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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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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17. 07:32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야생화를 무척 좋아 합니다.

산행하면서 만나는 야생화가 힘든줄 모르게 산행을 하게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요즘 블로그에 자주 만나게 되는 꽃이 복수초입니다.

시기적으로 복수초가 필 철이기 때문이지요.

지인이 복수초 자생지를 아시기에, 따라 나선길.

설레는 맘으로 한달음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실망.

저는 산중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서성였습니다.

사진을 찍을까? 말까?

제게 이런 고민을 안겼던 장면은....

그곳에 다른 야생화 작가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깨끗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복수초 밑의 검불들을 싹 싹 끌어 내어

꽃이 드러나게 해서 사진을 찍고,

더 나가서는 복수초 밑에다 아이스박스에 가져온 얼음을 깔고, 사진을 찍고 있드란 것이었지요.

물론, 보여지는 사진 잘 찍고 싶은 욕심 누구나 있지요.

사진 작가라고 이름 걸려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겠지만.....

정말 설란, 복수초를 찍고 싶었다면 산중을 찾아가서 찍어야 하는 노력쯤은 해야 하지 않나요?

양지바른곳에 피어난 복수초를 .....

야생화, 그곳이 정말 노랗게 흩뿌려진 꽃밭처럼 자리했던 곳이었는데,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시는 지인은.....

할말을 잃고,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저같은 초보, 그냥 무작정 야생화를 좋아 하는 사람은 아연실색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혹시?

그동안 내가 이쁘다고 사진보고 좋아 했던 사진들이 저렇게 찍혔던건가?

설마 아닐거야 아닐거야~!!!

정말 꽃을 사랑하는 야생화 작가라면 저렇게 하진 않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휴!

손대지 않은 복수초를 찾아 대충 만나고 왔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기뻐하며

오늘 본  모습은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래 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기장 봉대산, 남산 봉수대로 작년 한해 학회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을텐데요.

현재 진행되는 발굴은 없는것 같고, 이제 어떻게 정비를 할까가 궁금해 지는 현실입니다.

봉대산.

나즈막한 산이라서 기장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고, 또 오르면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는곳이라

사시사철 사랑받는 산행지입니다.

봄을 맞은 봉대산은 그야말로 생명력이 뿜어져 나오는듯.  기운이 납니다.

오르다 보면 진달래가 활짝 피어 온통 분홍빛 산을 만들고요~

이제 물오른 나무들이 새순을 움틔우니, 초록 빛 뽀족 뽀족 보기만 해도 희망이 솟구칩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곳.

정말 좋지요?

이번주는 벚꽃 진달래가 활짝 피어 봄 맞이를 알리는듯 합니다.

계획 잡으세요. 어디로 봄놀이, 꽃마중 갈까요? ㅎㅎ 여기 봉대산, 그리고 해운대 달맞이길 어떠세요?

가볍게 걸으며 봄꽃을 맘껏 즐 길 수 있으니까요~

향기로운 하루 보내셔요. ^^

 

 사진 찍는 사람들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벚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농사 준비로 바쁜 일손들~

 

 

 

 

 

 

 

 

 

 

 

 

 

 

 

 

 

 

 남산 봉수대

 

 

 기장 시내도 보이고요~

 죽성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지요?

 기장 담수화 사업이 한창인 공사장~

 

 

 작은 계곡 물엔 가재도 살아요~

 

기장 군청사 앞에도 벚꽃이 만발 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작년 돌산 종주길에 나섰던길....엄청난 피로도와 더위에 지쳐 힘들던 산행으로 기억을 합니다.

길게 종주길을 나섰지만, 한꺼번에 마무리하지 못하고 끝내는게 못내 아쉬웠지만 후일을 기약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다음날은 도명산 산행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었거든요. 발톱까지 빠져가면서 했던 힘든 산행.

그 찝찝함을 덜어내는 마무리 산행을 했습니다.

작년 작곡재까지 가서 끝냈으니 오늘은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작곡재에서 출발하자 마자 등산로를 바로 접어 듭니다.

이길로 오르면 수죽산에 닿습니다.

수죽산은 임진 왜란 당시 화살 재료로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 진답니다.

정말 산 정상에 왠 대나무가 이래 많은지~~ 그래서 수죽산인가 싶습니다.

이어지는 산은 봉화산입니다. 봉화산에서는 자칫 종주길을 놓칠 수도 있겠어요.

여기는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요.

우측의 길이 더 또렷 하지만, 길은 왼쪽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길엔 보춘화가 반겨줘서 뿌듯했습니다.

봉양 마을까지 뚝 떨어지는 하산을 했다가 길을 건너 갈미봉으로 종주길을 이어갑니다.

갈미봉 오르는길.

노루귀가 지천으로 깔리듯 피어 있어 기분 좋았는데요~ 아쉬운것 한가지 꼭 짚고 넘어 가야겠어요.

종주길에 도움이 되라고 등산로 계단을 만들었는가 본데, 오히려 그것이 더 걸림돌이 될 판입니다.

나무로 만든 계단, 아무런 고정 장치 없이 흙위에 턱턱 올려 놓기만 해서, 끄떡 거리는것이 여럿이라 얼마나 딪다가 놀랬는지요...

이러다가 기우뚱해서 낙상 사고를 당하기 쉽상이겠습니다.

어쩜 이렇게 날림 공사를 해 두었을까 개탄 스럽습니다.

여름에 비한번 오면 이 부목들이 흉기가 될지도 몰라요. 시정해 주시길~~.

자 가던길을  마저 가야겠지요?

갈미봉 올랐다가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 집니다. 왼쪽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올라가유~

이제 봉황산 갈 차례네요. 다리도 묵직 하니 지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시작인게유~ (산행팀은 여기서부터 금오산까지만 산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따라가려면 마음이 바빴다.)

걷는길 . 한두주쯤 지나갔다면 산자고꽃 깔려 있는길을 걸었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새싹은 많이 보이더군요.

봉황산 오르는길 힘들다고 끙끙 거릴때 쯤 복수초가 반겨 줍니다.

모듬으로 피지는 않았지만 산발적으로 피어준 복수초가 고맙습니다.

이런꽃들 덕분에 마음에 힐링이 되는듯, 피로감을 덜어 줍니다.

산길은 이어집니다. 봉황산에서 내려서면, 작은 주차장이 있어요. 율림재 주차장이예요. 간단한 식사가 됩니다.

저는 물 한병 사고, 너무 갈증이 나서 맥주 한캔~~ 콱......했는데, 그게 독이었어요.

금오산 오르는길 숨막히고, 덥고...ㅎㅎ

중턱에 오를쯤 바람꽃과 노루귀가 반겨 줍니다.

보기 힘든꽃들을 만나니 오늘 행운의 날인듯 합니다.

이미 이 장소를 알고 계신 금정산님 덕분에 보게 된 바람꽃. 변산 바람꽃과 꿩의 바람꽃이 있었어요. 중의 무릇까지...

오르는길 숨차게 올라봐야 금오봉, 스탠 기둥 하나 덜렁 있습니다.

허무하게도.

이제 금오산으로 향해 가야지요.

금오산은 바위들이 많고, 여수 앞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아름다운곳이 많습니다.

바다와 산. 함께 할 수 있는 시원한 조망권을 내어주는 금오산 코스네요.

정말 거북등처럼 희안하게 무늬가 생겨 있는 바위들.

금오산에서 향일암으로 내려서는 길은 순 ~~~계단이예요.

이미 여섯시간 넘게 걸린 산행으로 지친 피로한 다리는 철계단을 걷기 정말 싫어요.

내려설때마다 걷기 시르다~~~라는 느낌이 마구마구 듭니다.

향일함에  관광객이 많았는데, 저는 딱 두가지만 보고 가려 합니다.

천왕문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동백나무.

일행과 합류 하려면 오래 지체 할 수 없습니다.

일주문까지 내려 오면 홍합건조 하는 이색 풍경. 굴건조, 갓김치까지~~ 많더라구요.

군침만 흘리면서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일행보다  곱절로 산행한 여수  돌산 종주길 마무리로 작곡재에서 향일암을 지나 임포리까지 긴 여정을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금정산님 감사 합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아~ ! 봄입니다.

움츠렸던 어깨 당당히 펴고

기지개 쭈우욱 키면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봄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야생화를 만나면

정말 반갑고 힘이 불끈 납니다.

쓰러질 듯 숨이 가파르고 다리가 무겁다가도

작고 귀여운 야생화를 만나면 반갑고

기쁜 마음에 펄쩍 뛰듯이 다가가고 맙니다.

작고 귀여운 봄꽃들이

제게 얼마나 힘을 주고 위안을 주던지요.

이렇게 많은 야생화를 만난건 저에게 행운의 날입니다.

여수 돌산 종주길에서 만난 야생화들.

애정 합니다. 봄꽃~

월요일 아침 상큼하게 꽃 사진으로 시작 합니다. 행복 하루 보내셔요. 아자~~! ㅎㅎ

보춘화

 생강나무꽃

 보춘화

 노루귀

 노루귀

 

 노루귀

 

 

 복수초

복수초

 복수초

 

 

 양지꽃

 

 산자고

 

 산자고

 

 변산 바람꽃

 중의 무릇

 

 노루귀

 

 산자고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3. 3. 05:04 풍경 기행

봄은 역시 꽃이 있어야 봄 답다.

매화가 피어난다.

구슬같은 봉오리를 매달고 있다가

환하게 웃는것처럼

입을 벌리고

매화가 피고 있다.

드디어 봄인가보다.

봄은 역시 꽃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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