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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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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한 겨울 입니다. 12월22일 일요일, 부산에서 7시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화방재까지 11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11시 25분 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길재를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경사를 더해가며 오르막 길을 오릅니다. 1시간 30분 걸어올라 천제단에 도착했습니다. 그 흔한 눈은 다 어디로 갔는지, 태백산 정상은 휑 했습니다. 장군봉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걷습니다. 남편도 배고프지 않대서 하산해서 파전에 동동조로 점심을 하기로 하고 걷습니다. 배낭에 먹을거리가 있는데 그냥 가면 무거울텐데. 문수봉 오르기전 어묵 국물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뜨끈하게 후루룩 마시고 사탕 하나를 입에 뭅니다. 발걸음 가볍게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우린오늘 화방재ㅡ천제단장군봉 ㅡ문수봉ㅡ소문수봉ㅡ당골광장삼거리ㅡ당골광장 ㅡ주차장 코스로 진행합니다. 문수봉 지나 당골광장으로 가는 하산코스가 있지만 소문수봉까지 진행합니다. 백하지 않고 직진코스로 가서 당골광장 쪽으로 내려섭니다. 눈이 얼어 빙판이 된 곳이 더러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산행하기 좋습니다. 눈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따뜻한 날씨 덕에 쉽게 산행했다 위로 해 봅니다. 11키로 넘는 산행길 4시간 걸려 마쳤네요. 아직 눈꽃 축제 전이라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1월 눈꽂 축제때 오면 엄청 밀리니 각오하고 오셔야 합니다. 겨울 신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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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까운 마산 저도 용두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걷기 편안하면서 펼쳐진 풍경은 명품인 비치로드길, 바로 마산 저도 입니다. 하포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바다전망길 1길,2길,3전망대에서 용두산 정상 쪽으로 올라서기 시작합니다. 산책처럼 다녀올 수 있으면서 사진 찍기도 멋진 곳입니다. 용두산 200m남짓의 낮은 산이지만 해발 0부터 시작한다는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만큼 바다와 인접한 산행 이라는 말씀. 용두산 정상은 널직해서 20 ~30여명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도시락 까먹는 재미도 즐기시고, 산아래 펼쳐진 포구의 섬들도 구경해 봅시다. 나무 밑둥에 누군가 하회탈처럼 멋지게 조각도 해 놨네요. 용두산 정상에서 백코스로 갈릴길까지 내려와서 내려오면서 왼쪽길로 갑니다. 콰이강의 다리. 철다리는 주민들이 돈을 모아 놓았던 단. 그옆에 새로운 연육교가 놓였기에 콰이강의 다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 걸어서 건널 수 있는데, 덧신을 신어야 해요. 중간에 강화유리로 된 바닥이 있어서. 착시 그림들도 있으니 인증샷도 남기시구요, 명품 비치로드 마산 저도 바다길 걸어보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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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 시들해질 무렵 블랙야크 명산인증을 시작해서 새로운 재미 부여를 하고 산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증하러 대둔산으로 향했지요. 들머리는 배티재, 산행 시작하자마자 악! 소리나게 생겼습니다. 오르막은 계속 계단, 끝없어 보이는 계단지옥에 빠진 것이지요. 산행들머리에 이렇게 많은 계단이라니. 조금만 가면 되겠지, 조금만 가면 되겠지, 무려 30분 가까이를 계속 계단을 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천대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걷고 걷지요. 쉬었다 가기보다 같은 속도를 유지하며 걸었습니다. 남편도 배고프지 않다길래 그럼 마천대 찍고 내려 가서 하산주 파전 과 막걸리 먹는 것으로 점심을 대신하자 했습니다. 마천대 찍고 케이블카 타는곳 주차장으로 하산을 시작하니 이곳도 계단지옥. 하루종일 계단지옥에 빠진 느낌입니다. 하산길도 경사가 꽤 급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음,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지만, 계단많아 고생했던 대둔산 산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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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부산에서 겨울철 이색스포츠로 대표적인 축제인 것 같습니다.
2020년에도 열리는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1월4일ㅡ5일 열립니다. 겨울바다의 짜릿함을 맛 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바다수영을 시작 하고 세번째 북극곰 축제에 참여를 합니다. 작년엔 하나핀 수영클럽이 상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해 봅니다. 한동안 바다를 안 들어가서 해운대 북극곰 축제에 동행수영을 신청해 놓은 것이 걱정이 큽니다. 오랜만에 북극곰 대비 입수를 해 봅니다.
아직까지는 물 온도가 괜찮네요. 송정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주말 바다 수영이었습니다. 올 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덜 추운것 같아요. 2020 해운대 북극곰 축제 때에도 지금처럼 많이 춥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대가수는 노라조 라고 하던데요, 기대 가득 입니다. 열심히 놀면서 흥을 돋구고 북극곰 축제를 즐겨 보겠습니다. 동참 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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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을 걷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동행하신 분이 구룡포 모리국수를 먹으러 가신대요.
잘못들어서 머리고기 국수를 먹으러 가는 줄 알았어요.
원조 까꾸네 모리국수를 찾느라 차량을 좁은 도로로 앞으로 돌았다가 뒤로 돌았다가 해도 그 모리국수 맛집이라는 곳이 안보입니다. 인근 새마을금고 앞에 주차하고 골목으로 들어 가 봅니다. 카카오맵을 켜고 찾아들어가서 찾았어요.
앗, 벌써 문닫았어요. 아직 저녁6시도 안됐는데?
뒤돌아 나오려니 엽집에서 어느 손님이 나오더니, 이집도 맛있다고 합니다. 배도 고프고 또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들어가 앉습니다. 메뉴가 아주 초간단입니다. 모리국수를 시키니 잠시 후 양은 그릇에 담아 나와 휴대용 버너위에 끓이도록 가져옵니다. 끓으면 드시라네요.
도대체 모리국수가 뭐야? 하는 심정입니다.
마침 동행분이 질문하십니다. 모리가 무슨뜻입니까?
그냥 해산물을 이것저것 모아 담아 끓이는 국수라서 모리국수라고 한담니다. 고기는 뭔가요? 하니 미역초라고 합니다. 미역? 미역초? 검색을 해보니 고기 종류가 나오더라구요. 처음들어봤어요. 장어와 아귀의 중간쯤의 식감이랄까? 국물은 해장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홍게 다리랑 홍합 껍데기를 골라 내려니 조금 귀찮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어부지리로 문닫은 맛집 때문에 옆집서 먹었구요. 사실 까꾸네 모리국수를 먹어봤어야 비교를 할텐데 먹질 못했으니 비교를 못하구요, 다만 원조 까꾸네 모리국수 앞에 대기용 의자의 갯수로 그 집 맛을 어림짐작할 뿐, 한번쯤 맛볼만 한 모리국수 성은 모리국수집 방문기였습니다.


일찍 문닫은 까꾸네 모리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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