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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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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간정에 갔더니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소박한 정자.

그런데, 인적은 없고 굳게 자물쇠가 잠겼다.

길섶에 자리한 옥간정은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지만 들어갈 수 없다.

인적대신 나그네를 반기는건 지붕위 곧게 뻗은 와송뿐이었다.

여기저기 와송은 한껏 자라며, 이곳의 세월을 견디고 있을뿐.

깔끔하게 정리되어진 옥간정은 이렇게 말없이 나그네를 스치운다.

 

옥간정

유형문화재 제 270호

소재지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 439-3

이 건물은 조선 숙종대 성리학자인 훈수 정만양(1664-1730)선생과 지수 정규양 선생 형제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숙종 42년(1716년)에 세운 정자이다.

이들은 호수 정세아의 5세손으로 1730년 옥간정에서 강의를 시작하여 100명에 이르는 제자를 가르쳤으며 매산 정중기,풍원부원군 조현명 , 명고 정간 등 당대의 유명한 현인들을 길러냈다.

옥간정은 대지의 높낮이를 이용하여 전면을 다락집으로 꾸미고 뒷면쪽은 아담한 단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협칸 뒷면족으로 2칸 온돌방과 서재 1칸을 두어 ㄱ자형의 평면을 만들었다. 자연 환경에 순응한 독특한 평면구성 그리고 창호수법 등이 특징적인 건물이다.

-------안내문---

 

 

 

 

 

 

 

 

 

 

 

 

 

 

posted by 산위의 풍경

석탑사에서 시작된 산행은 3시간 30분동안 이어진다.

소학대와 백운산까지 산행을 할 생각으로 정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산행도가 서 있는 지점부터 어떤 안내도도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헤매게 되었다.

다시 한곳 들머리로 추정되는 곳을 찾았지만 개인소유땅이라고 들머리를 봉쇄해서

석탑사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석탑사는 유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오래된 비보사찰인듯 하다.

원효대사가 창건  했다고 한다.

 스님의 주장으로는 불국사보다 앞선 사찰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석탑사에 존재하는 석탑의 기원이 불국사보다 앞선 시대의 세워진 탑의 근원에서 찾는다고.

보통 절마당에 있는 석탑이 지금은 절 뒤켠에 놓여져 있지만, 원래의 자리는 사찰 위 둔덕이었다고 한다.

석탑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시기를 추정하는데 만들어진 양식이 불국사의 다보탑이나 석가탑보나 앞선다고 한다.

석탑의 기단으로 보면 약 5층 정도의 석탑이었을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한다.

소학대로 오르는길은 석탑사 스님들이 수작업으로 풀을 베고 삽으로 길을 내어 약 500m 의 산행로 들머리를 만들었다.

청 오동나무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소학대는 기장 8경중 제 6경에 해당하는 곳이다. 망월산에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정관 신도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다시 조금 백을 해서   백운산으로 향한다.

오르내리는 잔잔한 산행이지만 꽤 에너지 소모가 된다.

백운산은 정상석 없이 나무에 걸려진 표식이 전부이다.

 힘들게 갔는데, 정상 표지를 보면 약간 기운 빠질듯.

다시 돌아서 석탑사 원점까지 돌아 온다.

시간은 3시간 30~4시간정도, 식사를 하거나 한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베낭안에 항상 간식이나 식수는 꼭 챙겨가지고 다니길 바란다.

석탑사까지 돌아와  산행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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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 친구가 동생들과 전주여행을 간다고 했다.

동행하고 싶은 욕심이 났지만,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필자는 요즘 과제물 때문에 끙끙 고민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

과제물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하루 종일 끙끙거리며 휴일을 보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집앞으로 좀 나와 봐 풍경아."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친구가 비닐 봉지를 건넨다.

바로 한국 닭집 닭강정이었다.

전주 여행 갔을때 너무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한국닭집 닭강정 생각이 나서 택배로 시켜 먹기도 했다.

물론 직접 가서 먹는맛 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맛을 본 기쁨으로 대신했었다.

가끔 친구에게 "전주가면 꼭 거기가서 맛 봐봐" 하기도 했고, "아~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한국닭집 닭강정 먹고싶다" 하기도 했었다.

평소 그말을 기억했었나 보다.

친구가 전주에 갔다오는길에 정말로 남부시장에 가서 한국닭집 닭강정을 사가지고 온것이었다.

하루종일 과제물 한다고 끙끙 거리며 고민하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다.

세상에!

진짜로 그말을 기억해서 이렇게 친구가 닭강정을 사다줄 줄은 몰랐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친구의 말을 기억해 준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먹고 싶어 하던 친구 생각에 직접 사다주는 정성.

가격이야 얼마 안되지만 친구의 우정의 값을 어떻게 금전으로 환산 할 수 있을까?

오늘 너무 값진 선물을 받아서 안먹어도 배부른 밤이다.

친구의 선물 덕분에 기뻐서 잠을 설칠것 같다.

우정의 선물 같이 맛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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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것이 좋아

어느새 찬바람이 불면서 점점 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많다.

한그릇 후루룩 먹고 나면 땀이 솟으며 시원하게 속풀이 하게 된다.

요즘 종종 돼지 국밥을 찾아가서 먹게된다.

정말 먹게된지 얼마 안됐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이렇게 자주 찾아가서 먹으니 말이다.

기장에도 국방집이 꽤 여럿있다.

안 먹을때는 몰랐고 안보이던 집들이 이제 좀  먹을줄 알게 되니까 자꾸 보이는 돼지 국밥.

이젠 돼지국밥 예찬론자라고 해야할것 같다.

자꾸 찬바람이 부니 생각나는 돼지국밥이다.

따끈따끈한 국물이 점점 더 좋아지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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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시장하면 또 빼 놓을 수 없는것이 먹거리다.

요즘 제철을 만난 전어회가 한창이다.

야들야들한 전어회 한 젓가락 집는 순간의 희열을 맛 볼 수 있다.

전어회는 특히 마늘과 고추를 넣어 참기름장을 두른 막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감칠맛 난다.

기장시장에 보광 상가가 있는데, 1층은 각양 각색의 떡집, 채소집, 어묵집, 그리고 대게 집들이 있고, 층에는 활어 횟집들이 자리하고 있고, 초장집도

몇집 있는데, 3층은 대부분 초장집이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집이 다해초장집이다.2층에서 회를 시키고 이곳으로 올라와도 되지만

그냥 다해 초장집에서 시켜도 된다. 편리한대로 이용하면 되겠다.

딱 입맛에 맞게 전어회를 떠주는 집이 수목횟집이다.

뼈째로 전어회를 먹을 수도 있고 뼈를 발라내고 회를 떠달라고 하면 또 그것도 아주 꼬들 꼬들 맛나게 떠준다.

다해초장은 특히 매운탕이 맛있다.

사람수에 따라서 매운탕 값이 달라진다.

전어회를 먹을경우, 전어회에서는 매운탕거리가 없으므로 장어를 1만원 어치 시켜서 매운탕 맛을 보라!

그야말로 보양식이다. 전어회도 그날 그날 시세가 다르기 때문에 얼마다라고 소개하기 어렵다.

가볍게 한잔  먹고 싶을때 친구와 자주 들르는 집이다.

 

 

 

 

전어회는 특히나 마늘과 매운고추를 넣어 참기름을 두른 막장에 먹으면 더욱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

장어를 1만원어치 시켜서 끓인 매운탕, 보양식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