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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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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4. 06:16 산 그리고 사람

교리 향교를 지나 들머리를 향해 걸어갑니다.
백두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테마임도 초소가 있습니다. 그곳으로 산행들머리 계단 덱이 나타납니다. 이 산행로는 일광산 산행로 중에서 바위들이 재밌는 산행로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곳이지요. 주능선을 만나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에서는 일광 앞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달음산도 조망할곳이 있지요. 뒤돌아서면 아홉산쪽으로 산세가 펼쳐져 있습니다. 바람재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일광정을 지나고 월명사 갈림길을 지나 횡금사 방향으로 걷습니다. 오솔길. 조용히 걷기좋은 길이예요. 횡금사 앞에서 내려섰다 오르면 바람재로 향해요. 바람재에선 임도 말고 1시방향 산행로로 들어가요.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지루하니까.
하산하다가 우측으로 들어가 테마임도로 내려 오는데 표시가 없기때문에 아는사람이 아니면 길을 잘 찾지못해요. 우측으로 들어가면 또 갈림길. 아랫길로 가야 테마임도를 바로 만나 내려올 수 있습니다.
일광산은 아무쪽으로 걸어도 즐거운산행이지요. 기장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차량없이 바로 걸어갈 수 있는 산이라 가벼운 운동코스로 좋습니다.

부울고속도로 때문에 생긴지하도.
백두사 입구가는 길

테마임도 관리초소 철문 옆으로 들어가요.

바로 이런 나무데크가 있어요. 산행로로 직진

이렇게 보호철망 옆으로 산행로

재밌는 바위들

흰씀바귀

일광산 정상석

내려다보이는 일광바다

아홉산방향으로 내려서면 바로 바람재.
월명사 방향으로 진행

 

일광산정상 산불초소. 휴식전망대

일광정뒤쪽으로 하산

횡금사 방향으로 진행

횡금사 입구 돌무더기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횡금사를 왼쪽에 두고 오르막

옥녀꽃대

개족두리

골무꽃

테마임도 입구로하산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18. 15:17 풍경 기행

 

어느휴일 남편과 같이 있다가 산행갑시다. 하면서 일광산으로 갑니다.

일광산은 얼마 안되는 높이지만 둘레가 꽤 크고 접근 하는 코스가 많아서 편안히 걸을수도, 험하게 걸을 수도 있어요.

이번엔 갔던 코스는 부울 고속도로를 지나는 코스라 지하도를 통과 하는곳이 있습니다.

남편과 가볍게 산행 가다가 지난번 양산 천마산~능걸산 갔을때 인증샷 놀이 저혼자 하던 생각이 나서

남편을 살살 꼬셨어요.

" 자기야~~~~~~인증샷 놀이 할래요?"

" 그게 뭔대?"

"점프해 봐요. 공중 부양 사진 찍어 줄게요"

ㅋㅋㅋ 순진한 남편님 또 따라 하십니다.

" 아이~~ 발이 안 떳어요~"

"에궁~ 못찍었어요~"

몇번이나 남편님을 골려 주고 나서야 " 찍었어요~~~~~~~~~!! 굿~"

ㅋㅋ 이만하면 남편 골려주기 제대로죠?

무료 할 수도 있는 부부 사이에 가벼운 산책 나가서 이런장난 어떤가요?

젊은이들처럼 한바탕 웃으며 돌아 올 수 있어서 좋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천마산에서 했던 자동 카메라 타이머 맞추어 두고 했던 인증샷 놀이

 

 사진 찍어 준다니까 개구장이처럼 장난 치ㅡ는 남편님ㅡㅡ;;

 너무 빨라서 못찍었어요....

 그게 모예요. 다시~ 영화를 찍는 감독마냥, 자꾸만 남편에게 다시 점프~하면서 놀려요.ㅋㅋ

 분명 찍었는데, 공중 부양....그러나 눈 살짝 감고, 에궁 못찍었네...능청을 떨구 다시~!

 어어어어~~ 어떻하지 여보? 못찍었어요.ㅋㅋㅋ

드디어 날았습니다.ㅋㅋ 남편의 비행

혹시 우리 동네에서 지나가다가 이런 장난 하고 있어도 그냥 지나가 주세요.

 부부는 이렇게 나름 재미를 더해 가며 삽니다. 같이 휴일을 보내는 재미입니다.

경기도 여자와 경상도 남자가 만나 결혼을 해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40대 아내와 50대 남편, 자칫 무료하게 지낼 수 있는 나이지만, 우린 이렇게 장난치며 살아갑니다.

살다 보니 경상도 남자가 다 무뚝뚝한건 아니란생각~~ㅎㅎㅎ오늘 남편님이 너무 이쁩니ㄷㅏ.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14. 06:00 풍경 기행

일광산을 오르면 내려오는길에 백두사에 들러 보세요.

일광산에 절이 세개 있어요. 횡금사가 있구요, 월명사가 있구요, 그리고 백두사가 있어요.

횡금사는 일광산 중턱  아홉산쪽 방향으로 있어요. 월명사는요 일광쪽 방향으로 아래 있어요.

백두사는  일광산에서 기장시내 쪽으로 하산 하자면 산 바로 아래 위치해 있답니다.

전보다 많이 가꾸어진 모습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둘러보신 연후에 그앞에있는 백화요에도 들렀더니 전시관 문이 열려 있길래 들어가 보았어요.

도자기 전시를 하고 있어요. 다기 종류며 식기로 쓰는 접시며, 또는 장식용 도자기와 접시들이 있더라구요. 50% 세일을 해주길래

제가 그런걸 좋아 해서 유심히 보다가 몇개 사왔는데, 아마 요즘 음식 사진 올린다고 종종 보셨을듯 해요. 거의 옹기와 비슷한 색이었지만 옹기는 아니었습니다.ㅋㅋ

구경하는공짜니까, 부담없이 볼 수 있지요.

같이 구경해 보실래요?

 

 기장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일광산 정상에서

 일광 해수욕장과 왼편 끝쪽으로는 고리 원자력이 있어요.

 골프장과 고리 원전이  보일거예요.

 일광산 높이는 얼마 안되도 코스에 따라 길게도 짧게도 산행 할수 있답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입니다.

 요기서 백두사쪽으로 내려서요.

 

 

 여기는 바람재예요. 올려다 보이는 정자는 바람재에서 쉴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람재에 있는 안내 표지판

 

 두메콩꽃

 백두사

 

 

 

 삼성각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왼쪽 접시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양웅모 선생님

구입 해온 그릇에 씻어서 그날 바로 재첩국을 담아 드렸지요. 남편님께.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4. 05:56 산 그리고 사람

아버지는 햇수로 3년전 교통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 가셨습니다.

얼마나 그리운지, 얼마나 보고 싶은지 모릅니다.

딸만 넷, 유독 아버지를 따르고 좋아 했던 풍경이.

자랄때는 아버지 사랑해요~ 소리한번 못했고, 돌아가시기 몇 해 전부터 사랑해요 아빠.

하면서 안아 드리곤 했는데, 다시는 할 수 없는 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둘째 딸이 사는 부산을 굉장히 좋아 하셨고, 그렇지만 자주 오시지 못하셨어요.

여기 오셔서 대변항 횟집에 회를 드시러 가셔서도 아는분을 만나는.....참 발도 넓으셨습니다.ㅎㅎ

그렇게 딸집에 오시고, 회도 좋아 하셨던 아버지, 못다한 효도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좋아 하는 이곳을 아버지 곁에 한가지쯤 가져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새벽 잠이 깨어 랑님을 앞세우고 산을 올랐습니다.

왜?

기장 일광산 맨 꼭대기에는 금잔디로불리는 작은 잔디가 아주 예쁘답니다.

아버지 산소에 기장의 물건을 가져다 놓기에 좋겠다고 생각한게, 기장의 가장 가까운산. 일광산의 잔디씨를 조금 받은거예요.

잔디씨가 싹이 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음으로 제가 아버지 곁에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미련할지도 모른 이런일을 합니다.

잔디씨를 훑다보니, 예전 방학숙제 생각도 납니다.

제고향 마을 학교 방학숙제가 잔디씨 한봉투, 아카시아잎 말려서 비료포대 두포, 솔방울 한포, 뭐~ 이런 숙제가 있었드랬습니다.30년전에요. ㅎㅎ

지금은 없어졌지만 말이지요.

아련한 추억도 생각 납니다.

달달한 참외향을 날리며 자전거를 타고 들어 오시던,  아버지 모습도 생생히 기억나구요.

아버지 등에 꼭 매달려서  자전거 뒤에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초등학생 때도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오르막길을 딸래미를 태우고 힘들게 오르셨을 아버지....

추억의 파편들이 가슴을 찌르듯 마구 솟구치는 날입니다.

지금 제가 그때의 아버지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워서 보고 싶어서, 아버지 기일이 다가오니 또 이렇게 눈물짓게 되네요.

잔디씨 가져다 뿌리는날,아버지가 보고 계시겠지요?

사랑하는 둘째달이 많이 그리워 하는걸, 사랑한다는걸 알고 계시겠지요?

이웃님들~ 지금 부모님이 옆에 계시다면..... 힘들다고 미루지 마시고 사랑을 전하세요.

저처럼 떠나신후에 미련 떨기 쉽상이랍니다.

사랑하는 하루 보내셔요 ^^

 

 새벽잠 깨워 올라간 낭군님~ 시원한 조망을 하십니다.

 일광 해수욕장이 발아래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요기는 시원하게 조망 할 수있는 곳...가을이 되면 억새도 볼만 합니다. 작은 억새 군락지.

 잔디씨 보이시죠?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올라~ 메기의 추억 노래도 떠오릅니다.

 아직 안 여물었나봐요. 훑으려는데, 뽁~~ 빠져 버려요. ㅜ,ㅜ

열심히 잔디씨~뽁~~뽁~ 하고 계시는 낭군님. 고맙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28. 06:00 풍경 기행

기장에서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산이 일광산입니다.

동네 뒷산이라 잠깐 짬이 나면 가는 산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동네 뒷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다 들른 소문난 한방 가야 밀면집,

기장에서 17년 전통의 두째 가라면 서러워 할 밀면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때가 2시가 넘은 시각이었는데, 손님이 꽉~ 차 있더라구요.

전에도 한번 맛을 보았던 집이라 맛은 믿을만한 집이었거든요.

혼자 산행 하고 , 혼자 밀면 먹으러 가기 쉽진 않지만, 먹고 싶은데 어쩌겠어요?

비빔 밀면 한그릇 시켰는데, 한참 후에 나옵니다. 손님이 밀려서 말이지요.

두말 필요 없이 보여드릴게요~

간단하게 나옵니다.  밀면 한그릇, 무우 초절임 김치, 육수 국물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시원한 것을 많이 찾는 시기인것 같아요.

시원한 입맛 찾으시게 오늘~ 밀면 한그릇 어떠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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