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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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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0. 06:00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2021.02.13
남편과 함께

백암산 최단코스로 산행하기 위해 구암사로 갔습니다. 주차장에 커다란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비탈길로 올라 구암사 바로 앞에서 왼쪽으로 백암산 오르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산행로는 많이 힘들지 않고 걷기 좋은 정도였어요. 물론 계속 오르막이긴 하지만 험하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아요. 생각보다 찾는 이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주말치고는 말이지요. 정상까지 편안히 걷고 인증하고 하산을 바로 했어요.
그러고보니 구암사는 예전에 박찾사 여행카페에서 와 봤던 곳이네요. 버스는 진입을 못하기에 마을에서 버스를 내려서 걸어올라 왔던 기억이 났네요. 남편과 둘이 무리없이 산행하니 행복합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더 편하게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텐데 말입니다. 블랙야크 명산 100 , 73번째 인증을 구암사에서 최단코스로 상왕봉 인증을 마쳤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2. 19. 09:05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 : 2021.02.07
남편과 함께

도락산 최단코스로 산행하기 위해 내궁기마을을 검색해서 네비에 입력하고 달려갑니다. 하룻밤 궁궐터라는 민박집 조금 못 미친 공터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준비 합니다. 차량으로 들어오는 길이 좁았고 차량 댈 곳도 많지 않아 부지런을 떨어야 할 것 같아요. 하룻밤 궁궐터 들어가는 길 왼쪽으로 올라가면 등산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처음엔 부드럽게 오르길래 안심하고 빠르게 걸었는데 십오분 쯤 걸으면 암릉길 시작입니다. 계속 오르막 길이예요. 좁고 미끄러운 길도 있지만 조심 조심 올랐어요. 키 작은 사람에게 불리한 산행로군요. 큰 걸음으로 기어올라야 하는 구간이 많아서 키 작은 산꾼인 본인은 힘들더라구요. 보폭도 넓고 잡을 곳 없는 곳은 남편찬스. 남편이 손을 내밀어줘서 올랐지요. 눈 쌓인 겨울이었으면 못 올랐겠다 싶은 곳이 많았어요. 다행히 눈이 녹아서 잘 보이니 그나마 나았어요. 도락산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작은 목교를 지나 오르면 도락산 정상이 금방입니다. 아무도 없어요. 얼른 블랙야크 명산100 GPS인증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스크를 쓰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네요. 다른 곳으로 안 가고 올라왔던 길로 바로 하산합니다. 좁은 산행로 암릉구간이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아요. 겨우 비껴서며 하산을 했습니다. 휴! 근래 탔던 산중에 가장 고됐던 것 같아요. 도락산 최단코스 인증을 마쳤습니다. 암릉구간이 많고 위험코스가 많아요. 산행거리는 짧은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입니다.
건강한 산행하기. 마스크쓰기. 안전한 산행하기.
잊지 마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2. 18. 09:08 산 그리고 사람

불갑산 용문사를 네비에 입력하고 갑니다. 용문사 앞에서 우측에 용문사가 있으면 왼쪽길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올라가도 되나?싶을정도로 좁은 임도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다른차가 내려온다면 피할곳도 없는데요. 두려움을 안고 차량으로 끝까지 올라가면 정면에 작은 구조물이 있고 철망이 쳐져있는 곳에 도착해요. 차량 서너 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노루목입니다. 철망 옆쪽길로 불갑산 연실봉을 향해 걷습니다. 꽃무릇이 많이 식재되어 있어서 꽃피는 계절에 오면 좋겠네요. 정상 바로 아래 계단오르는게 약간 있어요. 안전한 길 위험한 길이 있는데 올라갈때는 안전한 길로, 하산 할 때는 위험한 길로 하산해 봤어요. 연실봉에 서너분 산객이 있는데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얼른 정상 인증, GPS인증도 마쳤어요. 마스크를 쓰고 하산을 시작해요. 위험한길 쪽이 뷰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안전하게 펜스가 처져 있어서 그렇게 위험하진 않더라구요. 1시간 이내로 블랙야크 명산100 불갑산 인증을 마쳤습니다.
운전을 남편이 해서 올라왔지...본인이 차량을 끌고 못올라올 것 같아요. 길도 협소하고 경사도 있고요.
같이 산행해준 남편~~고마워요.
블랙야크명산100 일흔두번째 인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트랭글앱이 꺼져서 노루목에서 정상 간 시간만 기록.
반쪽짜리 기록이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2. 2. 06:00 산 그리고 사람

함백산산행을 하고나서 함백산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증산초등학교앞으로 갔습니다. 바로앞 다리를 건너 청룡사앞에서 등산이 시작되지요.
오늘부터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많이 추워지진 않아 다행이예요. 초입에서 여성산객 하나를 만나게 되었는데"혼자 오셨어요? 혼자 처음 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무서워서 도로 내려왔어요."하더라구요. 저도 혼자 왔는데 같이 올라가자 했는데 안 따라오더군요. 오를수록 봄에 해동 되는 땅을 밟는듯 질척이는 산을 올라가야했어요. 시원하네요. 점점 흐려지는 하늘이지만 걷기엔 괜찮아요. 전망대들을 지나올라가며 민등산 정상에 다달았습니다. 억새밭이죠. 이길이 예뻐서 참 좋아합니다. 바람이 점점 세 지네요. 민둥산 정상에 도착하니 하늘이 시커매지더니 점 점 눈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블랙야크명산100+에 포함된 민둥산입니다.
바람도 세지고 어두운 하늘에서는 흰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합니다. 전에 남편과 왔을때는 왔던길 뒤돌아 원점회귀했는데 오늘은 발구덕으로 내려가서 증산초등학교로 가는 코스를 택합니다. 민둥산 오늘 제가 전세 내었습니다. 아무도 없네요.
발구덕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올라올때는 아이젠을 안 신었는데 이쪽은 아이젠이 필요해요. 전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있어서 미끄럽더라구요. 아이젠을 신었는데도 경사가급하니 미끄러움이 더했어요. 눈발도 세집니다. 발구덕으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증산초등학교 안내표지가 잘되어 있어서 초행길도 걱정없이 걸었어요. 눈이 자꾸 선글래스를 가려서 앞이 잘 안보여요. 더워서 벗었던 구스다운을 입어야 했어요. 후리스 점퍼에 눈을 맞으니 체온에 녹아서 옷이 젖을것 같았거든요. 체온 유지를 위해서. 증산초등학교에 내려왔을때는 이제 눈이 하얗게 쌓이기 시작했어요. 오후1시5분. 이제 민둥산역을 가야되는데. 카카오택시 호출이 또 안되요. 1시46분 기차를 타야 제천에서 부산가는 기차를 탈 수 있는데. 펑펑 눈이 오는길을 택시가 안와서 걸어갑니다. 민둥산역, 한번도 안가봤는데 카카오맵을 켜서 찾아가는데 마음이 얼마나 급하던지. 정선에서 하루 더 머물고 산행을 하려다 내일 영하15도로 내려간다는 예보에 그만 접고 귀가하기로 결정했네요. 다행히 기차시간 10분전에 도착해서 무사히 기차를 탈 수 있었어요. 강원도 산행은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가야겠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2. 1. 09:51 산 그리고 사람

제천 감악산 산행후 기차로 태백역까지 가서 자고 아침 일찍 산행을 나섭니다.
카카오택시를 불러 함백산 등산로 입구로 갔습니다. 전에 내렸던 눈이 하얗게 쌓여 있네요.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두꺼운 겉 점퍼와 후리스점퍼까지 벗고 티셔츠에 경량구스다운 조끼만 입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를수록 눈이 얼어서 빙판이네요. 아이젠을 끼고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이제 햇살이 퍼지기 시작해서 산행하기 좋아요. 정상 가까이 오르자 바람의 세기가 거세서 춥더라구요. 정상아래서 벗었던 점퍼들을 다 껴입고 올라갔습니다. 함백산 똥바람이 장난아닙니다. 셀카봉을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바람에 자꾸 셀카봉이 넘어지네요. 겨우 세우고 한컷 찍고나니 갑자기 머리가 시원합니다. 엇! 순식간에 모자가 날아갔습니다. 블랙야크명산100 #70 함백산 인증을 하고
모자를 찾느라 두리번 댔어요. 꽤 멀리 눈밭에 날아간 비니모자를 찾았습니다. 다행이었어요. 단단히 잡아쓰고 바로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가서 바로 택시를 탈 생각으로 카카오택시 호출을 하니 안됩니다. 전날 제천에서 처럼 또 안되는 겁니다. 강원도에 버스노선이 여의치 않아 택시를 타는데도 택시호출이 안되어 힘드네요. 정선 고한택시콜을 해도 배차가 안되고 다시 태백콜을 해도 안되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정선콜,태백콜, 카카오택시앱에서도 몇번을 택시 호출을 했지만 안되네요. 아침에 여기 내려준 택시 기사님 전화도 안되는군요....어쩌지? 하고 시간이 30~40분 시간이 지났어요. 여기서 태백역으로 다시 돌아가야되나? 정선 민둥산을 가기위해 증산초등학교로 가고 싶은데...
태백역 택시를 검색해서 또 콜을 다시했더니 드디어 택시 기사님 배차가 되었나 봅니다.
다행. 15분정도 기다리니 택시가 왔어요. 택시를 타면서 "죄송한데...태백역 말고 정선 증산초등학교에 내려주실 수 있나요?" 했더니 그러겠다고 흔쾌히 해 주시네요. 휴. 겨우 택시를 타고 정선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다음은 민둥산 산행편으로 이어갈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