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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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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그리고 목련

 

 

 

 

 목련

 

 

 

흔들린 사진이 재밌어서 그냥 올립니다.

보너스로 수선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2. 5. 05:30 풍경 기행

남편과 해파랑길 달맞이 구간을 걸어 봤는데

봄은 이미 와 있었다.

살을 에이듯 추운 겨울이었어도, 시간은 또 우리곁에 영원이 머물지 못한다.

지난해 자랐던 마른풀아래 살며시 찾아든 봄, 이미 봄이 머물고 있었다.

서울 지역은 12년만에 내린 폭설이라는 보도가 있던 2월4일 부산 풍경은 봄날~

제대로 입춘이다.

어느새 봄이 우리곁에서 호흡하고 있는것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였나보다.

아무리 추운 겨울인들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는 봄을 이기지는 못할터,

살며시 숨어서 숨쉬고 있는 봄을 만끽할 일이다. 봄~! 입춘이다.

 부산 달맞이길 해파랑길 나무데크 구간이 이어져서 걸어본 입춘날  봄을 온몸으로 느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21. 05:30 풍경 기행

이웃님들 김장은 하셨나요?

일년의 가장 큰 집안 행사가 김장 담그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요즘은 맛있는 김치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서 구매해서 먹기도 하지만, 자기 입맛대로 만들어 먹는 김치만 못할때가 있지요.

김장 하면, 풍경이는 깨갱 할말이 없습니다.

왜냐면 전 친정 엄마께서 담가서 택배로 보내 주시거든요.

친정집 가까운 자매들과 조카가 가서 같이 만들고 각각 가져가고, 풍경이에겐 택배로 오는겁니다.

경기도에서 담다보니, 부산에 사는 제가 가서 담그기란 쉽지 않지요.

어렸을때 먹던 입맛이라 그런지 친정 엄마가 담가주시는 김치는 일년 내도록 먹어도 물리지 않는것 같아요.

 김치를 무척 좋아하는풍경이집 식구들입니다. 여름에 김치도 여러번 담가서 먹었는데 김치가 모자라서 추석때 친정 갔을때

엄마집 김치 냉장고를 털다시피 해서 묵은지를 가져 왔었습니다. 욕심이 많지요?

김치 전도 좋고 볶음도 좋고, 부대찌개도 좋고, 씻어서 쌈싸 먹어도 좋고,

김치의 무한 변신을 즐길 수 있으니까 더욱 좋지요.

작년 묵은지도 아직 김치 냉장고에 서너통 있으니 말입니다.

올해는 90키로 정도 보내주셨네요.

김장을 함께 담근 언니는 김장이 맛이 없다고 하는데, 가서 돕지도 못한 풍경이는 맛있다 없다 할 처지가 아닙니다.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지금 맛없으면 익혀서 먹으면 되고~! ㅎㅎ 제 입맛엔 삼삼하니 괜찮긴 한데~

언니는 올해 양념이 뭔가 부족한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김장철 그 힘든일을 친정 엄마에게 시켰으니 또 불효를 저질렀네요.

늘 멀다고 빠져서 죄송하고 엄마가 편찮으신데도 멀리있는 딸래미 챙겨 주실거라고 힘들게 하셨을 김장을 받을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 나려 합니다.

" 난 김장 택배 받았어 !"

 하면 지인들은 " 벌써??? 좋겠다 !" 이구 동성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를 힘들게 한 불효한 딸래미 속도 모르고, 전 그저 맛있게 먹는일 밖에 할 수가 없네요.

"엄마 택배 받았어요 " 전화를 드렸더니 올해는 정말 많이 힘드셨는가 봅니다.

" 아이쿠, 힘들어라~! 내년에는 절여서 보내줄 테니까, 양념 무치는건 네가 하거라 " 하십니다.

" 그럴게요. 엄마, 힘든데 죄송해요. "

 해마다 말씀은 그리 하시면서도 또 김장철이 다가오면 당신이 담그고야 마십니다.

멀리 떨어져서 사는 딸래미가 안쓰러워서 당신이 손수 농사지으신 배추로 김장이라도 담가주시고픈 엄마 맘입니다.

엄마, 죄송해요. 그리고 늘~~~~~~~사랑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재미지게 살아요!

"엄마, 통장에 조금 송금 했어요.....죄송해요. "

엄마는 펄쩍 뛰십니다. 그래도 내심 흐뭇해 하심을 저는 압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 내내 푸근하게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김치 냉장고가 그득하게 김치로 찼습니다. 엄청 부자가 됐네요. 김치 부자~~! 엄마 덕분에

posted by 산위의 풍경

산행이 부산 이기대에서 이뤄 진다길래 아주 여유 만만한 마음으로 출발 했습니다.

도시락도 필요 없다 하지요, 약간의 간식만 챙겨 가지고 10시 약속 장소에 갔네요.

동명 정보대학 후문 10시.

3분 지각 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동행자중의 한분이 안오셔서 기다리는 중이군요.

출발하자마자 동명 불원이라고 큰 사찰이 있습니다.

둘러 볼수록 이색적인 곳입니다.

전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온적이 있었네요.

다시 걷던길로 직진.5분후우측 산으로 철 계단을 올라 갑니다.

비온 뒤끝이라 후끈한 기후를 견뎌야 했습니다.

바닷 바람에 시원할 거란 예상은 여지 없이 빗나갔네요.

걷다가 봉수터 자리라는곳에서 간단히 과일을 꺼내 간식을 먹고 출발 합니다.

낮으막한 봉우리를 여러차례 넘어야 하는 코스이고 나중에는 오륙도를 지나 한바퀴 돌아가야 하니까,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합니다.

신선대 가는길에 팥빙수 한그릇이 정신을 들게 합니다.

귀여운 고양이들도 만나고요.

신선대에서 조도와 영도가 아주 코앞에 있듯이 가까워 보입니다.

봉래산, 승학산, 부산 시내에 자그마한 산들이 조망 됩니다.

발 아래 신선대 부두지요.

다시 돌아 좀전에 팥빙수 먹던 가게 앞으로 돌아와 오륙도를 향해 걷습니다. 요구간은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오륙도 sk 아파트 앞으로 걸어가 오륙도을 조망하며 걷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맞아 줍니다.  커피 차량이 있어 시원한 냉 커피를 마십니다.

약간의 빵으로 간식을 또 먹습니다.

이제 이기대 순환 갈맷길을 따라 걷습니다. 이쁜 길이었어요.걸어도 걸어도 시원한 바람과 파도와 바다.

부산에서 즐기는 낭만적 걷기 코스. 아름다운 코스중에 하나지요.

농바위를 지나고 너울 마당을 지나 공룡 발자국과 이기대가 써있다는 바위에 갑니다.

일반적인 공룡 발자국은 발가락도 있던데, 이곳은 뭉퉁한  물자국만 있습니다. 왜냐면 전날 비가 많이 왔거든요.ㅎㅎ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아직도 갈길이 한참이랍니다.

이제 슬슬 오후 시간이 되어 갑니다.

헉!~~ 간식만 필요 하대서 정말 도시락 안 싸 갔더니, 배고픈데 여정이 끝나질 않네요.

같이 동행한 코오롱 부산 남포점 사장님이 한턱 쏘신답니다.ㅋㅋ

빨리 걸어야겠어요.

드디어 광안대교, 일명 다이아 몬드 브릿지가 코앞인 전망대앞에 다다릅니다.

이곳이 마지막 도착지 입니다. 휴! 드디어 끝났군요. 오늘 산행겸 트레킹.

신나는 걷기였습니다. 하루종일 웃고 떠드느라 시간도 잘갔네요.

요기선 택시를 타고 민락동으로 이동을 하면 맛있는 회를 식사로 할 수 있습니다.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7. 06:09 풍경 기행

양산쪽에 산행을 하고 있을때, 쉬면서 카카오 스토리를 보니 친구가 그것도 산삼을 인증샷으로 남겨 놓은겁니다.

아~ 나도  나도 나도~!!!!

가면 얇은 뿌럭지라도 주는겨? 농담으로 던진말이 진담으로 되는것, 모든것이 카카오 스토리 때문이었지요.

마침 동강에 갈일이 생겨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랬습니다.

친구~ 동강가는데 같이 산행 할 수 있나?

" 알았다~ 시간 빼놓을게 "

고마운 친구, 우리가 산행할 들머리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내가 친구가 올거라는 말에 동행 하신 분들은 당연히 풍경이 여자 친구인줄 알았다고 하십니다.

ㅋㅋ 아~ " 그러셨군요.ㅋㅋ 이친구 초등, 중등 학교 동창이고요~ 시골마을 한 마을 출신 친구예요 !"

ㅎㅎ 얼마전 세친구의 꿈에 나왔던 그 산꾼 친구 말입니다.

산책처럼 가벼운 산행을 같이 하면서 친구와 그동안 밀린 얘기 보따리를 한껏 풀어 놓았습니다.

선암 마을 한반도까지 구경하고 나서, 친구 집으로 향했습니다.

동강 산행지에서 부산방향쪽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친구집 정선쪽으로 올라가니, 한시간은 걸리는것 같습니다.

나야 친구집에서 묵어도 좋다지만, 내일 출근하셔야 하는 동행들은 무신죄인고, 마음이 졸였어요.

그래도 친구가 끓여주는 백숙은 꼭 먹고 싶었지요.

어여쁜 친구 아내가 맞이 합니다. "어서 오세요~ 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앉으세요."

" 뭐 할거 있음 저 시키세요.~"  하니까  " 언니는 그냥 앉아 계세요. 다 됐으니까 드시면 됩니다. 오신다고 고생하셨지요?" 합니다.

남편과풍경이 가족이 함께 갔을땐, 엄마 뱃속에 있던 아이는 벌써 그림을 그리며 노는 이쁜 공주가 되어 있습니다.

상에 차려주는 토종닭 삼계탕, 이십가지 약재를 넣은데다, 농담처럼 산삼뿌럭지 한개 주나? 했던 풍경이말에 정말로 산삼뿌리 몇개 넣어서

 백숙 끓여주는 친구.

친구도 더할나위 없이 고맙지만, 남편의 고향친구 왔다고 살갑게 맞아주고 토종닭 백숙을 끓여 내 주는 아내는 정말 이쁜 대인배 입니다.

이렇게 농담이 진담되어 돌아와 꿈에도 생각 못한 산삼 백숙을 맛나게 먹고, 부산으로 내려왔지요.

정말 끝과 끝에서 사는 친구, 만나기 정말 힘든데,  우연히 카카오스토리로 소식을 전하다가 같이 산행도 하고 맛난것도 먹게해 준 정말 고마운 친구를 소개했습니다.

우리의 공통점은 산 사랑하는 마음과 얼마전 떠난 친구를 가슴아파 하며, 지나온 어린시절이 같다는것과 지닌것 없어도 행복하다는것이랄까?

친구가 하는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친구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해 봅니다. ^^

 (돈을 주면 당연히 안받는 친구를 알기에 나오면서 약탕기 밑에다가 주머니에 있던 얼마 안되는 돈을 모두 빼어 놓고 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참 오면서 문자를 했습니다.

친구~ 약탕기 아래 조금 넣어두었네.....미안하네. ^^ 친구는 " 다음부턴 이러지 마라~!!!!!!" 합니다. 이런친구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아~ 행복한 삶입니다.

 

산행하다 친구와~

보기 힘드니까 인증샷 많이 남기쟈.ㅋㅋㅋ

 

선암 마을 한반도 구경하면서 찰칵~~~

토종닭 백숙, 부추겉절이, 더덕장아찌, 취나물 장아찌, 산골의 반찬 너무 맛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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