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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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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백아산은 오랫동안 별럿던 산행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가보고 싶은 산이었습니다.

전라도 화순 백아산을 검색하면 흰백에 거위아를 써서 백아산이라고 나옵니다.

그만큼 바위들이 하얗게 거위들이 노니는것처럼 보였나봐요?

드디어 남편 산악회에서 산행이 잡혔네요. 신나게 따라 나섭니다.

덕고개에서 들머리를 잡습니다.

다른 산악회에서도 버스 한대가 산꾼들을 부려 놓았네요.

산행 준비를 하고, 엊그제 내린 비로 눈은 씻은듯 녹아 없어졌습니다.

날이 좀 흐릿 하니 비소식이 있긴 했지만 산행동안은 비가 안내렸음 좋겠네요.

산행시작 30분 내외면 왼쪽으로 마당바위가 보입니다.

웅장한 바위가 손님을 맞지만, 그곳으로는 산행이 불가합니다. 공사중!

우리는 마당바위를 지나서 진행합니다.

백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은 정말 아름답네요.

산꾼이 산에 빠져드는 이유는 이래서인것 같아요.

굽이 굽이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곡선.

그 곡선에 운무가 겹쳐서 섬을 만들기도 하고, 그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 할수가 없네요.

정상에서 왼쪽으로 돌아 하산길로 내려섭니다.산불초소를 지나면 팔각정 공사중인곳을 지나요.

팔각정쪽으로 말고 왼쪽으로 두고 걷습니다. 암릉구간을 지나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섭니다.

노치리 저수지가 보이는 휴양림 입구까지 4시간밖에 안걸이네요.

좋은 조망으로 신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바위구간이 많군요.

겁쟁이 풍경이도 거뜬히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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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5. 05:30 풍경 기행

남편과 해파랑길 달맞이 구간을 걸어 봤는데

봄은 이미 와 있었다.

살을 에이듯 추운 겨울이었어도, 시간은 또 우리곁에 영원이 머물지 못한다.

지난해 자랐던 마른풀아래 살며시 찾아든 봄, 이미 봄이 머물고 있었다.

서울 지역은 12년만에 내린 폭설이라는 보도가 있던 2월4일 부산 풍경은 봄날~

제대로 입춘이다.

어느새 봄이 우리곁에서 호흡하고 있는것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였나보다.

아무리 추운 겨울인들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는 봄을 이기지는 못할터,

살며시 숨어서 숨쉬고 있는 봄을 만끽할 일이다. 봄~! 입춘이다.

 부산 달맞이길 해파랑길 나무데크 구간이 이어져서 걸어본 입춘날  봄을 온몸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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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4. 08:01 맛있는 레시피

산행 도시락.

요즘은 날이 차기 때문에 국물이 있었으면 하는데

보온 도시락으로 밥과 국을 싸고 반찬을 싸기엔 분량이 많아지고 무거워지게 마련입니다.

오늘은 이 두가지 어려움을 해결하는 묘안입니다.ㅋㅋ

별다른게 없구요,다른때는 국물을 안싸가는데 남편과 같이 산행을 가게 되면 싸 갈 수 있어요.

반찬과 밥, 국물을 둘로 나누어서 베낭을 꾸리면 둘이 다 가볍게 꾸릴 수 있으면서

맛있는 도시락을 싸 갈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엔 전라도 화순에 있는 백아산 산행을 가면서 싼 도시락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쯤엔 비타민이 들어 있는 쌈채소들은 사절이지요?

추위에 손내서 싸먹긴 곤란하니까요.

그래서 정말 마른밥에 마른반찬들 먹기 쉽상인데요.

대구전, 봄동겉절이,파프리카 어묵볶음,봄동 된장국,찹쌀현미밥,토마토,단호박조림 이렇게 쌌거든요.

산에서 먹는 밥이야 두말할나위없이 맛있게 마련이랍니다.

힘들게 산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에너지 고갈이 되니까요~

얼른 채워야겠지요?ㅋㅋ 그럼 보실까요?

 

 토마토는 산을 오를때 간식이던지, 식사후 후식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봄동 겉절이 -요건 오미자 효소를 넣어서 새콤 달콤하게 무친거랍니다. 파절이 하듯이 !

 김장 김치

 이건 대구전이예요. 지난번에 동태전이었으니 이번엔 대구전으로 교체 ㅎㅎ

 이건 어묵을 채썰어서 파프리카와 같이 자작하게 볶았습니다.

 단호박 껍질을 벗긴후 썰어서 간장과 물엿으로 간을해서 참기름 넣고 볶았습니다.

 한상 차려진 반찬들

 이렇게 현미  찹쌀 잡곡밥과  된장국으로 맛나게 먹습니다.ㅋㅋ 집밥 안 부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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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31. 10:07 풍경 기행

아들이 입대한지 어느새 일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오늘 상병을 달게 됩니다.

가슴졸이며 입대시킨지 어언 일년.

입대한 아들의 시간도 국방부 시계는 참으로 늦게 간다하겠지만

아들 입대 시키고 생활하는 엄마의 마음시계도 거북이 시계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휴가올때마다 아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해주려고 엄마는 바쁜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5박6일 휴가를 나와서는 엄마를 멘붕시키는 아들입니다.

하루에 한끼 먹을까 말까 하면서 내도록 잠만 자는 아들.

뭐 먹고 싶은건 없느냐? 오늘 스케줄은 어떻게 되느냐?

물어도 시크한 대답뿐입니다.

" 먹고 싶은거 없어요.  오늘은 나가서 밥만 먹고 들어올겁니다."

" 배 안고프니? 그만 자고 밥먹자!" 하면

"안 움직이니까 배도 안고파요. 먹을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 너 왜그래? 누가보면 너 거식증 환자인줄 알겠어.  때가 되면 식사를 해야지 왜 밥을 안먹어?"

" 엄마 알아서 먹을게요. " 한마디뿐입니다.

배치기를 좋아 하는 울 아들은 휴가나와서 제일먼저 한일이 배치기 시디구매입니다.

그러고는 정말 내내 하루에 한끼 먹는것 같습니다.

군에서 힘들어서 그런가 싶어 자는걸 깨우기도 안쓰럽고 말입니다.

저때문에 나가지도 않고 신경쓰고 있는 엄마를 할일 없게 만드는 아들입니다.

무엇이든 맛나게 잘 먹던 아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휴가가 끝나서 들어가는 아들 뒷모습은 항상 안스럽습니다.

휴가나올때마다 늘 아빠가 진해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것이 말없는 아빠만의 사랑표현인걸 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군생활동안 내내 건강하게 무사히 지내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이번 휴가때는 엄마를 멘붕시키고 들어가는 아들입니다.

 

 큰아들이 좋아 하는 배치기 시디들~

 휴가 기간 내내 하루 한끼 라면만 먹으려는 아들~ 엄마를 멘붕 시킵니다.

 

큰아들에게 밥상 차려줘도 손도 안 대는 밥상 ㅜ,ㅜ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 31. 05:30 영화in screen

베를린

외국영화야? 하며 의아해 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이렇게 스펙타클해도 되는거야?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감독 : 류승완

출연 :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한석규,이경영, 곽도원,

하정우(표종성)

그는 정말 대단한 배우입니다.

영화에 몰입해서 볼 수 밖에 없는 그의 흡입력은 대단하네요.

베를린 북한 대사 리학수(이경영).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고스트 요원 표종성

통역관으로 근무 하는 표종성의 아내 련정희(전지현분)

그러나 평양에서 동명수가 오면서 그들의 평온한 삶은 극으로 치닫게 됩니다.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한 동명수의 음모.

련정희를 반역자로 몰아 표종성을 압박하는데,

리학수는 동명수의 흑심을 읽고 망명하려 하지만, 동명수는 빠르게 그를 추적합니다.

련정희또한 자신을 반역자로 오해하며 미행한 남편을 믿을수 없지요.

동명수(류승범)는 표종성을 한큐에 날려 버리기 위해 아랍인들에게 미끼를 던집니다.

동명수와 아랍인, 또한 대한민국의 국정원 요원 한석규(정진수 분)에게 쫓기게 되는 표종성과 련정희

리학수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아리랑은 높이 부르고 휘파람은 낮게 불라" 는 말을 표종성에게 하고.이것은 련정희를 반역자에서  구해낼

칩을 열수 있는 암호였던샘.

늦게야 동명수의 흑심을 알게된 표종성.

동명수는 리학수를 제거 하고 그가 관리하던 베를린의 북한 자금을 차지 하려 합니다.

 표종성은 아내를 반역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

정진수의 도움을 받아 동명수의 아지트에 도착한 표종성.

그는 오히려 아랍인과 동명수에게 제압당하고.  이대로 끝나는가?

표종성이 들고 들어간 녹음 파일에서는 자신을 반역자로 자아 비판을 하겠다는 음성이 들리고....지지직...다음으로 이어지는 음성.

동명수의 제안.

아랍인들은 바로 동명수에게 총을 겨누게 됩니다.

총격전이 벌어지며 련정희와 탈출하는 표종성.

그들을 쫓는 동명수.

가슴아픈 멜로 첩보 영화 베를린.

1월29일  개봉하면서 바로 보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좋은 영화 한편 소개하게 돼서 저도 행복합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