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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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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30. 05:32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 2020.05.26
산행인원: 나홀로


0930세광병원하차
0950지내마을회관
산행도들머리0953
영축산2낙동정맥영축산2.2km1015
1.5영축산5 이정표1025
1.3영축산6 1035
1.16영축산8 1048
영축산1145
영축산느선3? 1202,
영축산능선4 1228
함박등1240
함박재1255
채이등
죽바우등1330
영축산능선9 1348
시살등1353



원래계획은 배내골에서 시살등으로 해서 영축산에 올라 통도환타지아로 하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구언양 가서 328번을 주로 이용했는데 양산에서 1000번을 타면 배내골을 간다는 것이었죠. 새벽에 나서서 동해선ㅡ거제역환승2호선으로 양산역 환승센터 도착, 버스를 타러 가보니 1000번 버스 7시차는 떠났고 10시 차가 그 다음 차 였어요. 대략난감. 도로 통도사로 가서 산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3번버스로 세광병원 하차 후 길을 건너 농로를 따라 지내마을회관 앞으로 갔습니다.
산행 시작이지요. 영축산 둘레길 이정표로 들어가 직진으로 걷고 우측 시그널을 보며 산행을 이어 갑니다. 역시 트랭글 앱을 켜놓고 위치확인을 하며 위로 오릅니다. 임도를 만나면 계속 질러오르막을 오릅니다. 너무 친절하게 이정표가 붙어 있어요. 영축산 바로 밑 취서산장에서 목을 축이고 오릅니다. 영축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시계가넓게 확 열려있어서 시원합니다. 신불산 신불평원 뷰가 아주 멋지고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쪽도 초록 신록으로 시원한 조망을 열어 줍니다. 역시 간월산 ,간월재도 분포인트이지만 영남 알프스의 뷰는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멋짐 폭발입니다. 영축산에서는 두분의 산꾼을 만나 사진한장 부탁해서 전체 사진하나 득템, 함박등으로 향하는 길은 내내 홀로 걷습니다. 지난번 못봤던 작고 여린 앵초식생이 겨우 하나 보여서 사진을 남깁니다. 발길에 채이면 어쩔까? 등산로 틈사이에 자리잡은 앵초가 안쓰럽네요.
채이등을 지나 죽바위등, 진행 방향 조금 더가서 뒤쪽으로 오르면 쉽게 오를 것을 앞쪽으로 올랐다가 후덜덜 간을 조각조각 낸것 같습니다. 그런데 뷰는 엄청 좋습니다. 안전하게 뒤쪽으로 오르시고요. 이제 오늘의 주 목적산행지 시살등을 향합니다. 육산으로 부드러운 봉우리입니다. 이곳의 산행 이정표들은 다 손봐야 할것 같아요. 누가 손을 됐는지 오래돼서 그런지..어느방향으로도 8.8 아니 0.0 으로 읿어야 하나? 무슨말이냐면 전자시계 기본처럼 표기되어 있고 거리키로미터가 지워져 거리를 얼만큼 걸릴건지 종잡을 수가 없었어요. 트랭글지도로 보니 배내골쪽으로 내려가는 쪽에 통제구간이 뜨길래 그냥 통도사방향 서축아으로 내려섭니다. 내려서는 길은 부드러운편이고 험로는 아닙니다. 금수암앞으로 내려와 통도사 경내로 못들어가게 막아놓은 철문앞까지 왔어요. 지난번엔 여기부터 신평 터미널까지 걸어갔는데 엄청 지루하고 포장도로 걷기가 싫었어요. 그뿐아니고 안양암에서 내려가 통도사로 들어갔더니 거기도 나가는쪽에 전자식문이 잠겨 있는데 지키고 있는 사람이 뭐라허더군요. 이쪽으로 내려오지 말라고. 담에도 이쪽으로 오면 문 안열어 주겠다고...
한소리 듣기도 싫고 포장길 걷기도 싫고.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신평터미널 도착. 택시요금은 6300 원. 무사히 부산으로 귀가했네요. 뷰가 좋아 또 가고 싶은 영축라인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5. 29. 05:30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 2020.05.25
산행인원: 나홀로

20200525

범어사역
경동아파트 버스정류장0914
봉수대1005
계명봉 0.3 지점 1014
계명봉1023
녹동마을1'5이정표1050
녹동육교1135
사배이산1150
이하봉1225
동면우체국1254
지난번 계명봉을 처음 찾았을땐 안개로 덥혀 사실 길을 잃고 헤메듯 산행을 했었습니다.
다시한번 가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금방 다시 가게 될 줄 몰랐습니다. 범어사역에서 출발해서 경동 아파트 뒷쪽 들머리로 갑니다. 들머리 들어서서 지난번엔 왼쪽으로 갔는데 이번엔 오른쪽으로 갑니다. 또 길을 잃을까 지도를 잘 보면서 따라갑니다. 계명봉 중봉에서 시원하게 산줄기 조망이 됩니다. 지난번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못봐서 갑갑했는데 전망 좋으네요.트랭글 앱을 요즘 만랩 사용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 계명봉 올랐다가 사배이산, 이하봉까지 갈 생각이라 걱정입니다. 사배이산. 이하봉은 잘 알지도 못했던 산입니다. 낙동정맥 구간에 있기에 가보는 산이거든요.
계명봉을 지나서 바로 뒤쪽으로 길이 있었나? 지난번처럼 금정산 고당봉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우틀 걷습니다. 지도에는 계명봉 뒤쪽으로 길이 있는데 놓쳤나봅니다. 못봤는데;;;;
한참을 돌아 녹동마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거의 길이 수풀에 가려 안보이는..뱀나올까 무서운 길이군요. 자두나무 농원에서 내려가 우측으로 가면 건널목을 건너 녹동육교로 바로 건널수 있네요. 모르면 손발이 고생입니다. 왼틀하면 지하도로 건너 도로로 올라외 한참을 우틀 올라와야 녹동육교를 건너가 되니까, 자두농원에서 도로로 내려오면 우틀 명심. 녹동육교를 건너면 외쪽 대나무와 소나무 사잇길로 들어가요. 녹동육교 건너면 바로 골프장이니까 들어갈수 없었어요. 사배이산을 찍고 이하봉을 갑니다. 이하봉 오르는 길도 많이 답사가 이뤄지지 않는 곳이라 길이 흐미합니다. 통화하면서 걷다가 봉을 안가고 하산길로 가는 바람에 바로 치고 올라가 이하봉 정상을 찍었습니다. 하산길. 시그널이 붙어 있는 곳으로 내려서니 경사도 급하고 줄이 매어져 있습니다. 그런거보면 등산로가 맞는데 하산이 거의 끝날 무렵 일이 생겼습니다. 하산지점이 가까울수록 개짖는 소리가 커지더니 급기야 두마리 대형견이 뛰어올라와 달려드는 겁니다. 등산 스틱으로 엑스자로 방어하면서 뒤로 서서히 물러섭니다. 뒤돌아서면 이빨을 들어내 달려드는 개에게 물릴 것 같았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혼산을 즐기며 이렇게 무서운 순간은 처음 경험했습니다. 등산로로 바로 내려가지 못하고 산옆구리로 돌아 계곡인지 개울인지로 겨우 내려서서 음식점 작은 계단이 있길래 올라와 도로로 나갔어요. 우측으로 걸어가니 사거리. 우틀 돌아 동면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산행은 요기서 마무리. 국수집하나 있길래 국수하나 시켜먹고 11번버스로 범어사역으로 돌아와 지하철로 귀가했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아찔한 순간이 생각납니다. 양산시에 전화를 걸어 민원제기를 했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살펴보니 개가 위험하다고. 위협을 느낀분들이 많더군요. 낙동정맥구간이면 분명 산꾼들이 가는데 이렇게 위험을 감당해야한다고?
왜 개를 풀어놓는거냐고. 너무 무서웠다고. 실사 나가보겠다고 했는데 고쳐질까? 나는 민원을 제기할때 항상 녹음을 해둡니다. 고쳐질지 반드시 다시 체크해 봐야겠어요. 아찔한 낙동정맥 구간 계명봉ㅡ녹동마을ㅡ사배이산ㅡ이하봉 산행기였습니다.

좀가지풀꽃

백선

계명봉 봉수대. 지금은 터만 있네요.

요 위가 중봉. 조망 시원합니다.

계명봉 중봉에서 바라보는 금정산

요기서 도로 계명봉 방향 둘레길로.ㅡ녹동마을로 가기위해 한참 돌았네요.

계명봉에서 내려와 녹동마을방향 풀숲을 헤치고 나와 만난 도로. 아래로직진.

내려와 좌틀하면 이 지하도로 건너야되고 우틀해서 걸으면 건널목으로 건널수 있다. 우틀이 훨씬 편하다. 바로 녹동육교로 연결.

요기로 내려오면 핵 꿀.

녹동마을 버스정류장 건널목으로 건너오면 녹동육교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5. 28. 05:30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 2020.05.27
산행인원: 나홀로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집안일을 마무리 한 후 또 나서봅니다.

1011번 버스를 타고 장림정류장에서 하차해서 걷습니다. 환승을 해야하지만 그냥 걸어가기로 합니다.트랭글 등산앱을 켜고 길을 따라갑니다. 법륜사로 가는길에서 아미산 들머리를 잡고 걸어갑니다. 등산로는 둘레길로 잘 다듬어져 있네요. 아미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습니다. 응봉봉수대라고 되어 있네요. 조선의 통신시설이 있었던 봉수대라는데 복원 해놓은 모습이 가관이네요. 제대로 고증을 받고 복원 해 놓으면 좋을텐데.
자, 이제 아미산은 블랙야크 낙동정맥 구간 인증을 했어요. 몰운대로 향합니다. 아파트 사잇길로 이리저리 지도를 따라 갑니다. 다대포 해변공원을 지나 몰운대로 갑니다. 몰운대 객사가 인증장소입니다. 이왕 온거 몰운대 끝까지 걸어가 자갈마당까지 걷습니다. 자그락 자그락 파도에 자갈 소리가 나네요. 시원한 바람이 좋습니자. 다시 돌아나와서 다대포해변공원에서 산행 마무리를 합니다. 산보다 도시 길거리를 많이 걸었네요. 낙동 정맥, 이런 도시길거리를 걷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5. 27. 09:55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 2020.05.20
산행인원:2인

같은 산악회 밴드에 소속된 지인이 어느날 전화가 왔다. "혼자 어딜그렇게 다니냐고. 다음주에 지리산에 가고싶으니 안내를 좀 하라"는 것이었다. 그냥 막연히 지리산에 가고 싶다니 마침 반야봉에 가고 싶었는데 날을 잡았다. "5월20 일 반야봉 갑시다. 성삼재서 출발해서 반야봉 갔다가 성삼재로 돌아올 겁니다." 아는 언니 남편이기도 하고 내친구의 아주버니이기도 해서 잘 아는 지인이고, 남편도 잘 아는분. 그래서 둘이만 지리산으로 떠나게 되었다. 평소 호칭을 아주버니라고 하기에 남들이 보면 이상한 조합일듯.ㅋ어찌됐던 새벽 6시30분 출발. 도착시간이 네비게이션에 9시50분이었는데 순간 10시20분으로 되는...뭐지? 길을 잘못들어서 광주찍고 돌아와 성삼재에 주차를 했다. 산행준비를 후다닥하고 시작한다.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까지 오른다. 미리 탐방예약을 해서 카카오톡에 온 QR코드를 찍고 들어간다. 천상의 화원으로 일컫는 노고단. 근 10년 가까이만에 온것 같다. 진달래는 지고 철쭉은 아직 안핀 상황. 산이 높다보니 아직 야생화가 피지 않은 상황.그렇지만 멀리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줄기.산그리메. 섬진강줄기까지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었다.
여기 펼쳐진 풍경이 좋아서 오래있고 싶지만 우리는 산행을 시작해야하니까 아쉽지만 내려왔다.노고단고개초소를 지나면서 본격적 산행이다. 낮은산에는 벌써 피고 진 개별꽃이 이제 만개해 있었다. 금강애기나리도 펴있다. 작고 귀여운 망토를 펼치듯 붉은점이 송송이 박힌 귀한 금강애기나리. 학명은 금강죽대아재비꽃이란다. 아~싫다 이름이. 그냥 금강애기나리로 부를래. 돼지령가는길부터 철쭉이 피었다. 아주 예쁘다. ㅣㅡ2주 뒤 쯤, 그러니 지금 쯤 활짝 폈을 거 같다.임걸령지나며 적당한 자리를 찾아 식사를 했다. 간단히 먹고 출발. 노루목까지 금방 다달았다.
이제 반야봉으로 오를차례다. 경사가 좀 급하지만 오를만했다. 이곳을 네번이나 지나면서도 오르지 않았던 반야봉.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하러 오른다. 노고단에서 그리 맑고 시원하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며 어둑해 진다. 반야봉의 철쭉은 아직 안폈다. 철쭉 펴 있었으면 진짜 예뻤을텐데.인증하고 내려오다 삼도봉쪽으로 향한다. 삼도봉도 인증하고 성삼재로 돌아간다. 발걸음이 가볍다. 생각보다 빨리 걸었고 산행이 일찍 마쳐졌다. 부산으로 돌아왔을때가 8시30분.
산행속도가 맞으니 빨리 진행된다다가 인원이 적으니 꾸물거리는 로스타임없이 진행되어 가뿐한 산행이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5. 26. 05:58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 2020.05.18
산행인원: 나홀로

1003번버스로 부산역(03054)정류장에서 환승 67번 버스로 구학초등학교 하차 합니다. 육교로 건너가 산행을 해야합니다. 구덕산 교회 농구대앞에 들머리입니다.
9시50분부터 산행시작
우중산행, 이누무 일기예보 12시부터 비온다더니 10시도 안돼서 비가오기 시작합니다. 승학산만 타고 가야지 하다가 이왕 옷 다 버렸는데 그냥 산행을 하고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드네요. 구학초등학교ㅡ구덕산교회ㅡ승학산ㅡ구덕산ㅡ시약산ㅡ꽃마을ㅡ엄광산ㅡ꽃마을에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산행을 할수록 빗바울이 굵어집니다. 레인코트를 꺼내입었습니다. 어차피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개가 짙어져 도통 방향을 모르겠습니다. 휴대폰도 빗물에 오작동, 트랭글 등산앱도 자꾸 꺼지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몆번을 왔던 승학산인데 뷰가 없어요.
모는게 가려진 상황입니다. 얼마전 뉴스매체에서 승학산에 억새가 죽은부분은 철쭉을 심는다하더니 헬기장 부분에 철쭉밭이 조성되어 있네요. 이제 승학산은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겠네요.
승학산 정상을 겨우 올라 블랙야크 명산100+인증을 하고 구덕산을 향합니다. 방향이 안보여서 안개속을 헤메다 겨우 올리 낙동정맥 구간인증을 했네요. 구덕산 인증하고 조금 내려와 시약산도 들러 인증사진 하나 남겼습니다. 그대로 돌아나와 내려왔으면 덜 고생했을것을..
시약산 오르다 본 낙동정맥 이정표를 따라가다가 꽃마을 방향이 아닌것을 알고 돌아올라와 꽃마을로 임도를 향해 걷습니다. 꽃마을에서 칼국수로 시장기를 달랜후 다시 엄광산 인증하러 갑니다. 이제 비는 그치고 안개도 점차 걷히는 상황. 엄광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도로 꽃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전에 개금방향으로 내려간적이 있는데 미끄럽고 경사가 있는 구간이 있어 비에 젖은 길은 더 엉망일것 같아서 말입니다. 꽃마을에서 마을버스 1번을타고 구덕운동장에서 하차, 67 번으로 환승해서 부산역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렇게 낙동정맥 백양산 구간 마무리~~
트랭글 아니었으면 산속미아될뻔..
비가와서 점점 안개로 시야가 가려지고 조망을 할 수 없으니 미로를 헤메는 느낌. 빗물에 휴대폰은 자꾸 오작동을 해서 트랭글이 꺼지고. 어어쓰기를 반복하고. 그렇게 안개속을 헤메며 나홀로 산행, 낙동정맥 백양산 구간 마무리를 했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