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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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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4 태안사 이모 저모~1
  2. 2008.11.03 곡성-태안사-봉두산(753M)
  3. 2008.10.29 타짜13
  4. 2008.10.29 가문의 부활
  5. 2008.10.29 해변의 여인
2008. 11. 4. 08:14 떠나고 싶어요 여행

낙엽 구르는 소리에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1. 3. 07:31 산 그리고 사람


몇 안되는 회원이 모여서 약간 실망도 되는 출발이었다.
새로 오신 경옥 님은 이것 저것 간식도 많이 챙겨 오셨다. 진하게 달여 맛있게 끓이신 대추 차에 땅콩까지 삶아 오시고 토마토까지 나누어 주셨다.
섬진강 휴게소에 잠시 들러 아침을 거른 분들의 식사를 해결 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태안사 입구 들어가는 계곡은 이쁜 단풍이 물위에 떨어져 물빛에 반짝이는 단풍이 별이 떨어진것 같다.

태안사 절 내를 여기 저기 두리번 거리며  둘러 보았다. 절 앞에 연못은 우리 선조들의 고풍스런 멋을 생각 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11시 봉두산 들머리로 들어선다. 물빛  머금은  나뭇잎이 쌓이고 쌓여 있다.
 20분 정도 걷다가 첫 휴식 시간을 갖는다. 최 선생님 가져오신  단감을 나누어 먹었다. 숨을 길게 들여 마시고 출발했다. 절재까지걷고 나서 이차 휴식 시간을 갖는다.대장님으로 부터 방향 설명을 듣고 빠른 봉두산 정상길 말고 진행방향에서 왼쪽편으로 산행을 한다. 잠시 오르던길을 뒤로 하고 내리막 길을 가볍게 가볍게 떼어 놓는다.  한발 내어 걸으면 시가되고 한 호흡 내어 뱉으면 노래가 된다.
아름다운 단풍이 이곳에 남아 있을줄이야~ 안 오면 손해 !!라고 강력히 외치시는 회장님 말씀이 울리는듯 하다. 독립 가옥 한채를 지나 임도를 약 오분정도 걷고나면 다시 오른쪽에 산으로 들어 설수 있는 작은길이 있다.
12시가 넘은 시간, 희미 해진 등산로를 걸으며 밥 자리를 찾는다.  어느 이름 모를 묘소 옆에 둘러 앉는다.
인원이 작아서 소풍 온것처럼 둘러 앉아 점심 식사를 했다. 대장님의 맛있는 커피 솜씨에 나의 커피는 배낭에서 나와 보지도 못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인적 없는 산길을 같이 걷는 가족 같은 회원님들의 맑은 미소와 함께 출발이다. 풀 밭이 되어 버린 헬기장까지 오르는 30 분 정도는 죽음의 코스다.
된비알이라소 한발 내 걸으면 뒤로 밀릴 지경이다.
일부러 숙이지 않아도 가을빛 가득 담은 낙엽 향기가 코로 스민다.
2시 50분.봉두산 (753M)정상에 오를때까지 아~아  ! 감탄이 끊이지 않게 걸을 수 있는 시간이다.
3시 10분 전망대다. 안개가 끼어 지리산까지 보인다는 전망을 놓쳤다. 말아래 태안사를 확인 할수있다.
외사리재 까지 내리막 길은 낙엽이 돌위에 덮여 있어 약간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산죽이 자라서 터널처럼 늘어선 산길은 숨어 있는 매력이다.
날머리에 거의 다달았을때 바위에 미끄러져 엉덩 방아를 찧을뻔 했는데 가까이 계시던 최선생님 날 쌔게 배낭을 잡아 주신다. 다행이 베낭이 커서 안전 보호대 역할을 한것 같다.
아마 아름답고 재밌는 산행이 끝나기 싫어서 엉덩이 조차 내려 가기 싫은 모양이라 농담을 했다.
단풍의 절정 펼쳐진 풍경에 그져 외마디 비명처럼  감탄사만 연발 하게 된다.
낙엽이 깔여 있는 산길을 내려 오면 그 정취만 보아도 가을의 노래가 나올것 같고 시 한자락 읖조리게 될것 같은 가을향 물씬 풍기는 산행이었다.
4시30분 . 태안사에 원점 회귀 하는 산행이 마무리 되었다.
석곡에 가서 목욕을 하고 대장님이 안내 하는  맛집을 찾게 되었다.
돼지고기 석쇠 구이였는데 고기도 맛있지만 밑 반찬으로 나온 부드러운 계란찜은 더 추가해 먹을정도로 인기 메뉴였다.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오늘도 회장님 가져 오신 발렌타인 17년산 양주를 한 순배 돌렸다.
나날이 입이 고급이라 큰일이다. ㅎㅎ ^^* 저녁조차도 회장님께서 내셨다.
아마 일년동안 무거우셨던 회장님 임기가 차기 회장님 내정 되신 이후 맘이 가벼워 지신 까닭인가.
늘 주머니 온통 다 털어서 라도 회원들 즐겁게 하실것만 같은 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님 덕분에 아름다운 산행, 행복한 산행, 오늘도 우리는 오늘의 인생을 살았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0. 29. 19:50 영화in screen
06.09.29

일단 최동훈 감독(범죄의 재구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감독이다.

그때 별 생각없이 범죄의 재구성을 택해서 봣다가 완전히 진주를 캔듯한 기쁨을 맛보았엇다. 그래서 이번에 주저함 없이 선택할수있었다.

일단 출연배우들 모두 쟁쟁한 연기파들이다. 백윤식이 그렇고. 김혜수 조승우.유해진등등. 특히 아귀로 열연한 배우 주목할 배우다. 좀 오래 묵은 신인.ㅎㅎㅎ

드라마에도 자주 나오는데도 확실히 그사람의 이름이 인지도는 낮다.

그렇지만 연기파 배우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박은 처음 빠져 들때는 꼭 한번쯤은 일확 천금을 할거라는 희망으로 빠져든다. 그러나 그 희망은 곧 타락으로 이어진다.

고니 조승우는 어리버리한 가구공장 직원이었다. 그 가구 공장에서 판만 벌어 지지 않았다면고니는 아마 도박을 알지 못하고 살아 갔을까?  그날 그렇게 돈을 잃고 난날 누나가 이혼하고 위자료를 받아 오지 않았으면 고니가 도박사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을까?
우연히 필연처럼 운명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정마담 김혜수는 설계사다. 도박을 하면서 돈을 잃어 줄사람을 호구라고 하는대 그걸 물색해서 도박장 까지 끌어내는게 김혜수의 직업이다.  평경장 백윤식은 고니의 도박 스승이다. 그고니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니 소유하고 싶어 하는 김혜수는 도박만 설계 하는게 아니다. 도박사들의 삶까지도 설계하려 한다.  지나친 소유욕, 집착이 만드는 괴기스러움이다.  실제로 이영화의 많은 부분을 타짜엿던 사람이 고문해 주었다고 들었다. 지금 그사람은 어떻게 살고 잇을까?

일확 천금을 햇을까?  전라도 어느땅에 고구마 감자 심고 옥수수를 심어 농사 지으며 산다고 한다. 한판에 17억씩이나 하는 큰판을 좌지 우지 햇던 그 타짜는 어째서 그리 시골생활을 사람 사는거 같다고 할까? 우리는 많이 생각할 필요가 잇을거 같다.

마지막 장면 기차에서 떨어지기전 조승우는 자기 돈가방에 의지해서 그걸 잡으려 애쓰지만 돈가방이 열리며 돈이 날려 버린다. 눈처럼 흩어지는 돈다발들이 어찌나 허무한지....그렇게 집착하는 돈이 일순간 그렇게 잃어 질수 있다는것이....

영화를 한번 보도록 하자.  재미와 또 생각을 하게 하니까...

김혜수의 화려한 드레스 코드도 이 영화를 보는 또다른 달콤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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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0. 29. 19:47 영화in screen
06.09.23

김수미, 김원희 신현준, 임형준, 탁재훈,

요즘 가을에 접어 들면서 자꾸 영화 선택도 실패하고

시름시름 마음이 시들어 갈때

에너지를 얻고 싶을때,

아무 생각 없이 즐겁고 싶을때 나는 코믹 영화를 택한다.

모 내용이야 다들 알다 시피 조폭의 세계에서 검사 며느리를 맞이 한뒤로 가문이 조폭에서 벗어 나고자 엄니손 김치라는 회사를 차려 깨끗이 살고자 하지만 검사 를 사모하던 상대 정어리파의 검사 공형진의 음모로 망하게 된다. 검사 김원희의 철저한 검사로 정어리파를 일망타진하게 된다. 말썽쟁이 둘째 탁재훈의 연기가 압권 ! 어쩜 그리 느끼남의 역할이 잘 어울리는지...감초 신이의 코믹 케릭도 잘 소화 된거 같다.

듣기에 탁재훈이는 조연이라고 햇는데 영화 감상후 탁재훈이가 주연인거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영화다.

잠시 순간의 웃음외엔 크게 박장 대소를 터뜨릴만한 장면이 없다는게 아쉬움이다.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한편씩 영화를 본다.

메말라 가는 나의 영혼과 나의 마음이 조금씩 습기를 품고 아름다워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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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0. 29. 19:46 영화in screen
06.09.12

해변의 여인...고현정의 스크린 데뷰작~~ 홍상수 감독. 명함만 그럴듯 하지

사실 몰 봤는지도 잘 모르겠다.

기대가 크면 실망을 한다 했던가.

영화의선택폭이 별로 없길래 이왕이면 국산영화를 봐야지 하는맘으로

해변의 여인을 택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할수 있는 작은 거짓말들이 상대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또는 스스로에게 얼마나 상처를 입히는지..

이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그 생각 뿐이었다.

나로 인해 상처 받지 않기를....나도 그사랑때문에 상처받지 않기를...

지루 하기도 하고 영화가 공감하기 힘든 난해함이다.

영화가 이쁘기를 하든지 영상이 보기에 빠져들든지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 나던지

작품이 내용이 꽉찬 느낌이라던.....이영화는 어디에도 해당 사항 없음이다.

실망 스런 영화 한편 오늘도 넘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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