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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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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 09:51 산 그리고 사람

제천 감악산 산행후 기차로 태백역까지 가서 자고 아침 일찍 산행을 나섭니다.
카카오택시를 불러 함백산 등산로 입구로 갔습니다. 전에 내렸던 눈이 하얗게 쌓여 있네요.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두꺼운 겉 점퍼와 후리스점퍼까지 벗고 티셔츠에 경량구스다운 조끼만 입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를수록 눈이 얼어서 빙판이네요. 아이젠을 끼고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이제 햇살이 퍼지기 시작해서 산행하기 좋아요. 정상 가까이 오르자 바람의 세기가 거세서 춥더라구요. 정상아래서 벗었던 점퍼들을 다 껴입고 올라갔습니다. 함백산 똥바람이 장난아닙니다. 셀카봉을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바람에 자꾸 셀카봉이 넘어지네요. 겨우 세우고 한컷 찍고나니 갑자기 머리가 시원합니다. 엇! 순식간에 모자가 날아갔습니다. 블랙야크명산100 #70 함백산 인증을 하고
모자를 찾느라 두리번 댔어요. 꽤 멀리 눈밭에 날아간 비니모자를 찾았습니다. 다행이었어요. 단단히 잡아쓰고 바로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가서 바로 택시를 탈 생각으로 카카오택시 호출을 하니 안됩니다. 전날 제천에서 처럼 또 안되는 겁니다. 강원도에 버스노선이 여의치 않아 택시를 타는데도 택시호출이 안되어 힘드네요. 정선 고한택시콜을 해도 배차가 안되고 다시 태백콜을 해도 안되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정선콜,태백콜, 카카오택시앱에서도 몇번을 택시 호출을 했지만 안되네요. 아침에 여기 내려준 택시 기사님 전화도 안되는군요....어쩌지? 하고 시간이 30~40분 시간이 지났어요. 여기서 태백역으로 다시 돌아가야되나? 정선 민둥산을 가기위해 증산초등학교로 가고 싶은데...
태백역 택시를 검색해서 또 콜을 다시했더니 드디어 택시 기사님 배차가 되었나 봅니다.
다행. 15분정도 기다리니 택시가 왔어요. 택시를 타면서 "죄송한데...태백역 말고 정선 증산초등학교에 내려주실 수 있나요?" 했더니 그러겠다고 흔쾌히 해 주시네요. 휴. 겨우 택시를 타고 정선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다음은 민둥산 산행편으로 이어갈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