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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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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비가오거나 몸이 약간 으슬할때 생각나는 음식.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동생이 늦은저녁에 갔는데, 괜찮더라 언니 하기에

또 기억해 두었다가 근처를 지나면서 가 보았다.

바람이 출입문쪽으로 불고 있어서 냄새가 나길래

이거 또 냄새 나서 못먹는거 아닐까?

하지만 친절한 분들.

혼자 갔는데도 금방 상을 차려 주었다.

국밥은 진하고 냄새는 나지 않았다.

주인의 말로 "우리집 국밥은 냄새 없다고 많이들 찾으신다" 라고 하였다.

순대도 맛있다.

냄새도 거의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질지 않은맛.

항상 순대국밥을 먹는데, 부추를 팍 넣고 양파와 고추, 찍어 먹는 맛도 좋다.

24시간 영업한다.

계산을 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그런데 지인이 먹어보고 맛있다고 그래서 왔는데

들어오면서 냄새가 확 나서 걱정했다고 웃었더니 "우리도 냄새를 잡으려고 애 많이 쓴다. 오늘 바람이 출입문쪽으로 불어서 끓이는

큰솥 쪽에 창문을 열어 두었더니 실내로 냄새가 흘렀다"라고 말했다.

큰 솥이 두개가 걸려 있어서 계속 끓이고 있다.

가끔 진한 국물 먹고 싶을때 가야겠다. 또

먹을수록 구수하고 친근한 국밥이다.

실내에 그려진 그림이 정겹다.

수건을 쓰고 불때는 어머니 모습.

가마솥에 밥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진다.

옛날엔 진짜 저랬는데,,,,부뚜막에 기대고 있는 강아지도 귀엽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부산에서 남원까지 버스타고  고고씽!

집에서 시외 버스터미널까지 가는시간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타고 남원까지 오는 시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듯..

어쨌뜬, 새벽에 집에서 나와 버스타고 여행 왔더니, 배고프단 말입니당.

일단 출출한데 배부터 채워야 여행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맛있는 허브 흑돼지 한판 구워먹고 여행 떠나 볼 거예요.

그렇게 두껍지는 않지만 도톰한 돼지고기에 허브가루와 왕소금이 솔솔 뿌려져 나왔어요.

불은 숯불은 아니고 가스불에 철판이예요.

일단 금방 구울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고기를 욕심내서 많이 시켰냐구요?

그건 아니고, 옆 테이블에 주문한 고기 같이 써빙 하느라 가지고 나오신걸 득템해서 다 찍었어요.ㅋㅋㅋ

제가 다 먹은거 아니예요~

그렇지만, 고기가 워낙에 맛있으니까 용서가 되요.ㅋ

고기로 한쌈 싸서 먹은후에 김치찌개를 시켜요.

일행중 된장을 원하시는분도 있으니, 된장과 김치찌개를 동시에.

저는 김치찌개가 좋아요.

돼지고기 먹고 난 후에 칼칼하고 매콤한 김치찌개. 이집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가 김치찌개도 정말 정말 맛있어요.

고기를 먹어서 배가 부른게 원망스러워요.ㅋㅋ 김치찌개로 밥 한그릇 더 먹을 수 있는뎃, ㅜ,ㅜ

그렇지만, 여행 떠나기전 쳇기가 있으니 과식은 금물이예요.

이만 숟가락 놓아야겠어요.ㅋㅋ

맛있게 먹고 출발하는 여행 기대하세요~

 

 

 

 

 

 

 

 

 

 

 제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김치찌개.  밥한그릇 뚝딱이예요~

 

 

 

 

남원에서 버스요금표.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0. 6. 05:30 카페&커피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것은 굉장히 설렌다.

가슴속에서는 두근 두근 약간의 두려움이 흥분 상태를 만드는것 같기도 하다.

이나이 먹도록 혼자 여행하기가 그렇게 익숙한 편은 아니다.

언제나 남의 편이 아닌 내편, 남편이 항상 옆에 동행 했었기 때문에

혼자의 여행이 아직은 낯설다.

그렇지만, 훌쩍 떠나보고 싶을때 두려움을 떨치고 길을 나서봐도 좋으리라.

[전주여행]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으면서 고통 편한곳.

해운대에서 부산지하철 2호선을 타면 55분쯤 걸려서 사상역에 도착한다.

사상역은 사상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곳이다.

사상터미널에서 전주행 버스 티켓을 끊으면 된다. \17,000원

부산에서 전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3시간이면 간다.

도착하면 바로 터미널에붙어 있는 까리나카페 커피 전문점에 들러도 좋겠다.

혼자 시간 보내기 첫단계.

아직 혼자 밥 먹기 겁난다면, 차한잔 혼자 해보는건 어떤가?

커피는 떨어지진 않지만, 그렇다고 뛰어난 맛도 아니다.

함께 시킨 블루베리케익은 촉촉하고 맛있었다.

이제 슬슬 걸어 볼까요? 담 여행지 기다려 주세요~ 택시를 탈까? 걸어갈까?

맛집부터 갈까? 숙소부터 갈까? 여러분은 어디부터 가실래요?

(부산에서 전주 갈때는 동행이 있어서 세명이 갔는데,

전주에서 여행을 마치고 또다른 여행지로 두분은 떠나고, 풍경이 혼자 돌아 오면서 쓴 글이예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9. 28. 05:30 맛집

 줄서서 먹는 국수집.

손영환 비빔 칼국수 집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대체 그맛이 어떻길래?

저렇게 줄을 서서 국수를 먹는단 말인가?

시장기도 잊은채,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꼭 줄서서 먹고야 말거야~!

남편과 번호표를 받아서 이집에서 젤 잘한다는 비빔국수 2개를 시키고 대기하는 시간 40분.

아 ~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시간을 버리고 있는건가?

살짝 후회하는 맘이 들때에 번호를 불러주는 센스.

안으로 들어가보니, 식탁이 몇개 없는 자그마한 가게.

밖에는 길게 줄을 서 있는 상황, 빨리 먹고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게 하는집니다.

기다리다 지쳐 가는손님도 부지기수.

일단 다시마 국물을 우려낸 육수가 나오고, 이어 비빔국수 2그릇이 나왔다.

첫맛을 달고, 그담은 얼얼하게 매워져간다.

그렇지만, 신경질적인 매운맛이 아니라서 자꾸 국수가 땡긴다.

아까, 기다릴때 손님들이 왜 사탕을 가지고 나왔는지 알것 같다.

매운걸 잘 못 먹는 풍경이, 서서히 입안이 달아 오른다.

맛있게 깔끔히 비우고 난 그릇~

괜히 줄을 선게 아니구나~ 뿌듯함이 생긴다.

금정 공원이나, 법기 수원지 가셨다 들르면 좋은 맛집일듯~

 

 

 

 

 

 

 

 

 

 

 

 

 

 

 

 

 

 

 

 

 

posted by 산위의 풍경





휴가를 맞아 청양의 친구를 만나고, 같이 칠갑산 산행을 하고 세계 조롱박 축제를 보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

친구가 장곡사 들어가는길에 맛있는집이 있다며 찾아갔습니다.

정말 식당 이름이 "칠갑산  맛있는집 "

아~ 지금 당장 돌이라도 씹어 먹을 것 같은 허기가 갑자기 식당에서 음식 냄새를 맡으니 몰려 옵니다.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게  목요일 평일인데다가 오후 네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시킨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음식이 맛있네요. 특히 청국장 찌개가 아주 맛있더라구요.

나물과 비벼먹게 나왔는데, 고추장 넣어서 비벼 먹는거 보다, 청국장을 넣고 슥슥 비벼 먹으니 꿀맛입니다.

단돈 만원으로 맛나고 배부르게 먹었어요.

특히나 산 아래 산장이나 관광지 같은곳을 가면, 음식 맛도 없으면서 턱없이 비싼곳이 많았는데,

이곳은 충청도 특유의 끈끈한 정이 있는 곳인듯 느껴 졌습니다.

아주머니가, 반찬한게 더 주신건 없어도 깔끔하고, 기분 좋게 먹고 올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친구는 가끔 이집에 청국장을 사러 온다고 하네요.ㅎㅎ

저도 거리만 가까웠으면, 청국장 한개 사들고 올텐데,,, 그담날 올 여정이라.....ㅎㅎ

하지만, 친구가 사들고 간 청국장, 담날 아침에 끓여줘서 제가 먹고 왔습니다.

칠갑산 맛있는집 정식 시키시면, 오리고기와 돼지고기도 함께 나오면서

청국장까지 맛있어서 저는 아주 맘에 드는 메뉴였는데, 한번 맛보시러 안가실래요?



오리고기와 돼지고기

두부와 도토리묵

쏘세지 같지요?ㅎㅎ 장떡입니다.


싱싱한 채소


급한 마음에 음식 차리는 아주머니 손까지 같이 찍었네요.ㅋㅋㅋ 나물들도 맛있었어요.

시원한 물김치

요거 요거 제가 좋아 하는 청국장 찌개, 친구가 청국장 한개 사들고 와서 그 담날 아침에도 먹었는데, 제대로 띄워진 청국장이더라구요.

이거 아시죠? 도토리 묵조림

오이 장아찌, 요거 맑은게 아주 맛있었어요.





겉절이 요거, 감칠맛 났어요.ㅎㅎ


한 양푼 하실래예?


청국장에 쓰윽 쓰윽~

누룽지는 도저히 배가 불러 못었어요. ㅜ,ㅜ 흐미 아까워라~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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