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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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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30. 19:51 산 그리고 사람


 


주차장에서 시작으로 돌탑과 칼바위를 지난다.
가을색 짙은 싯점,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날씨가 바다와 산과 사람을 어우른다.
지난주 회동수원지에 갔을때 싸늘하니 하도 춥길래 인제는 추워지나보다 놀래서
겨울 등산복을 꺼내 입었더니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후덥 지근한 여름날 오후같은 느낌.
점심을 먹을때는 낮잠 한숨 딱 자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오봉산 정상에서 보면 보성앞바다가 너무나 아름답다.
아기자기 하고 초록색 작은 보리 새싹이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예쁘게 올라 와 있다.
용추 폭포로 흘러 내릴 때는 저 앞의 작은 오봉산 정상이 눈에 아른거려
더 진행하고 싶었는데, 산행팀이 순천만에도 들러야 한다는 욕심에 접기로 한다.
아까운 산행코스인데, 아꼈다가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가기로 하고 마음을 접는다.
용추계곡을 지난 하산 길은 임도로 포장되어 있다.
손쉬운 산행이었지 싶다.
날이 더워서 땀이 나는건지, 힘들어서 땀이 나는건지모를 두어군데 땀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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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9. 1. 20:37 산 그리고 사람





국제 신문 9/1일자 신문에서 발췌




아름다운 가덕도 옛길처럼 걷는 산길들
열대 정글처럼 우거진 숲길
바다를 가까이서 조망할수 있는 멋진 풍경들,
그곳에 가고 싶다.
가덕도 둘레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4. 18. 10:48 산 그리고 사람

새벽일찍 일어나서 푸성귀들을 쓸어담아 도시락을 싸고 길을 나선다.
남해 망운산을 향해 달린다.
전에 한번 가봤는데 날씨가 흐려서 조망을 별로 못했었다.
생각해 보면 여행지로 특히 남해를 많이 다녀온것 같은데 집나서면 연고도 없는 남해로 자꾸 발길이 닿는 이유는 모르겠다.
세시간 넘게 걸려 화방사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새싹처럼 연한 연두빛 나무 잎새들이 연약해 보이지만 화사하다. 생기있다.
화방사 우측으로 오르는길은 바로 돌계단으로 이어지는데 갑자기 경사진 산길이 숨고르기 힘들다.
이제 솜털 달린 단풍취가 손가락 쫙 펴듯 인사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바로 망운산 철쭉군락지 돌간판이 보인다. 정말 철쭉군락지 답게 드넓은데 아직 철쭉은 꿈쩍하지 않고 입다물고 있을뿐.
로프로 지지대를  해서 흙으로 메운 계단을 올라야 한다. 철쭉 군락에 홀로 서서 화사한 분홍꽃치마 나풀대는 진달래~ 흑백풍경에 포인트처럼 눈에 확 띤다. 여기만 올라서면 힘든것은 싹 가신다.
정상쪽 생강꽃이 이제서 꽃망울을 터트린것을 보니 생각보다 이곳이 따뜻하진 않았나보다. 망운산 정상석 옆에는 이곳에서 조망할수 있는 남해의 산들이 열거된 사진틀이 있다. 사방으로 멋진 바다풍경 산풍경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편편하고 납작한 바위에 앉은 점심상이 황제 안부럽다. 맛나다. 산 타는 시장끼에 한움큼 상추쌈,머위쌈, 다시마쌈이 꿀맛이다.
커피까지 한모금 마시며 실컷 조망을 즐기고 바로 보이는 KBS송신소 탑쪽으로 더 갔다 오기로 한다. 전엔 요기서 빽 코스로 다시 하산을 했지만 조금더 산행을 하고 싶다.
보이는 송신소 탑 가까이가니 더 멀리 능선쪽으로 화려한 진달래 손짓에 발을 돌릴수가 없다. 다시 꽃에 빠져 걷다보니 용두봉이다.   저아래 남해 스포츠파크가 눈에 띈다. 조금더 조금만더 꽃에 홀리듯 걷다가는 반대편으로 하산할 지경이 됐다.  발길을 돌렸다. 망운암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다.
진달래 화려함에 비하면 발밑의 애기 붓꽃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보라빛 붓꽃에 노랑 양지꽃이 귀엽다.
망운암앞으로 해서 화방사까지 느지락 느지락 놀다 걷는 산행을 7시간이나 걸렸다. 그냥 산행만 한다면 5시간쯤 걸릴것 같다.
 참 인연이 있으면 만난다 했던가? ㅎㅎ 명절때 조차도 뵙기 힘들 남편의 외삼촌 내외분을 망운산 중턱에서 만났으니 ...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에 눈을 도니 삼촌이 숙모님께 올라 오라 독촉하시는중이었다.  참  뜻하지 않은 반가움이었다. 
남해는 벌써부터 짙은 초록이 봄을 만끽한다. 들에 가득찬 초록 마늘이 무성하고 싱그럽다. 초록 보리빛도 자꾸 발길을 잡는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노랑 유채는 한참을 머물수 밖에 없게 하는 남해는 화려하다. 특히 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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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7. 1. 22:38 떠나고 싶어요 여행
6월28일 일요일
토요일에 시댁에 와서 일박을 하고 일찍 눈을 뜨게됐다.
어머님이 절에 가신다고 새벽에 나서시는 통에 식사를 챙겨 드리느라고 5시에 기상이었다.
늦잠 자는 식구들 덕분에 괜한 선잠에 눈꺼풀만 무겁다.
영도의 대표적인 봉래산에 가기로 했다.
남편과 시동생님,(저보다 위라서.ㅋㅋ)과 셋이 길을 나섰다.
10시?쯤 나선것 같다.
무더위가 한껏 기승을 부렸다.
비가 오려는지 습도가 높으니 불쾌지수가 굉장히 올라가는듯 하다.
개미들이 난리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니 하늘 정원이라는 표지가 보인다. 초라하다.

거의 정상에 다달았다. 시원스런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배들이 나란히 나란히 한쪽으로 줄맞추어 서 있는듯이 보인다.

이왕 온김에 정상을 밟아야지....어느 아주머니가 동료들에게 신나게 설명한다.
정상석을 세우려고 땅을 고르는데 쇠꼬챙이가 나왓다나 어쨌다나...(믿거나 말거나)

멀리 남항 대교가 한눈에 바라 보인다. 다대포, 송도가    코앞처럼 보인다.
의기 투합해서 내려가는 길로 절영 산책로도 걸어 보기로 했다.
하산길엔 영도 복천사에 들렀고 산제당도 들렀다.
영도를 지키는 할매 산제당이라고 한다.
갈길이 멀다. 해안길까지 걸어 보려면...

해안길은 해볕이 뜨거워서 걷는거 싫어 하는 사람이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겠다.
산행꽤나 해서 해볕에 익숙한 나인데도 얼굴이 그을린것 보면
여름같은 경우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걸어야 한다.
특히 노약자는 코스 한바퀴를 돌기에 무리가 있는것이
계단이 많기 때문에 연결이 바로 돼지 않아서 오르내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영도 공공 근로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졌다는 안내 게시판도 눈에 띄었다.
특히 오르내리는 계단은 참 재미있다.
작은 자갈돌로 만든 무늬들이 동심을 그대로 표현한듯해서 저절로 웃음이 난다.

봉래산 산행에서 산책로까지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까지 6시간 정도 걸었는데 피곤한줄 모르고 걸었다.
꽃과 바다와 사랑하는 사람과.....
참 아름 다운 길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5. 21. 20:17 떠나고 싶어요 여행
비가 옵니다.
달콤한 초콜렛을 음미하듯 
살살 녹여먹듯 바다가 문득 그립습니다.

가까이 있어서 좋은 바다입니다.
온통 회색빛에 젖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네요.
더 높은 파도를 기다리는 .....

조용한 바닷길을 걸어 봅니다.
바람이 밀어냅니다.
어서집으로 가라고.....

커피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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