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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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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3. 05:45 풍경 기행

장성군에 산행 가서

하산길에 윤진 순의비가 있는 겁니다.

저건 보고 가자라며 일행 모두 올라 가 봤는데요

상황판 없이 덜렁 비석 하나와 옆에 스캐니 하라는 푯말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뭐 이걸 스캐니 하면 이 비석 내용이 나오나??

하면서 해보려고 애를 써 봅니다.

일행 네명 모두, 불통.

네트워크 연결이 안됩니다.

 

산꾼이 모두 스마트 폰을 가지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설령 가지고 다닌다손 치더라도

인터넷이 되는곳이어야 말이지요.

이런 탁상머리 행정.

확~ 꼬집고 가 봅니다. 꼬집 !!!

 

 

 

         다녀와서 검색 해 보니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0. 22. 05:46 풍경 기행

 

 

 

 완전 시골 아줌마로 변신한 풍경

 

 

 

 온가족이 모두 고구마 캐는중, 어머님, 서방님, 조카, 풍경이 작은아들, 풍경이, 그리고 남편님은 사진촬영중.ㅋㅋ

 고구마 실하지요?ㅎㅎ 요렇게 한자루 들고 왔습니다.

 

 

 이 고춧대를 싹~ 뽑았어요. 완전 힘든 하루~ ㅎㅎ

 울금, 생강, 대파 어머니 밭은 농산물 시장같아요.

 

 

집에 가져온 풋고추와 호박 한덩이- 반찬 걱정 없겠죠?ㅎㅎ

 

어머님과 아버님이 가꾸시던 텃밭,

이제 어머니 혼자 관리 하시기에 너무 벅차실것 같아요. 아버님이 뿌려 놓으셨던 농산물들을 이제 가을 걷이를 해야겠네요.

오전엔 49제를 맞아 아버님 추모공원에 다녀오고, 고구마를 캔다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영도 시댁에 갔어요.

헉....조그만 텃밭이 아니어요.

완전 농사를 일궈 놓으셨어요.

한쪽밭에는 마늘과 시금치를 심어 두시고, 한쪽 밭에는 울금, 생강, 고추, 고구마...

오늘의 일거리는 고구마를 캐는 것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인김에 후다닥 해 치우자는 마음에, 11시부터 고구마를 캤어요.

고구마를 캐려면 일단 고구마 순을 거둬야 해요.

낫을 들고 고구마 넝쿨을 걷고, 호미로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어요.

어머님이 "배고프다. 이거라도 먹고해라며, 음료수와 홍시를 들고 오셨어요."

홍시를 먹었더니 배불러요. "어머니~ 일하기전에 새 참을 주셔서 배불러서 일 못하겠어요~~ ㅎㅎㅎ"

땅이 딱딱해서 캐기 쉽지 않았어요.

힘든데, 옆에서 고구마 캐던 랑님 호미자루가 빠집니다.

ㅋㅋ" 일하기 싫구나~~ 자기?  일하기 싫은 사람은 원래 호미자루를 뺀다더라~~ !" 하면서 제가 놀려 주었어요.

고구마가 제법 많이 나왔어요.

그것만 정리 하고 오려니까, 많은 고춧대가 또 신경 쓰이는 겁니다.

저거 놔두고 가면 어머님이 저거 다 빼야 하는데....

끝물 고추들을 대충 따고 뽑아야겠어요~

안되겠다, 오늘 식구들 많을때 저거 다 빼야겠다 싶은 생각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고춧대를 뽑기 시작했지요.

고추 지지대도 분리야해 하고, 끈도 분리 해야하고, 생각보다 일이 많네요.

열심히 분리하고 다 뽑고 나니 세시가 훌쩍 넘었어요. "참~ 아직 점심을 안 먹었는데...."

얼른  풋고추와 호박을 들고 시댁에 갔지요.

시댁에서 걸어서 십분쯤에 있는 텃밭이니까요.ㅋ 식구들이 고구마 한자루씩을 다 메고 왔어요.

얼른 따온 호박으로 전을 부치고, 미리 사다놨던, 닭고기로 올리브 마늘닭을 만들고, 묵은지 동태탕을 끓여서

후딱 상차림을 했어요.

열심히 일한  식구들, 조카와 풍경이 작은 아들까지 달게 식사를 해주니 고맙네요.

어머님도 동태탕 시원하다 하셔요~

힘들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가을걷이를 한 날이예요.

저도 고구마 한자루 얻어왔어요. 고추도 한봉지 얻어왔구요.ㅎㅎ

당분간 반찬걱정 없겠죠?ㅎㅎㅎ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0. 21. 08:14 맛집/해운대 맛집

 

 

 

 

 

 

 

 

 

 

 

 

 

 

 

 

 

 

스펀지 메가박스에 영화보러 나갔다가 들렀던 집인데요~

황태탕의 시원하고 구수한맛이 좋았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아요.

해운대라는 지역적 여건을 생각하면 뭐 괜찮은 정도라 생각 합니다.

쌀쌀해 지니까 뜨끈한 국물 생각 나지 않으세요?

풍경이는 유난히 황태를 좋아해서 황태요리집만 찾는것 같네요.

맛있는 거 먹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오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0. 21. 06:30 풍경 기행

9월 3일 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커다란 슬픔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셨던 아버님은 돌아가시기전 중환자 실에서 대세를 받으셨습니다.

어머님이 원하셔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암으로 고생하셨고, 전이가 되고 뇌종양 수술 받으셨던 곳도 다시 재발하여 많이 힘들어 하시다가 가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중환자실에 계실땐, 두 아드님들이 번갈아 밤을 지새우며 곁을 지켜 드렸구요....풍경이는 한것이 없습니다.

그저 고통스러운 모습을 지켜 보는것 말고는...

건강 하실때 풍경이가 해드리는 음식을 맛있게 드셨던 아버님.

그런 아버님 모습이 좋아서 어디가서 맛있는거 먹고 나면, 내내 시어른들이 걸려서

또 재료를 사들고 집에서 해보고, 시댁에 사들고 가서 다시 요리를 해드리곤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버님이 좋아 하셨어요.

늘, 돌아가시면 난 ~ 모른다고, 살아 계실때 열심히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돌아 가시기전 아무것도 못드시고,중환자실에 계신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들었습니다.

고통 스러우니까요, 힘들어 하시는 아버님 보는것도 힘들고,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생각 나는것도 싫고...

이래저래 마음 고생만 하고 있던 풍경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포기하면서 요양 병원으로 옮겼는데,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거든요.

처음엔 어안이 벙벙해서 눈물도 나지 않더라구요.

어머님이 성당에서 장례를 치루기를 원하셨어요.

성당 장례식장이 협소하다는 생각을 못하신거였습니다.

새벽에 돌아 가셨기 때문에 정말 삼일장을 오롯이 치뤄야 하는데, 장소가 협소 하다보니, 상주들이 쉴곳도 없을뿐더러

성당에서는 돌아가신분을 위해 위령 기도를 연도라고 하는데, 자매님들이 오셔서 연도를 바쳐 주시는겁니다.

그럼 상주들도 같이 무릎 끓고 앉아서 연도를 같이 드리고, 또 문상객이 오면 맞이 하고.....

그렇게 쉴곳도 없이 계속되는 장례의식을 치루며, 보내드리는 마지막이다 싶어서 힘들다는 내색도 못할 지경이지요.

문상객들도 밤샘 하시기가 힘드셨구요.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아버님은 기장 정관에 있는 추모 공원에 모셨습니다.

대세를 받고 가셨기 때문에 기도가 많이 필요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돌아 가시는 날부터 계속되어온 49일 동안의 기도는 오늘로 끝이 났습니다.

매일 새벽 일어나면 주섬 주섬 옷을 입고, 촛불을 밝히며 기도를 시작 했지요.

위령 기도서를 들고, 새벽이라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노래를 하지는 못하고 그냥 작은 소리로 읽는 것이지요.

아버님이 좋은 곳에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 말고는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어서 기도만 했습니다.

이제 완전한 이별을 합니다.

아버님, 고통의 시간들 , 이승의 미련은 버리시고 천상 낙원에서 평안한 삶을 누리셔요.

고이 잠드소서!

49제를 맞으며 아버님을 보내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0. 20. 05:30 맛있는 레시피

산행 하면서 기본은 식량과 식수를 확보하는 것이겠지요.

특히 산행 하면서 에너지는 굉장히 중요 합니다.

산행이 길 경우 탈수나, 탈진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영양을 골고루 섭취 해야 할텐데요.

일단 목마르지 않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반찬 세가지를 했습니다.

가을이라 단풍구경 가기 딱 좋은 계절 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도시락 반찬 맛나게 해서 산행 가려구요.

산행때 먹기 좋은 도시락 반찬 세가지.

만들기도 쉽구요. 집에서 밥 반찬으로 먹기도 좋으니까, 후딱 만들어 보세요.

우선 여리고추 황태 조림은  이웃 블로거 시골 아낙네님 블로그에서 배워서 해봤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지난번 포스팅 했던 노가리 조림 입니다.

또 한가지는 묵은지 참지 볶음 입니다.

쉽게 말씀 드리자면 국물이 거의 없게 만드는 참치 찌개 같은 것입니다.

묵은지를 잘게 썰어서 볶다가 참치와 후추가루, 고추가루를 약간 더 넣어서 끓여 줍니다.

묵은지의 신맛을 없애기 위해  매실액을 약간 넣어줍니다.

그러면 아주 칼칼하고 맛있는 묵은지 참치 볶음이 됩니다.

 

 여리 고추와 황태를 씻어 두었습니다.

 황태먼저 올리브유를 넣고 살짝 볶았습니다.

 다른 후라이팬에 여리 고추역시 볶았습니다. 진간장을 넣어 볶아 줍니다.

 먼저 볶아 놓았던 황태와 같이 섞어 주며 다시 진간장을 약간 넣고 매실액을 넣어 마무리 했습니다.

 

 냉동노가리 조림도 쉽습니다. 노가리를 씻어서 길이대로 자릅니다. 냄비 바닥에 양파를 썰어서 깔고 노가리를 깔아 둡니다.

 진간장, 참기름,고추가루, 후추가루, 올리고당, 매실액, 마늘을 넣고 간장 분량만큼 물도 부어 줍니다.

노가리 위에 뿌려 주시고 조려 주면 됩니다. 통깨를 뿌려 줍니다. -끝-

 묵은지를 잘께 썰어 매실액, 물은 약간만,고추가루를 넣고 끓여 줍니다.

 묵은지가 바글 바글 끓으면 참치캔을 넣어 줍니다. 참기름과 후추,

올리고당 약간 넣어 주시고 국물이 거의 없을때까지 졸여 줍니다.

요렇게 3종셋트 도시락 반찬 싸가지고 산행 갑니다. 후다다닥~~!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