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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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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6. 05:30 영화in screen

기장군 차성 아트홀에서 영화보기 도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영화한편을 보았습니다.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퇴근후 볼수 있는 시간대가 어중간하더니

스르륵 막을 내려버려서 못보고 놓쳤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기장군 차성 아트홀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에 반가워서 예약을 해뒀습니다.

네트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근 극장에서 다시 재개봉하기도 한 화제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특별한 탑스타는 없습니다.

강혜정이나, 김혜자선생님 정도가 가장  알려진 배우라 할까?

꼬마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이천희나 최민수씨의 연기도 연기인지 실제인지 착각할 정도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아빠없이 엄마와 동생과 함께 피자차에서 살고 있는 지소.

힘겨운 삶의 무게가 아이에게 참 버거운 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그러나 딱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헤쳐나가는 생활이 너무나 재미있는겁니다.

차에서 힘들게 생활하지만, 그래도 잘 어울려주는 귀여운 단짝 친구가 너무나 예쁩니다.

감독 김성호

이레,이지원,홍은택, 강혜정,김혜자,최민수,이천희,김원효가 출연합니다.

숨은그림 찾기 하듯이 원어민 교사로 나오는 샘해밍턴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일듯 해요.

동화한편을 보는듯한 순수함이 웃음짓게하는 영화가 좋습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런영화가 겨울 춥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영화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2. 12. 05:30 영화in screen

강남 1970.

감독 유하

출연 : 김래원.이민호.정진영.설현.이연두.김지수

백용기(김래원)와 김종대(이민호)는 호적도 제대로 없는 천애고아.

난방도 안되는 빈민촌 단칸방이 그들의 삶의 터전이예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자고 있는 그들을 덥치는 중장비.

그들의 터전을 밀어버리고 재개발을 하겠다고 철거반이 들이닥쳤습니다.

먹고 살길도 막막한 이들에게 방한칸도 허락안하는 세상 .

철거반에 덤비다가 된통 당하는 용기와 종대.

오히려 그게 인연이 되서 정치권의 훼방군으로 동참하게 되지요.

용역으로 반대파 정당대회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일에 투입된 두사람은

뜻하지 않게 여기서 헤어지게 됩니다.

3년후

백용기와 김종대는 쫒고 쫓기는 먹이사슬처럼 정치인의 하수인이 되고

뒷거리 시정잡배처럼 생활하는데, 돈에 쪼들리고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종대는 우연히 알게된 민마담을 통해 땅튀기기를 하며 부동산을 늘리는법을 알게되고 점점 세를 불리다보니

드디어 용대가 속한 조작과도 엮이게 됩니다.

오랫만에 재회한 용기와 종대.

뜨거운 형제처럼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지만 두사람이 같은 마음일 수는 없는법.

조직에서 의심을 받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종대를 보살펴주던  몰락한 조직 보스 강길수를 해칩니다.

양쪽 모두에게 정치인이 끝선으로 맞닿아 있고 서로 자신을 지키는듯 하지만 소모품처럼 사용되고 버려지는 용기와 종대.

현실은 아니지만 현실을 풍자한듯 쓴웃음을 짓게 하는 영화 강남 1970

강북에서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강남땅을 사들이는 세력.

그들은 헐값에 땅을 사들이는 세력. 그들은 부동산업자가 아니라 정부세력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헐값에 사들인 땅을 정부시책을 발표해서 땅값을 부풀리는 그들.

왜 영화속이야기인데 마냥 허구처럼 느껴지지 않는걸까?

강남 1970은 느와르 영화처럼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임이 분명한데

이땅에 사는 사람으로써 무서운 세상임을 조금은 알게 해주는 영화.

오랫만에 19금 영화, 잔인한 영화한편이 지리하던 일상을 깨웁니다.

 

--------------------------------------------사진출처: 강남1970 홈페이지------------------------------------------------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1. 25. 17:11 영화in screen

 허삼관 몇번을 보러 가려다가 무산되고, 이제샤 보게 됐네요

주말 공부할것들 정리를 한후 동부산아울렛에 있는 롯데 시네마에 갔네요.

롯데마트쪽으로 가셔야 영화관이 있는데 3층이예요.

다른 영화관을 가면 영화를 보고 다른층으로 내려오게되고 그러는데

롯데시네마는 뒤쪽으로 돌아서 들어갔던곳을 다시 돌아 올 수 있어요.

작지만 알찬 상영관이예요.

허삼관은 쥐뿔 갖은것도 없는 청년이었는데, 한마을에 사는 절세미인 허옥란에게 빠져 장가갈 마음을 먹지요.

그당시 매혈을 하면 돈을 주었는데, 허삼관도 매혈을 하려고 작정을 합니다.

피를 뽑기전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며 물을 퍼 마시는 곳, 그곳이 반곡지라는거 아시죠?

그래서 더욱 유명해진 반곡지,

매혈한 돈으로 허옥란에게 맛있는 만두와 돼지고기를 사먹이고

허옥란집에 넙죽 청온을 하러 가지요.

그렇게 맺어진 허옥란과 허삼관은 알콩달콩 세아들을 낳으며 어느새 11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점점 허옥란의 옛 연인을 닮아가는 첫째 일락이.

여기저기 수군 수군 온동네 사람들이 첫 아들이 하소용의 아들이라 여기고, 이를 무마시키려고 혈액검사를 하는 허삼관.

그런데, 허삼관 O형, 허옥란A형,,,,,,아들은 AB형.

이때부타 허삼관의 마음속 갈등은 계속되지요.

대놓고 큰아들을 구박하기 시작하는 허삼관.

가족끼리의 만두외식에서도 큰아들은 빼고 갑니다

그렇게 지독하게 사랑하면서 미워하던 아들을 하소용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몹쓸병에 걸린 하소용의 굿을위해 일락이를 부르고 창밖으로 보인 아버지를 애타게 부른 일락.

뜨거운 아들의 외침을 듣고 마음을 굳힌 허삼관은 아들을 업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무탈하면 좋았을걸, 이젠 또 아들이 뇌염으로 쓰러지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곳곳마다 돌아다니며 매혈을 하는 허삼관.

그렇게 뜨거운 가족애로 되살아나는 허삼관 가족.

쥐뿔도 가진것 없는 남자, 자존심에 부글 부글 끓는 그 마음이 어땠을까?

점점 자랄수록 아들이 다른사람을 닮았다는 괴로움, 그러면서도 그들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

그 사랑법이 무뚝뚝하고 곰살맞지 못해서 그렇지 뜨거운 부정을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다 허물어져 뿔뿔이 흩어져버릴것만 같던 허삼관네는

드디어 온가족이 사랑으로 뭉치게 됩니다.

정말 위기지만 우리 가족의 힘으로 이겨낸 시련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새해에는 시련없이 무탈하게 보내시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1. 2. 05:30 영화in screen

상의원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을 말합니다.

6개월만 지나면 양반이 될 어침장 조돌석.

상왕의 탈상을 하면서 왕의 옷을 새로짓게 되고 그러면서 기념으로 모든 신하들에게 관복을 한벌씩 하사하게 되고,

그래서 가장 바빠진 상의원.

왕비는 왕의 면복이 낡았다며 수선하려다가 불에 태우고 만다.

급히 어침장 조돌석에게 부탁을 하지만 상의원이 너무 바빠서 하루만에 할수 없다 거절한다.

이에 급해진 왕비는 궁밖에서 솜씨좋은 이공진을 데려와 왕의 면복을 만들어 낸다.

왕은 편안하다 칭찬하고 사냥복도 만들어 달라 청한다.

왕은 왕비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상왕의 왕비를 간택하는 자리에 섰던 왕비를 마치 선심쓰듯 상왕의 왕비를 간택하고나서

자신에게 처녀하나를 맺어주는게 못 마땅해서 왕비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궐에 들어온 이공진은 왕비에게 극진하고 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왕비를 가엽게 여긴다.

궐안에 내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임금, 삶은 전장터라는 왕비.

언제 떠밀려 궁에서 내쳐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왕비의 모습.

이영화는 의복을 몸에 맞고 생활에 편리하도록 만들줄 아는 이공진이 더욱 주인공 다운 면모를 보이는데,

상의원의 어침장 조돌석은 어리지만 자신의 신념이 뚜렷한 이공진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고,

점점 왕이 이공진의 옷에 빠져들자, 권세가들과 손을 잡고 한꺼번에 털어내어 버린다.

이공진의 옷이 후세에게 단 한벌도 전해지지 않게 하겠다는 조돌석, 수많은 여인들에게 인기있는 이공진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의 옷을 모두 불살라 버린다.

남겨진 모든 옷을 불태우는 조돌석은 자신과옷이야기를 하던 이공진이 자신이 말한 그대로

옷한벌 지어놓은 것을 보며, 눈물 흘리게된다.

자신의 불질없는 욕심이, 시기심이 정말 재주있는 젊은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우리는 때때로 나의 눈앞의 이익을 챙기려

정의를 살짝 눈감고 외면할때가 정녕 없는가?

자신에게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 할 수있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뻔한 사극일 수도 있다. 그러나 거기에 함축된 이야기에도 귀기울여 봐야 할것이다.

한석규와 고수의 대결, 그리고 온화한 왕비 박신혜의 변신도 눈여겨 보시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12. 26. 05:30 영화in screen

한동안 시험기간이라서 영화를 못보고 본의아니게 멀리했는데, 이제 드디어 종강도 했겠다,

마음놓고 영화를 볼 수 있겠습니다.

퇴근후 운동이 없는날은 영화를 보러 가려구요.

첫번째, 국제시장부터 볼까요?

친구와 둘이만 가려다가 남편이 섭섭해 할까봐 같이 가 줍니다.

국제시장은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 입니다.

시대가 주는 극한 어려움을 몸으로 그대로 받아내어 사시던 아버지들말입니다.

흥남부두에서 철수하면서 피난을 내려오게된 덕수.

아버지는 덕수가 잃어 버린 딸을 찾느라 함께 배를 못탔고, 장남인 덕수에게

장남은 아버지가 없을때 가장이다라고 말씀 하십니다.

덕수는 점점 자라면서 자신이 하고싶은일보다 가족을 위하는일로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삽니다.

동생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독일 광부로 자원해서 가게 되지요.

어렵고 힘들지만 꼭 나쁘지만은 않았겠지요.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그곳에서 만났으니까요.

어렵고 힘든곳에서 영자를 만나서 사랑하고, 함께 할 힘을 얻었을테니까요.

그리고 귀국, 다시 자신을 위해 공부를 하는 덕수.

대학에 합격했지만, 또 가족을 위해서 떠나야만 하는 가장.

이번엔 전장터로 일하러 갑니다.

베트남전에서 일하는 덕수, 그곳에서 다리를 다쳐 장애를 갖게 됩니다.

귀국해서 고모가 운영하던 꽃분이네 국제시장 가게를 새롭게 단장하며 가족들과 생계를 함께 하게 됩니다.

텔레비전에서 이산가족 찾기를 보면서 흥남부두철수때 헤어진 가족, 아버지와 동생을 찾으려 출연하는 덕수.

미국으로 입양된 동생을 찾습니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 여동생, 그렇지만 오빠등에 업혀서 들었던 말은 기억을 하더군요.

놀러온거 아이다, 오빠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말을 기억하는 여동생.

울컥 가슴이 미어집니다.

헤어진 가족, 얼마나 아프고 서러웠을까요.

제 아버지도 이산가족이었습니다.

텔레비전에 출연해서 가족을 찾았었지만 끝내 찾지 못하셨고 몇년전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형제들은 모두 섭자 돌림이셨습니다.

저의 가족력과 영화의 이야기가 겹쳐져서 많이 울컥하고 슬폈습니다.

힘들고 외로웠던 아버지의 삶을 그대로 온전히 이해하게 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문득, 아버지가 정말 그립습니다. 보고싶은 아버지 생각 간절하게 하는 영화

국제시장 꼭 한번 보셔야 할 영화인듯 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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