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휴일 남편과 같이 있다가 산행갑시다. 하면서 일광산으로 갑니다.
일광산은 얼마 안되는 높이지만 둘레가 꽤 크고 접근 하는 코스가 많아서 편안히 걸을수도, 험하게 걸을 수도 있어요.
이번엔 갔던 코스는 부울 고속도로를 지나는 코스라 지하도를 통과 하는곳이 있습니다.
남편과 가볍게 산행 가다가 지난번 양산 천마산~능걸산 갔을때 인증샷 놀이 저혼자 하던 생각이 나서
남편을 살살 꼬셨어요.
" 자기야~~~~~~인증샷 놀이 할래요?"
" 그게 뭔대?"
"점프해 봐요. 공중 부양 사진 찍어 줄게요"
ㅋㅋㅋ 순진한 남편님 또 따라 하십니다.
" 아이~~ 발이 안 떳어요~"
"에궁~ 못찍었어요~"
몇번이나 남편님을 골려 주고 나서야 " 찍었어요~~~~~~~~~!! 굿~"
ㅋㅋ 이만하면 남편 골려주기 제대로죠?
무료 할 수도 있는 부부 사이에 가벼운 산책 나가서 이런장난 어떤가요?
젊은이들처럼 한바탕 웃으며 돌아 올 수 있어서 좋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천마산에서 했던 자동 카메라 타이머 맞추어 두고 했던 인증샷 놀이
사진 찍어 준다니까 개구장이처럼 장난 치ㅡ는 남편님ㅡㅡ;;
너무 빨라서 못찍었어요....
그게 모예요. 다시~ 영화를 찍는 감독마냥, 자꾸만 남편에게 다시 점프~하면서 놀려요.ㅋㅋ
분명 찍었는데, 공중 부양....그러나 눈 살짝 감고, 에궁 못찍었네...능청을 떨구 다시~!
어어어어~~ 어떻하지 여보? 못찍었어요.ㅋㅋㅋ
드디어 날았습니다.ㅋㅋ 남편의 비행
혹시 우리 동네에서 지나가다가 이런 장난 하고 있어도 그냥 지나가 주세요.
부부는 이렇게 나름 재미를 더해 가며 삽니다. 같이 휴일을 보내는 재미입니다.
경기도 여자와 경상도 남자가 만나 결혼을 해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40대 아내와 50대 남편, 자칫 무료하게 지낼 수 있는 나이지만, 우린 이렇게 장난치며 살아갑니다.
살다 보니 경상도 남자가 다 무뚝뚝한건 아니란생각~~ㅎㅎㅎ오늘 남편님이 너무 이쁩니ㄷ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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