현실.

처벌이래야 집행유예정도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피해자의 억울함과 분노를 해결할 방법이 없네요.

돈크라이 마미는 남보라와 유선이 주연입니다.

간만에 유오성씨의 반가운 얼굴도 보게 됐네요.

영화는 아예 전단지에 모든 내용이 노출 되었습니다.

작년 도가니처럼 사회 쟁점화를 시켜서 문제를 해결 하고자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등학생인 딸(남보라분)은 좋아 하는 남학생에게 초콜렛 선물을 주려고 했다가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성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녹화한 가해자들은 만일 약속 장소로 안나오면 인터넷에 이 장면을 뿌리겠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성폭행을 당한후 두문 불출 하던 딸이 첼로 과외를 다녀온다고 나갔는데, 돌아 왔을때는 모습이 이상합니다.

엄마가 눈치를 못챘네요. 안타깝게.

엄마는 딸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노력 하지만, 역 부족입니다.

엄마가 장 보러 나간사이 딸 은아는 자살을 시도 합니다.

집에 돌아온 엄마는 욕실에 잠겨 있는 딸을 보고 대충 지혈을 하며 응급실로 가지만 과다 출혈로 사망하게 됩니다.

허망한 엄마의 마음이 오죽 할까요?

딸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와 딸 은아 방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던 엄마는 문자음에 딸의 휴대 전화를 보게 됩니다.

이것 저것 딸의 흔적을 보다가 동영상을 보게 된 엄마.

얼마나 진저리가 처 질까요?

그 끔찍한 일을 당하고 딸이 죽음을 맞이 했는데,  성 폭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보게 된 엄마의 심정을 뭐라고 표현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생지옥이란 말이 이럴때 쓰일것 같습니다.

엄마는 가해자 들을 찾아 가지만 어이없는 그들의 행동에 더욱 화가 납니다.

엄마는 집행유예, 또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선고를 받은 가해자들을 직접 처벌 하고자 나섭니다.

가해자들을 모두 죽이게 되는 엄마. 그 엄마도 경찰의 총에 죽게 됩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떨까요?

만약 이라는 단어를 상상하기도 싫은 이런경우.......참 뭐라고 할말이 없어 지더군요.

영화를 보고나서 그냥 침묵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영화를 보며 재미 있다든지 재미 없다든지 이런 평을 내렸지만,

이건 재미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범죄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궁금 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떨지???

딸가진 부모님들은 이 영화를 보시면 치를 떨게 되실 겁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11월 17일~18일

17일 저녁 채석강을 보니 파도가 너무 무섭게 쳐서 바닷가를 거닐 수 없을 정도.

포기하고 이튿날 보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잠잠한 바다와 썰물로 물이 빠져서 훤히 드러난 채석강의 모습.

완전 두얼굴이네요.

채석강 .  억겁의 세월을 지나며 만들어진 자연의 모습일텐데...

겹겹이 쌓인 세월의 흔적을 보고 왔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2. 4. 05:56 풍경 기행

산행을 하려면 무조건 그 산행에 알맞은 복장과 준비물을 꼭 챙겨야 합니다.

12월1일 토요일 지리산쪽 줄기산행을 해보니 정상으로 갈수록 땅이 얼어 스틱이 팅 팅 팅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산행내내 그렇게 추웠던건 아니고, 오히려 포근한 느낌을 받았는데도 정상에는 땅이 얼정도로 이미 겨울인것이지요.

12월2일 산행 준비를 하면서 " 여보~우비랑 아이젠 챙겨 넣으세요. " 남편에게 말했지요.

남편은 " 뭐? 아직 아이젠이 필요 하겠어요?" 하십니다.

 

" 어제 산행 하니까 땅이 얼어서 스틱이 팅겨서 말이예요. 영월쪽은 추우니까 분명히 얼음이나 눈이 쌓였을꺼예요."

그제사 남편은 아이젠을 챙겨 넣고 우비는 일회용 있다면서 넣지 않았습니다.

선달산 출발을 생달 마을에서 시작 했습니다.

날이 제법 추운데, 우리가 고속도로를 달릴때 비가 오던데 이곳은 싸락 눈발이 날리기 시작 했습니다.

산으로 올라 갈 수록  눈은 량이 점점 많아 졌지요.

정상에 못미쳐서 점심을 먹기 시작 했는데, 한통의 전화가 울립니다.

"ㅇㅇ씨 그러지 말고 빽해서 원점부터 다시 산행을 하세요. 안그럼 거기서 바로 마을로 내려가서 택시타고 산행 버스있는곳 까지 오세요."

산행 1시간 30분 만에 누군가 개인행동으로 뒤에 쳐져서 우리가 온 산행로를 이탈해서 다른쪽으로 간것 같습니다.

다시 전화가 울리고 똑 같은말을 계속 반복 적으로 하는데도 그분은 자기 독단적으로 90도로 치고 올라서 뒤따라 가겠노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전화는 불통.

정상을 지나면서는 아예 눈이 쌓여 눈길 미끄러운 구간이 꽤 있거든요.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었습니다.

" 역시 여자말을 들어야 한다 !  역시 아내말을 들어야 했어! " 남편은 이럽니다.

겨울철인데다 눈이 오고 있어서 안개가 낀 상태여서 방향 감각을 잃으면 정말 큰일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무모한 일을 만드는것 같아 내내 불안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도 산대장들이나 전화 번호 아는 사람들이 모두 전화를 해봐도 연락이 없으니 ....밥을 먹어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산행은 계속 되고 있는데 모두 마음은 불편 합니다.

제발 그냥 내려 갔었으면.... 무사해야 할텐데...

조금 서둘러 달라는 산악회 산행 대장님 무전을 들으며 불안한 산행을 계속해서 모두 하산 집결지에 모였습니다.

그 1인만 빼고!

큰일 났습니다. 겨울철이라 해도 짧고 추운데 연락도 안되고...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119가 또 그렇게 복잡한 절차를 밟는 곳인지 몰랐습니다.

119지령실-제일 가까운지역-봉화-지소 거치는 동안 똑 같은 설명을 계속 해야 했습니다.

119에선 선달산에 대한 자료가 없다고 파악하게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해결 방법은 없고 40명이 넘는 회원들은 막막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결단을 내리자. 렌턴하고 챙기고 산대장하고 운영진 남고 나머지 회원들은 귀가조치 하자!"

5명의 인원만 남고 우리는 부산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모두 마음이 무거워서 오늘 그 아름다운 눈꽃 산행을 했는데도 얼굴은 어둡습니다.

1시간쯤 달리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 응 응...그래.....응!"

"찾았다 !!!!"  모두 박수를 쳤습니다.

차를 돌려서 다시 집결지를 갔습니다.

남은 운영진 5인의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우선 연락이 안되니까 아까 통화 하다가 끊긴 지점 까지만 가서 찾아보고 내려오자라며 출발 들머리까지 갔는데

119에서 못오르게 하더랍니다. 119올테니까 기다리라고!

그래서 들머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울린것이지요.

밧데리가 다 돼서 조난자는 연락을 못하고, 그것도 또 길을 잘 못 들어서 강원도쪽으로 내려가버린것이지요.

그 늦은시간까지 혼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든 산행을 했을까?

귀가길이 늦어지긴 했지만, " 이렇게 웃으며 내려갈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회장님 말씀에 모두 숙연했습니다.

조난자가 하산해서 지나가는 차량을 붙잡고 애원을 하니 그분이 40분 가량을 달려서 태워다 주신겁니다.

참 고마운 운전자분께 10만원 정도 사례를 했습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산깊은 곳이라 차도 많이 다니지 않고 택시도 오기를 거부하는 곳일겁니다.

조난자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을텐데도 그분. 그렇게 은혜를 베풀고 가셨지요.

하마터면 산악회 산산 조각날뻔한 아찔한 조난 이야기 입니다.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곧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안전이 최고입니다.

준비물 빠짐없이 챙기고 개인행동 이탈하지 말고 웃는 얼굴로 산행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 산행 필수....5시간 숨막히는 산행 왜그랬는지 아시겠지요?

 

 

 

 아이젠 착용 모습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친구가 선물한 우리 부부 아이젠-벌써 8-9년 되가는 골동품이네요.

 

겨울철 꼭 챙겨야할 등산 준비물 : 식수. 아이젠, 렌턴, 보충식량(초콜렛등의 간단식), 여분의 배터리, 방한복,스틱 산행도(요거는 산악회에서 나눠주는것 꼭 챙길것.)

잠깐의 개인 행동이 부른 이 긴 시간의 고통. 같이 올 수 있어서 다행인 하루였습니다.

1. 개인행동 하지 않기

2.팀에서 이탈하지 않기

3.자신의 행선지를 꼭 알리기

4.산행도 챙기기

5.무리한 산행 하지 않기

 

 

 

 

posted by 산위의 풍경

=갈대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지도 입니다-

경로 : 생달마을(11:30분)~늦은목이(12:35)~선달산(14:15)~박달령(16:15)~오전약수터주차장 (17:00

토요일에 산행을 하고 왔기도 하고, 일요일 수영장 접수건 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원이 별로 없다는 남편 말 때문에

산악회를 따라 가기로 결정했지요.

영월과 봉화 영주시에 걸쳐져 있는 산행지 선달산을 가기 위함입니다.

제대로 겨울 산행을 맛 볼 수 있는 숨은 명소가 아닌가 합니다.

안개와 눈꽃으로 뒤덮인 산행, 어제의 산행 피로도를 싹 없애주는 산행이기도 합니다.

생달마을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30분쯤 올라가면 이정표가 보이면서 왼쪽으로 산행길을 들어섭니다.

살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네요. 좀더 눈이 와서 쌓여 있음 좋겠다 싶었어요.

늦은 목이를 지나서 안개가 끼면서 어렴풋한 나무들 모습이 몽환적 분위기 그대로 입니다.

아~! 좋다!  그런데 부산에서 달려오기 시작했으니 시간은 이미 열두시를 지나 한시가까운 시간.

양 산행 대장은 정상에 가서 식사 한다고 더 올라오라는 무번은 계속 되는데, 배고프고 춥기도 하고,

일단 배부터 채우고 오르자 싶어서 적당한 장소에 점심을 펼쳤어요.

아~! 추워. 그래도 식사는 해야지요, 가지고 있는 내피와 바람막이. 고어텍스 삼중으로 껴입고

식사를 입으로 하는지 코로 하는지 모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여기에 너무 깊은 사연이 있어서 다음회에 말씀 드릴게요.)

산행은 계속 되지요. 점점 위로 올라 갈 수록 눈꽃은 더 많이, 산에 눈도 더 많이 쌓여 있네요.

생각도 못한 눈산행 제대로 입니다.

선달산1236m 계속되는 오르막에 다달았네요.진행방향 직진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박달령에서 오전 약수로 내여서야 합니다.

박달령까지 가는 코스는 바위도 많고 눈이 와서 미끄러운 구간도 있어요.

후다다닥 내려가면 좋은데, 자꾸 위로 올리는 산길입니다.

기분은 어째 하산길이 아니고 더 산을 오르는 느낌입니다.

" 올리지 말고 우린 내려가고 싶다고요.~~~!"

산길은 박달령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7-8미터쯤 내려설까? 다시 우측으로 빠지는 구간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눈길 보다는 낙엽길이었습니다.

이제 아이젠을 벗고 내려서는길.

시간이 어릴수록 점점 시야가 흐려지네요.

참~! 나 안경 안쓰고 산행했네!

시력이 좀 좋아진것 같아요.

산행 하면서 습도와 체온때문에 안경앞이 안보여서 아예 안경을 벗었는데, 전에 같으면 어릿어릿 거려서 안경벗고는 헛다리만 짚어싸서

귀찮아도 계속  안경을 닦으면서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안경을 벗고 산행을 했으니 말입니다.

점점 시간이 가면서 약간 어두워 지기도 하지만 낙엽들이많이 쌓여서 더 어두워 보이는 탓에 이제 어릿 어릿거리기 시작하네요.

조심조심 오전 약수터까지 내려옵니다. 산행시간 점심 시간 포함 5시간30분. 좀더 짧게 내려올 수도 있었지만 지체된 사연이 있답니다. 다음 기회에....

즐거운 월요일 활기찬 하루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