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08. 12. 3. 14:09 떠나고 싶어요 여행

한옥체험관:(숙박과 식사가 가능한곳),대성동고분박물관,수로왕릉,민속 박물관 ,봉황동유적등 공원 가까이에 자리한 여러곳의 볼거리가 다양하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2. 2. 19:18 떠나고 싶어요 여행
김해에 정다운곳! 예전 농촌에서 많이 사용되던 농기구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무료이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친절한분까지 ! 꼭 한번 둘러 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1. 30. 21:54 산 그리고 사람
새벽이다. 가로등불 은은히 받으며 환하게 펼쳐져 있는 은행잎.
가로등빛인지 은행잎 빛인지 모르는 찬란함이다.

교대앞에 30분전 도착해서 회원님들을 기다린다.
적당히 모인 회원님들 반갑게 맞이 하며 
8시 20분쯤 출발하게됐다.

박규욱님은 찰떡을 한보따리, 처음 정정완 고문님 소개로 오신 손경환님은 각종 음료를 한보따리 준비해 주셨고
틈틈히 간식거리 동심으로 돌아가게 막대 사탕 준비 해주신 도부회장님, 그리고 산까지는 못가지고 간다시며 사과와 감을 깎아서 돌리시는 이 화숙님까지~ 일주일동안 몰아 놓았던 반가움을 즐겁게 풀어 놓는다.
홍류 산장앞 9시 30분에 도착하여 채비를 하며 산머리로 들어선다.
산길에 전회원이 모일수 있는 장소에서 처음 오신분들 첫인사와 회장님 말씀을 들었다.
대장님께 물으니 힘든길 없다시며 바윗길 무서운길 없다시며~ 산행을 시작했다. 첫 휴식 시간엔 최선생님 가져오신 감으로 간식을 먹었다. 정성이 들어서  덜 달다.
오르는길이야 힘들지. 다그런거지~하며 오르다 고개를 드는순간  아뿔사~길다란 밧줄 드리워진 바윗길을 저리 높은 바윗길을 올라 가야 하는구나.
마음속엔 벌써 두려움으로 공포심으로 떨림을 억누르며 수십번 다짐을 한다. 할수 있어 할수있어 !!
최종원선생님은 쉽게 내어주면 공룡 능선이라 하겠냐시며 공포심을 이겨 내라 용기를 주신다.
박규욱 원장님께서는 여성 회원님들 올라오기 힘들어 물러서는 코스에 먼저 오르셔서 일일이 손잡아 올려 주신다.
무척 힘드실테다. 감사한마음  그저 회원이라는 이름 하나로 이순간에 슈퍼맨이 되신다.
공룡능선 힘들게  올라서니 찬바람이 싸하다.
가을빛 뒤태를 남긴 억새풀 사이에서 여성회원님들 열심히 추억을(사진)담는다.
간월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바람이 심해서 15분정도 하산을 하다가 자리를 잡아 점심을 펼친다.
가벼운 이야기와 펼쳐진 점심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게 식사를 마칠수 있었다.
어디가서 산행 대장님 타주시는 이런 맛있는 커피를 마실 것인가?
오두산 방향으로 향한다.
평범한 들머리, 심한 바위능선, 낙엽더미 수북함, 억새 숲사잇길, 그야 말로 산행 종합 선물 세트인 산행이다.
무릎까지 푹 빠질 정도의 낙옆에 양숙 언니 영화 한편 자알~ 찍으셨다.
하산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여라, 우리는 걸을수 밖에.
배내봉을 지나 오두산에서 석남사 쪽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내려서는 길이 가파른데 줄이 잘 메어져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줄이라도 잡고 산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선다. 안부에서 오른쪽 밀봉암으로 하산했다.
밀봉암은 잠겨진채 조용하다. 가는이 오는이 반기는이 없는 조용한 암자는 겨울빛만 가득 담았다.
하산을 거의 비슷하게 해서 언양쪽에 일찌감치 목욕을 갈수 있었다.
저녁은 예약 해 놓은 곳으로 가서 맛나게 먹었다. 박규욱 원장님께서 또 보물 한병 내어 놓으신다.
한잔씩 돌리니 딱이다. 안나오면 손해~ 설송의 산행은 계속 된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1. 26. 07:50 떠나고 싶어요 여행

선사 시대에도 울산 지역은 고래와 관련이 깊었나보다.  울산엔 고래와 관련된 장생포 고래 박물관이 있고 반구대 암각화에도 고래 그림이 발견 되었다.

통나무 하나를 그대로 파고 깍고 다듬어서 만든배는 KBS역사 스페셜 팀이 제작해서 울산 반구대암각화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라 한다.  고래를 잡을때 사용 되었던 배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1. 24. 07:50 산 그리고 사람

버스를 타고 출발하면서도 왠지 불안감에 기사님께 문자를 보내고 햇는데..
약간의 착오가 생겨서 다소 늦은 출발을 하며 회원님들이 밖에서 오래 기다리시게 하는 불 상사가 생겼다. 인원이 다소 많은 관계로 도부회장님께 수고를 끼치게 되었다.

칠보산을 찾아 가는길은 한가로운 모습이고 산속 깊은 골짜기로 들어갔는데

어쩜 그렇게 찬란한 햇볕을 안고 따뜻하게 자리를 하고있는지...유금마을 포근한 마을 느낌이다.

유금사 주차장 넓은 자리에서 새로 취임하신 회장님의 말씀과 간단한 인사 말씀을 나누었다.

유금사라는 작은 절간은 김장 준비로 촌로 한분과 스님 한분이 분주하다.

유금사 왼쪽길로 산행을 시작 한다.  대장님은 이산의 소나무가 탐이 날정도로 멋있는게 많다고 하셨다.

이주일정도 산행을 못하고 참가 했더니 엉덩이가 자꾸 뒤로 처지는것이 발걸음이 무겁다.

내색하지 못하고 걷는 나는 묵언 수언중인 산사람이어라...ㅋㅋㅋ

조금 오르는 산길에서 쉬면서 단감 가져오신분들이 모두 내어 놓아 먹고 또 두번째 휴식  역시도 귤을 내어 놓으시는 바람에 배가 부르다.
은근히 오르는 오르막 길이 되다.(힘들다.)

결코 숙이지 않고서는 산에 오르지 못하니 저절로 몸에 배이는 겸손함을 배운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참 양지 바르고 정리가 잘되어 있다 하면서 지나쳤는데 칠보산쪽을 향해 걷는 선두에게 저멀리 뒤쪽에서 빽!!!하시는 소리가 들린다.

우린 이미 많이 올라왔는데..ㅡㅡ;;얼른 산행 코스적어 간것을 꺼내어 보았다.

코스에서 벗어나진 않았는데 시간을 보니 점심 시간이 다달아서 그러신것 같다.
 
몇번을 통화시도해도 아무도 연락이 안된다. 기다려도 오시질 않는다.
그냥 선두 열분은 정상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의 도시락과 명희 언니 도시락이 다 여기 있으니 울 대장님 식사는 어쩔꼬?

므훗하게 싸오신 도시락 반찬이 넉넉해서 점심을 맛나게 먹었다.

커피까지 한모금 나누어 마시고 후미팀이 올라오도록 기다린다.

정상에서 단체사진 한컷!  광산 쪽으로 향해 하산을 시작 한다.
하산 십여분동안은 희미해진 산길을 낙엽가득 쌓인 산길을 미끄러지듯 허물어 지듯 우리는 걷는다.

사람이 그닥 많이 다니지 않은길이라서 낙엽은 또 얼마나 많이 쌓여 있는지 푹신 푹신 발의 피로를 그대로 다 흡수 하는것 같다.

점심 식사후 첫 휴식 시간엔 산행 참가 스물 아홉 분이 한자리에 계시니 산이 가득한것 처럼 든든하다. 마음으로 빈다. 이 순간처럼 흐뭇한 산행이 늘 지속 되었으면...

산등성이 걸어 돌때마다 외쳐지는 소리 . 아~~정말 멋있다.

소나무 향기 솔솔 풍기는길, 쌓여진 솔잎은 가느다란 금빛자리.

밟으면서도 가녀림에 가슴 아파지는 솔잎길.  넓다란 갈잎 자리에 뒹굴고 싶은 욕심, 아뉘 욕망!! 영화 한편찍자 ~ 하는 농담을 하며 해인씨~~~~언니는 웃으며 받아 주신다.

즐겁게 산행 할 수 있는 오늘 안오시면 후회!!정 정완고문님 말씀 또 귀에 메아리 친다.

유금 마을 안쪽으로 하산을 했는데 시골 마을의 겨울 채비를 맞딱 드리게 된다.

처마밑 처지도록 메어달아놓은 메주덩이들, 마당가득차 있는 끝물고추. 씨래기도 메어달려있다. 겨울 식량이다.
 
콩섶, 볏가리, 어릴적 보앗던 시골 풍경이 한눈에 든다.

박기사님의 시원한 맥주가 우리를 반긴다.

곧 후미팀까지 합세해서 얼른 차에 오른다.  목욕 할곳을 찾다 보니 후포항까지 가게 되었다.


씻고 저녁 식사 장소로 갔다.

얼마나 손크게 예약을 해 놓으셨는지 정말 맛있는 저녁, 푸짐하게 먹었다.

근데 너무 게가 차가워서 그 맛있는걸 한기를 느끼며 먹어서 좀 서운 하셨을거 같다.

횟집의 배려로 먹을수 있는 대게 살이 입안 가득햇다.

돌아 오는길 버스안은 훈훈하다. 하루 일과를 마치듯 우리는 산행길을 마친다. 까만 밤이다. 별하나 없이 까만밤.

가로등 은은히 비친 단풍빛이 고운 겨울 밤이 깊어 진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