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남원 보현사 앞에서 출발 했는데요

11시25분.

30분동안은 길인지 아닌지 헷갈릴정도 산목이 우거진곳을 지나야했어요.

줄창 오르막 심한곳을 열심히 오르다보니 힘드네요.

조금만 조금만, 기운을 북 돋으며 올라가며 드디어 능선을 만났어요.

이제 30분 정도는 약간씩 오르내리는  산행을 하다 점심을 먹기로 해요.

이미 열두시는 훌쩍 지났거든요.

천황봉에 갔다가 하산을 하면 올해의 무사안녕을 비는 시산제를 올려야 하는데요.

천황봉에서 조망을 기대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안개처럼 뿌옇게 흐려진 시야,

 지리산 능선을 제대로 조망하기 쉽지 않군요.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급해서 후딱 내려오게 되네요.ㅎㅎ

세시간 삼십분이라던 산행은 점심시간 포함 두시간 반만에 끝났네요.

후미팀들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산제를 지냅니다.

올해, 산행도 무사히 해야 하지만, 벌려놓은 일들도 많고, 사무실 일도 그렇고,

무탈하게 하고자 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랬답니다.

이웃님들의 안녕도~~ 빌어 봅니다.

 

 

 

 

 

 

 버들 강아지가 올라왔어요~ 보송 보송~

 

시산제, 무사 안녕을 빕니다.

 

 

 

 도시락, 특별했는데요, 담에 포스팅 할게요 ^^

 

 

 

 용평제, 저짝에 보현사가 있는데, 거의 원점 회귀예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남원 눈꽃 축제장에 갔다가

남원에서 뜻있는 체험 뭐 없을까?

남원에 유명한 칠기를 체험 하고자, 구남원역 옻칠 체험장에 갔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더 걸렸지만 장인 정신으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이상에 이번설엔 아버지께 술한잔 받혀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힘든줄 모르고 아주 열심히 만들었어요.

전시관에서 봤던 칠기들이 어찌나 곱고 예쁜지,,, 모두모두 탐났지만,

특히 옻칠도마가 젤 탐났어요.

옻이 향균 작용이 있어서 곰팡이도 피지 않고, 김치를 썰어도 물들지 않고, 냄새가 배지 않는다니 참 좋았어요.

시간이 촉박하니까 서둘러야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작품 완성을 위해 열심히 붓질을 했답니다.

옻칠 체험하는 옻은 순수 옻은 아니고 옻타지 않도록 만든것이라 저처럼 옻에 아주 예민한 사람도 괜찮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살짝 가렵긴 했는데, 옻칠 체험하고 바로 손씻고 하면 될것 같아요.

남원에서 특히 옻칠 체험은 의미가 있는 좋은 경험이었구요.

예쁜 상을 내손으로 만들어서 아버지 제사때 쟁반으로 써야지 하니까 마음이 어찌나 뿌듯하고 좋은지요.ㅎㅎ

눈으로만 둘러보지 말고 체험도 꼭 해보세요~

 

 

 

예쁜 컵과 그릇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칠기 램프들도 아주 예뻤어요.

밥그릇과 숟가락도 반짝 반짝~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할것 같은 미니~~~~~집.

 

 

 

 

옻칠 도마와 칼 남원의 명품입니다.

 

 

 

상만드는 체험을 할거예요. 이렇게 조각이 다섯개, 상판한개랑 둘러 붙이는 조각 개

 

요렇게 목공풀을 발라서 붙여요. 목공풀을 너무 많이 바르면 미끌리기만 하고 잘 안 붙어요.

 

목공풀이 더 잘 붙도록 이렇게 끈으로 묶어서 압박해주는거예요.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 옻....상에 옻칠할 재료예요.

 

이렇게 옻을 바르니 나무결이 더욱 살아나서 예쁘게 변하네요.

 

옻칠이 다 마르면 손으로 만졌을때 까슬한 느낌이 나요... 그럴때 다시 오일을 발라요.

 

두둥~!!! 완성입니다. 제가 만든 작은 쟁반! 이쁘죠?ㅎㅎㅎ 남원가시면 꼭 체험해 보셔요.

 

그런데 체험비가 좀 비싼듯 한데요, 해보시면 아~~~ 그정도는 해야겠구나 싶으실거예요.

멋진 주말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전라도 여행중 임실에 들렀어요.

임실군에는 필봉 문학관이 있어요.

필봉산 맞은편에 아늑하게 자리한 곳입니다.

필봉굿, 필봉 농악보존회등 우리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계승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우리것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힘쓰는 필봉굿~

필봉굿 축제는 매년 8월 셋째주에 필봉문화촌에서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고 양순용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필봉마을굿축제는 시작 되었답니다.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필봉마을 굿 축제.

임실군에는 정월대보름 굿축제

시기 : 매년 정월 대보름

장소 : 필봉마을

내용 : 국가지정 무형문화유산 제 11-5호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공연

국가지정 무형 문화유산 제 11-5호 호남좌도임실 필봉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명 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온 호남 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마을 풍물굿입니다.

필봉마을은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오랜세월 삶과 노동의 문화 속에서 꽃피워 온 소리를 푸진굿,푸진삶으로 담아낸 마을 문화유산입니다.

중벵이골 공연은 끝난 시기라 조금 아쉽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주인공이 열심히 공부를 하던 사람인데, 필봉 농악이 좋아서 장구를 치려 해요.

물론 어머니와 아내는 반대를 하겠지요.

그러나 주인공이 워낙에 원하고 좋아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요런 스토리예요.

우리가락으로 만나는 웰컴투 중벵이골 공연 흥겨웠습니다.

흥겨운 가락속에서 싸한~ 여운이 자리하는 까닭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젊은시절부터 우리가락을 참 좋아 하셨어요.

경기소리 보존회 회원이셨는데,직접 쇠파이프나, 대나무로 퉁소를 만들어 부시기도 하셨구요,

소고나, 꽹가리,징을 치시기도 하고, 어릴때 아버지가 상모를 돌리시며 뱅뱅 도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었습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더욱 신명나게 즐기셨던 농악놀이.

갑자기 돌아 가셔서 그 신명을 다 그냥 품고 가셨을 아버지 생각이..지금 이 필봉 농악 보존회 가락을 즐기면서 새삼 떠오르네요.

아버지께서 전국 대회도 나가시고, 군에서 하는 축제같은곳도 출연을 하셨다는데, 관계자료를 찾으려니 어디에도 흔적이 없는...

아쉽네요. 아버지 살아 계실때 좀 모아둘걸, 소중한 아버지의 기억들을 그때는 미처 챙기질 못해서 송구스러워집니다.

우리것을 잘 보존하고 지키고 발전 시키고 있는 필봉 문화촌이 자랑스럽습니다.

중벵이골 공연은 1시간이 훌쩍 넘는 장시간 공연이에요.

밤기운이 쌀쌀한데도 출연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얼굴엔 땀방울이 송글 송글.

실제 필봉마을에 사는 어머니들이 직접 출연하시기도 해서 극의 리얼리티가 더욱 살아 납니다.

흥겨운 음악에 외국인들도 함께 들썩 들썩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봉 문학관에 머문다면 [웰컴투 중벵이골] 공연도 수월하게 볼 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요, 숙박비는 8만원 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필봉 문화촌 주위를 산책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임실의 자랑이자, 임실의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은데요, 필봉 문학관, 필봉 중벵이골 공연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필봉 중벵이골 공연은 내년을 기약 하셔야겠습니다.

시기 5~9월 공연

장소 : 필봉문화촌 한옥마당

내용 : 필봉마을 사람들의 푸진삶.푸진굿 이야기를 창작음악극으로 공연.

 

 

 

 

 

 

 

 

 

 

 

 

 

 

 

 

 

 

 

 

 

 

 

 

 

 

 

 

 

posted by 산위의 풍경

 

가을 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날 임실 가을 축제를 갔어요.

제가 치즈를 만들다니, 놀라워요.

임실 테마파크 체험관에서 세가지색 치즈체험을 했거든요.

이탈리아 젊은이의 작은 실수로 탄생하게 된 치즈.

치즈는 자연숙성치즈와 가공치즈가 있지요.

☆ 우유에 가장 많은 성분은 무엇일까요?

답은 수분입니다.

우유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단백질 3.4%

지방 3.9% 유당, 칼슘 등이 들어 있지요.

치즈는 어떻게 만들까요?

치즈 만들때 원유는 저온 살균해야 해요. 63 도.

치즈는 10L 의 원유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예를 든다면 1kg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음식이더라구요.

치즈는 원유를 38~40로 따뜻하게 데운후,유산균을 넣고 간단하게 4번 저어줍니다.

원래 치즈는 6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체험한 피자는 약식으로 한것이기 때문에

빠른시간에 만들수 있어요.

 레넷을 넣고 2번정도 원유를 저어 줍니다. 잠시후 커팅을 해줍니다. 수분을 빼야 하니까요.

여러번 저으면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숙성후, 커드를 넣어서  뜨거운물을 부어서 반죽해 줍니다.

이때 커드는 잘게 잘게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커드는 우유에서 수분을 뺀 상태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이건 치즈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르지만,

필자가 만든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를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렌넷이 뭐예요? 하신다면, 소의 네번째 위에서 추출한 물질인데,  레몬즙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우유1.8L 만들때 유산균과, 레몬반개가 소요됩니다.

원유 10 L 를 이용해서 치즈를 만들면 얼만큼의 치즈가 만들어질까요?

이미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1kg밖에 나오지 않는답니다.

그럼 젖소는 하루에 몇L  우유를 생산할까요?

약 30L정도 생산한대요.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 응고제, 간수를 쓰지만, 치즈를 만들때는 동물성 단백질 응고제로 렌넷이 필요합니다.

치즈는 유당이 없기때문에 우유먹고 화장실에 달려가시는 분들도 드셔도 아무 탈 없습니다.

치즈를 맛보면 짭짤하지요?

바로 20% 소금물로 염질을 하기때문이래요.

체험관에서 치즈 선생님 정정란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내가 만든 치즈, 쫄깃 쫄깃 맛있어요.

 

 

 

 

 

 

필자가 만든 치즈~~~~~~~~~ 쫄깃해요.

제가 만든치즈예요, 체험한 치즈를 이렇게 포장해 줍답니다.

임실 치즈 이렇게 선물 셋트가 있네요. ^^ 판매용이예요. 예쁘게 하나하나 정성스레 포장되어 있네요.

참 다양한 치즈가 있네요.

저도 처음 맛보는 치즈예요.

포장도 예쁘게 했네요.

 

 

 

 

치즈 만들기 수업중이예요.

 

 

 

따뜻한 원유예요.

유산균과 렌넷을 넣어요.

 

점차 수분과 분리되고 있어요.

 

단백질이 좀 응고 된것이 보이나요?

이게 커드예요, 쉽게 말하자면 수분을 뺀 원유 ㅋㅋ

노란가루는 단호박 가루예요.

뜨거울물에 반죽 반죽~

쭉 쭉 늘어나는 장면이 있었는데,,,,휴~! 장갑 끼고 있어서 못찍었나는...아쉽네요.

이건 백년초 치즈예요. 예쁘게 물들었어요.

쭉~ 늘어나는 치즈, 셀프컷을 한컷 담았습니다.

치즈 수업 해주시는 정정란 선생님.. 맑은 음성으로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세요.

 

 

 

체험한 치즈는 이렇게 직접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