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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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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피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정관으로 향했습니다. 기장에서 182번 버스를 타고 정관 신동아파밀리에  정류소에 하차, 왼쪽으로 길을 건너면  정관 어린이 도서관, 그앞에 장미 공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른 도시의 장미 축제에 아직 장미가 피지 않았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기장 정관 장미공원과 구목정 공원은 장미가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은 로즈데이. 그야말로 장미공원과 딱 어울리는 날이지요. 계속 더 피어날 장미가 계절의 여왕답게 5월을 장식해 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장미가 색색으로 피어 게다가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꽃에 취하고 향기에 취할것 같아요. 이번, 주말엔 여기  기장 정관의 장미공원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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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의 식사는 친근감의 표현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집은 지인들과 좀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리 불고기를 좋아하는 필자와 소금구이를 좋아하는  지인이 메뉴를 번갈아 시켜 먹는 곳이예요. 매콤한 청양고추채와 구워먹는 오리고기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기장에는  먹거리가 많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지요. 맛있는 여행지로 기장이 어떤가요?
이집의 휴일은 첫째 셋째 화요일입니다.
 

백김치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흑임자죽, 흑임자를 많이 넣으셔서 살짝 쓴맛이 났지만, 몸에 좋은거다하면서 다 먹었네요. ㅋ

백김치 많있어서 리필~

오리한방 보약탕, 오리백숙은 한시간 전 예약필수

휴무일은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입니다.

예약문의 051 .724.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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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오감만족 차 만들기 체험을 했다. 해마다 4월 20 일 전후로 우전차 만들기를 했는데 올해늘 특별히 더 많은 차만들기 체험이 준비되어있다. 기장주민대상으로 이미 신청은 완료된 상태이다. 우전차를 시작으로 세작, 황차 떡차 만들기까지 일주일 단위로 다른차 체험을 하게될것이다.
올 해는 날씨 변덕이 심해서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차잎이 많이 크지 않고 여린잎이다.
센터소장님은 차나무가 토사방지나 미세먼지 방지에 좋다고 안내해주셨다. 차만들기에 대한 이론 공부를 마치고  채엽하러 차밭으로 올라갔다. 찻잎을 따는 것이다.
골무를 끼고 새순을 똑똑 딴다.1아2엽을 따면 된다고 했다. 차잎을  따고 시들리기를 해놓고 주변에서 점심 식사를 사먹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차만들기 돌입, 덖어내기를 한다. 덖어내고 유념(비비기)를 반복한다. 3번까지는 덖기와 비비기를 반복하고나서 4번째부터는 덖어내고 식히고 하는 수분 날리기를 계속했다.차잎이 여리고 양이 적다고 이순희 해운대문화예술 원장님은 고집했다. 그렇게해서 구증구포를 하면 초청차라고 했다. 남자 회원은 덖기나비비기는 안하고 오로시 여성 체험자들 차지가 되어 이것도 성차별이다 싶다. 체험하러 왔으면 같은 체험자이지 높은사람 낮은사람 남자 여자가 아니지 않는가?
무튼 차만들기가 끝나고 나서 차선생님이 준비한 절편과 체험자들이 만든 차를 우려 함께 맛보았다. 선생님들에 따라 그 방식이 차이가 있겠지만 선생님을 알고 있는 체험자와 그렇지 않은 체험자와의 차이가 너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여러번 참가했기에 채엽하는 방법도 잘 알고, 여린 차잎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더니 차잎은 안따고 사진찍을 궁리만 한다며 퉁박이었다. 차만들기 선생님과 같은 음식문화원 회원이라는 사람이었다. 다소 불쾌한 감이 없진 않지만 일년에 단 한번 체험으로 내입에 차 한잔 들어오기까지의 모든 체험을 했다. 더 소중히 알뜰히 마시게 된다. 힘듬을 알기에 차 한잔에 마음이 더 경건해진다면 거짓일까? 오감만족 차만들기 체험, 한번쯤 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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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벚꽃명소야 이미 알려질때로 알려진터다.
해마다 벚꽃이 피면 한번은 걸어야 할것 같은 벚꽃명소, 바로 달맞이길이다. 문테로드라 이름 붙여진 달맞이는 벚꽃길 따라 밤에 걸어도 운치있고 낭만적이다.
바람이 세차게 불다보니 꽃이 피자마자 지는것 같아 속상하다. 도로 교통표지판 #천천히#는 벚꽃에게 해 주는 속삭임 같다.
바람 덕분인지 미세먼지는 저만치 날아가서 공기는 좋은데,  바람이 강풍처럼 부는 부산 벚꽃은 너무나 허무하게 지고 만다. 이번주 지나면 보기 힘들것 같아 부지런히 걷고 왔다.
흐드러진 벚꽃만큼, 마음도 봄속으로 팡팡 뛰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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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여린 야생화 피는 봄날입니다. 그들의 안부를 물으려는 듯, 또 산속을 거닐고 싶어서 떠나봅니다. 기장에서 좌천까지 시내버스 182번이나 기장마을버스 3번.8번9번 등을 타고 갈 수 있는데, 보통은 여기서 걸어서 옥정사까지 가지만 오후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택시로 이동합니다.
옥정사 앞에서 바로 산으로 들어섭니다.
작은 물줄기가 또로록 소리를 내며 봄을 깨웁니다. 산길에 제비꽃이 색깔별로 피어 반깁니다. 흰색, 노랑색, 보라색. 천천히 꽃을 보며 오르는 산길, 한적하고 참 좋습니다.
바람도 적당히 부는데도 땀이 한껏 스며 나옵니다.
날이 많이 푸근해졌기 때문이지요. 왜 안 그렇겠어요. 벌써 꽃들이 피었는데.
달음산 정상에 오르니 오늘도 여전한 미세먼지, 출발할 땐 깨끗한 하늘에 산이 보였는데 산에 오르니 부옇게 흐려진 조망에 속이 상합니다.
점심 식사하는 몇몇의 산벗들 말고는 조용한 그곳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은 산수곡 마을 방향입니다. 앞에 있는 월음산도 섭섭할까봐 올랐다 내려와 야생화를 보려고 마음먹은 코스대로 가 봅니다. 역시나 잊지 않고 꽃들이 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노루귀. 흰꽃과 분홍꽃이 여럿 피었더라구요. 마음껏 만나고 싶었는데, 오후일정에 맞추려면 서둘러 하산해야 하는 시간, 갓난쟁이 두고 오는 엄마맘이랄까?
애타고 쓰린 마음이었어요. 곧 다시 오겠단 인사를 하면서 내려섬니다. 산길엔 어느새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네요. 봄 맞이 환영회라도 열리나 봅니다. 화사해지는 봄날이 좋습니다.이렇게 작지만 기쁘고 설레게 하는   꽃들이 있는 산으로 가요. 작은 그들에게 눈 맞춤해봐요. 뭐라고 하는지 속삭임도 들어 보아요. 봄, 잊지 않고 찾아와 준 야생화 피는 봄이 좋습니다. 산이 좋습니다.기장에 있는 달음산, 바다 조망도 되는 곳입니다. 새벽에 오르면 일출도 좋습니다. 다시 곧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산수곡 마을회관으로 내려와 택시를 불러 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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