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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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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 12:23 산 그리고 사람

 수도리에서 출발하는 수도산 산행입니다.
수도산의 최단코스는 수도암에서 정상 갔다오는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수도리에서 인현왕후길을 따라가다가 수도산으로 가는 코스.
수도리ㅡ인현왕후길ㅡ수도산ㅡ단지봉향으로 하산ㅡ자작나무숲ㅡ치유센터ㅡ수도리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초반 인현왕후길은 그저 임도를 걷는 산행입니다. 인현왕후길을 걷다가 그네가 나오면 왼쪽 산등으로 오르기 시작해 수도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산길은 흐미하지만 다른 길이 없으니 따라갑니다. 겨우살이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겨우살이 밭인듯 해요. 능선에 올라 걷다가 커다란 소나무 아래 식사를 합니다. 바람이 차가워서 떨리네요. 얼른 식사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흐릿한 날씨에 살짝 눈발이 날리더니 정상쪽에 뿌옇게 숨기네요. 에고. 오늘 정상뷰는 없는가보다하며 걸었지요. 수도산에 다가가니 점차 하늘이 개이면서 쨍 해집니다. 단지봉 삼거리에서 우측 수도산 정상에 가서 인증하고 단시봉으로 돌아와 단지봉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거의 갈라지는 길이 없어서 직진했습니다. 구곡령에서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산죽나무가 우거지고 길이 좋지 않아요. 좁은 비탈 산길을 우걱 우걱 걸어오니 김천치유의숲 방향으로 자작나무숲 이에요. 이곳에서 자작나무를 만날줄 몰랐는데 신났습니다. 치유의숲으로 내려와 왼쪽 수도리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옵니다. 인현왕후길 시작점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인현왕후가 왜 거기서 나와?
인현왕후가 폐위 되어 궁을 나왔을 당시 이곳 김천쪽 청암사에서 3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김천에선 수도산 둘레길을 만들어 인현왕후길을 만들었 습니다. 그런데 궁을 나온 여자가 그것도 궁에서 쫒겨나온 여자가 색색의 색깔옷을 입고 살 수 있었을까요? 인현왕후길에 인현왕후 스토리가 곳곳에 있었는데 인현왕후가 색색의 옷을 입은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만화인가? 역사적 이야기를 하고싶은걸까? 아니면 인현왕후 개인의 슬픈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보면서도 헛갈리는 안내판이었습니다. 겨울 산행, 언제나 안전이 최고. 마스크 잘 쓰고 안전산행 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