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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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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0. 16:50 풍경 기행

오미자가 참 보기도 귀한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재배를 많이 하게되어 효소로도 담그게 되네요.

친구가 직접 재배한 오미자라서 제게는 더 특별한 오미자 효소 담그기입니다.

삼년전 친구가 가져다 줘었던 오미자 효소, 차로나 물에 희석해서 음료로 마시니 좋았습니다.

시원함과 더블어 상쾌함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요즘 오미자가 익어서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모든 효소가 그렇지만  일대일 비율이나 1:1.2정도가 좋더라구요.

빨갛고 투명한 오미자 효소액 음료를 마시는 그 청량함으로

내년 여름 준비를 위해서 오늘의 수고쯤은 해야겠지요?

요즘 키로당 일만원에서 일만 이천원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오미자를 씻어 보면 하얀 쌀벌레같은 것이 나와요.

식초에 잠깐 담가 두었다가 씻어 건져서 담으면 되겠습니다.

바구니에 바쳐서 물기가 빠지면 설탕과 버무려 소독된 병에 넣습니다.

밀봉하게 되면 나중에 오미자가 떠오릅니다.

밀봉하지 마시고, 창호지 같은것으로 입구를 막고 뚜껑을 닫아 놓습니다.

 

 쌀벌레 같은 흰 애벌래도 있어요. 식초물에 담가뒀다가 씻어 건집니다.

 

 

 채에 받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c

 설탕과 오미자를 1:1 또는 설탕을 1.2 비율로 넣어 버무려 병에 넣습니다.

이대로 보관하면 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다리 강화 훈련 하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곰내 터널앞 왼쪽에서 출발해서 오르면 임도처럼 넓지만 돌이 패여 울퉁 불퉁한 길을 올라가게 되는데요.

 5분정도 올라가면 문래봉 올라가는 삽십분정도의 길이 모두 계단...

올라가면서 남편에게 말했지요.

" 여보~ 나 여기 올라갔다왔서 산행기 쓸 제목 생각났어요!"

남편은 " 뭐라고 쓰려고? "

" 응~ 하체 강화 훈련장"

계단이 많아서 다리가 뻐근하도록 오르는 511m산. 하도 많아서 제가 내려오는 중간에  270개 세었으니까

전부세면 더 많겠죠? 왕복하면...그리고 용천 지맥 451m쪽 갈때도 있었던 계단.

혹시나 건너편 철마산쪽으로 이어질까 싶었는데, 가다 중간에 만난 송전 철탑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서

걸으면 용천지맥 451m(준희) 나무에 묶어진 알림판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소나무쪽으로 걸어 내려오면 산행길이 또렷해서따라 내려오는데, 다시 아까와 다른 철탑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선 길이 딱 끊겨서 원점 방향 산행길이 사라졌습니다.

어림잡아 곰내재 방향으로 산 옆구리를 휘돌아 걸었지요.

다른사람과 갔다면 걱정도 됐겠지만, 남편과 둘이니까 내맘대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충분한 물과 간식이 있으니까, 좀더 걸어도 상관없다고 생각 했기 때문에 이렇게 걷지만

혹시, 산행에 자신이 없거나 방향을 잘 모르는 분이라면 무모해 보이는 산행이랍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은 문래봉 오르는 계단과 마주하는 등산로.

어찌나 반갑고 기쁜지요..ㅎㅎ

" 여보야~~ 내가 찾아 왔다.ㅎㅎㅎ나~ 산에다 못버리겠지?"

남편은 웃음보를 터뜨립니다.

"자기는 시내에선 그렇게 길치면서 산에서는 진짜 잘 찾아 온다! " 간만에 남편이 감탄을 합니다.

집 가까운 철마에 가서 가볍게 세시간 30분 걷고 왔습니다.

내려오다가 엄마가 찾으시던 개똥쑥을 봐서 뜯어 왔습니다.

다음번엔 개똥쑥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웃님들!

 

기장 팔경중 하나인 홍연폭포

도라지 꽃이 곱지요?

곰내터널 입니다. 바라보는 왼쪽으로 올라 갑니다.

 

등산로에 우뚝 솟은 버섯

하체 강화 훈련장이라고 이름붙인 등산로

 

철마산 과 가까운 정관 신도시 언저리~ 문래봉.

 

 

길을 잘못 들어 돌아오던길 만났던 영지 버섯

 

남편이 이겼을가요? 버섯이 이겼을까요?  실은 버섯 크기 보여준다고 저러고 있었어요. ㅡㅡ

 

 

 

 

참꿩의 다리 이쁘죠?

 

 

등산로를 지키는 거대 소나무

 

 

월요일 발행예정이었으나, 시아버님의 부고로 인해 발행을 비공개로 바꾸었다가 오늘 재발행 합니다.

위로해 주신분들 일일히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개 숙여 감사인사드립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4. 11:08 풍경 기행
시아버님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보내드리고 뵙겠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2. 07:15 풍경 기행

어렸을때부터 도통 책하고는 거리가 멀고, 그저 밖으로 나가 뛰어 놀기 바빴던 작은 아이.

큰아이는 책한권만 있으면 하루종일 그냥 책만 보던 조용한 아이.

이렇게 극명하게 다른 두형제가 훌쩍 자라서 하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하나는 고3 수험생이 되었습니다.

성적이 안되서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니라 실업계 고등학교를 보낼때만 해도

 대학은 같은 계열쪽으로 가면 될거야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살았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못해도 수능은 볼 줄 알았습니다.

여타 대부분의 학생이 그렇지만 공부에 재능이 없어도 수능을 보고  내 점수에 빗대어

갈 수 있는 대학을 정해 원서를 넣지요.

지금 고3 학생들 얼마나 빠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이미 경험으로 압니다.

그러나, 우리집엔 고3짜리 수험생이 없습니다.

애저녁에 공부하기를 돌같이 여기던 녀석, " 그 많은 학생들이 보는 수능 보기도 싫고 공부에 관심도 없는데

그냥 취업을 하겠다" 고집을 부렸어요.

그래도 수능 날짜가 다가오면 달라지겠지 했는데, "엄마 나 취업 원서 썼어" 하고는  취업 동의서를 써달라고 해요.

" 엄만 그거 안 써줄거야! " 아빠를 조르고 졸라 취업 동의서를 받아서는 그 다음날로 집을 싸서 회사로 갔어요.

" 너 고졸자 하고 대졸자 하고 월급 차이가 얼마나 나는줄 알아? "

" 뭐하러 사서 고생을 하러 가? 일단 가장 안락하고 안전한 학생 신분을 버리고...

형처럼 해주는 밥먹고 엄마 아빠 있는대서 학생으로 살면 안되겠니?  왜 일찍 부터 사회인으로 살려고 하니?"

아무리 설득 하려고 해도 아이의 마음은 굳게 닫혀서 엄마의 말은 이미 절벽의 메아리인가 봅니다.

저 멀리 부산에서 대각선으로 가장 먼곳으로요....

" 형은 대학 장학생인데, 동생은 고졸. 그래 형처럼 장학생은 꿈도 안꾼다...그냥 대학생만 되어주면 안되겠니?"

이다음에" 엄마를 원망하지 마라 "  " 니가 나가서 실컷 고생을 해야  아~!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할거다 "

아무리 협박 공갈을 쳐도 작은 녀석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의 부질 없는 자존심은 이미 허공에 날았습니다.

그래요. 저도 남의 일이라면  " 그렇게 공부에 취미가 없으면 일찌감치 제 하고싶은 길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 자식일이니까, 또 사회가 기회의 수도 고졸자에겐 줄이는 판이니까, 걱정 할 수 밖에 없지요.

애면 글면 엄마는 지걱정뿐인데, 카톡을 한방 날립니다.

" 엄마, 난 잘 살아 남을거니까, 아빠랑 싸우지 말고 잘 살고 있어! "

" 내걱정은 하지마 엄마, 잘 할거니까. 그리고  일하다가 공부하고 싶으면 대학 가도록 공부할게 약속해 "

'신이시여! 이말이 꼭 현실로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나이다'

요즘 사회적 트랜드가 고졸자 취업생이 는다고, 예전의 학교 명칭이 촌스럽다고 바뀌었던 교명을

~~상고, ~~여상으로 복원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뉴스 매체를 몇일 전 읽었습니다.

이름을 바꾼다고 원천적 편견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 다치지 않게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사회가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그냥 대학좀 가라는건 엄마의 욕심일까요? 이게 올바른 선택인지 엄마의 고민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구글 이미지-----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1. 05:30 풍경 기행

 

카카오 스토리에 친구가 올린 사진.

빵터져서 올려 봅니다.

시원한 9월 맞으셔요.

블로그 이웃님들 시원한 하루 보내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