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잠시 지인의 텃밭에 놀러 갔어요.
민들레와 돈나물, 상추, 대파등 다양한 채소를 뜯어 왔습니다.
바빠서 뜯어 주진 못하니까, 뜯어 가라고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지인이 제게 주신 사랑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 왔는데, 맛나게 해 먹어야지요.
우선은 대파는 씻어 썰어서 냉동실에 들어 갔습니다.
미나리는 전으로 부쳐 먹었구요. 상추는 쌈을 싸 먹었습니다.
쌈싸레한 민들레 잎이 남았는데, 쓴맛 때문에 가족에게 인기가 없네요.
음, 이걸 어떻게 처리한다?
김치를 담기로 했어요.
출근전 도시락 반찬으로 싸갈량으로 빠른 손놀림을 해야했지요.
재료 : 민들레잎(어린순으로 부드러운것)
고추가루, 갈치액젓,올리고당,마늘약간,진간장 반스푼,깨소금
우선 양념을 그릇에 모두 섞은다음 민들레 잎을 뚝뚝 잘라 넣었습니다.
부드럽게 돌려 주면서 무쳐 주면 끝.
만들기 참 쉽죠잉?
민들레 김치.
생각 보다 너무 맛있는 겁니다.
점심 도시락으로 반찬 싸가고 남은걸 통에 담아 놓았다가 저녁 밥상에 놓았더니
울집 남편님 " 딱 내스타일이야 " 하면서 연신 민들레김치를 드십니다.
햐! 성공!
담에도 요렇게 담아줘야겠네요.
쌉싸름한 민들레 김치, 잃어버린 입맛을 확 살려주는 그런맛.
봄김치 하나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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