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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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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8. 05:12 영화in screen

인생은 항상 실시간 현황입니다.

삶의 한치앞도 모르기에 우리는 늘 불안하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요즘 정년퇴직나이가 조금 연장은 되었습니다만, 인생의 여정에서 퇴직은 굉장히 씁쓸한 경험일 것입니다.

여기 이영화. 헛헛한 가슴에 온기를 불어 넣는 따뜻한 영화 인턴입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회사에 들어온 벤.

젊은 오너는 벤을 달가워 하지 않고 자신에게 갖는 벤의 배려까지도 오지랖으로 보고

줄곧 벤을 다른 부서로 옮길 생각만 하지요.

그러나 벤의 변함없는 성실함과 따뜻함, 배려를 깨닫고 그를 필요로 하게 되었지요.

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인생선배로서 벤의 경험가치는 정말 큰 자산입니다.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는 것. 분명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흐트러지고 막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인턴, 이영화를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정년퇴직, 씁씁한 단어가 주는 슬픔이 있다면 이 영화 인턴의 벤처럼 언제나 내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큰 덕목임을. 따뜻하고 은은한 영화가 이가을에 딱 어울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영화보기 하세요~

인턴 The Intern , 2015 제작
요약
미국 | 코미디 | 2015.09.24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21분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더보기
줄거리
프라다 입은 악마를 벗어난 '앤 해서웨이', 수트 입은 70세 인턴 '로버트 드 니로'.. 더보기
누적 관객수
3,192,176 명 (2015.10.26,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9. 18. 16:19 영화in screen

 영화 사도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입니다.

개봉전부터 관심이 뜨겁던 영화 '사도'

송강호와 유아인의 케미는 어떨까 무척 궁금 했습니다.

그리고 유아인과 송강호의 사극연기는 어떨까도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등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등장하는 영화 '사도'

우리가 잘 아는 역사, 그러나 정말 그럴까? 항상 의문이 드는 내용이지요.

영조는 나이 40 이 넘어서 얻은 아들, 선을 어여삐 여겼고, 조선왕조중 누구보다 빠르게 세자에 책봉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은 자라면서 점점 영조의 뜻에 어긋낫고 영조는 양위한다는 명목으로 세자를 괴롭혔습니다.

양위라는 것은 왕권을 세자에게 물려주겠다는 뜻이지만, 본심을 그렇지 않았으므로 대신들의 충성심과 세자의 효심을 떠보는 수단처럼 사용되었습니다.

곤룡포를 벗고 석고대죄, 머리를 땅에 지찢는 세자는 여러차례 밤을 세우며 양위한다는 영조의 어명을 거두는데 노력 해야만 했습니다.

영조는 숙종의 아들이고 이복 형인 경종의 요절로, 그리고 노론의 당파를 등에 업고 왕좌에 올랐습니다.

영조는 숙빈 최씨의 아들로 중전에게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통성이 약했어요.

영조가 40넘어 얻은 아들 세자도 결국은 정통성이 없습니다.

중전이 낳지 않았고 경빈 이씨가 낳았으며 중전의 양자로 키워졌으니까요.

세자가 혜경궁 홍씨와 혼례를 올리고 낳은 아들이 훗날 정조임금입니다.

당시 중전은 아니지만 어쨌든 세자빈이 낳았으니 정통성은 있었겠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왕권을 유지했던 임금, 영조 그는 82세까지 52년간 왕위를 유지했다고 전해지니까 엄청 나지요?

자기 자식을 어떻게 뒤주에 가두고 죽일 수 있었을까요?

영화 대사처럼 정말 권력은 부자사이에도 나눌 수 없어서 였을까요?

아님 정말로 사도세자의 정신세계가 이상하여 두고 볼 수 없었을까요?

죄를 물어 죽이면 역모죄인이 되고 그럼 세손도 위험지경에 빠지게 됩니다.

스스로 죽게 뒤주에 가둬 죽은후 뒤주를 열고 아들의 얼굴을 매만지던 영화속 영조의 눈물.

괜스레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정치적이던 가정사이던 어쨌든 아들을 죽여야만 하는 아비의 심경은 아무리 강직하고 변덕심한 영조라 하더라도

가슴을 저미는 슬픔이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죽은 아들에게 사도라는 시호를 내려 죄를 없애 주어 세손의 안녕을 지켜주려 했던 마음이 보이는것 같거든요.

사도... 죽음을 슬프게 생각한다?

아무튼 영화 '사도'를 보면서 조선왕조중 가장 잔인하고 가슴아픈 역사의 한장면, 비극이 아닐까 합니다.

영조의 송강호, 사도세자의 유아인 대단한 배우들의 모습  이번주말에 확인해 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9. 2. 14:24 영화in screen

연인이 매일 다른사람이라면?

휴일 혼자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뷰티 인사이드.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많이 나오는 영화도 참 드물 것 같은데

주연급 배우들도 마치 조연처럼 하룻동안의 연인으로 있다가 사라져 버립니다.

극중 남자 주인공은 18살 이후로 자고 일어나면 다른사람으로 변하는 병이(? 사실 이게 병인지도 모르겠다.)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런사람이 있다는것은을 아는 사람은 엄마외엔 딱 하나 친구밖에 없습니다.

드문불출 가구 디자인만 하는 우진. 그의 변화를 알고 있는 단 한사람 친구와 가구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가구 매니저 이수를 만난이후로 우진의 열병은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자신의 가구를 이해해 주는 여자. 그런여자 이수옆에 꼭 같이 있고 싶은 우진입니다.

그러나 매일 바뀌는 자신을 이수가 알아보지도 못할텐데....

힘들게 이수에게 고백을 하고 우진은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많이 연습한건데,,,,,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만남.

우진은 잠을 자면 다른사람으로 변하니까 이수가 알아보는 자신으로 있기 위해서 잠을 참습니다.

하루이틀 시간이 가는데 어찌 잠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만나기로 했지만 너무나 역변한 자신의 모습으로 이수를 찾아갈 수 없는 우진.

여자로, 아이로, 노인으로 외국인으로 바뀌고 또 바뀌는 우진.

이수를 잊지 못해 이수가 일하는 가구매장에 가서 맘에 드는척 가구를 고르고 자신의 집으로 배달을 시키고...그렇게라도 이수를 봐야했습니다.

이수에게 다시한번 다가가서 자신이 우진이라고 밝히지만 어찌 믿나요?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인걸.

이수가 변하는 우진의 실체를 알고 이해하며 그를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들에게 시련은 매번 바뀌는 우진때문에 이수의 평판이 점점 안좋아 지는 것입니다.

이수의 힘든시간들을 우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변화하는 자신만을 이해해 달라고 하고, 같이 있고 싶다는 우진.

이수는 견디지 못하고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가며 고통을 줄여보려 합니다.

각자 서로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생각하던 두 연인은 헤어지게 됩니다.

우진이 남긴 가구를 보면 늘 우진이 생각나겠지요 이수는.

어느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가구 매장과 매칭하기 위해 외국까지 찾아간 이수.

그곳에 우진이 있음을 이수는 압니다.

너무 멀리 돌아왔지만 그들은 서로 사랑을 포기 할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영화를 보면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매일 다른사람, 다른모습으로 변한다? 여자도 되었다가 남자도 되었다가?

결코 받아 들일 수 없을것 같아요.

백감독님의 실험정신.

제게는 너무 어렵고 복잡한 영화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8. 19. 14:11 영화in screen

가벼운듯 하지만 찡하게 만드는 영화가 있습니다.

미쓰 와이프.

영화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처럼 왠지 코믹하고 천방지축일것만 같습니다.

똑똑하고 잘 나가는 이연우 변호사는 매우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마도로스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다 어린 연우만 남기고 또 돌아 가셨습니다.

어린 연우는 생각했습니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살아 가리라.

대기업의 변호사 이연우는 맞는 사건마다 승승장구했습니다.

그 사건이 정의롭거나 비정의롭거나 상관하지 않았고

자신만만하게 이연우 변호사 앞을 가로막는 장벽이란 없는듯 탄탄대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통사고로 저승으로 소환된 이연우.

자신이 어떻게 된것인지 받아 들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보내달라고 애원해 봅니다.

마침 소환 날짜가 바뀐 여자가 있어서 그여자의 삶을 한달간 살아주면

본래의 이연우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단, 실제의 자신의 삶 이연우변호사의 삶에는 절대 개입하면 안된다는 조항으로.

잠에서 깨어나듯 일어나 보니 애 둘 딸린 아! 줌! 마!

그것도 알뜰 살뜰 구두쇠 아줌마.

갑자기 남편도 있고 낯선 아이들이 있는 엄마가 됐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

매일 아침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기던 여자가 가난한 살림살이를 제대로 해 낼 수나 있을가?

남편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 애들에게도 시크하다 못해 소 닭보듯, 이웃집 아줌마처럼 대합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들은 엄마가 갱년기라 그렇다면서 갱년기약 (약사가 준 비타민)을 엄마에게

내밀며 매일 먹게 합니다.

고사리손의 비타민, 엄마에게 따뜻하게 전해진걸까요.

그러던 어느날 공무원인 남편은 바로 윗 상사에게 까이고,

철없는 중학생 딸래미에게 사고가 생깁니다.

이 연우는 정신이 번쩍 납니다.

그동안 자신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그동안 무슨짓을 했는지...

약자에게 윽박지르고  힘을 과시하던 옛날의 이연우.

지금 중학생 딸앞에서 똑같은 경우를 당하고 앉아 있습니다.

내딸에게 나쁜짓을 한놈에게는 마땅한 응징을 해야 했습니다.

엄마는 강하니까요.

영혼은 똑똑한 변호사 엄마니까......

시간이 흘러 얼마 있으면 한달을 채우고 원래의 이연우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그런데, 또 아들에게 문제가 생깁니다.

실명을 할 수도 있는 병, 바로 이연우 엄마에게서 유전되는병. 한달동안 가짜 엄마인데 어떻게

유전병이 아들에게 발병했을까요?

비타민을 내미는 고사리손, 예쁜아들에게 정이 담북 담겼는데.

이연우만 사라지면 아들의 병은 낫는다??

시간이 되어 연우는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 교통사고환자로서 깨어납니다.

깨어나자 마자 달려가본 자신이 살던집, 그곳엔 그들이 없습니다.

아들이 매일 타고다니던 유치원차에도 아들은 내리지를 않습니다.

어디로 떠나는걸까요?

비리와 협잡을 일삼던 대기업을 응징할 소스를 연우는 자신의 선배에게

넘기고 떠납니다.

그런데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그들은 재회합니다.

전혀 낯선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그러나 연우는 알지요.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앤딩이 됩니다.

요즘, 영화 무척 많이 받는데요.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베테랑, 암살, 협녀 등등.

그들이 크고 웅장한 영화라면 이 영화는 틈새영화처럼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가족영화, 코믹영화입니다.

여배우가 주인공이 되어 영화를 끌고 가는 영화.

그러면서도 가슴속에 따뜻함이 스물스물 피어오르게 되는 영화.

차갑고 성공지향적이던 이연우 변호사가 따뜻한 가족의 맛을 깨달아 가는 영화, 미쓰 와이프

그래서 더욱 봐야할 영화인것 같네요.

암살과, 베테랑 물론 좋은영화 멋진 영화입니다.

그 틈새 미쓰 와이프도 끼워주세요~~~~~~~~꼭이요.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8. 18. 14:30 영화in screen

고려말, 무인시대 칼의 힘이 법인 시대가 있었습니다.

세명의 무도인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의형제같은 사형간입니다.

설랑은 특히 덕기의 뜻은 곧 자신의 뜻이라며 따릅니다.

그들의 사형 풍천은 매우 의로운 사람이었으며 민란을 이끌던 사람이었습니다.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데 앞장서는 무도인 풍천이었습니다.

이들이 서로 대치되어 풍천이 덕기를 해하려하자 설랑은 풍천을 베어버립니다.

풍천을 베어버린 후회로 세상안으로 숨어버린 설랑입니다.

설랑은 차를 다리는 다원을 운영하며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홍이가 자라면 복수할 대상을 알려주겠다는 월소(설랑)

홍이는 자신의 무예를 시험할겸 무도대결장을 찾아가 덤벼듭니다.

이에 세상에 존재가 알려진 홍이.

그의 운명이 걸린 삶.

그러나 복수를 위해 딸을 키우고 이제 너는 내딸이 아니라 나를 죽여야 하는 너의 원수.

너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라며 말하는 엄마.

이부분이 가장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무겁고 진중한데 왜 무거워야 하는지 이유를 알수 없는 영화 협녀.

자신이 죽인 사형 풍천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자기가 사랑한 남자와 자신을 자기가 낳은 딸에게

시키는 이런 잔악 무도한 영화가 또 있을가요?

그렇다면 설랑은 왜 그 옛날 덕기의 뜻이 자기뜻이라며 덕기를 따르겠다고 했을까요?

협이란 사사로움을 떠나는것이라는데,

설랑 자신도 사사로운 감정때문에 사랑하는사람 덕기를 위해 사형 풍천을 죽였습니다.

풍천의 자식 홍이를 지키려 했지만 풍천의 아내와 홍이 역시 죽었습니다.

덕기사이에서 낳은 딸 홍이는 왜 까닭없이 풍천의  딸로 키워져 자신의 엄마와 아버지를 처단해야 할까요?

누구를 위한 협인지, 누구를 위한 복수인지 모를 협녀.

가냘픈듯 굳센 홍이 김고은의 연기, 앞이 보이지 않는 설랑으로 살아가는 월소 전도연.

자신의 뜻을 위해 사형도 피도 눈물도 없는 덕기 적성공 송유백 이병헌.

이야기가 뚝뚝 끊기는 개연성이 2% 부족해 보이는 영화입니다.

무겁고 진중한 복수의 영화 협녀는 이래서 관객이 적은걸가?

좌석에 사람이 드문 영화관에서 관람하게 되었네요.

여기서 영화 협녀의 첫장면, 홍이가 뛰어노는 해바라기 꽃밭이 인상적인데요.

바로 전라북도 고창의 학원농장이라고 해요.

해바라기 꽃밭을 가보고 싶어 지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