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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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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8. 16:51 풍경 기행
아이가 고등 학생이 되고나서 부터는 서로 말이 없는 사이가 되었다.

무엇을 물어도 뚱하니 말이 없던 아이였다.

1학년 2학기에 접어 들면서 진로 결정이 되고 앞으로 입학 할 학교를 정하고 나니 스스로 생각이 많은가보다.

하루는 내게 "엄마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책상위에 TV 를 치워야 겠어요 "한다.

정신이 번쩍 난다. 아무 생각없이 놓여져 있던 일상의 물건들이 다시 생각을 하게 한다. 참 간큰 엄마다.

다른 엄마들은 무슨학원 , 어느 선생이 무슨 과목을 잘 가르친다더라에 귀를 열고 경청 하는데 나는 아이방의 공부

여건 조차도 거의 신경을 안썼단 말인가?

아이가 티비를 보며 뒹굴 거리면서도 스스로 깨달은 것 같아 다행이다.

언제까지 놀것인가? 공부는 언제 할것인가? 내심 걱정이 되면서도 내버려 두었다.

잔소리로 책상 앞에 앉은들 무슨 공부가 되겠나 싶어서 되도록이면 스스로 깨칠때 까지 내 버려 두었더니....

이제 조금 정신이 드나보다.  그러나 TV를 치웠다고 하루 아침에 아이가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것은 아니다.

그 마음 가짐을 높이 사주고 싶어서 격려 한다.  여자 친구 이야기를 내가 꺼내면 무슨 큰일이 난듯이 짜증을 부리

던 아이였는데 이제 스스럼 없이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저런 학교 생활 이야기도 한다.

변해 가는 아이가 이쁘다.  서로 뜨악하던 관계도 스스럼없이 좋아졌다.

아이가 성장해 갈수록 서툰 엄마는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해야 아이가 마음 다치지 않고 잘 자랄까가 늘 고민이다.

정다운 아이가 되도록 나 또한 정다운 엄마이기를 기도 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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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1. 17. 12:59 떠나고 싶어요 여행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12경에 포함되어 널리 알려 지지만 사실 보전은 지지부진하다.

실제 울산 대곡에 가 봤을때는 실망이 가득하다.

물때를 못 맞추면 실제 암각화는 볼수도 없을뿐더러 멀리  강 건너편에 있는 암각화를 보기위해서

설치된 망원경 3대가 전부이다.

뒷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일정도의 적은 망원경 탓에 어디에 암각화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 볼 시간이 없을정도로 어
려웠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천전리의 반구대 암각화 전시관에서 살피는게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들 보러 와서 다행인데 주차 공간이 없는게 또한 현실적인 문제이다.

실제 반구대 암각화를 보려고 주차 시설에 차를 세우고 가려면 약 3Km 정도 걸어 가야 하는데 자녀를 동반한

관람이라면 어렵지 않은가?   반구대 암각화가 있었다더라 하는 전설로 남을까봐 걱정이다.

국보이지만 물에 잠겨 실제로 볼 수 없는 국보!!  아쉬움만 가득한 발길이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1. 17. 12:38 영화in screen
김민선의 파격 변신이 매일 메스컴에 오르 내리고
티비에서도 한참 같은 내용의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방영되고 있어서
화제가 많은것 같다. 한 예술가의 삶이 어떤 식으로 영화화 되었는지 궁금하다.
신윤복은 여자가 아니라 예술인으로써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삶을 살았던것 같다.
영화는 다소 짧은 시간상 여건때문으로 미세한 여인으로써의 삶은 표현이 잘 되지 않은것 같고 그런 부분은 오히려 드라마가 더 잘 표현 된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나라 영화가 예술인가 춘화인가 평론이 엇갈릴 정도의 강도 높은 노출은 높이 평가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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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4. 08:01 떠나고 싶어요 여행
 다소민망한 암수 바위~ 그러나 무척 신기했다. ㅡㅡ;
암수 바위 를 지나 해안 절경 산책로로 내려가다보면 왼쪽으로 작은 허브 농장이 있다.

철이 지나서 그런지 약간 방치 된 듯 한 허브농장인데 향기는 가득하다.

처음으로 알로에가 꽃도 핀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신기하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1. 13. 06:46 떠나고 싶어요 여행

남해에는 초록의  물결이다. 특산물 답게 논이나 밭이나 온갖 경작지에는 초록 새싹 마늘이 자라고 있다.

남해안을 일주 하는 동안 푸르고 깊은 바다의 정적에 경이로움을 품는다.

평일이라 그런지 대체로 조용하다.

가천 다랭이 마을에 갔을때 방문객이 거의 없을 정도, 우리가 떠나려 할때쯤 다른 방문객이 한팀 보이기도 했다.

부산에서 10시 좀 늦은 출발이었지만 하동 대봉감을 한접 구매하고 남해를 돌아 돌아오기까지 12시간이면 눈으로의 여행은 충분한듯, 체험 마을이나 상주 은빛모래, 아메리칸 빌리지, 독일마을, 나비 생태관, 바람흔적 미술관을 둘러 보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쉬운 발길을 돌릴수 밖에....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