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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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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오감만족 차 만들기 체험을 했다. 해마다 4월 20 일 전후로 우전차 만들기를 했는데 올해늘 특별히 더 많은 차만들기 체험이 준비되어있다. 기장주민대상으로 이미 신청은 완료된 상태이다. 우전차를 시작으로 세작, 황차 떡차 만들기까지 일주일 단위로 다른차 체험을 하게될것이다.
올 해는 날씨 변덕이 심해서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차잎이 많이 크지 않고 여린잎이다.
센터소장님은 차나무가 토사방지나 미세먼지 방지에 좋다고 안내해주셨다. 차만들기에 대한 이론 공부를 마치고  채엽하러 차밭으로 올라갔다. 찻잎을 따는 것이다.
골무를 끼고 새순을 똑똑 딴다.1아2엽을 따면 된다고 했다. 차잎을  따고 시들리기를 해놓고 주변에서 점심 식사를 사먹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차만들기 돌입, 덖어내기를 한다. 덖어내고 유념(비비기)를 반복한다. 3번까지는 덖기와 비비기를 반복하고나서 4번째부터는 덖어내고 식히고 하는 수분 날리기를 계속했다.차잎이 여리고 양이 적다고 이순희 해운대문화예술 원장님은 고집했다. 그렇게해서 구증구포를 하면 초청차라고 했다. 남자 회원은 덖기나비비기는 안하고 오로시 여성 체험자들 차지가 되어 이것도 성차별이다 싶다. 체험하러 왔으면 같은 체험자이지 높은사람 낮은사람 남자 여자가 아니지 않는가?
무튼 차만들기가 끝나고 나서 차선생님이 준비한 절편과 체험자들이 만든 차를 우려 함께 맛보았다. 선생님들에 따라 그 방식이 차이가 있겠지만 선생님을 알고 있는 체험자와 그렇지 않은 체험자와의 차이가 너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여러번 참가했기에 채엽하는 방법도 잘 알고, 여린 차잎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더니 차잎은 안따고 사진찍을 궁리만 한다며 퉁박이었다. 차만들기 선생님과 같은 음식문화원 회원이라는 사람이었다. 다소 불쾌한 감이 없진 않지만 일년에 단 한번 체험으로 내입에 차 한잔 들어오기까지의 모든 체험을 했다. 더 소중히 알뜰히 마시게 된다. 힘듬을 알기에 차 한잔에 마음이 더 경건해진다면 거짓일까? 오감만족 차만들기 체험, 한번쯤 해볼만 하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6. 11. 13:47 맛있는 레시피

 

기장군에서는 집집마다 마스크 10개씩 포장해서 배달하였습니다.

메르스 예방대책으로 개인위생이 중요하게 지적되는 요즘, 궁여지책으로

외출할 때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고 있는데, 온 국민을 메르스 공포에 빠뜨리고 있는 지금, 우리는 더욱 면역력을 길러 건강을 챙겨야 할때입니다.

 

각설하고 요즘 해 먹기 좋은 해물 들깨 머위탕.

해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엄마한테 택배 온 머윗대를 어쩔수 없어서 해 봤습니다.

오랜만에 풍경이 요리한번 했습니다.

재료 : 머위대, 들깨가루, 새우, 바지락살, 오징어, 청양고추, 천일염, 진간장 약간. 마늘.쌀가루등 전분약간.

해물과 들깨가루, 그리고 머위대를 넣어서 탕을 끓이면 온갖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보양식이 됩니다.

힘들지 않은 요리법으로 가족건강도 챙겨보세요.

우선은 머윗대를 삶아야지요. 머윗대를 물에 잠길정도로 넣고 30정도 끓여요. (엄마한테 온거는 굵어서요~~)

생으로 머윗대 껍질을 벗기면 손에 시커멓게 물이 들지만 삶아서 껍질을 벗기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먹기좋게 잘라주세요. 왜 고구마 줄기 손질하실줄 아시죠? 방법은 똑 같습니다.다만 고구마줄기는 생으로 손질한다는게 다르지만요.

그다음 껍질 벗긴 머윗대에 잠길까말까 하는정도의 물을 붓고 준비하신 해물, 고추, 들깨가루 몽당 집어 넣고 끓이셔도 됩니다. 간편하게.

그런다음 보글보글 끓으면, 전분가루나 쌀가루를 약간만 넣어주세요.

따끈 따끈한 머위탕의 맛을 더해줍니다.

청양고추는 해물 들깨머위탕을 깔금하게 해주는 중요한 포인트.

참 쉽죠?

우리 잘 챙겨 먹고 건강해져서 메르스 공포 떨쳐 보아요. ㅜㅜ 생각만해도 저도 무섭습니다.

 

 

 

 

 

 

 

 

기장군에서 가가호호 배달한 마스크

기장 군수님은 새벽에 군을 살피고 다니시면서 군민들과 새벽인사를 많이 하십니다.

어느날 기장 생활체육센터에 새벽에 수영을 하러 갔더니, 군수님이 악수를 청하시며 손을 내미십니다.

" 군수님, 접촉은 노노! 메르스 때문에요." 군수님의 악수를 거절했습니다.

메르스, 접촉을 통한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고 하는데, 요즘은 공기중 전염도 의심되는 상황이잖아요.

개인위생 철저.....꼭 필요한 요즘이지요?

우리 보양식 잘 챙겨 먹고 아프기없기. 이웃님들 건강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8. 18. 14:20 풍경 기행





탈선 춘향이는 기장 차성 아트홀이 생기면서 개관기념 연극으로 올렸던 작품입니다.

저는 작년에 이 작품을 보았는데, 아주 맛깔스런 연기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주말 저녁시간대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이 예약을 하랍니다.

마침 풍경이는 문화회원기간이 다 되어서 다시 인터넷 가입을 하고, 회비 납부를 한후

예약 전화를 해 두었습니다.

이번달 문화회원 기한이 다 된 회원이 200명 가량이라는데, 대부분 풍경이처럼 재가입을 했답니다.

일년 회비 만원이면 일년내내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차성 아트홀에서는 주말 3시 7시 공연이 있는데, 요즘 밀양에도 공연장이 생기다보니

다소 공연시간이 불 규칙 해지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남편과 같이 기장군청에 일찌감치 도착을 하여 기장군청사앞 하수처리장쪽에 꾸며진 작은 공원을 산책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춘향전의 완결편이라는 소식이 있을정도로 작년보다는 분량이 다소 많아 졌더군요.

역시 방자 김미숙씨의 연기가 맛깔스럽습니다.

대학로에서도 공연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광한루에서 만난 이도령과 춘향이는 사랑에 빠지지만, 이 몽룡 아버지가 비리를 저질러

서울로 쫒겨 가고, 그덕에 춘향과 몽룡은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되지요.

방자는 향단이와 결혼하여 아이가 하나 있지만, 양반님네 시중 드느라 학을 떼던 방자.

장가가서도  마누라 시중 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몽룡에게 올인한 춘향, 변사또의 숙청을 거절하며 고초를 겪고 몽룡을 기다리지만,

데리러 간다던 방자조차 소식이 없을즈음, 

변사또의 생일이 되어 잔치가 열리고, 암행어사 이몽룡이 춘향을 찾게 되는

원작 스토리에다 살짝 재미를 더한 연극이 코미디 같습니다.

특히 극 초에 방자가 속상하다며 술 한잔 먹는다며 술병을 들고 객석을 돌며, 막걸리 한잔씩 부어줄때는

관객 호응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박수를 유도 하기도 하고, 관객이 극에 몰입해서 함께 호흡 하도록 하는 장치가 아주 맘에 들더군요.

처음보는 남편은 재밌어 하네요.

저는 작년 1시간 약간 넘게 할때 봐서 무척 재밌게 보았는데,

내용을 조금 늘려 놓아 두시간 가까이 되니까 중간 중간 몰입도가 떨어져서 아쉽기도 했어요.

보았던 내용을 보니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낮에 영화도 한편 봤던지라 살짝 피곤해지기도 하더군요.

방학 기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한 부모님들이 많으셨는데요, 칭얼 거리는 아이들 때문에 부산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그래도 군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극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긍심을 가지게 됩니다.

차성 아트홀! 앞으로도 쭈우욱 이어지는 멋진 공연들 기대 할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0. 05:30 풍경 기행


 

시골과 도시의 중간쯤이랄까?

기장은 그래서 살기 좋은 도시다.

군민 체육시설등등 수영장만해도 기장군내에 네개가 있다.

차성 아트홀 등등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곳도 있다.

그 뿐인가, 계절마다 다양한 해산물과 농산물이 즐비하다.

입맛대로 골라먹으면 된다.

뭍 사람들은 왜 기장에 사냐고? 시내로 이사 나오라며 기장에

붙 박혀 살다시피 하는 나를 반쯤은 놀리듯 한다.

하지만, 나는 기장이 좋다~ 이십년 살다보니 너무나 정들어서 더 그런가 보다.

서두가 너무 다른곳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네~

왜 이런 서두가 길었을가? 아~ 뽕잎 이야기 하려다 그리 되었네.

요즘은 야산이나 농사 짓지 않고 내버려 두는 농경지 둔덕에 야생 뽕나무가 꽤 있다.

기장엔 이런것들이 있어서 직접 채취해서 말려 뽕잎 가루를 낼 수 있으니 더 없이 좋은 고장 아닌가?

오늘 소개할 [뽕잎가루 수제비!]

풍경이는 비만 오면 따끈한 국물 생각이 나는걸까?

그렇다고 내가 술고래도 아니고,,,여튼 국물 뜨끈하게 끓여주면 남편이 좋아 하니까

비오는 날은 국물 끓일 궁리를 저절로 하게 된다.

됐고~ 뭘 넣었냐고 하신다면...

재료 : 뽕잎가루, 밀가루, 계란한개, 양파 반쪽,감자 세개,멸치,다시마,건새우,구멍어묵,파프리카,홍합

우선은 국물 먼저 올려두고 밀가루 반죽해야지.

국물엔, 건새우, 다시마 , 멸치를 넣어서 시원한 국물을 만들자.

그다음은 반죽할 차례 .

밀가루와 뽕잎가루 계란을 넣고 약간 질게 반죽을 한다.

냉장고에 잠깐 숙성 시킬동안 감자 껍질을 벗기고, 구멍 어묵과 양파도 까서 준비를 해야징.

감자는 빨리 익도록 조금 얇게 썰어서 국물이 끓을때 홍합과 함께 넣어주고

이제 살살 수제비 뜨기를 해야지~

두손에 물 묻혀서 반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죽죽 늘여 주면서 떠 넣으면 되지.

보글 보글~ 수제비를 다 떠서 넣고 끓으면 썰어 놓은 양파를 넣고 구멍 어묵도 넣지.

이제 그릇에 떠서  알록 달록 예쁜 파프리카를 고명처럼 얹으면 끝!

뜨끈하게 시원한 국물을 먹으며 수제비 한입 아~~~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 뽕잎가루 수제비 완성이오~

건강에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은 뽕잎가루 수제비.

뽕잎은 야산에서 채취해서 직접 말려 가루를 낸 것이니 더욱 좋다.

뽕잎의 효능은 두말 안해도 몸에 좋다는것은 누구나 알터,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다.

 

멸치, 다시마,건새우, 홍합, 양파를 넣고 국물을 내었으니 뽀얀것이 시~원하다.

 
뽕잎을 살짝 쪄서 그늘에 말렸더니 초록잎 그대로다, 갈아서 채에 바친다~

 뽕잎가루와 계란 , 밀가루를 반죽한다. 소금도 약간 넣어준다.

 약간 질다는 느낌으로 반죽해서 냉장고에 숙성시키면 쫀득한 수제비를 맛 보게 된다.

 알록 달록 파프리가 색깔을 더해서  더 건강에 좋을듯~

 비오는 날에 제격 뜨끈한 국물, 뽕잎가루 수제비


 

posted by 산위의 풍경

발밑에도 야생화가 많이 피지만

이번엔 위로 한번 볼가요?

으름 덩굴에 올망 졸망 피워낸 으름꽃

귀엽고 예쁩니다.

으름을 볼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연탄 보일러를 땔때, 소죽 쑤고 하는 솥에는 나무를 땠는데,

그 나무 해오시면서 가을에 따다 주시던 으름.

누렇게 익은 껍질이 턱 벌어져서 까만씨가 졸졸이 보이던

달콤한 으름.

자식입에 넣어 주려고 그 무거운 나무짐을 지고도 으름을 소중히 안고 오셨던 아버지.

아버지 사랑하면 그렇게 무겁고 힘들고 아쉬운 기억 저편이 떠오릅니다.

예쁜 꽃 한송이 보면서 추억에 젖어 봤네요.

오늘은 예쁜 기억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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