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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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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정할때 수영장이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늘 수영장이 있는지 확인하고 호텔을 정한다.

그래서 정한곳, 이곳 공항근처 이제 오픈한지 1년정도 된 새 호텔 시리우스 호텔이다.

조식포함 연박으로 예약을 하였다.

겨울여행이라 눈이 내릴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행지를 정하기도 쉽지 않았다.

혹시 눈이 많이 내려 꼼짝 못하면 호텔에서 수영이나 하고 놀지 뭐~ 하면서 예약을 해두었었다.

언니랑 둘이 떠난 제주여행, 첫쨋날 실컷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고 아예 이는 저녁까지 먹고

체크인 했다. 주차장은 지하 2층부터이다.

호텔은 안으로 들어오면 1층에 프론트가 있고 체크인하고 룸 카드를 대야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려진다.

우리는 3층.

호텔이 큰 도로가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은데 이중창이 아니라 약간의 소음은 막지 못한 듯하다.

삼각형처럼 생겨서 가운데가 열려있는 건물구조는 소음을 위로 울리게 하는 안좋은 효과가 있는듯.

룸은 깨끗하고 어메니티도 굉장히 세련되고 예쁘다.

내가 좋아 하는 어메니티~~

향기도 괜찮았다.

호텔조식은 별로 기대 안했는데, 잘 준비되어 있고 맛도 괜찮았다. 그런데 육고기는 별로없고 거의 채식위주.

닭튀김이 있었고, 훈제 오리고기가 있었다.

과일도 신선하게 잘 준비되어 있었고, 커피맛도 괜찮은편, 사실 커피는 여태껏 제주에 묵은 어떤 호텔보다 좋은편이있다.

물론 얼리버드 예약으로 좀 저렴하게 예약했으니, 꼭 확인하고 저렴한 호텔이용을 해보시길 바란다.

저마다의 취향이 있지만, 수영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곳은 어떤 수영장보다 길이가 좀 괜찮은 편이다.

3개레인정도로 27미터라고 한다. 보기에 30미터는 돼 보이는 길어보이는 수영장이 좋다.

그런데 가족이용객들이 레인상관없이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해서 수영하기 불면했다. 1레인정도는 레인을 쳐서 수영할 수 있게 해주면 좋으련만

매번 다른사람을 확인하고 수영하려니 연이은 레이스는 할 수 없고, 한번 갔다와서 확인하고 출발해야하는 불편함이 계속되었다.

언니는 수영장 한번 다녀오더니 냄새나서 못하겠다고 사용안한다고 해서

혼자서 열심히 수영장에서 놀고 왔다. 호텔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 다른호텔은 숙박객은 50%할인입장인데도 많은데

시리우스호텔은 숙박객1일 1회 무료여서 더 좋았다. 더 이용하려면 8,000원 입장요금이 발생한다.

제주여행의 숙소, 이곳 시리우스 호텔 쾌적하게 잘 이용하였다.

11월에 남편과의 여행때는 이곳이 수영장 공사중이라 사용을 못했고, 이번에 제대로 이용해 보아서 기분좋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1. 08:15 풍경 기행

 

 

 

갑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 4년째의 햇수가 지나 갑니다.

기일을 맞아 네 딸 중에 둘째인 풍경이가 제사를 모셔왔습니다.

남편이 흔쾌히 장인 어른 제사를 모시겠다고 하는 바람에 말입니다.

명절에는 갑작스런 어머님의 호통 때문에 눈물 바람으로 돌아와 차례상을 모셨었는데,

기일에는 겹치는 다른일이 없으니, 차라리 마음 편하게 아버지 제사를 모실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 하면서 제사를 모시려니 참 마음은 바쁘긴 합니다.

목요일이 기일인데, 수요일에 모임이 있고, 금요일에 모임이 있고 하다보니

틈틈히 시장을 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아버지 좋아 하시는것으로다가 차린다고 열심히 음식 장만은 했습니다.

수요일 모임 끝나고 돌아와 밤 12시가 넘도록 음식 준비를 해두고, 식혜 밥을 해서 전기 밥통에 삭혀두고,

목요일 새벽엔 일어나자 마자 식혜부터 끓여 놓고 아침 운동을 다녀왔지요.

퇴근후에는 정말 바빴담니다.

꼬지산적, 동그랑땡, 꼬지, 부침개, 돼지고기 수육,탕 등등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배는 고프지만 얼른 차려서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식사를 하자 싶어서 마음 바쁘게 준비를 했습니다.

친정 어머니도 성당을 다니시기에 그냥 아버지 제사 성당에 올리자고 하십니다.

어쩌면 빠른 시일내에 그렇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기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버지와 식사같이 하듯이 차리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과일이 지천이라 이것저것 준비 해 봤습니다.

사과, 배, 수박, 밤, 곶감,귤,참외, 포도,대추, 바나나.

그리고 소고기 산적과 돼지고기 수육, 문어, 탕국, 꼬지산적,동그랑땡, 부침개 등등

아버지가 젤리를 좋아 하셨기 때문에 젤리사탕과 한과도 준비하지요, 약과도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물론 생선도 준비해야 하는데, 그냥 다른종류의 생선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나물도 여러가지 하면 좋겠지만, 바쁘니까 나물은 세가지로 줄였습니다.

다른 자매들은 기일을 맞아 양평에 모셔둔 아버지한테 다녀왔다고 사진을 전송해 주더라구요!

남편과 아들이 제사를 모십니다.

" 아버지~ 차린거 부족하더라도 섭섭하게 여기지 마시고 맛있게 드세요~"

마음속으로 빌면서 저도 술한잔 부어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술을 잘 안하셨고, 겨우 막걸리 한잔정도 하신분이라, 술도 생탁 한병이면 족합니다.

식혜도 올리고, 아버지 좋아 하시던 커피도 한잔 타다 드립니다.

살아 계셨다면 " 어허허허~~!" 하고 크게 웃으셨을 아버지,

더욱 보고 싶은날

기억하기 싫은날

되돌리고 싶은날이라고 동생이 카카오스토리에 올린것처럼

아버지 가신 서러운날,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이 하는 저녁식사 차려 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아버지...아버지!

 

 

 

 

 

 

 

 

 

 

 

 

 

posted by 산위의 풍경

설흘산 매봉산(운봉산)을 산행을 안해 본건 아닙니다.

2   번 산행을 했지만, 매번 가천에서 올라가 원점 회귀를 했기 때문에

예전 코스와는 다른 짜릿함을 만끽 할 수 있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몰랐던 운봉산의 매력이 한껏 발휘되는 산행입니다.

이번에는 선구마을에서부터 들머리를 잡아 매봉산~ 설흘산~홍현마을까지 내친김에 걸어 보았습니다.

섬에 있는 산행지는 보통 낮지만 기암 절벽과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 할수 있는 특징이 있을텐데요.

남해 매봉산(운봉산)~설흘산 구간은 그 특징이 아주 잘 살아 있는데다 요즘 봄철을 맞아 피어난 분홍빛

진달래가 심장을 뛰게 하는 진풍경이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매봉산은 산꾼들에게 운봉산으로 더 알려 졌는데요 운봉산 매봉산 두가지다 사용되는 이정표도 헷갈리긴 마찬가지였답니다.

선구마을에서 들머리를 잡아 오르는 길은 시멘트 포장 임도를 좀 걸어 오르지만 이내 조망되는 선구마을 바다 풍경. 게다가 운암 마을 다랭이는

아주 아름다움으로 꼽을 수 있을것 같아요.

게다가 이제 만개한 분홍빛 진달래는 산꾼들의 마음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걷는길 내내 예쁘고 아름다운길에 홀딱 반하게 생겼습니다.

여기에 예쁘다를 연발하며 걷다가 보면 하암~하고 입을 다물 수 없을만큼 짜릿해 보이는 암벽 구간이 나옵니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 30분쯤 지나면 왼쪽으론 운암 다랭이를 여전히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여수와 남해를 사이에 둔 짙푸른 바다를 볼 수 있지요.

물론 양쪽으로 절벽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진 마세요.풍경이 갔다오면 모든 사람들이 다 갈 수 있다 할만큼

풍경이도 엄청 겁쟁이니까요. 암벽구간에서만큼은.

이런 높은 암벽 사이 사이에 염소똥이 있는걸보면

이런곳에 야생 염소가 사나봐요. 신기한 일이지요?

한번 지나가는 길도 이렇게 겁먹은 풍경이. 염소가 보면 무척 얕잡아 보겠어요.

그러나 조금 겁먹었다고 이 아름다운 길을 포기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심호흡 한번 하고 경치에 탄성을 올리면서 걸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계속 이어지는 암릉 구간은 뒤돌아 보면 흐뭇한 기분을 안겨 줍니다.

토닥 토닥~! 장하다 저길 지나온거야? 아마 그런 기분을 저마다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 간단한 밥전을 싸 갔는데요, 반응이 좋군요.

4명이 간대서 많이 싸간 도시락. 두명 결석으로 하난 차에두고 올라왔어도 과일이랑 밥전이 너무 많은 양이예요.

그래도 굳건히 다 먹었습니다. ㅋㅋ 과일 말고 밥전. 새벽 내내 굽느라고 시간 많이 보냈지만, 이 맛있는 걸 먹으려고 애쓴 보람이 있네요.

담엔 그냥 빵이나 싸 갈까 봐요.ㅋㅋ

매봉산. 정상석은 또 운봉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진행 방향 왼쪽으로 하산길로 내려서야 설흘산으로 갈 수 있지요.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계단 몇개 내려서면 육산입니다.

넓다란 산길은 예전에 왔을땐 나무 그늘이라 좋았었거든요.

아직 나무 새순들이 나질 않아서 약간은 횡한 기분이 들어요.

이제껏의 꽃길 암릉 구간과는 다른 편안한 길입니다.

헬기장을 지나 오르는 설흘산 구간은 산을 뱅뱅 돌아 올라가듯 산길이 돌려져 있어요.

가는 길 내내 두리번 거리며 찾는것은 야생화 입니다.

군락을 이룬 제비꽃도 제법 야생화 티를 내며 한껏 피어 있구요. 애기 붓꽃은 저혼자 몰래 피듯 딱 한곳만 피어 있네요.

현호색도 여릿하게 피어 있고, 설흘산이 가까와 오자 얼레지가 한껏 피어 있습니다.

아~! 내가 보고 싶어 하던 얼레지가 여기 있구나 하면서 무척 반가웠어요.

산자고와 족두리꽃까지 많이 담아 왔으니까요~  야생화 꽃은 다음 포스팅에 보여 드릴게요. ^^

이번 산행은 너무 아름다운 코스라서 아무데나 찍어도 예술.ㅋㅋ사진 솜씨 없어도 될듯 합니다.

설흘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지요.

작은 돌들을 우뚝하게 쌓아 놓은 봉수대.

전에와는 다르게 봉수대 올라가는 계단이 조금은 헐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무너질까봐. 기우이길 바래요.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가천이지만, 일행은 안가봤던 길로 끝까지 가기로 합니다.

직진.

이곳은 정말 산꾼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희미한 등산로와 오래된 안내 리본이 몇개 달려 있을 뿐입니다.

어차피 타고온 차량과 멀리 떨어졌으니 내려서면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산길 끝까지 걸어 왼쪽으로 내려서면 홍현마을에 다달아요.

홍현 보건소에서 택시를 불러 사촌마을까지 가면 요금 10,000원.

차량 세워둔 곳까지의 깔끔한 산행 마무리를 합니다. 점심 시간 포함 5시간이면 충분. 가천으로 내려 간다면 4시간30분이면 충분합니다.

꽃과 아름다운 암릉 구간에 빠져서 하루종일 구름위를 걷는듯 흥분했던 풍경이 . 이제 차분히 집으로 고고!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짓습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3. 14. 03:12 맛집/해운대 맛집

 

 

 

 

 

 

 

 주방 식구들도 모르는 사장님만 아는 비법을 만든다는 마늘 소스.

 

 

 

 

 

 

 

 

 

 

 

 

 

 

 

 

 

 

 

 

 

 

점심 메뉴로 강력 추천이요~

보쌈.

제가 좋아 하는 메뉴입니다.

이번엔 좌동 남자 마늘 보쌈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에 가면 좋겠지만,  남편과 같이 맛보느라고 저녁 시간을 선택 했습니다.

덕분에 경제적 지출은 좀 되네요.ㅋㅋ

점심 메뉴로 강력 추천입니다.

일인분으로 고기 한줄 정도가 나와요. 점심때는.

오후 3시까지. 점심때는 손님이 미어져요~

그이후로는 보쌈 가격으로다가!

밥과 된장도 맛있었어요.

배는 엄청 부른데 맛있다고 자꾸 먹다보니 풍경이가 아니라 풍선이 될뻔 했어요.ㅜ,ㅜ

\23,000원짜리 시키면 둘이서 너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셋이었다면 딱 좋았을 양.ㅎㅎ

오늘도 맛있는 하루, 기운찬 하루 보내셔요.

남자 마늘 보쌈 드셨다면 애인과는 잠시 거리를 두셔도 좋습니다.ㅋㅋㅋ 아우~~ 마늘~!

posted by 산위의 풍경

시산제는 산악회의 일년중 가장 큰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년동안 산행 무사 안전 안녕을 빌어 봅니다.

부산의대표적인 산.

금정산에서 시산제를 했습니다.

일단 호포역에서 출발해서 고당봉 아래까지 올라갔어요.

시산제 장소가 고당봉이 올려다 보이는곳에서 했거든요.

금정산에서 올리는 시산제.

금정산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제게 더욱 의미 있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산행 하면서 많이 배우고 우직하게 한길로 가시는 금정산님을 존경 합니다.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시산제후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가시게 되서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산행 팀에게 하산 하신다는 금정산 산대장님을 따라 하산하겠다고 알리고 같이 걷게 되었습니다.

금정산에 숨어 있는 남근석을 안내 해주셔서 처음으로 봤답니다.

왠만한 사람은 위치를 찾지 못해 못 볼것 같습니다.

음양의 조화로 수박샘쪽 여근석을 마주하고 자리 했다는 남근석이 신기합니다.

범어사쪽으로 걸어 내려 왔는데, 내친김에 노포역까지 걷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살짝 우울한 하늘이 오늘은 참아 주길 바래봅니다.

살짝 추운 날씨, 그래도 걸어서 행복한 날입니다.

돼지 머리 대신 올린 돼지 저금통에 빵터진다.

돼지가 한입 가득 먹었다.

남근석에 손대고 있는 풍경이

노포역방향으로 가는길에 만난 대숲

노포 역으로 나가는 굴다리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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