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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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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5. 21:29 산 그리고 사람
아침먹고 여유있게 도시락을 챙기는 번개산행이 좋다.
범어사 전철역에 10시에 만나기로 했기때문에 시간이 넉넉했다.
9시 45분에 도착 했는데 아무도 없다. 두리번 거리다 보니 이 oo님 계신다.
인사를 나누며 기다렸다. 세분오시고, 전화 해도 대답없는 .....
서운했다. 어쩜 심하게 배신감까지 드는지도 모르겠다.
주마다 산행을 가는 산악회에서 지난 일요일 한주는 산행을 쉬었다.
연휴가 계속되는 관계로 모두 행사가 많은것 같아서.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번개 산행을 이렇게 참석을 안하다뉘...쩝   --::
한분 더 오셔서 겨우 6명이 양산가는 버스를 탔다. 10시20분 동면초등학교에서 내려 금정산쪽으로 향했다.
마을 중간에 빨래터가 남아있어 이채롭다.
자주 올랐던 금정산이지만 이쪽 방향에서 오르기는 처음이다.
능선에 오르기까지 2시간여 걸리는 동안 몇번쉬면서 과일도 먹고, 빵도 먹고 오이도 먹고...
살이 빠질까?ㅋㅋ 신나게 걸으면 오늘 먹은건 붙지 않겟지 !
능선에 12시 10분에 능선에 올라 커다란 나무밑 그늘에서 점심을 펼쳤다. 사람은 여섯명뿐인데 왠
반찬은 그리 많은지...
천천히 맛나게 잘 먹었다. 12시 55분 베낭을 다시 꾸려 산행길을 걷기 시작했다.
철쭉이 군락을 이뤄 아름답게 핀데다가 초록빛 기운이 생기 발랄
내 발걸음조차 하늘을 날듯 가볍게 한다.
봄의 기운은 이렇게 사람을 들뜨고 기쁘게 명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고단봉이 바라다 보인다.
전엔 밧줄 하나에 낑낑 거리고 올라가던 코스였건만 지금은 등산로 정비로 인해
동글 동글 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다.
시원스런 풍경에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사진을 담느라 바쁘다.
우리도 정상석에서 기념촬영 했지 물론 !!
 베낭에 남은거 가져가면 뭐하냐고 탈탈 털어서 또 먹었지.
과일에 빵 !! -,- 우리 또 빵빵해지겟따아.
2시 50분 하산하기 시작했다. 날이 덥지만 약간씩 스치는 바람이
살랑인다. 금샘쪽으로 향했다.
몇번을 와도 찾지 못하고 하산하기 일쑤였던 금샘.
금정산의 또하나의 묘미 , 금샘찾기 ! 신기하게 바위위에 물이 고여있다.
산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줄을 쳐놓은것이 보인다.
산꾼들이 산성을 밟고 다니기 때문에 훼손이 심각하다.
북문에서 캔 맥주 한개 마시는 시원한 호사도 누리고 원효봉을 거쳐 동문 입구까지 신나게 걸었다.
부채바위, 소나무 숲길, 쉬엄 쉬엄 여유롭게 걷는 이시간이
행복하다.
오늘 안오신 회원님들께 낼은 전화를 드려야지.
오늘 집에서 사진 찍은거 한장씩 올리시라고...
집에서 구들장 지고 엑스레이 찍은거 잘나왔쓔? 하면서...ㅋㅋ
적당한 피로감이 행복한건 내만족 때문인가보다.
온천장역 건너편골목의 유명한집 금정산에서 회모밀 쟁반을 시켜 저녁을 먹었다.
오늘 산행은 참석 못하셨지만, 한 회원님께서 나오셔서 허심청 브로이에서
맥주도 한잔 사셨다.
30분정도 간단히 맥주 한잔 마시고 막~~ 공연이 시작된 시간 7시 20분에집을 향하여....귀가길에 올랐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5. 4. 16:48 산 그리고 사람
보통 부산의 생일 상차림은 찰밥, 미역국, 조기, 기본 삼색나물, 그외 등등 !! 이지만
싹~ 제외하고 미역국만 끓였다.

새벽 세시반에 일어나서 산행가는 남편의 도시락을 쌌다.

 1. 묵은김치를 씻는다.
2.당근,양파,소고기를 살짝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볶는다.
3.초밥에 넣는 촛물을 만들어 밥과 ②를 버무린다.
4.묵은지를 알맞게 잘라 ③을 돌돌 ~ 만다.


반찬 만들어야지.
 
 
1.취나물을 다듬어  씼는다.
2. 밀가루와 계란 고추장을 넣고 반죽을 해서 부침하기 좋은 정도의 묽기로      만든다.
3. 팬을 가열하여 기름을 두르고 부침개를 한다.
4. 썰어서 락엔락에 담는다.

한가지더,,,
 
1.구멍 어묵에 가운데 고추를 넣고 8㎜정도 굵기로 썰어서 이쑤시게나 꼬지용 꼬치로 세개를 나란 꽂는다.
2. 계란을 풀어서 소금간을 하고 ①를 지져낸다.

당연히 통에 담아드려야지.~!

모두싸서 보냈다. 그리고.....생일 날 혼자 남은 나는? 왜 같이 안갔을까?( 2~3개월전에 다녀온산인데다가
난, 암릉부분을 극도로 싫어하는 공포증이있다. 알면서  또가긴 겁났으니까.ㅋㅋ)

지인들 세명이 나물 산행을 갔다.  아마 이봄 마지막 나물산행이지 싶어서 돈나물, 취나물, 쑥, 산미나리까지
많이도 뜯었다. 네시간동안 산행도 하면서..
해질녘 돌아오는 발길이 그렇게 뿌듯 할 수가 없다. 모래 산행갈때 반찬해야지...
지인들하고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와선 내내 일이있다. 야외에서 뜯어온 나물들이 정갈할일 없으니 검불 투성이니까
그것들 다듬느라고 쉴수가 없었다.
밤11시 산행가셨던 남편이 돌아왔다. 손에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잌을 들고서 !!
내가 좋아 한다고 맥주도 한병사고,,,,ㅋㅋ 내가 살다 살다 아이스크림케익 안주삼아 맥주먹긴 처음이었다.ㅋㅋ
술보단 뜯어온 나물이 걱정이라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새벽 1시까지 잠들수 없었다. 다듬고 데치고 무치고.....
나의 생일날 혼자 놀기는 이렇게 마무리했다.

"미안해 여보 ",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말하는 남편, 미리 일주일전에 여행도 다녀왔는데 몰 그리 미안해 할꼬. 산악회 약속이 되어 있는 남편을 어쩌랴? 나도 산악회 챙기면서 왜 가야만 하는지 뻔히 알고 있으니, 다 이해 한다우 )) 남편! 난 오늘 남편없이 신나게 나물산행하고 재밌었구만 ~~ 걱정말구료. 당신에게 앙탈 부리지 않을테니,  또 일년
재미나게 살면서 다음생일 이벤트나 기다리지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4. 30. 16:30 산 그리고 사람
새벽 여섯시에 숙소에서 세수를 하고 등산복을 챙겨 입으려고 했는데...
앗불싸, 전날 바쁘게 챙겨온 등산바지가 작네 ~!!! 허어얼~~~ ㅡ,ㅡ;; 하필이면 서랍속에 있떤 등산복중에 색깔이 같은 작아서 안 입는 바지를 챙겨올게 뭐람!

그렇다고 이렇게 좋은날 남해까지와서 금산을 포기할 쏘냐,  1박 2일 여행가방에 든 옷중에 튼튼한 스판바지,
만만한 청바지를 입는다.
누가 뭐래도 나는 꼭 금산에 오르고 싶었다.

남편의 눈총을 받으며 길을 나선다. 금산 공영주차장에 6시 40분쯤 도착을 했다.
로터리 클럽어쩌고 하는 비석들이 서 있다.
산길로 접어들었다. 아직 해가 반짝 나지 않은 이른아침, 고요한 숲속에 새한마리 맑게 지저귄다.
어젯밤은 기온이 뚝 떨어져 춥더니 산을 오를때는 덥다.
시간 여유가 많으니 산의 구석구석 다닐수 있어서 좋다. 내옆에 영원한 나의 옆지기가 있으니 가끔 엄살도 부리고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는곳에서 조차 끙끙거리는 흉내를 내며 손을 내밀기도 해 보았찌...
참고로 필자는 주마다 산행을 떠나는 산꾼이다.ㅋㅋㅋ
20년만에 리~신혼여행처럼 우리는 천진하게 놀았다.
이쪽에서 보는 풍경, 저쪽에서 보는 풍경이 어쩜그렇게 다른지...하마터면 턱 빠질뻔 했다.
아~!! 머~어~~잇다. !! 연발 외치며 금산을 돌았다. 이쁜 금산 앞으로도 또와야지. 최소 세번은 올라야 금산을 와 봤다고 할수 있단다...누군가가 !! 정상엔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에서 바라본 보리암 주차장쪽의 봉우리 입구엔 입산금지 가 큼직막하게 붙어잇길래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 내려왔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4. 27. 07:03 산 그리고 사람

BC563년  부처님오신날 ! 요즘 어디를 가도 분주한 절집이다.
상사바위
쪽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주차장에 7시에 차를 세우고 금산으로 오르는길은 깨끗함이 경건하기까지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직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조용한 산속을 걷는 행복을 누리게한 남해 금산 ~ 앞으로 2번은 더 올라야
금산을 올랐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눈으로 보았던 풍경조차도 실제인지 아닌지 구별되지 않을만큼 황홀한 절경이었다.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중에 손꼽히는 금산 상사바위쪽엔 꼭 올라야 한다. 금산에 가서 보리암만 보고온다면 정말 후회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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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4. 20. 20:31 산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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