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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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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2. 16:00 풍경 기행

멀리 삼척까지나 올라가서 무박2일 산행을 하는중

계곡을 건너길 수십번, 내려오는도중에 오금이 따끔 하더니

스믈스믈 무릎위쪽으로 점점 따끔 따끔  ...

바지위로 막 가려워서 비볐는데, 점점 심해 지길래 물속에 발을 담근채로 서서

둘둘둘 바지를 위로 걷어보니, 개미가 뚝 떨어집니다.

몇군대 모기가 문것처럼 약간 부풀어 있는데, 가렵습니다.

아~ 모기가 문 정도겠지...했는데, 걸으면 걸을수록 젖어있는 바지와 마찰이 되면서 가려움증은 극에 달해 갑니다.

참아야 하느니~~참아야 하느니.....

산행을 마치고 바지를 반바지로 갈아 입었을때는 흠흠...아홉군대구만...

개미가 저를 먹을려고 했을까요?ㅋㅋㅋ

그렇게 산행 마무리후 삼척에서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내려왔지요.

다음날~~ 아~~~~~~~~~~~~~~~~~~~~~~~~~~~~~~~~~~~!!!

내 무릅!

볼록 볼록 볼록! 상처가 두드러져 있습니다.

가려움은 극에 달하구요.

자꾸 손이 가려고 합니다. 물파스나 벌레 물린데 바르는것약 들을 발라 보아도 소용없습니다.

물린자국 가운데는 수포가 생겨서 볼록 올라오는데, 제가 자꾸 긁으면 상처가 점점 커질것만 같고...

지인에게 " 언니, 나 가려워 죽을거 같아~~ 이거 자꾸 긁어서 상처 덧날것 같아! "

언니는 비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 풍경아~ 거기다가 종이 테이프를 붙여. 그럼 안 긁는다. 적어도 가려움은 좀 덜해진단다. "

당장 붙였지요.

신기한건 그 여러군데의 가려움이 잊혀진다는 겁니다. 손도 안되구요.

다 나을때까지 자꾸 자꾸 테이프를 붙여야겠군요.

이런 방법이 있다는걸 아세요?

새로운 가려움증 퇴치법, 주의 할점은 상처가 났으면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ㅋㅋ

 

 무박 이일 산행 다녀온날 밤

 자고 일어 났더니, 개미 물린자국이 겁나게 커져 있어요. 자면서 제가 긁었나봐요. 너무너무 가려워요.

 지인이 가르쳐준 비법. 종이 테이프를 붙여라~

 테이프때문에 손대지 않으니까 조금은 사그라 들었습니다.

 운동하고 씻으면 테이프가 젖으니까, 말려서 테이프를 다시 붙여 둡니다.

 

삼일째 좀 작아 졌지요?ㅋㅋ 다시 테이프 붙이고 있어요~

개미한테 물려서 이렇게 가려울줄 몰랐구요...

종이테이프가 이렇게 쓰일줄 몰랐습니다.ㅋㅋ 

상처를 줄이는 법으로 선택한 풍경이의 방법이었습니다.

오늘도 웃는 하루 보내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18. 06:00 산 그리고 사람

노포동에서 301,58,1002번 버스를 타면 서창까지 1시간 내외로 도착된다.

그린빌 아파트 뒷쪽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산으로 오르는길은 가파르지 않고 부드럽게 능선으로 오르는데, 주민들의 아침 일찍 운동 코스로 애용되는 코스이기도하다.

점점 안개가 번지고 있는것이 오늘 조망을 흐리게 할 모양이다.

첫번째 조망은 산불초소까지 20분정도 올라서 인데, 훤히 내려다 보이는 양산 쪽 전경이다.

여기서 부터는 아기자기 이쁜 소나무 숲을 걷게 되는데, 멋스런 소나무에 반하게 된다.

대추봉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 않고 오르는데 무리가 없지만, 산불이 난지 얼마 안돼 검게 그을린 숲의 안타까운 현장을 20여분 지나다 보면 대추봉에 오를 수 있다. 제법 큰 나무들이 불에 타 있어 무척 속상하다.

대추봉에서 정상쪽을 향해 내려서면 15분후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산행이 계속된다.

무슨 용도인지, 널찍한 임도는 산을 많이 상처내 훤한 속살을 드러내게 했다.

30분 정도 내려섰다 올라섰다 하다보면 어느새 헬기장, 이제부터 철쭉 군락이 이어진다.

데크를 깔아둔 산은 누구네집 정원처럼 가꿔진것 같은 느낌, 자연은 이미 자연이 아닌듯한 느낌

산에서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 난다는 말이다.

헬기장에서 20분이면 대운산 정상이다.

전에도 수차례 이야기 했지만, 대운산 정상은 더이상 산이아니고 마루다. 정상에 온통 데크가 깔려 있으니....

제 2봉쪽을 향해 걸었다. 역시나 계단으로 만들어진 데크 구간이 많다.  상대봉 아래 5월20일 철쭉 축제가 열린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공연장처럼 깔아놓은 데크, 쓸데없이 나무들의 공간을 뺏은 대표적인 곳이다. 거기다, 산악회 전임 회장을 비롯해서, 총무 등등 회원 전체를 기록한 어이없는 기념비를 본다.

이곳은 지금 철쭉이 만개해 있으니, 철쭉 축제까지 꽃이 버텨 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거기서 좀더 2봉쪽으로 진행을 하다 왼쪽으로 하산을 했다.

대운산 자연농원 휴휴사 방향으로 걷는다. 평탄하게 걷는길이라 어려움이 없다.

옛산길이 남아 있어 그곳으로 하산을 하는데, 처음 가는 방향에 이런 비경이 숨어 있을줄 몰랐다.

대운산 앞의 계곡이 좋고 멋진건 알았어도 뒷편으로 이런곳이 있다니, 즐거움이 더한다.

1시간여 걷다보면 멋진 계곡을 만나 계곡을 옆에 끼고 하산을 하는데, 아주 행복한 시간이다. 다소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할 구간이다.

계곡을 만나 한시간여면 날머리 중광마을까지 닿게된다.

시골마을이라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507번 버스를 타고 남창역에서 기차편으로 부산으로 돌아왔다.

총 산행시간 넉넉하게 점심시간 포함 6시간 안짝이다.

계곡 시원한 여름산행도 무리없이 할 수 있겠다.

 

 

 

 

 

 

 

 

 

 

 

 

 

 

 

 

 

 

 

 

 

둥굴레

은대난초

백미꽃

금대난초

 

 

 

 

 

 

 

 

 

 

 

 

 

산행지도 국제신문인용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28. 07:42 풍경 기행

산행을 마무리 하려 하산하던길, 가까이서 개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앞을 보니 하얀 개 한마리가 나무 사이에서 우리쪽을 보며 짖습니다.

" 대장님~ 개가 있는데요? 사람들이 올라오고있나? 무섭다~ 왜 개가 산에 있지?"

" 가만 계셔 보세요. 제가 가볼께요." 산행 대장님 앞서 가십니다.

카메라로 땡겨보니 올무에 걸려 있습니다.

산행 대장님은 " 올무에 걸렸다! 이를 어쩌지? 동물 보호소 같은데 연락 해야하나?" 하십니다.

저는 어리둥절 합니다. 어디다 연락 하지? 갑자기 아무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혹시라도 개가 달려 들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 어떻하지? 옷으로 머리를 가릴까요?"

철사줄이 피부를 짓눌러 깊게 패인 상태였습니다.

우리가 다가 가자 개가 움직이려 합니다.

움직일수록 더 깊이 철사가 파고들 판입니다.

그럼 개는 점점 더 위험해 지겠지요?

" 어~ 백구야 가만 있어~ 가만 있어야 해. 움직이면 안돼~"

산행 취재 담당 기자님 다가오셔서, 산행 대장님과 번갈아 줄을 풉니다.

걸려있는개가 몸부림을 친 상태여서 많이 조여든 올무는 좀체 풀리지 않습니다.

끊을 도구도 아무것도 없으니 난감 합니다.

한분은 개를 쓰다듬기도 하고 조용히 말을 걸며 안심 시키기도 하면서 올무를 풀려 애를 씁니다.

한참을 애를 씁니다.

맨손으로 꽁 꽁 묶여 있던 올무를 풀었습니다.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였겠지요~

한시름 놓았습니다. 굉장히 아풀텐데 백구는 잘 참아 주었습니다.

왜그리 떨리고 아픈맘이 드는지...

며칠이나 올무에 걸려 있었던 걸까요?

사람의 손에 죽을뻔한 백구는 사람의 손으로 구해지기도 했네요.

다른 방향으로 가던 백구는 다시 돌아와 우리 앞쪽으로 섭니다.

처음엔 걷는게 어색하더니, 차츰 나아지는지, 오줌을 한번 눕니다.

그리곤 슬금 슬금 앞장 섭니다.

빨리 가지도 않고 마치 우리에게 길 안내라도 할 량인지 저만큼 앞서 가다 서고 앞서 가다 섭니다.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길로 내려 섭니다.

쌍봉사라는 절이 나옵니다. "저 절집 개이면 대박~" 이랬는데.....말이 씨가 된다 하지요?

우리는 산행을 마무리 했다는 안도감에 절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아까 그 백구가 절을 누비고 있습니다. 다른 작은 강아지랑 어울려 놀고 있습니다.

스님이랑 보살님이 이야기를 나누시는걸 얼핏 들으니, '오늘 병원은 안된다니 내일 병원에 데리고 가야겠다" 하십니다.

다가가 여쭈었습니다.

" 스님 백구가 이 절의 개입니까?"

"예~ 저녀석이 일주일이 넘게 안보이더니 오늘 나타났습니다.  주변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누가 잡아 먹었는가보다 " 하셨답니다.

" 어~ 저 백구 저기 산위에서 취재 기자님이랑 산행대장님이 올무에 걸린거 풀어 주셨는데요.....여기의 개였군요...."

"그래요??? 고맙습니다. 어디서요??? 아이구 삼식아~ 내가 너 때문에 못산다. 거길 뭐하러 갔니? " " 제가 한건 없는데요~ 산행대장님이랑, 취재기자님이 풀어주셨어요. 부처님이 살피셨나봅니다. ^^"  스님은 " 나중에 시간되시면 차한잔 하러 오세요. 대접하겠습니다."

하십니다.  부산에서...... 오긴 먼 거리지요. 하하~ 스님은 모르시니까~

그 개이름은 삼식이였습니다.

죽은 목숨인줄 알았을 삼식이는 절집의 개라서 부처님이 보살폈는지, 일주일이 넘는 부재중

산중  올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 온 겁니다.

구사일생.....딱 이럴때 쓰는 말이겠지요?

동물 농장 tv프로그램에서만 동물 구조가 되는게 아니었네요.

복지으신 두분, 국제신문 취재 기자님, 국제 신문 산행 대장님 , 감동이었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올무가 한개 더 있었는데, 산행대장님이 치웠거든요.

산에 다니실때 발밑을 조심하세요~

 화순에서 복짓고 오셨네요  두분 ~^^

" 삼식아 아픈 상처 빨리 나아서 오래오래 부처님 곁에 있으려무나."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2. 29. 19:15 산 그리고 사람

요약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봉수대.
지정종목 문화재자료
지정번호 부산문화재자료 제2호
지정일 1995년 12월 15일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산 52
시대 고려
종류/분류 봉수대
크기 면적 28,185㎡, 봉돈 지름 2.4m, 둘레 9m
기장 남산 봉수대 /
본문

1995년 12월 15일 부산광역시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다. 봉대산의 가장 높은 곳에 돌로 둥글고 높게 단을 쌓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뾰족한 산봉우리처럼 만들어져 멀리서 봐도 모습이 수려하다. 985년(성종 4)에 설치하여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때 폐지되었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편이다. 면적은 28,185㎡이고, 중앙의 봉돈은 지름 2.4m, 둘레 9m의 돌로 쌓여 있다. 높이 1.5m, 너비 1.5m, 지름 30~40㎝의 화로가 있었다.

경상도 지역의 봉수망 중 간봉 제8호인데, 왜적의 침입을 제일 먼저 알리는 곳으로, 남으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장산의 남쪽 산봉우리에 있는 간비오 봉화대에, 북으로장안읍 임랑리 뒷산에 있는 임랑 봉화대 및 이길 봉수대로 연락하였다.

불빛과 연기의 숫자에 따라 위급한 정도가 정해져 있었고, 궂은 날씨 때문에 신호가 불가능하면 봉수대를 지키던 군사가 릴레이식으로 다음 봉수대에 알렸다. 봉수대의 봉군은 200명이며, 봉수군의 직제는 도별장 1명을 두고, 그 밑에 다시 별장 5명~10명, 감고() 1명, 봉군은 100명씩 배치되어 있었다.

봉수대는 나라에 변란이 발생하였을 때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신호하여 군사정보를 중앙으로 알리는 옛 통신시설이다.

기장남산봉수대
기장남산봉수대
발굴조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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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호
명 칭 기장남산봉수대 (機張南山烽燧臺)
분 류 유적건조물 / 교통통신/ 통신/ 봉수
수량/면적 1기 28,165㎡
지정(등록)일 1995.12.15
소 재 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산52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부산광역시
관리자(관리단체) 기장군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문화관광과 051-709-4062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하며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이 봉수대는 중앙의 봉돈은 지름 2.4m, 둘레 9m의 돌로 쌓여 있으며, 높이 1.5m, 너비 1.5m, 지름 30∼40㎝의 화로가 있었다. 남쪽으로 해운대 간비오산 봉수대, 북쪽으로 임랑 및 아이 봉수대에 연결되어 있다.

고려 성종 4년(985)에 설치하였으며, 고종 31년(1894) 갑오개혁 때 현대적인 전화 통신체제로 바뀌면서 폐지되었고,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편이다.

 
      -----문화재청에서-----발췌함



신문기사에 난지 몇달이 지난후 가본 남산은 상처투성이로 방치되어 있었다.
언제쯤 원형대로 복원이 되어 상처가 아물까?
고려시대의 봉화대라고 기사가 떠들썩하게 난후 봉화대 밑 작은 전망대에
텐트가 쳐지고 발굴단원이 머물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분들은 자취가 없다.
전에 없던 쓰레기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깨끗하던곳이 발굴로 인해 파헤쳐져 있는데다, 누가 버렸는지 알수 없는 쓰레기는 찾는사람들에게 매우 불쾌감을 준다.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답답한 산행후 올려본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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