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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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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6. 09:25 산 그리고 사람

고흥 팔영산 산행을 마치고 40분을 달려 금탑사 주차장에 갔어요. 금탑사는 아주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사찰이었습니다. 금탑사 주차장에서 일주문으로 나와 일주문 바로 옆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합니다
평범한 산길은 이정표는 없고 정상까지 몇미터라는 표지가 다예요. 길이 많은 곳이 아니라 헛갈린 곳은 없어요. 위로 오를수록 가느다란 서어나무가 산을 가득 메우고 있네요.
백발마녀같은 산의 모습이예요. 산에 아무도 없더니 40분쯤 오르니 거의 능선부분에 산객 한사람이 있네요.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니 "뭔 산이 이렇다요. 사람 오늘 처음 만났어요. 반가워요" 하더라구요. 요즘은 사람 안 만나면 좋은 산이예요. 산행도 쉽고 전망도 좋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산.
그곳이 아주 좋은 산이예요.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고흥 천등산 산행, 블랙야크 명산 100+ 천등산 산행은 금탑사에서 오르는 원점회귀 코스가 최단코스입니다. 천등산에 올라 마음도 몸도 시원해 지는 느낌, 이래서 산이 좋고 오르고 싶은 곳이지요. 마스크 잘 쓰고 건강 잘 챙기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12. 24. 19:03 산 그리고 사람

민주지산, 겨울이면 눈 산행으로 산꾼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도 할겸 혹시나 눈이 있으려나 하는 기대로 달려갔습니다. 남편과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에 가서 차로 오를 수 있는 최대한 올라갔는데 길이 좁아서 엄청 무서웠어요. 휴양림 주차장에 차 세우고 올걸~후회했습니다. 휴양림 입장료 1인당 1000 원과 차량 주차비 3000 원해서 5천원 지불하고 들어갔는데 짧게 산행 하고 가려고 욕심부리다 좁은 산길을 남편에게 운전하게 해 미안했답니다. 되도록 밑에 차를 두고 가는 게 안전합니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 50분이라는 곳부터 시작했는데 돌이 깔린 등산로가 대부분이예요. 돌길 다음은 어마무시한 계단길이구요. 계단이 끝나고 조금 더 오르면 각호산 삼거리. 우측으로 오르면 민주지산입니다. 정상까지 51분 걸렸네요. 바람이 몹시 불어요. 눈이라도 있기를 , 눈이 없으면 상고대라도 있길 바랬는데 기대한 건 아무것도 없네요. 바람만 세차고.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을 하고 바로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올라올 때 앞서가던 산꾼들을 겨우 앞질러 왔는데 그 사람들 오르기전 마주치지 않게 돌아서 내려왔어요. 그사람들이 앞서 갈 땐 힘들었어요. 마스크는 턱스크를 한대다가 앞질러 갈라하면 바로 출발해서 남편과 내가 같이 뭉치게 되고 좀 차이를 두고 가려면 느릿 느릿 가고. 마스크라도 쓰고 있으면 빠르게 지나갈 텐데, 마스크 쓴 체 걸음을 빨리 해 지나가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계단 시작점에서 사진 찍고 있길래 먼저 지나가겠노라고 남편과 마스크를 쓰고 후딱 지났었어요. 산행 속도가 느린팀이 앞에 있으면 이런 고충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인증하고 왔어요. 코로나 조심, 안전이 우선입니다.

용화천발원지

posted by 산위의 풍경

하동 대도. 신노량에서 배타고 10 여분 들어가는 작은섬입니다. 알싸한 추위가 느껴지는 시간.10시30분 배를 타고 들어갔어요.
바람이 좀 불어서 추웠습니다. 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돌아 걷기 시작했어요.
시계반대 방향으로요. 예쁜곳이네요. 풍경도 좋구 조용해요. 겨울의 초입이라 그런거 같아요. 범선 전망대를 지나고 옛분교터를 지나다보니 우측의 해변을 따라 밴월도 앞 작은 섬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네요. 썰물때 드러나는 길이예요. 건너갔다가 돌아와 이순신공원에 올랐어요.이순신 장군 동상만 보아도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드네요. 조금 더 걸어올라가면 스톤헨지 언덕이 있어요. 이곳에서 우측으로 갔는데 길이 막혀 있어 산으로 올랐었는데 인적이 거의 없어 길이 나 있지 않아요.
스톤헨지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야 편하게 트레킹할 수 있어요. 산에서 내려오면 이씨 공동묘지를 지나 내려오면 우측으로 글램핑장 편의점이 있어요. 간단히 점심요기를 하고 트레킹을 이어가요. 우측으로 좀 더 가면 바다를 건너는 다리가 있어요.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덱으로 산책로가 있어요. 길을 따라 바다를 조망하면서 돌아왔어요. 대도 바다체험장이 있고 다시 다리를 건너면 빨간 풍차가 보여요. 우측으로 계속 걸어가면 대도항이 나와 트레킹을 마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고 꽃이 피는 다른 계절에 오면 더 예쁜 대도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섬 전체가 공원처럼 잘 가꿔진 하동군 유일의 유인섬, 대도 트레킹 편하고 즐겁게 마쳤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12. 21. 09:18 산 그리고 사람

팔영산 최단코스는 사실 자연 휴양림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통제가 되었습니다. 차를 돌려 능가사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오토 캠핑장안에 팔영산 봉우리 이름이 써진 돌 들이 서 있고 그 왼쪽으로 탐방로 안내가 되어 있지만 그쪽으로 가면 1봉부터 다 타야 됩니다. 우측으로 작은 목교를 지나는 탐방로로 가야 탑재ㅡ적취봉ㅡ깃대봉으로 가는 탐방로 입니다. 탑재까지 가는 등산로는 급하지 않고 부드러운 길입니다. 탑재를 지나며 6봉두류봉 방향 말고 우측으로 향합니다. 잠깐 걸어 오르면 임도를 건너 계단으로 직진 편백 숲으로 들어섭니다. 숲이 아주 좋아요. 예쁘고 저절로 힐링되는 것 같아요. 편백숲을 지나면 바위지대로 조금 험한 등산로가 입니다. 적취봉 삼거리가 나와요. 왼쪽으로 우뚝솟은 8봉 적취봉으로 갔다가 삼거리로 돌아와 깃대봉으로 갑니다. 헬기장 삼거리, 여기가 팔영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이예요. 통제되고 있어서 이곳은 산행 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통제되며 기한이 없고 다음 공지시까지라네요. 헬기장을 지나 깃대봉에 오릅니다. 블랙야크 명산100 #66번째 인증을 합니다. 부산에서 새벽 다섯시 전에 출발 해서 고흥 팔영산 능가사 앞 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하니 산객을 한명도 안 만나고 남편과 정상에 선 거예요. 내려올 때는 이제 등산객들이 오를 시간이니 마스크를 잘 써야 겠지요. 하산길에 몇명의 산꾼을 만났지만 마스크 잘 쓰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주차장까지 돌아와 고흥 팔영산 최단코스 인증을 마쳤습니다.

목교를 지나 산행을 해야 팔영산최단코스로 갈 수 있어요.

목교를 지나 조금 걸으면 산신제단을 만날 수 있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12. 18. 13:35 산 그리고 사람

산행 대장님과 덕유산국립공원 삼공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관리사무소앞에서는 계속 방송이 나오는군요. 향적봉 가실분은 (어사길)로 가라네요.
어사길로 갑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명경담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백련사는 고요하고 한적하네요.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세상입니다. 백련사를 지나면서부터가 진짜 산행 시작이지요.
수많은 계단과 눈길을 눈꽃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지리한 산행을 이어갑니다. 겨우살이들도 꽃을 피우며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있네요. 멀리 보이는 산들은 이미 눈발을 털어낸듯, 눈꽃이 없어서 있으려나? 의구심을 품으며 올라갔어요. 향적봉 정상 오르기전 20분전부터 눈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하의 날씨인데도 햇볕이 드는곳은 많이 녹았어요. 향적봉 가까울수록 추우니까 눈꽃도 풍성하게 남아 있네요. 새하얀 겨울 왕국이 이곳이네요. 올 겨울 첫 눈꽃 산행이어요.
향적봉에는 산꾼들도 꽤 있네요. 평일인데도.
그래서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어요. 바람이 부니 너무 추워요. 배낭에서 겨울 점퍼를 꺼내입어요.
따뜻하네요. 대장님 올라올때까지 돌탑에 숨어 바람을 피해 있었습니다. 인증샷을 남기고 대장님과 향적봉 대피소로 내려섰어요. 15시40분.늦었습니다. 대장님은 중봉으로 해서 오수자굴로 내려갈라했지만, 시간이 없고 늦었으니 그냥 오른 길로 원점회귀 하자고 졸라서 내려섭니다. 마음 바쁘게 빠르게 내려갔는데도 삼공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둡네요. 겨울산행은 안전을 위해서 조금 짧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듭니다. 안전하게 내려와서 다행입니다.

매월당 부도탑

 

겨우살이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