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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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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행을 합니다.

강진은 얼마전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서 가우도 소개하는것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었어요.

다른 여행지보다 빨리 가게 되서 기쁩니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가려고 강진에 갔다가 강진하면 빠뜨릴 수 없는 곳,

실학자 정약용의 다산초당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다산초당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갔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다산초당으로 바로가지 않고 다산수련원 있는쪽에 다달았어요.

길 안내되는대로 가다 들어선곳이 다산초당은 아니지만 수련원에서  걸어서 고개를 넘어가면 다산 초당과 다산기념관으로 갈 수 있더군요.

다산초당은 정약용의 유배기간중 십년 간 머물며 후학을 가르치고 많은 책을 저술한 곳이지요.

손님을 맞이 하는곳으로 동재를 사용했다고 하구요~

다산초당 1경 2경 3경 4경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네요. 정석, 약천, 다조, 연지석가산이 4경입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작은 경치도 등급을 먹이듯이 즐긴것 같습니다.

찻물을 사용했던 물과 작은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를 키우던곳, 그리고 차를 만들던 바위.

이곳이 다산 정약용이 머물던 곳이라 하니 깊이 호흡해 봅니다.

다산 초당 안내화살표를 하나보고 올라올때는 계속 산으로만 올라가는 것이 다산초당 가는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계속 산길로 올라 가더군요.

이렇게 많이 올라가는줄 몰랐는데 약간의 경사가 있다보니 어떤 어른이 " 이곳은 인간이 올라갈 곳이 아니네" 하시며 발걸음을 무겁게

떼어 놓더군요.

그말씀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런 산속에서 10년을 산다는것은 녹록치 않았을것 같습니다.

학문에 뜻이 있는 분이셨으니 책을 보고 저술을 500권이상이나 남기셨겠지요?

실학자 정약용의 위대함이 새삼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자연공간이었습니다.

강진하면 가볼만한곳으로 다산초당 , 꼭 들러야 할 곳인것 같아요.

 

 

다산 초당 올라가는길, 아직 남아 있던 반가운 단풍

 

 

 

 

다산 초당과 서암

 

방문객들이 다산초당을 살펴 보고 있어요.

 

 

 

 

 

茶竈(차조)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갔던곳, 이곳에 주차하고 언덕을 넘어서 다산초당까지 갔네요.

 

이길로 걸어가면 다산초당으로 넘어 갈 수 있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해남 땅끝 호텔

이곳은 해남 보길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먼저 예약한 숙소입니다.

보길도 가려면 이곳에서 배를 타는게 가장 가까운것 같아요. 여기서 배타면 노화도 선양항까지 30분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예약했답니다.

땅끝호텔은 노을채, 사랑채, 하늘채 세건물로 나누어진 호텔이예요.

호텔 입구 건물이 노을채입니다.

왼쪽 위에 건물은 사랑채이고 여기에 프론트가 있어요..

그담이 하늘채예요.

사이트에는 건물 하나만 있어서 작은 호텔인줄 알았는데, 건물 세동이라 작지는 않은것 같아요.

새벽에 일찍일어나서 땅끝 전망대까지 가벼운 산행도 할 수 있더군요.

원래는 마운틴 뷰로 예약을 했는데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를 시켜 줬어요.

업그레드 시켜준 방은 샴푸,린스,바디워쉬, 바디로션까지 갖춰져 있어서 편리했어요.

룸에 난방온도 조절하는것은 보이지 않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여름에 에어컨은 따로 사용할 수 있던데,

난방장치는 스위치 작동하는것은 없더라구요.  못찾은건가?ㅋㅋ

온수는 너무너무 잘 나오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1박후 조식으로 매생이 전복죽을 먹었는데, 깔끔하니 맛있어요.

해남은 어딜가나 김치는 정말 맛있는것 같아요. 들르는 식당마다 맛있었는데

해남땅끝호텔도 깔끔하니 좋아요.

룸이 생각보다는 좁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해남땅끝 공원, 송지면 항구도 보이구말입니다.

가벼이 산책하고 아침식사하니까, 정말 맛있게 먹게 되는것 같아요.

편안히 푹 자고 일어나서 다시 나서는 여행, 즐거운 하루 시작입니다.

해남 보길도 가는 배시간표도 첨가해 두었어요.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송지면 항구에서는 30분간격은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배타러 항구에 나가면 표는 어디서 파는거야 살짝 당황하실수 있어요.

표파는곳이 잘 눈에 안띄는 컨테이너 건물이라서요~ㅋ

 

 

조식 메뉴 매생이 전복죽

 

 

 

 

 

 

 

 

 

 

 

 

 

 

 

 

 

 

 

 

 

 

 

 

 

 

posted by 산위의 풍경

11월18일  국제신문에서 개최하는 근교산 1000회 기념산행에 참가를 했답니다.

다른곳을 가는곳보다, 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산을 함께 걸어 본다는데 의미를 두고 참여해 보았습니다.

초대된분들은 50인 한정이었습니다만, 관계자분등해서 인원은 조금더 되는듯 합니다.

근교산 책과 스카프, 도시락을 받고나서 산행을 시작하지요.

바로 산성마을에서 시작하는 산행길은 그렇게 힘들이지 않는 부드러운 산행이랍니다.

산행들머리까지는 온천장전철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203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었습니다.

약간 날씨가 흐려서 걱정이었는데 비가 내릴듯 꾸물꾸물되는 날씨였습니다.

국제신문사 산행대장님과 근교산 담당 기자등, 전에 담당했던분들도 참여해서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산행하셨던 분들도 여럿 눈에 띄어서 무척 반가웠고, 남편을 처음 보는 분들도 있어서 서로서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산성로를 건너 올라가는길, 낙엽길처럼 제대로 만추를 즐겼습니다.

미륵암에 도착했을때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절집에서 소리를 내면 불경한데, 안개낀 절집에 노란 은행잎이 마당 한가득 깔려 있었습니다.

금화가 가득한 절집 마당에서 감탄사 연발이었답니다.

전에도 미륵암에 갔었는데, 그때는 꽃살을 못보았는데 이번에 보니 꽃살이 있었군요.

미륵암을 지나 다시 걷습니다.

힘든코스는 없는 부드러운 산길이라 다같이 걷기에 좋은곳이네요.

신랑과 같이 걷는길, 남편은 봄에 다시 오자면서 걷기 좋은길이라고 엄청 좋아 합니다.

그렇게 올라가서 점심을 먹는데 살짝 빗방울이 들고 찬 도시락은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식사 마무리를 하고 단체 사진 기념으로 남깁니다.

정상 고당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조망은 할 수 없습니다만, 안쉬운대로 그저 안개의 정취를 느껴 봅니다.

산행대장님의 안내로 금정산 금샘을 지나 남근석을 보고 범어사로 내려섭니다.

범어사으로 내려서는길은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서 또다른 가을모습을 만납니다.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근교산 1000회 기념 산행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근교산 1000회 축하드립니다. 국제 신문사에서 20년 넘게 산행 가이드를 내주어서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산행지 함께 하겠습니다.

 

산행지 석문을 지나면서~

 

 

 

 

 

미륵암 절 마당 가득 금화가 깔렸다....................은행잎

 

 

 

 

 

절집 댓돌위에 자리한 백구

 

 

 

금정산 정상 고당봉

 

금정산 금샘

 

금정산 남근석

 

 

 

 

 

 

 

 

posted by 산위의 풍경

나홀로 친정가는길

 

결혼하고 25년동안 한번도 친정을 혼자서 간적이 없다니 놀랍네요.

생각해보니, 한번도 혼자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조차도 없습니다.

늘 남편과 동행이었고 가족동반이었습니다.

이번에 혼자 나서는 길은 동창들과의 여행을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토요일 저녁에 나서면 새벽에 양평에 도착해서 바로 여행길을 떠날 수는 있지만

혼자있는 엄마곁에 잠깐이라도 있어야겠다 싶어서 금요일 아침에 출발했답니다.

동해선은 부전에서 청량리까지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기장에서 기차를 타면 바로 양평까지 도착입니다.

차 한번만 타면 될 곳을 마음의 거리로 달려가지 않았는지 반성도 해 봅니다.

모처럼 딸래미 혼자 친정엘 오니 엄마는 무척 반기십니다.

또 막내 동생이 운전을 하니 좋은게 양평역까지 마중을 와서 엄마집에 딱 데려다 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엄마가 계속 입맛이 없다고 하셔서 걱정이었습니다.

어제는 동생이 한우를 사 드려도 제대로 드시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리고기 드시러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따라 나섭니다.

고기도 잘 드시고 식사도 좀 하셔서 다행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엄마가 좋아 하시는 고스톱 놀이를 해 드립니다.

주머니에 있는 잔돈은 싹다 털어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딸들과 이렇게 노는것 정말 좋아 하시는 엄마입니다.

엄마는 혼자 계셔서 자식들이 많이 그리웠을 겁니다.

그마음을 조금은 알기에 엄마와 실컷 놀아 드립니다.

친구들과의 여행약속이 아니었으면 어쩌면 엄마한테 와볼 생각도 안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와 하룻밤을 지내고 동창들과 약속시간때문에 새벽일찍 집을 나서는길

엄마를 꽉 안아 드렸습니다.

"엄마, 건강하게 지내세요~"  엄마도 딸래미 건강 잘 챙기며 지내라고 당부하십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들과 버스로 강화도 석모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은 즐겁고 신나지요. 오랫만에 만나도 어릴때 친구들이라 허물없고 어제 만났던듯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초지진을 들르고 석모도 보문사를 향해 갔습니다.

보문사 뒷쪽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까지 올라갔다왔습니다.

이제 막 단풍이 든 절집에 고목들이 마지막 화력을 다하듯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사찰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는 순간, 아쉬운 작별의 순간이지요.

돌아올때는 서울 장안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서울역으로 와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산에서 양평까지 친구들 여행 모임에 참석해 줘서 고맙다고, 마음먹기 쉽지 않을텐데 와줘서 고맙다는 친구들에게

더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얼마나 살갑게 챙겨주던지요.

이래서 정말 친구가 좋은거지요.

마음조차 쓸쓸해지기 쉬운 가울, 뿌듯하고 기쁨 한가득 담고 왔는데,

동창 한명이 쓰러져 운명을 달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또 쿵 내려앉았습니다.

나이 아직 오십도 안된 동창들이 너무나 빨리 운명을 달리 하니 말입니다.

원래 여행도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일때문에 못왔다는 친구는 그렇게 쓰러져 친구들과 말한마디 못하고 유명을 달리 했습니다.

마음이 버겁고 힘든가을이 되었네요.

우리, 건강 잘 챙겨야 겠어요.

역시 오는것은 순서가 있어도 갈때는 순서가 없다는 어른들 말이 백번 천번 지당한 말씀이네요.

 

 

 

 

 

보문사 중심에 자리한 극락보전은 정면 5칸측면 3칸에 내부 60평의 규모로 1972년 정수스님이 중수하였습니다. 법당 내부는 상단에 아미타부처님과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고 중단에 지장보살,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과 신중탱화가 하단에 영가단이 모셔져 있습니다.

또한 상단 뒤편으로 삼천 옥부처님이 법당에 장엄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삼존불 위로는 닷집이 조성되어 있으며 천정의 좌우로 각 하나씩 용상이 지나다니고 또다른 한 쌍의 용상이 전각의 안에서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각의 출입문은 채색된 꽃 무늬 문살로 소박한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극락보전 안내문-

 

 

 

 

 

 

보문사 윗쪽 바위에 새겨진 마애석불

 

 

 

 

 

 

보문사 와불전의 와불은 열반하는 부처의 누워있는 모습으로 본래 보문사에 있는 천인대라는 바위레 새겨 조성하였다.

천인대는 이절의 창건 당시 인도의 한 큰스님이 불상을 모시고 이 천인대에 날아왔다고 한다.

그뒤 이 바위는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는데 이 바위 위에 일천명이 능히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라고 한다.

전각의 내부는 부처님의 뒤로 공간이 있어 주위를 돌면서 참배를 할 수 있다. 부처님의 누워계신 모습과 손의 모양, 불의의 주름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운양이 새겨진 열반대는 구름모양이 수려하고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다.

1980년에 조성을 하여 2009년 3월에 조성 완료되었다. 너비 13.5M, 높이 2M이다.

 

보문사 와불

 

 

신라 선덕여왕때 건립한 보문사는 나한상을 모신 보문동천으로 유명하다. 한때는 보문사 승려와 수도사들이 300명에 이르렀다고 하는 데 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때 사용했던 맷돌이 아직도 남아 있다. 보문사 맷돌은 크기가 지름 69CM, 두께 20CM로 일반용 맷돌보다 두배 정도 큰 화강암 맷돌이다.

 

보문사 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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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허파같은 곳, 곶자왈

곶자왈이란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제주의 곶자왈을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곳이 어디일까?

에코랜드를 추천합니다.

산행을 자주 안하는 분들이라면 산에 오른다는 것을 두려워 하거나 힘들어 하시는데,

제주 곶자왈 에코랜드는 작은 기차를 타고 곶자왈을 돌아 볼 수 있는
여행 상품입니다.

메인역에서 출발해서 에코브리지역에서 하차를 하면 수상 데크길을 산책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숲속에 호수가 있는것도 참 신기합니다.

걸어서 레이크 사이드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피크닉 가든역, 라벤더, 그린티&로즈역을 돌아 다시 메인역으로 돌아 옵니다.

정말 편안하지만 제주의 허파인 맑은 공기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곶자왈을 제대로 즐겨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찻길 옆으로 펼쳐져 있는 숲길은 밀림을 보듯 우거져 있는데요, 지금쯤이면 가을도 흠뻑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겠군요.

여름에 다녀왔는데, 더위에 걷기보다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니까 정말 편안하다 싶었거든요.

걷기를 즐기는 필자도 색다른 여행 경험이었답니다.

에코랜드.

작은 기차들을 타고 역에 내려서 걷기도 하고~

예쁜 역에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즐겼던 에코랜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남편과 같이 갔던 곳이라 더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다음번에 제주를 간다면 다른계절에 다시한번 들러보고 싶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