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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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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7. 06:19 영화in screen

 

 

 

 

영화제 기간은 풍경이가 영화를 안보는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영화제로 폐막 되었으니 한 작품 볼까 싶어서 나갔는데요.

영화관에서 우연히 친구도 만났네요.

그 부부도 같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가까운 시간에 상영된 '회사원'을 봤어요. 오호 6시 50분영화.

정말 최근 선택한 영화중에 최악이었던것 같습니다.

사람의 목숨....회사원 영화에서는 파리 목숨보다 못합니다.

뜬금없는 살인의 연속.

물론  그회사 자체가 겉으로는 금속 회사지만 내부 영업2부는 살인 청부 업자입니다.

알바를 써서 증인으로 서려는 사람을 죽이고, 그 알바를 처리 하는 회사원 지형도과장.

그가 소지섭이 맡은 역활입니다.

주인공 소지섭이 왜 살인 청부업자가 되었는지,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이 왜 죽는지.

그 청부를 한 사람이 누군지 아무런 설명이 없으며, 그냥 목표로 찍히면 죽는식입니다.

영화 보면서 먹으려고 찐빵도 사갔는데, 그 잔인한 장면을 보면서 쩍 쩍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위의 사수를 죽이라는 소리는 " 해임 승인"이란 문자로 대신하는 장면에 정 떨어지더라구요.

소지섭은 지형도과장배역인데, 사실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간판스타 이미연과 소지섭을 보고 선택했지만,이건 우리나라에 어울리지도 않는 람보 영화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회사를 그만 두려해도 죽임의 대상이 되는 살벌한 회사.

그 회사원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편과 함께한 시간이라는 위로를 할까요?

다시 나가서 봐야겠어요.

이가을 달콤한 영화는 없는건가요?ㅎㅎ 가을을 즐기는 한가지 방법. 영화도 한몫 할 것 같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19. 08:17 영화in screen

지난 토요일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를 받으러 나간김에 맡겨 두고

롯데 백화점에 있는 CGV에 갔어요.

영화 티켓팅하고 나니까 시간이 남아서 돌아 다니다 보니 살짝 지름신이 강림하시고~

이래서 백화점쪽은 안가야 하는데...ㅋㅋ 각설하고 영화 이야기를 해야지요?

감독:토니 길로이

주연 : 제레미 레너,레이첼 와이즈

우선 이 영화에 한국이 배경씬이 있어서 아~ 한국이다!!하며 좋아 할 사이도 없이

한 여자 요원이 복용하는 약이 바뀌었다며 건네주는 약을 받아 약국을 나서고 많이 지나쳐 가는 전철.

그 안에서 다른 승객은 모두 내리는데 아까 약국에서 약을 받아간 여자 하나. 그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습니다.

코피를 흘리며 죽었습니다. 미국 정부에 의해 요원을 없애는 프로그램인줄도 모르고 바뀐 약을 먹은거지요.

정보 수집력도 대단한 미국.

그곳에 각 오지에서도 살아남으며 훈련 하는 요원들.

그중 가장 뛰어난 애론 크로스로 인해 아웃컴 프로그램이 외부세상에 알려지려 하자 각국에 흩어진 요원들을 없애게 됩니다.

애론 크로스 역시 약을 받을 상황이었으면 아마 약을 먹고 죽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지 협곡에서부터 출발한 애론 크로스는 약을 찾아 점점 도시로 오는데, 도시로 올 수록 목숨을 노리는 정부와도 맞서야 되는 형국.

게다가 인간의 신체 능력과 저항능력을 연구하는 연구소에서는 한 연구원이 모든 연구원을 총살시키고...

그곳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르타(레이첼 와이즈)도 제거 대상이 됩니다.

레이첼에게서 약을 찾고자 했던 에론 크로스. 둘다 도망자가 됩니다.

그들을 없애기 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암살 요원을 보내지만, 생체 적응기가 끝난 요원 에론 크로스는 요원을 물리치고

마르타와 배로 떠나가지요.

대충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가는데, 긴장하게 되는 이유.

저 주인공(제레미 레너)가 죽으면 어떻하지? 하는 조바심때문 입니다.

자신들이 훈련시키고 프로그램 한 요원들을 단지 외부에 알려진다는 이유로 모두 없애버리는 제품을 파기 하는것도 아니고

그들도 사람인데 너무 가벼이 다루어진다는 생각에 화가 좀 나더군요.

정부라는 개념도 국민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뜻과 어긋나면 모두 없애버린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요?

영화를 보면서 와! 내 자신이 파리 목숨 보다 못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까닭입니다. ㅡㅡ

영화는 보고 즐거웠으면 하는게 제 바람인데, 본 레거시는 공포심이 커지네요.ㅋ

선택해서 보시길 권장 할게요~

 9월 말까지는 롯데 CGV에서는 영화티켓 한장 결제시 한명 무료 행사입니다.

단, 공휴일, 토,일은 예외입니다.

두사람이 같이 보러 가시는게 좋겠죠?

어찌됐던 저렴한 방법으로 영화보기입니다.ㅋ

 

 

 

================이미지는 시네 21에서 퍼옴========================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16. 17:37 영화in screen

감독: 마파도의 추창민감독.

주지훈의 복귀작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보았다면 광해를 보는데 다소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같은 맥락의 영화로 주연 배우만 다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이병헌의 영화 광해를 보았습니다.

자주 악몽에 시달리며 자신이 시해되는 꿈을 꾸는 광해 이병헌은 실제로 양귀비 음독으로

쓰러져 자신과 닮은 광대를 찾아 왕으로 세워 놓고 피정을 가있지요.

허균 도승지는 왕의 최 측근으로 광대 왕을 가르치며 궁생활과 진짜 왕의 건강을 보살핍니다.

시간이 갈 수록 거짓왕 광대 하선은 정말 가슴따뜻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통치를 하게 됩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왕비마저도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보름정도의 기간동안 진짜왕 광해도 건강이 많이 회복 되어 갑니다.

거짓왕 광대 하선은  왕비를 웃게 만들겠나는 일념으로 달밤에 만나 시를 읊어 주기도 하는데 도부장에게 왕이 아니라는

 항거로 가짜왕의 목에 칼을 겨누고, 왕비는 자신에게 있는 점의 위치를 맞혀보라 합니다.

오빠를 죽이면 자신도 자결하겠다는 왕비와 씨름하며 옷고름이 풀어 졌을때 슬쩍 보였던 점을 기억한 광대는

가슴위에 점이 있노라 답하고 도부장은 자결하려 하나, 광대는 네 죄는 나를 지키는데만 칼을 써야 하는데 어찌 자신의 목을 치는데

칼을 쓰려 하냐고 꾸짓습니다.

이런 일화는 결말을 위해 필요한 트릭 같습니다.

왕이 가짜라는 소문이 점차 궁내에 퍼지며 왕을 독살하려는 음모도 세워집니다.

항상 왕이 팥죽을 먹자, 팥죽에 독을 넣으라는 궁녀.

왕에게 애미를 찾아 주겠노라 약속받은 시녀 사월은 차마 왕의 팥죽에 독을 넣지 못하고, 자신이 독을 먹어 강령하시라는 말을 끝으로 죽음을 맞는다.

이즈음 반란을 일으키는 서인들은 이제 궁으로 군사를 이끌고 진격하는데....

도승지마저 가짜왕 광대에게 감동하여 왕으로 만들어 주겠노라 말합니다.

장면이 바뀌어 군사들을 궐기한 서인 수장  왕의 가슴에 임진왜란때 화살을 맞은 흉터가 없으면 가짜왕이라며 확인하려 한다.

옷고름을 풀어 헤친 왕의 가슴엔 분명, 흉터가 있네요.

그렇다면 언제 왕이 바뀌었을까?

도승지가 급히 승정원에가서 지난 15일간 일기를 가져오라 이르는 장면 기억하십니까?

왕을 만들어 주겠다는 도승지의 말에 또 누군가 피해를 주면서 되는것이라면 자신은 안하겠다고 말하는 하선.

그래서 급히 왕에게 지난 15일간 궁에서 일어난 일기를 읽게 하며 복귀를 합니다.

광해군은 하선을 없애려  사람을 보내지만, 도부장은 진정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하선을 죽이지 못하게  소수정예 군사를 막습니다.

뱃길에 올라 떠나는 하선. 도승지는 정중하게 인사하며 하선을 배웅합니다.

이 영화를 보며 역사는 정말 이긴자들의 것이구나 싶은 생각이 슬며시 듭니다.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꺾이지 않았다면.....아직 군으로 남아 있진 않을 터인데.....씁쓸해집니다.

1인 2역을 소화해낸 이변헌의 연기도 관전 포인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8. 26. 05:00 영화in screen

지금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비가 출연해서 더 흥미 진진한 영화R2B :리턴투베이스

요즘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국민 남편으로 거듭나고 있는 유준상과 비(정지훈)이 맞짱뜨는 영화입니다.

김동원 감독 작품으로 출연진도 화려합니다.

베이글녀 신세경을 비롯해서 백지영의 남자 정석원, 김성수, 이종석,조성하, 이하나가 출연합니다.

거기에 맛을 더해주는 연기자 오달수도 함께 하지요.

훈련도중 친구를 잃은 유준상은 FM 군인입니다.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지극히 이성적인 21전투 비행단 펠콘 편대장.

블랙이글팀에서 에어쇼 도중 절대로 하면 안되는 제로노트를 선보이다가 행사를 엉망으로 만든 정지훈이

21전투비행단으로 오게 됩니다.

좌충우돌 다혈질 정지훈은 최고 전투기 정비사 신세경에게 빠집니다.

홀아비 김성수를 좋아 하는 이하나, 전투 훈련후 시간만 되면 김성수집으로 향해 아이와 놀아 주곤 합니다.

초계비행도중, 남한으로 귀순 표시를 하는 전투기를 안내 하려던 찰나, 다른  한대의 전투기까지 더해 우리공군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맞대응하려 상부에 명령을 기대 하지만, 서울 시내에서 총격전은 안된다는 단호한 상부의 입장.

어쨌든 서울 항공에서 전투기를 멀리 유인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꼬리잡기에 성공한 유준상은 상부에 명령하달을 요청하지만 끝내 명령은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 됩니다.

21비행단 소속 조종사 이종석이 인젝션(전투기 탈출)을 시도해 북한쪽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를 구하기 위한 구조팀이 출격을 요청하지만 미국은 원산 미사일 폭격만 고집하는 상황.

리턴투 베이스 비공개 작전을 실시하게 된다. 우리의 조종사는 목숨을 걸고 지킨다는 정석원 레스큐팀도 합류한다.

정지훈은 북의 미사일 부대를 폭파함과 동시에 북에서 발사하는 미사일도 요격해야만 한다.

임무중 정지훈의 전투기도 격추 당하는데...어느새 정지훈을  사랑하게 된 신세계, 걱정 스럽게 정지훈을 기다리고,

팀으로 출격했던 김성수편대장이 순직하게 됩니다.

이하나에게 청혼까지 했던 진정한 군인의 희생으로 리턴투베이스 작전은 성공에 이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실제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가? 아찔한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잘 몰랐던 공군의 생활들을 조금은 엿 볼 수 있는 영화.

R2B 리턴투 베이스

그래서 더욱 재밌게 보았는데, 군 복무중인 울 아들에게 추천해 주었어요.

" 영화 재밌더라~ 동생하고 꼭 나가서 봐라~ "

그랬더니 울 아들 한마디 합니다. " 그 영화 공군은 다 봐야 할걸~"

제가 " 왜? "

그러자....울 아들의 한마디 " 공군얘기잖아!!!"

오늘 가족과 함께 보세요. 정말 현실감이 올거예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8. 23. 06:37 영화in screen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박 2일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차태현, 풍경이가 보기엔 그렇네요.

아동복처럼 코디해주는 아내 때문에 때로는 차태현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날때가 있습니다.

드라마 출연 한지 꽤 오래인 차태현을 최근 영화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독 : 김주호

출연 : 차태현, 오지호,민효린,성동일,신정근,고창석,송종호,이채영,천보근(정군),김향기(난이)

고지식한 석빙고 별감 백동수.(오지호)

잡서적에 빠져사는 이덕무(차태현) 조연의 달인 수준인 이문식은 차태현의 양선생으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괴서적이 차태현의 책방에서 발견 되었다는 누명으로 고초를 받던중 양선생은 사망하게 됩니다.

 조명수의 계략으로 백동수는 석빙고 별감에서 파직당하여 귀양을 가고,

이덕무의 아버지 영의정은 덕무의 책방에서 발견된 반란의 책때문에 누명으로 귀양길에 오르게 됩니다..

본시 머리는 좋으나 공부를 하지 않던 덕무. 갖은 고문을 당하다가 아버지 영의정이 자신을 위해

귀양길에 오름을 알고 이제 모든 책을 독파하면서 복수의 칼을 갑니다.

석빙고의 독점을 차지한 좌의정 조명수를 치기위해 조선의 꾼들을 모으기 시작하지요.

폭파, 화약의 달인 대현(신정근), 딸굴파기의 1인자 석창(고창석),정보의 바다에서 중요 정보를 빼오는 기생 이채영,

한양의 돈줄 수균(성동일)

석빙고의 얼을을 훔쳐서 꼭 필요한날 돈을 제대로 받고 훔친 얼음을 팔겠다는 심산으로 덕무는 일을 꾸며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어렵사리 찾은 석빙고 설계도를 보니 은밀한 밀실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곳에 사도세자가 숨겨놓은 금괴가 있다는것을 눈치챕니다.

때는 영조시대, 정조의 수렴청정이 이뤄지던때,좌의정의 계략으로 조정을 좌지우지 하던 어지러운 시기.

각각의 맡은일을 해내고 있는데, 땅굴을 파서 석빙고까지 도달해 필요한 량 만큼은 얼음을 저장하고, 나머지는 서민들이 쓸 수 있도록

한강으로 얼음이 흘러가게 만들려 계획합니다.

그러기 위해 잠수가 필요한데, 백동수의 여동생 백수련(민효린분)을 끌어 들이게 되요.

평소 백수련을 사모하던 이덕무는 백동수에게 처남이라며 눙칩니다. 느물 거리는 연기는 짱인듯 합니다.

거사가 있던날, 일부러 좌의정에게 흘려 금괴가 있는 방에 좌의정과 그의 아들을 끌어 드리고, 조정의 재산을 훔치려 했다는 죄목으로 둘을 처단 할수 있게됩니다.

이렇게 모든 꿈을 이룬 덕무는 백수련과 백동수 기생 이채영과 서양 문물을 만나러 떠납니다.

얼음을 훔치며 벌이는 여름 코메디 한판.

차태현이라서 어울리는 극이 아닌가 싶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