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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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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6 20주년 결혼 기념일 장미가 30송이인 이유?34
  2. 2011.09.05 고마워요 좋은 생각23
  3. 2009.05.04 생일날 혼자놀기 !13
2011. 11. 16. 23:03 풍경 기행

결혼 이십주년.
오랫만에 장미 꽃 다발을 안깁니다.
그런데 꽃송이 숫자가 어중간하니 수상합니다.
"장미 몇송이예요?"
"30송이"
왜 이십주년에 서른송이를 사왔을까요?
몇년전에는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 100송이씩 안기던 남편이었습니다.
어느해 꽃값이 꽤나 비싼해가 있었습니다.
살짝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 그냥 돈으로주지...."
했던말에 삐쳐서 몇년동안 장미 한송이도 안사오던 남편.
정말 미웠습니다.
몇년후 오늘 결혼 이십주년에 30송이 장미를 내미는 남편.
왜 삼십송이일까?
직장 근처에 꽃집 주인을 점심 시간마다 마주쳐 안면이 있었답니다.
무슨날이란 설명없이 그냥 "장미 20송이만 포장해 주셔요"
했더니 꽃집주인 아는 안면에 인심 쓴다고 10송이 더 주었답니다.
덕분에 전 30송이 어중간한 꽃선물을 받았구요.
또 투덜대면 한 10년은 장미 구경 못하게 생겼습니다.
꾹!! 입을 다물었지요.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보통사람들의 결혼 기념일처럼 그렇게 또 시간을 보냈네요.
"신랑 싸울땐 치열하게 싸우며 그래도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자구요 "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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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9. 5. 08:05 풍경 기행


지난달과 이번달 두번이나 좋은 생각 정기구독 하는 책이 배송이 안되어 좋은 생각 회사로 전화를 해서
배송 받았다.
언제나 전화를 친절히 받는 그분들.
나같은 독자들이 얼마나 많을까?
시시콜콜 따지는 독자는 없을까?
괜스레 전화 한게 미안한 생각이 들정도로 친절해서 기분좋다.
그런데...의문이다.
거의 십여년 동안 정기구독 하는 그 자그마한 책이 왜 갑자기 자꾸 없어지는지 모르겠다.
누가 가져 가는지 알게 된다면 그냥 일년치 정기 구독 시켜주고 싶다.
배송되는책 가져가서 기분 상하게 하지않도록..
작지만 알차게 사람사는 냄새 물신한 좋은 생각.
일년 구독이래야 단돈2만원.
친한 사람들 생일이나 아이들 학업 다 끝난 연말에 선생님들에게나 혹은 친구들에게
좋은 생각을 권하기도 하고, 후원해 주기도 하고 ,선물해 주기도 하고.
내가 좋아 해서 그런지 자꾸 권하고 싶어지는책.
두꺼운 책이 부담 스런 생활이라면 작지만 가까운 이웃 이야기 같은 소소한 생활 단편, 에세이 같은 느낌
틈 나는 대로 짬짬이 읽기 편한 책이다.
난 그래서 좋은 생각을 좋아 하고 사랑한다.
자꾸 실종 되는 좋은 생각, 좋은생각 책 제목 처럼 좋은 생각하지, 나쁜 생각으로 가져간건 아니겠지?

"배송된걸로 확인 되니까 잘 관리하셔요." 하던 좋은 생각 직원분의 말씀이 머리에서 울림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언제 배송되는지, 배송될때까지 우편함 앞에 기다려야 할까?

완전 사랑합니다.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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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5. 4. 16:48 산 그리고 사람
보통 부산의 생일 상차림은 찰밥, 미역국, 조기, 기본 삼색나물, 그외 등등 !! 이지만
싹~ 제외하고 미역국만 끓였다.

새벽 세시반에 일어나서 산행가는 남편의 도시락을 쌌다.

 1. 묵은김치를 씻는다.
2.당근,양파,소고기를 살짝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볶는다.
3.초밥에 넣는 촛물을 만들어 밥과 ②를 버무린다.
4.묵은지를 알맞게 잘라 ③을 돌돌 ~ 만다.


반찬 만들어야지.
 
 
1.취나물을 다듬어  씼는다.
2. 밀가루와 계란 고추장을 넣고 반죽을 해서 부침하기 좋은 정도의 묽기로      만든다.
3. 팬을 가열하여 기름을 두르고 부침개를 한다.
4. 썰어서 락엔락에 담는다.

한가지더,,,
 
1.구멍 어묵에 가운데 고추를 넣고 8㎜정도 굵기로 썰어서 이쑤시게나 꼬지용 꼬치로 세개를 나란 꽂는다.
2. 계란을 풀어서 소금간을 하고 ①를 지져낸다.

당연히 통에 담아드려야지.~!

모두싸서 보냈다. 그리고.....생일 날 혼자 남은 나는? 왜 같이 안갔을까?( 2~3개월전에 다녀온산인데다가
난, 암릉부분을 극도로 싫어하는 공포증이있다. 알면서  또가긴 겁났으니까.ㅋㅋ)

지인들 세명이 나물 산행을 갔다.  아마 이봄 마지막 나물산행이지 싶어서 돈나물, 취나물, 쑥, 산미나리까지
많이도 뜯었다. 네시간동안 산행도 하면서..
해질녘 돌아오는 발길이 그렇게 뿌듯 할 수가 없다. 모래 산행갈때 반찬해야지...
지인들하고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와선 내내 일이있다. 야외에서 뜯어온 나물들이 정갈할일 없으니 검불 투성이니까
그것들 다듬느라고 쉴수가 없었다.
밤11시 산행가셨던 남편이 돌아왔다. 손에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잌을 들고서 !!
내가 좋아 한다고 맥주도 한병사고,,,,ㅋㅋ 내가 살다 살다 아이스크림케익 안주삼아 맥주먹긴 처음이었다.ㅋㅋ
술보단 뜯어온 나물이 걱정이라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새벽 1시까지 잠들수 없었다. 다듬고 데치고 무치고.....
나의 생일날 혼자 놀기는 이렇게 마무리했다.

"미안해 여보 ",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말하는 남편, 미리 일주일전에 여행도 다녀왔는데 몰 그리 미안해 할꼬. 산악회 약속이 되어 있는 남편을 어쩌랴? 나도 산악회 챙기면서 왜 가야만 하는지 뻔히 알고 있으니, 다 이해 한다우 )) 남편! 난 오늘 남편없이 신나게 나물산행하고 재밌었구만 ~~ 걱정말구료. 당신에게 앙탈 부리지 않을테니,  또 일년
재미나게 살면서 다음생일 이벤트나 기다리지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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