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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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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9. 05:30 산 그리고 사람

산행일 2020.05.25
산행인원: 나홀로

20200525

범어사역
경동아파트 버스정류장0914
봉수대1005
계명봉 0.3 지점 1014
계명봉1023
녹동마을1'5이정표1050
녹동육교1135
사배이산1150
이하봉1225
동면우체국1254
지난번 계명봉을 처음 찾았을땐 안개로 덥혀 사실 길을 잃고 헤메듯 산행을 했었습니다.
다시한번 가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금방 다시 가게 될 줄 몰랐습니다. 범어사역에서 출발해서 경동 아파트 뒷쪽 들머리로 갑니다. 들머리 들어서서 지난번엔 왼쪽으로 갔는데 이번엔 오른쪽으로 갑니다. 또 길을 잃을까 지도를 잘 보면서 따라갑니다. 계명봉 중봉에서 시원하게 산줄기 조망이 됩니다. 지난번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못봐서 갑갑했는데 전망 좋으네요.트랭글 앱을 요즘 만랩 사용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 계명봉 올랐다가 사배이산, 이하봉까지 갈 생각이라 걱정입니다. 사배이산. 이하봉은 잘 알지도 못했던 산입니다. 낙동정맥 구간에 있기에 가보는 산이거든요.
계명봉을 지나서 바로 뒤쪽으로 길이 있었나? 지난번처럼 금정산 고당봉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우틀 걷습니다. 지도에는 계명봉 뒤쪽으로 길이 있는데 놓쳤나봅니다. 못봤는데;;;;
한참을 돌아 녹동마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거의 길이 수풀에 가려 안보이는..뱀나올까 무서운 길이군요. 자두나무 농원에서 내려가 우측으로 가면 건널목을 건너 녹동육교로 바로 건널수 있네요. 모르면 손발이 고생입니다. 왼틀하면 지하도로 건너 도로로 올라외 한참을 우틀 올라와야 녹동육교를 건너가 되니까, 자두농원에서 도로로 내려오면 우틀 명심. 녹동육교를 건너면 외쪽 대나무와 소나무 사잇길로 들어가요. 녹동육교 건너면 바로 골프장이니까 들어갈수 없었어요. 사배이산을 찍고 이하봉을 갑니다. 이하봉 오르는 길도 많이 답사가 이뤄지지 않는 곳이라 길이 흐미합니다. 통화하면서 걷다가 봉을 안가고 하산길로 가는 바람에 바로 치고 올라가 이하봉 정상을 찍었습니다. 하산길. 시그널이 붙어 있는 곳으로 내려서니 경사도 급하고 줄이 매어져 있습니다. 그런거보면 등산로가 맞는데 하산이 거의 끝날 무렵 일이 생겼습니다. 하산지점이 가까울수록 개짖는 소리가 커지더니 급기야 두마리 대형견이 뛰어올라와 달려드는 겁니다. 등산 스틱으로 엑스자로 방어하면서 뒤로 서서히 물러섭니다. 뒤돌아서면 이빨을 들어내 달려드는 개에게 물릴 것 같았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혼산을 즐기며 이렇게 무서운 순간은 처음 경험했습니다. 등산로로 바로 내려가지 못하고 산옆구리로 돌아 계곡인지 개울인지로 겨우 내려서서 음식점 작은 계단이 있길래 올라와 도로로 나갔어요. 우측으로 걸어가니 사거리. 우틀 돌아 동면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산행은 요기서 마무리. 국수집하나 있길래 국수하나 시켜먹고 11번버스로 범어사역으로 돌아와 지하철로 귀가했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아찔한 순간이 생각납니다. 양산시에 전화를 걸어 민원제기를 했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살펴보니 개가 위험하다고. 위협을 느낀분들이 많더군요. 낙동정맥구간이면 분명 산꾼들이 가는데 이렇게 위험을 감당해야한다고?
왜 개를 풀어놓는거냐고. 너무 무서웠다고. 실사 나가보겠다고 했는데 고쳐질까? 나는 민원을 제기할때 항상 녹음을 해둡니다. 고쳐질지 반드시 다시 체크해 봐야겠어요. 아찔한 낙동정맥 구간 계명봉ㅡ녹동마을ㅡ사배이산ㅡ이하봉 산행기였습니다.

좀가지풀꽃

백선

계명봉 봉수대. 지금은 터만 있네요.

요 위가 중봉. 조망 시원합니다.

계명봉 중봉에서 바라보는 금정산

요기서 도로 계명봉 방향 둘레길로.ㅡ녹동마을로 가기위해 한참 돌았네요.

계명봉에서 내려와 녹동마을방향 풀숲을 헤치고 나와 만난 도로. 아래로직진.

내려와 좌틀하면 이 지하도로 건너야되고 우틀해서 걸으면 건널목으로 건널수 있다. 우틀이 훨씬 편하다. 바로 녹동육교로 연결.

요기로 내려오면 핵 꿀.

녹동마을 버스정류장 건널목으로 건너오면 녹동육교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