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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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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7. 11:14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안녕하세요?
잠수타던 풍경이가 돌아왔습니다.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늦깍이 공부하고있는 풍경이 시험기간이라 침묵의 시간을 오래가지게 되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가 요즘 시험기간이거든요.
집안일 열심히 도와주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데도 힘들고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출근하고 공부하고 집안일을 한다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고백하자면 전에 보다 훨씬 못먹고(시간이 없어서 음식도 많이 못함),

 많이 못놀고(여행좋아라하는 풍경인데 말입니다), 영화도 못보고..등등 많은걸 생략하고 시험공부에 매진했는데,

시험날이 다가올수록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너무 작동을 잘 하는겁니다.
시험공부를 하며 너무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어느날과 마찬가지로 퇴근후 도서관에 가려는 풍경이에게 남편이 초콜릿을 내밉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
"당신이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단거 땡긴대서,단거 먹고 힘내요"
하며 내미는 초콜릿. 시험날까지 매일 하나씩 사다 주더군요. 피곤하고 짜증나고 힘들때 내밀어 주던 초콜릿.

그것은 남편의 사랑입니다. 아무리 진상짓을 해도 이럴땐 그 미움이 한방에 날아가버리고 또 살게되는 부부인가봅니다.
고맙습니다. 초콜릿. 당신사랑으로 무사히 시험 마쳤습니다.
풍경이 오랫만에 돌아와서 또 이렇게 팔불출이 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이웃님들, 빈집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5. 21. 09:54 풍경 기행

제나이 올해 마흔 여섯.

인생의 절반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기엔 좀 늦은감이 있지만, 해보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행복감으로 한국 방송통신 대학교에 입학을 했지요.

한참 놀던 아줌마가 공부하기란 쉽지 않아요.

공부를 놓은지가 한참이니까요.

일하면서 자격증을 따느라 계속 학원을 다니긴 했어도,

이렇게 매일 매일 공부해야 하는  공부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늘, 뭔가를 배우고는 있었어요.

늘~ 공부가 고팠거든요.

뒤늦은 학업으로 가정의 고난이 시작 됐습니다.

집안일이며, 회사일을 챙기는것도 버거울때가 있어요.

걱정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내가 도와 줄거니까 걱정하지말아요."

남편은 집안일을 정말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빨래를 널고 개는 일은 항상 남편 차지입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설거지는 남편이 도맡아 합니다.

" 빨리 챙겨서 도서관 가요. " 하는 남편입니다.

평소에도 잘 도와주던 남편은 제가 학교에 입학 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도왔어요.

일주일에 한번 스터디 모임에 가는날은 6시 퇴근해서 모임 장소까지 가기가 불가능한 곳이었어요.

이럴 때,짱가처럼 남편은 저를 위해 나타나 주었습니다.

"매주 태워다 줄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공부해요."

남편이 아니었으면 스터디 모임에 나갈 엄두도 못내었을거예요.

남편 덕분에 학업과 직장일을 병행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가끔 공부가 꾀가 날때고 있지만,

마음을 다잡고 공부 할 수 있는건 순전히 남편때문이예요.

퇴근후 저녁을 먹고나면 저는 도서관엘 갑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는것 같아도,

40대 중반이 훌쩍 넘은 아줌마가 공부를 한다는건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힘든일이지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것입니다.

부부의날, 남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당신, 참 고마워요. 딸래미 통학 시키듯, 아내를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고

매주 스터디모임에 태워다 줘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봐 주실거지요?

사랑합니다. 당신!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6. 05:30 영화in screen

늑대소년, 요즘 대세 착한 남자 송중기가 주연이기 때문에 많은 누나 팬들이 기다려 왔던 영화 이기도 합니다.

물론 소녀들도 기다렸겠지만요.

주말에 잠깐 영화를 봤습니다.

주연 : 송중기, 박보영

출연 : 장영남,유연석,김향기

감독: 조성희

이 영화는 소설 소나기 같은 여운이 있는 영화 입니다.

소녀적 감성이 이가을 눈물 지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할머니가 전화 한통을 받으면서 시작이 됩니다.

외국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한국에 유학가 있는 손녀 걱정을 하면서 지내다가 전화 한통을 받고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손녀와 함게 나서는길 강원도까지 가지요.

" 할머니 여기가 할머니가 사시던 곳이예요?"

"괴물이 나올것 같아요. " 말하는 손녀는 이곳이 싫은 눈치 입니다.

할머니는 이곳에 하룻밤 묵고 싶어 합니다.

침낭에서 할머니의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가장의 죽음으로, 또 딸의 요양을 목적으로 산골로 들어오게 되는 세모녀.

엄마와 순이와 순자

첫날 순이 (박보영)은 괴물을 봅니다.  어둠속에서 후다닥 지나가는 괴물에 놀라 소리칩니다.

엄마와 동생이 뛰어 나오지만 괴물은 흔적이 없습니다.

다음날 빨래를 널던 엄마와 딸

어두운 그늘에 생명체를 확인하지요.

인간이지만, 거의 짐승같은 한 소년.

먹을 것이라면 환장하듯 달려 드는 소년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굶주리고 살았는지 가엽네요.

순이는 폐병으로 굉장히 염세적입니다.

항상 우울 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어두운 소녀였거든요.

밥상에서 그 소년이 함께 하면 밥을 먹지 않는 순이입니다.

엄마는 소년을 다른곳으로 보내기 위해 애써 보지만, 경찰이나, 군청이나 너무 나이가 많은 소년은

고아원에서 받아주질 않는다며 당분간 보살펴 달라고 합니다.

순이는 책 뭉치에서 발견된 개를 훈련 시키는 책을 보며, 이 짐승같은 소년을 훈련 시킬 결심을 합니다.

처음엔 먹을걸 보면 득달같이 달려 들던 소년도, 점점 순이의 "기다려 ! " 라는 말을 알아 들으며 밥상에도 같이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평화롭게 살아갈 이집에 어두운 그림자가 비친것은 삐뚤어진 순이에 대한 집착남 지태(유연석) 때문이지요.

어떻게든 순이를 넘보는 지태, 그런 그를 경계하는 소년(철수라고 이름붙여 줬습니다. 엄마가 )

철수는 순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기세입니다.

철수를 없애기 위해 지태는 함정을 파고 모두 철수의 짓이라며 꾸밉니다.

사살하려는 군과 그를 지키려는 교수, 그리고 순이.

결국 순이까지 헤치려는 지태의 행동에 동물적 본성이 들어나고 마는 철수.

순이를 발로차는 지태를 짐승으로 변한 철수 .

순이를 안고 숲으로 도망칩니다.

순이는 철수를 위해 자신은 돌아 갈거니까, 따라오지 말라며 돌을 던집니다.

그렇게 공부시키고 말을 걸어도 한마디도 하지 않던. 철수.

떠나가는 순이에게 한마디 말을 하게 됩니다. "가지마!"

왜 그리 슬플까요?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순이는 가족의 이사로 이집을 떠나가면서 쪽지 한장을 남겨 두고 갑니다.

 밖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간 할머니.....창고쪽으로 가는데 그 옛날 냄새나던 그 창고에 화원이 만들어져 있네요.

그오랜 시간, 그 쪽지 " 나 다시 돌아 올거야, 기다려 "

철수는 그곳에 순이를 기다리고 있네요.

너무나 늙은 할머니를.......

철수는 그 옛날 순이가 주었던 책한권을 읽습니다.

 

 

 

늑대 소년, 이 영화는 온 가족이 봐도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가끔 어이 없이 터지는 웃음에 또는 너무 짠해서 눈물나게 하는 모습들 조차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 입니다.

이가을 놓치지 말고 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4. 05:30 풍경 기행

요즘은 수업을 받느라 하루 몇시간씩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새벽에 헬스를 하고 가면 하루 종일 맑은 정신으로 공부가 되는것 같습니다.

자칫 몸이 무거운 날, 운동을 안하면 머리가 묵직한게  멍한 기분이 들거든요.

오후에 수업을 마치고  바로 수영장으로 갑니다.

건강은 건강 할 때 지키자!! 이말은 명언인것 같아요.

날이 차가워 지는 요즘입니다. 더욱 건강을 신경 써야 할때인 것 같습니다.

헌혈을 하기 위해 며칠간 금주도 하구요.

11월3일 생애 두번째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10월은 특히나 O형 혈액이 많이 부족 했나 봅니다.

공부하고 있는데, 휴대전화 진동이 울려서 보면, "O형 혈액 급구!"

그런 문자를 볼때마다 심장이 벌렁 벌렁 그럽니다.

급할텐데, 당장 헌혈 할 형편이 안되니까 말입니다.

전날 술을 먹었다던지, 또는 몸이 안좋다던지 , 때로는 시간에 쫒기니 말입니다.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음으로 바로 헌혈을 할 수 있었습니다.

풍경이가 헌혈 하는동안 고등학생들이 너댓명 헌혈을 하러 왔더군요.

요즘 거의 학생들이 헌혈을 하는것 같습니다.

봉사 시간으로 계산해 주니까 더욱 그런것 같은데, 어찌 됐던 봉사하는 맘으로 왔을 기특한 학생들입니다.

자주 헌혈 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건강 하신분  손~!!

전에는 해운대 헌혈의 집을 몰라서 남포동까지 갔었는데요, 이번엔 해운대를 알게 되서 그곳에 갔습니다.

여러분~ 15분만 투자 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헌혈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헌혈,  어쩌면 나를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많이 모자란다고 해요. 급한 환자들을 위해서 오늘 봉사좀 하시면 멋지실 것 같습니다.

행복 하루 보내셔요 ^^

해운대 헌혈의 집은 (구) 리베라 백화점 앞에 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22. 05:58 풍경 기행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지만 시간에 쫓기어 배우지 못했던 것을 요즘 새롭게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 하고 있으니 학창시절 꿈 많던 소녀로 돌아가는듯한 착각속에서 요즘 행복에 겹습니다.

불행한 일들도 많았지만,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안으로 자신이 더욱 성숙해졌음을 감사합니다.

매일 식당을 전전 하는것도 힘이 들고, 귀찮기도 하고, 식사 시간이 짧아서 오래 지체되는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이럴때....집에서 굴러다니는 빵과 과일한가지. 커피. 이게 요즘 저의 점심 식사입니다.

요즘 나갔던 살들이 돌아 오려고 합니다.

다이어트 실패요인은?

왜그런가 봤더니~


운동량이 줄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 몇달 계셨는데, 그때는 완전 생활 패턴이 무너져 저녁을 너무 늦은 시간에 먹게 됐었거든요.

일찍 먹으려 해도, 매일 퇴근하며 아버님 병실에 들르던 남편에게 혼자 먹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공부 시작하기전 일주일에 두세번은 산에 갈뿐 아니라 매일 운동을 1시간씩 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 가시면서 생활패턴이 무너져서 한동안 운동을 못하던것도 살이 돌아오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섭생에 관한 부분이 깨어지니까 더욱 다이어트 실패가 오려고 합니다.

꼭 현미잡곡밥과 영양소가 들어가게 먹던 식사를 아이들이 집에 없으니까, 대충 먹는 습관이 들고,

아침 점심 약하게 먹다가 저녁엔 좀 더 먹게 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지요.

다이어트 음식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도시락 이야기 하다가 이야기가 옆으로 새어 갑니다.

지금도 운동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훨씬 많은량의 운동을 하다가 멈추니, 조금 주춤 합니다.

전에 저의 도시락을 보시던 지인들은 " 뭐야?"

"왜 저렇게 먹는거야? " 하실지도 모르겠어요.ㅋㅋ

6시간 공부 하려면 안 먹으면 안되겠고, 간단한걸 찾다보면, 저런 도시락이 나오는거죠~

다이어트 유지하려면?

이제 바쁜 와중에도 다시 한번 힘을 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생활 패턴이 돌아 오면서 새벽 운동이야 물론 실행 하고 있으니, 틈틈히 더욱 운동하며

먹거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겠네요.

다이어트! 영원한 숙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풍경이의 고백이었습니다.ㅋ

좋은 주말 보내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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