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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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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5. 03:00 맛있는 레시피

오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누구 결혼 기념일, 생일, 등등 가족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맛집 한곳 소개해 드릴게요.

몇일전 갈맷길 마무리 하던날 친구가 그럽니다.

"조기 골목에 맛집이 있는데,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집이다."

비도 칠칠 오고 바짓가랑이는 젖어서 엉망이지~등산화도 젖었지, 차마 남의 집에 들어갈 몰골이 아닌지라 맛집을 통과해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지요.

시간이 되는날 남편과 찾으리라 다짐을 하면서.ㅋㅋ

드디어 다녀왔는데요, \7,000원에 20가지 이상 나오는집 흔치 않을겁니다.

 특이한건 계란찜, 된장찌개,갈치찌개 이렇게 국물류가 세가지나 나옵니다. 멸치회도 맛 볼 만큼 나오네요~

여러가지만 나오고 맛없는거 아니야? 하실지 모르겠지만 해초 반찬이 많이 나오면서 맛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을만큼 딱 맛있는집.

경호네 생오리 돌솥밥 저렴하면서 맛도 있으니 또 가보고 싶어 집니다. 위치는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해수욕장 입구입니다.

송정 해수욕장을 가려면 철길 하나를 건너야 하는데요,

철길에서 5미터 정도 직진 하시면 왼쪽으로 새마을 금고가 보여요. 그 골목 송정동사무소가 있고, 바로 맞은편이랍니다.

그럼 즐거운 한끼 식사 해결 되셨을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2. 05:38 풍경 기행

돌아 다니는것 좋아 하는 풍경이 요번엔 부산 갈맷길 종지부를 찍을 요량으로 비가 주륵 주륵 오는날,

베낭울 메고 우비를 입고, 사진은 찍어야겠기에 우산까지 들고 길을 나섰다.

시작은 기장군 죽성 들어가는 입구 표지석부터 죽성으로 들어간다.

죽성은 해산물 풍부한 고장이기도 하지만 황학대로 유명세를 치루는 곳이다.

윤선도가 귀양와서 머물렀다는 황학대의 이야기,

커다란 해송으로 유명해진 언덕,

임진왜란당시 왜구가 지었다는 왜성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월전으로 넘어가면, 월전은 횟집촌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닷가 자리엔 유명한 장어 구이집들이 즐비하다.

대변으로 넘어가는 길은 약간 좁은 길이라 차들이 다니면, 행인은 위험 할 수 있는 구간, 비가 오는날엔 특히 주의 하자.

영화 친구를 찍었던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 등대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변하면 미역, 멸치,유명한곳이니만큼 행사장을 통과한다.

이 구간을 지날때 멸치 축제가 한창이지만 궂은 날씨로 약간은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화리로 넘어가면 이곳은 죽 맛있는 집들이 줄을 서있다.

바닷가에서 먹는 전복죽 맛이 좋았는데, 이날은 대변의 멸치 축제 탓인지 열려 있지 않았다.

연화리 앞의 죽도가 곧 개방될 예정이다. 예전엔 배로 가야 했지만 육지와 다리가 연결되고 있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이곳은 아직 미개통.

용궁사쪽은 두말 할 필요없이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파도가 높이 쳐서 바닷가는 조심해야한다. 수산과학원 뒷쪽으로 갈맷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물이 고여서 난코스~

다음으로 용궁사 뒷쪽으로 길로 바로 못들어가서 숲길로 우회해서 도로로 진입, 이런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갈맷길 코스, 이길로 계속 가면 군부대를 만나기때문에 숲길로 패스

공수마을에 도착 할 수 있다. 이곳은 바닷가의 멋진 풍경들, 깨끗한 모습들이 보이는데, 비가오며 파도에 밀려오는 해초들이 많았다.

해돋이를 보는 곳으로도 좋다.

다음은 바닷길을 돌고 돌아 송정 해수욕장까지,

중간에 친구를 만나 둘이 함께 걸어 행복했던 길.

그친구는 전에도 비오는날 풍경이와 우비를 입고 기장에서 동암마을 송정까지 걸어 보았는데, 바닷길까기 함께해서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다.

바지가랑이는 흙 범벅이고, 비바람에  다 젖어서 어디가서 뭘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둘이 마주 보고 너털 웃음~ 야...어디가서 아무것도 못먹겠다. 이래서 입은거지는 얻어 먹어도 벗은거지는 못 얻어 먹는다 그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자리에 앉을수 없다. 맑은 날이었으면 좀더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을텐데, 아쉬움이 많다. 그래도 무사히 갈맷길 걷기 마무리 해서

속 시원하다. 다음에 다시 걸어도 좋을 코스로 꼽을 수 있겠다.

 

 

 

 

 

 

 

 

 

 

 

 

 

 

 

 

 

 

 

 

 

 

 

 비바람에 같이 걸어준 고마운 친구~

 

 

 

 

 

 

 

 

 

 

 

 

 

 

 

눈으로 보시는 갈맷길 잘 따라 오셨나요?

찻길로 다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좋은 친구와 걸었던 행복한 동행기였습니다.

비바람 친다고 인생이 멈춰지는건 아닙니다. 오늘도 부지런한 발걸음 이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25. 06:30 풍경 기행

지난번 홍경민 콘서트때 부근에서 식사를 하고 들렀던 카페.

갑자기 생각 나서  또 들러 보았다.

그때 일부러 커피맛을 보려고 아무것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원두)를 시켜 보았다.

입맛에 맞았던 기억이 나서 향긋한 커피맛도 볼겸 후다닥 나갔다.

비가 온다면....더 바랄것 없겠지만 햇볕 좋은 봄날에도 혼자 앉아 마시는 커피 너무 좋다.

주문하고 계산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가져다 준다. 물은 셀프~

출출할 시간이라 머핀도 한개~ 냠냠.

커피 두잔이나 마셨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라떼의 나뭇잎 모양이 조금 흐트러져서 불만이지만 맛은 괜찮았다.

요즘 유명 체인커피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렇게 커피를 많이 마시나? 의외였는데, 유행처럼 번지는 체인점 카페. 그닥 반기고 싶지 않다.

커피 맛이 좋은게 아니라 이름때문에 가격만 비싼 커피가 판을 치니 말이다.

요기 그냥 들렀지만 커피 맛도 좋구, 편안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

서면 롯데 백화점 바로옆 금싸라기 시내에 황금나무커피.

누군가를 기다려야 한다면, 볼일이 있어 잠깐 짬이 난다면.....커피 한잔 하는 여유도 가져 보길~

향기로운 커피향이 이웃님들에게도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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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8. 06:12 풍경 기행

국제 신문 홈페이지에 보이던 콘서트 포스터,

자꾸 눈이 가고 저기는 어떻게 갈까?

어떤 사람들이 갈까? 궁금해서 가보고 싶기도 했는데, 마침 지인께서 초대권을 주셨네요.

친구와 오랫만에 평일 외출을 할 핑계거리입니다.

서면 롯데 호텔 3층 아트홀, 에스컬레이터부터 우르르르 올라가는 분들이 거의 30-50대 아주머니들 같습니다.

저 또한 40대니까 ㅎㅎ 한무리에 섞였지요.

홍경민은 군대가기전과 후로 이야기 할 만큼, 군대가기전은 굉장히 화려한 춤과 노래로 인기를 한몸에 봤던 가수였고,

군대 갔다온 이후에 애매하게 바뀐 가요계의 판도때문에 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콘서트중 홍경민이라는 가수가 보이는것처럼 가벼운 사람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네요.

홍경민씨는 말하네요.  "꼭 시디를 사주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방법이 여럿있다.

휴대폰이라던지, 컴퓨터라던지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이런말이 왜 가슴아프게 닿을까요?

예전에 가수들은 노래만 잘 해도 판이 잘 나가던 호황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나 요즘은 흐름도 빠르고 it강국답게 컴퓨터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 보니 다운로드 받지 시디사러는 안다니게 되었습니다.

저 부터도 예전엔 시디를 많이 샀지만 요즘은 한 음악사이트에 유료 가입해서 다운로드를 받거든요.

" 가수가 왜 구차하게 이렇게 말을 하겠느냐?  잠시 구차한게 낫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 하는  홍경민씨의 말이 지금 가요계의 현 상황인것 같습니다.

아이돌이 판치는 세상, 노래와 춤을 겸비해야 눈에 띄는 가요계의 판도에서 20대 초 중반에 부르던 노래를

지금 불러 드려도 성의가 없어서 춤을 살살 추는게 아니라는 농담으로 달변 홍경민이란 가수는 지금의 세태를 살짝 꼬집기도 합니다.

그러나 40대 풍경이는 홍경민이란 가수를 재 발견하는 시간이라 즐거웠습니다.

리틀 전영록  홍경민  앞으로 팬해야지...했답니다.

콘서트 현장이라서 좀더 가까운곳에서 들어보니 흥에 겨워지더라구요~

컴컴한 콘서트 현장 " 경민씨~ 회 한접시 드시고 가세요~ 같이 가자!!" 라고 외치는 부산 아지매들, 화이팅입니다.

어제 불후의 명곡을 녹화하고, 오늘 콘서트 하고 바로 올라가 또다른 프로그램 녹화가 있다며 자리를 떠난 가수

홍경민. 어느새 중견의 가수가 되어가는 그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우리와 같이 나이 들어가도 아름다운 노래로 위로하고 추억을 만드는 자리를 늘 만들어주길 바래 봅니다.

홍경민 앞에  노래를 불러준 엠투엠이란 가수들도 노래를 잘 하더군요.  ost 작업을 많이 했더라구요.

가수를 잘 몰랐는데 살짝 미안했었습니다.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니 많이 들어본 노랜데 가수를 기억 못했던거더라구요~

아이돌만 사랑하지 말고 우리와 같이 나이들어 가는 가수 홍경민도 사랑해줄 준비 되셨나요?

화요일 오후 5시....아름다운 콘서트(MBC)

토요일  오후 6시 15분....불후의 명곡(KBS)

월.화요일 오후 8시50분  ................k팝 최강 서바이벌 (종편A)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관록있는 가수 홍경민 그들이 있어야 우리도 노래를 가까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휴대전화로 녹화를 했는데, 음질이 안 좋아서 오히려 홍경민에게 마이너스가 될까봐 올리지 말아야겠어요.-아들애가 극구 말립니다. 음질이 안좋다고~

즐거운 리뷰를 마침니다. 고맙습니다.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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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5. 06:00 산 그리고 사람

산에 가면 당연히 정상을 다녀와야 하는줄 알았다. 세찬 바람에 추위를 느끼기 까지 한 4월에 나섰던 산행,

 덕주 휴게소에서 들머리를 잡고 오르던 산행이었다. 언제나 항상 정상을 가는건 아니구나 하는 절망적 산행,

 산행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던 풍경이 드디어 무릎을 꿇었다.

산행중 암봉과 암릉 무서워 한다고 누누히 이야기를 했건만,

답사간 산대장은 그동안 같이 산행하면서 이정도는 괜찮을줄 알았지....하는데 정말 얄미웠다.

안정을 취하고 올라가면 갈 수도 있겠지만 섬뜩한 기운이 한번 느껴지니까 도저히 발을 뗄 수 없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은 난관, 한쪽은 아예 절벽이고, 다른 한쪽은 암봉 사이의 쏟아지는 협곡. 도대체 예까지 왜 왔을까?

 왜 와서 이고생일까?

이고생을 왜 사서 할까?

쏟아지는 협곡으로 내려서는길 또한 편안치 못하다. 잔뜩 쌓인 낙엽에다가 경사가 급하다 보니

 밟으면 미끄러지기 일쑤고 고백하자면 엉덩이로 산을 내려오는것 같았다.

내려서는길도 천신만고. 이제 약 3미터 정도면 바로 내려설 수 있는 계곡인데, 밟을곳이 없다.

바위 틈새에 겨우 손을 끼워 넣은 산대장 손을 발판으로 삼고 지나 겨우 겨우 내려왔다.

산대장은 위로한다. 산이 어디 가는거 아니니까 다음에 오면 된다고!

그럴리가 없다며 어깃장을 쳤지만 다음에 다시 도전 할 기회가 생길까?

무서워하며 하산하는 약한 풍경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 산이 아니라도 산은 많다 일까?

소중한 경험의 이었다. 정말 눈물이 날것 같다. 4시간 가까이를 달려간 산앞에서 돌아서서 올 수 밖 에 없는 풍경이.

이런 내가 싫다. 수없이 되뇌어도 순간적인 두려움은 어쩔수 없었다.

포기도 배운 하루였다.  무리하지 않는게 차라리 다행이다.

 수없이 산에 다녀오면서 오르지 않고 포기한 산은 덕주봉 산행이 처음 이었다.

 그런데 갔던 그 길이 정말 덕주봉 맞을까?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무언가 끄는듯한 두려움,

잘 가지 않았다 라고 위로한다. 이상한 날이었다.

이웃님들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 무언가 뒷덜미를 잡는것 같은 두려움을 느껴 보셨나요?

같이 갔던 산대장은 저 때문에 자일을 꼭 가지고 다녀야겠다네요.ㅋㅋ

 민폐를 끼친 하루였습니다. 미안하다 친구야!!!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