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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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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1. 06:17 풍경 기행

여수의 소미산을 등산 하다보니 우수로를 따라 낙엽 속에서 뭔가가 바스락 거려요.

놀래서  봤더니, 사람도 오르기 힘들어서 숨을 고르는 경사로를

낙엽이 쌓여있는 우수로에서 빨간다리로 게들이 다다다다닥 움직입니다.

사람이 움직이니 저들도 놀랐는지 혼비백산하듯 흩어져 숨어 버립니다.

신기한 다큐멘터리 같은데서만 보던 모습같은데,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있긴 있구나...하면서

아니 바다에 사는 애들이 왜 산에 있지?  그것도 엄청 빠르게 움직이는 게~

아주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사람만 등산 하는게 아니랑~~~~~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4. 05:31 산 그리고 사람

 

 

 

 

 

 

 

 

 

 

 

 

 

 

 

 

 

 

 

 

 

 

 

 

 

 

 

 

5월12일 제 4회   철쭉제가 열린다는 보성 복내면 계당산.

복내면 면사무소 뒷편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길, 산 들머리에 들어서자 마자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나무숲이 신명나게 산행을 할 수 있을것 같은 기운을 준다.

훤하게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곳이라 시원스런 바람을 맞으며 걸을수 있는 코스.

오르면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기쁨도 얻었다.

들머리서부터 3시간내에 정상에 오를수 있으며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산행 코스로 계당산을 꼽을수 있겠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쌍봉사쪽으로 잡았는데, 내려서는 길은 희미 할뿐아니라 가지치기로 어지럽혀진 등산로 때문에 조금 고생스럽다.

내려서다 임도를 만나  길을 따라 30분 정도 하산하다가 다시 숲으로 들어서서 100여미터 갔을가?

올무에 걸린 흰둥이를 만나 취재팀 두분이 겨우겨우 와이어 올무를 손으로 풀어

개를 살렸다. 복 안에 산다는  보성 복내면사무소앞 돌탑, 복을 받는게 아니라 짓는것 같다.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귀한 현장이었다.

희미한 길을 따라 쌍봉사까지 하산하면 5시간내에 등산을 마칠 수 있는 곳이다.

쌍봉사는 화순군 이양면에 위치해 있으며 국보57호 신라시대 승탑, 보물170호 통일신라 시대 비를 간직하고 있는 절.

아무런 안내판이 없기 때문에 찾기 쉽지 않다. 일주문을 들어서서 마주 보는 대나무숲길 왼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무리없는 산행지로 꼽을 만한 곳이다.

다음 검색에서 퍼왔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1. 06:00 풍경 기행

텃밭 , 가까운곳에 주말 농장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지만,

막상 주말마다 등산다니고 어디 나 다니다 보면 텃밭 가꾸기가 잘 안 될 것 같아 분양 받는 건 생각도 못했다.

어느날, 베란다를 우두커니 보니까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를 못 이겨내고 죽은 화초들이 눈에 띈다.

에이~ 또 죽었네.....어쩌지?

일단 모두 뽑아서 버리고 화분을 정리했는데, 화초를 사다 심으려니, 남편이   반대를 한다.

자꾸 죽이는 화초를 심으면 어떻게해? 불쌍 하잖아!

풍경이도 마음은 아픈데, 나도 잘 가꾸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날씨가 그렇게 추운날씨가 부산에 찾아올줄 몰랐단 말이지...

빈 화분만 덩그러니 놓기는 보기 싫어서 수소문해서 씨앗 가게를 찾아갔다.

"베란다 화분에 키울건데 상추씨앗좀 주세요. " 묘종가게 아저씨가 추천해주는 상추 씨앗을 사다가 심었다.

너무 깊게 묻으면 싹이 잘 안난다. 최대한 얇게 묻기.

첫쨋날 물을 흠뻑 주고는 기다렸다.

둘쨋날 아무 변화없음

세쨋날 새벽에 등산 나가느라 못봤슴.(밤 늦게 귀가해서 볼새가 없었음)

네쨋날  헉!!! 언제 올라온거야? 많이도 올라와 있는 상추.

지인이 사다 심고 남은 고추모종 2포기도 심어 놓았다.

무럭 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니 어릴때 자연관찰 일기 쓰던 생각이 난다.

화분 텃밭을 키우는게 아니라 동심으로 돌아가 관찰일기를 쓰는 것 같은 착각.

착각이라도 좋다. 싱싱하게 자라는 얘들이 고맙고, 사랑을 느낀다.

초보가 뿌려도 생생하게 잘 올라오는 상추가 신기하다. 어쩜 초보라도 잘 가꿀 있겠는걸?

잘 자라서 푸짐한 수육과 함께 ~ 냠냠 할 날을 기다려 본다. 자라는 모습을 보는 기쁨도 크고 즐겁다.

ㅋㅋ 이웃님들도 한번 해 보실래요?

 

 

 

 

 

 

 

 

 

여기까지 사일째

 

 

 

 

 

 

 

 

 

 

 

 

 

여기까지 오일째

 

 

 

 

 

 

 

 

 

 

여기까지 육일째 폭풍 성장하고 있는 상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11. 15. 21:06 산 그리고 사람

신랑 친구분들과 함께 함양으로 토요일 저녁에 출발을 했다.
친구분 본가가 함양에 있는데 민박도 가능하대서 토요일 출발 일요일 일찍 등산을 시작할수 있어서 좋았다.
그분은 함양에서 살았지만 거주지가 부산이다보니 한번도 삼봉산에 오른적이 없으시단다.
전에 오도재 제일 관문에서 들머리를 잡고 삼봉산에서 금대산~ 금대암까지 산행한적이 있어서 새로울것도 없었지만
같이 가자는 말에 흔쾌히 따라나섰다.
창원 마을에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길 쪽으로 오르다보니 산길을 놓쳤다.
다시 하산을 할수도 없어서 무조건 가장 가까운 능선쪽으로 치고 오르기로 했다.
그야말로 우겸다짐 버라이어티가 시작된샘이다.
벌목을 해 놓은건지 잡목을 베어놓은건지 어지럽게 널려 있는 나무등걸덕분에 오르는 길이 여간 고된게 아니다.
경사도 심해서 조심을 해야만한다. 설상 가상이라 했던가. 눈까지 날리기 시작한다.
길도 없는길에서 내가 지나가면 길이다 하는 맘으로 선두에 올랐다.
무조건 한시간여를 치고 오르니 삼봉산으로 오르는 능선과 마주하게 되었다.
첫번째로 보이는 이정표가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일단 올랐으니 삼봉산 정상을 갔다가 금대산쪽으로 향하다가 하산하기로 정하고 삼봉산으로 향했다.
잠깐 날리던 눈이었지만 낙엽위에 살짝 쌓인 눈이 발길을 미끄럽게 했다.
어제 저녁출발전에 아이젠을 챙기자고 했건만 신랑은 눈온단 예보가 없었다며 챙기지 않았는데
오늘 산행에선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져 부상을 당할수도 있을것만 같다.
조심 조심 하는수 밖에 방법이 없다. 삼봉산 정상에 올랐을때는 환상적인 상고대 설경에 오~!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기대하지 안았던 절경에 기쁘고 행복함에 가득하다.
정상에서 조금내려온곳에서 바람을 피해 컵라면과 찰밥을 먹었다. 손이 시려서 김치도 잘 집히지 않는다.ㅋㅋ
커피까지 깔끔하게 한잔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금대산쪽으로 향하다보면 등고재가 있는데 지리산 둘레길이기 때문에 길이 참예쁘다. 진초록의 소나무와 황금빛 낙엽송이 어우러져 아주 예쁘다. 가끔만나는 감나무엔 주홍색 감이 조롱조롱 달려있다.
예쁘다. 등고재에서 창원마을쪽으로 하산을했다.
짧지만 행복한 산행을 해서 그리고 또 19주년 결혼기념일은 내일이지만 미리 기념하며 신랑과 같이한 산행이라 더 좋은 하루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8. 3. 22:14 산 그리고 사람

 

 

 


새벽 일찍 등산 나서는 남편 도시락을 챙겨 주고나니 6시 조금 못되었다.
좀더 있다가 나도 등산을 좀 가야지 싶은 마음에 새벽 댓바람부터 마음이 바빴다.
청소도 좀 해놔야 하고, 손빨랫감은 또 손빨래대로 해야하고....
혼자서 아침을 먹고 치웠다.
일요일이라고 만판 늦잠자는 아들애들을 깨우고 싶지 않아서...

8시 30분쯤 길을 나선다.
미남 로타리 위에서 만나기로 한 지인들과 같이 걷는다.
금정산으로 올라서는 길이 아! 또 이런길도 있구나 싶다.
금정산이 크긴 크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든다. 참으로 길도 갈래 갈래 많기도 하다.
석불사 일명, 병풍사를 들러 정말 불자의 세계로 빠지듯 금정산 한 모퉁이 얌전히 자리한 조용한 산사는 오래묵은
이무기처럼 말없이 금정산을 보듬는다. 아니 금정산이 병풍사를 보듬은거지..
능선으로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에 마음도 상쾌 발랄하다.
앞으로 상계봉이 지척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한장 추억을 담고, 여유롭게 앉아 커피도 마시고 복숭아 한잎 크게 베어물고
아작아작 씹는다. 향기롭다.
남문쪽으로 향하다가 산악회 지인들을 또 만났다.
반가운분들 ~ 잠시 쉬며 이야기를 나눈다.  같이 점심을 먹게 돼서 남문아래 음식점 한곳에 찾아 들었다.
오리구이가 참 맛있기도 하지만  좋은 분들과 자리한 곳이라서  마음이 편한가보다.
배부르게 점심까지 먹고 다시 왔던길을 돌아 남문쪽으로 향하던 다시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길을 놓칠세라 열심히 따라 걸었다.
아~ 금정산에도 이런 계곡이 다 있네 !!
감탄을 하며 물소리 조잘 거리는 곳으로 내려서 손도 담가 보았다.
사직동 쪽으로 내려오늘 길이다.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항상 금정산 하면 바글거리던 인파에 몸살을 알았는데....조용한 산길 호젓하게 걷고 나니 행복가득 미소를 품는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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