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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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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부산에서 겨울철 이색스포츠로 대표적인 축제인 것 같습니다.
2020년에도 열리는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1월4일ㅡ5일 열립니다. 겨울바다의 짜릿함을 맛 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바다수영을 시작 하고 세번째 북극곰 축제에 참여를 합니다. 작년엔 하나핀 수영클럽이 상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해 봅니다. 한동안 바다를 안 들어가서 해운대 북극곰 축제에 동행수영을 신청해 놓은 것이 걱정이 큽니다. 오랜만에 북극곰 대비 입수를 해 봅니다.
아직까지는 물 온도가 괜찮네요. 송정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주말 바다 수영이었습니다. 올 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덜 추운것 같아요. 2020 해운대 북극곰 축제 때에도 지금처럼 많이 춥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대가수는 노라조 라고 하던데요, 기대 가득 입니다. 열심히 놀면서 흥을 돋구고 북극곰 축제를 즐겨 보겠습니다. 동참 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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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을 걷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동행하신 분이 구룡포 모리국수를 먹으러 가신대요.
잘못들어서 머리고기 국수를 먹으러 가는 줄 알았어요.
원조 까꾸네 모리국수를 찾느라 차량을 좁은 도로로 앞으로 돌았다가 뒤로 돌았다가 해도 그 모리국수 맛집이라는 곳이 안보입니다. 인근 새마을금고 앞에 주차하고 골목으로 들어 가 봅니다. 카카오맵을 켜고 찾아들어가서 찾았어요.
앗, 벌써 문닫았어요. 아직 저녁6시도 안됐는데?
뒤돌아 나오려니 엽집에서 어느 손님이 나오더니, 이집도 맛있다고 합니다. 배도 고프고 또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들어가 앉습니다. 메뉴가 아주 초간단입니다. 모리국수를 시키니 잠시 후 양은 그릇에 담아 나와 휴대용 버너위에 끓이도록 가져옵니다. 끓으면 드시라네요.
도대체 모리국수가 뭐야? 하는 심정입니다.
마침 동행분이 질문하십니다. 모리가 무슨뜻입니까?
그냥 해산물을 이것저것 모아 담아 끓이는 국수라서 모리국수라고 한담니다. 고기는 뭔가요? 하니 미역초라고 합니다. 미역? 미역초? 검색을 해보니 고기 종류가 나오더라구요. 처음들어봤어요. 장어와 아귀의 중간쯤의 식감이랄까? 국물은 해장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홍게 다리랑 홍합 껍데기를 골라 내려니 조금 귀찮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어부지리로 문닫은 맛집 때문에 옆집서 먹었구요. 사실 까꾸네 모리국수를 먹어봤어야 비교를 할텐데 먹질 못했으니 비교를 못하구요, 다만 원조 까꾸네 모리국수 앞에 대기용 의자의 갯수로 그 집 맛을 어림짐작할 뿐, 한번쯤 맛볼만 한 모리국수 성은 모리국수집 방문기였습니다.


일찍 문닫은 까꾸네 모리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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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포항 물회다. 호미 반도 해안둘레길 걷기를 하다가 이른곳, 구룡소를 지난 포구였습니다.아, 배고픈데 식사를 파는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싶은 찰나에 앞에 있는 대궁 회 타운,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불이 켜진건가? 하며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사장님. 식사 되나요? 대답을 듣자마자 배낭과 스틱은 식당 입구 문 밖에 두고 등산화를 벗어놓고 들어갑니다.물회주세요. 나름 포항이 물회가 유명하다고 생각해서 물회를 시켰습니다.그런데 우리 뒤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회국수를 시키는 겁니다. 속으로 이집이 회국수가 유명한집이군...하면서 혹시 물회 아직 안했으면 회국수로 바꾸려했더니 벌써 하셨단 말씀, 대신 국수사리를 따로 조금 주시겠다고 했어요. 물회가 나왔는데, 이상합니다. 부산에서 먹던 살얼음이 사악 있는 국물이 없는겁니다."국물은 없어요?"했더니 그게 전통 포항 물회랍니다. 내어 준 고추장에 비벼 드시라고 하네요. 달달한 배채와 오이채, 그리고 회를 고추장에 비벼서 밥하고 식사를 했어요. 따로 주신 국수사리는 식초가 들어가 있는 초장을 따로 주시더군요. 국수와 물회를 조금씩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 회국수 전문"이라고 말씀을 하시지요? 했더니 입구에 다 써 있는데요 하십니다. 식사를 하고 나가서 보니 수족관 위에 특미 회국수 라는 글씨가 있긴 하네요. 물회는 잡어를 쓰시는데 요즘은 열기나 쥐고기를 쓰신다고 하네요. 고기도 배가 있으셔서 직접 잡은 고기를 쓰신대요. 그냥 무심코 들어 갔는데 맛집이었어! 이럴 때 참 뿌듯한 식사가 되는 것이지요.호미반도 해안길을 걸으신다면 대궁 회 타운 한번 들러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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