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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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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8. 13:35 산 그리고 사람

산행 대장님과 덕유산국립공원 삼공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관리사무소앞에서는 계속 방송이 나오는군요. 향적봉 가실분은 (어사길)로 가라네요.
어사길로 갑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명경담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백련사는 고요하고 한적하네요.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세상입니다. 백련사를 지나면서부터가 진짜 산행 시작이지요.
수많은 계단과 눈길을 눈꽃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지리한 산행을 이어갑니다. 겨우살이들도 꽃을 피우며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있네요. 멀리 보이는 산들은 이미 눈발을 털어낸듯, 눈꽃이 없어서 있으려나? 의구심을 품으며 올라갔어요. 향적봉 정상 오르기전 20분전부터 눈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하의 날씨인데도 햇볕이 드는곳은 많이 녹았어요. 향적봉 가까울수록 추우니까 눈꽃도 풍성하게 남아 있네요. 새하얀 겨울 왕국이 이곳이네요. 올 겨울 첫 눈꽃 산행이어요.
향적봉에는 산꾼들도 꽤 있네요. 평일인데도.
그래서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어요. 바람이 부니 너무 추워요. 배낭에서 겨울 점퍼를 꺼내입어요.
따뜻하네요. 대장님 올라올때까지 돌탑에 숨어 바람을 피해 있었습니다. 인증샷을 남기고 대장님과 향적봉 대피소로 내려섰어요. 15시40분.늦었습니다. 대장님은 중봉으로 해서 오수자굴로 내려갈라했지만, 시간이 없고 늦었으니 그냥 오른 길로 원점회귀 하자고 졸라서 내려섭니다. 마음 바쁘게 빠르게 내려갔는데도 삼공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둡네요. 겨울산행은 안전을 위해서 조금 짧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듭니다. 안전하게 내려와서 다행입니다.

매월당 부도탑

 

겨우살이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12. 9. 17:32 산 그리고 사람

친구가 시간이 될 때마다 같이 걷고 있습니다.
이번 코스는 갈맷길 9ㅡ2에 해당하는 코스.
기장군청부터 출발은 안 했고 테마임도 입구 두하마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냥 평편한 길을 걷는다 생각하면 되고 아홉산 오를때만 오르막을 오르면 되겠습니다. 예전에 친구랑 많이 걷던 길 이었는데 오랜만에 이 코스를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무던하게 마스크를 쓴채로 걸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좀 많네요.햇살도 좋고 걷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모연정을 지나고 곡수정을 지나 아홉산 입구에 다달아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이곡마을인데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이예요. 친구랑 온 김에 이곡마을 까지 갔다가 돌아와 아홉산을 가기로 합니다. 오솔길이 예쁩니다. 소나무길이예요. 이곡마을 마을회관 앞 갈맷길 9ㅡ2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사진만 찍고 다시 돌아와 아홉산을 오릅니다. 예전에 참 가파르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얕으막한 산 같아요. 정상 가까이만 좀 경사가 급합니다. 아홉산 인증 후 내려와 두하마을 쪽으로 돌아오는 길. 햇살 받은 단풍이 참 예쁩니다. 마지막 남은 단풍들을 실컷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마스크 잘 쓰고 건강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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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30. 07:47 산 그리고 사람

 낙단보 주차장에서 부터 출발한 코스입니다.
낙단보를 보며 둑으로 올라 낙단보 앞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 나각산으로 향합니다. 농촌 마을길을 걸어 조용히 지나갑니다. 마을을 지날때도 마스크를 끼고 걸어요. 갈림길에 파란 화살표가 있어서 따라가기도 하고 트랭글 지도를 확인하며 걸었네요. 나각산은 오래전에 한번 왔던곳이라 그래도 익숙한 면이 있네요. 산이 높지 않아서 산책 겸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래서 마스크 쓰고 걷느라 혼쭐 났어요. 낮아도 오르막은 오르막이니까요. 전망대에 올라보니 예전엔 저 다리 공사중이었는데..그러면서 정상을 향해갑니다. 전망대까지 계단이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 낮은 나각산은 곳곳에 소나무 숲길이 예쁜곳이기도 해요. 큰 위로가 되네요. 나각산 정상을 찍고 이제 출렁다리를 향해갑니다. 그렇게 길진 않지만 소소한 재미지요. 출렁다리 건너는 재미. 출렁다리를 지나 점심을 먹었어요. 간단히 컵라면과 사과 귤. 커피까지 챙겨먹고 내려섭니다.소원바위, 마고할매굿당이 있는데 요즘 사람들이 보면 뭐래? 할 것 같아요. 물량리쪽으로 옛길로 내려서서 강을 따라 자전거길로 걷습니다. 이제부터 이 자전거길을 따라 갑니다. 편안한 길이예요.자전거 길인데 자전거보다 차가 다녀서 위험하네요. 낙단보까지 가서 낙단보를 건너 관수루를 지나 우측 다리로 다시 건너면 낙단보 주차장이예요. 먹거리촌이더라구요. 거기서 식사까지 하고 돌아왔네요. 가볍게 걷고 맛있는 소고기 먹고~나각산 걷기길이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11. 21. 07:03 산 그리고 사람

순창 채계산 7월에 갔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통제되서 통과를 못 했어요. 얼마나 아쉽던지요.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을 했었지요. 이번엔 책암교ㅡ금돼지굴봉ㅡ채계산정상(송대봉) ㅡ출렁다리ㅡ책여산ㅡ구송정유원지 8.6km 걸었네요. 조용하고 날씨가 흐려서 더욱 차분한 기분이 드네요. 출렁다리 바람소리에 더 무서웠는지 앞서 가던 여인네들 비명을 지르고 난리였어요. 많이 흔들린대서 기대했는데 그리 흔들리지 않았어요. 채계산 출렁다리 보다는 2단 철제다리 있는곳이 사진의 포인트였던거 같아요. 그곳이 더 짜릿하고 사진 찍기가 좋았거든요. 채계산 360 미터, 책여산 361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조망 참 좋고 걷기에 짜릿한 좋은 산행지예요. 출렁다리를 지나고 책여산으로 오르는 계단은 무시무시하네요. 엄청 많은 계단이라서요. 책여산을 걷는동안 이곳도 나쁘지 않은 산행지인데 워낙 출렁다리의 하이라이트를 지나와서 맹숭 맹숭 싱거운 기분이었어요. 계속되던 소나무 숲길은 마치 내가 숲으로 흡수 되는 듯 한 착각이 드는것 같았어요.
산행동안 사람들 안 만나서 마스크 안 껴도 되는게 가장 행복했습니다. 출렁다리에서는 사람들이 많아서 마스크 착용하고요 .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네요. 안전에 더욱 신경쓰면서 산행하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0. 11. 17. 09:44 산 그리고 사람

친구랑 금정산을 갔던 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안 날 만큼 오래 되었습니다. 모처럼 친구가 산행을 할 시간이 된다고 해서 동행하게 되었네요.
매번 혼자 오르던 금정산을 친구랑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금정산 근처에 다달았을 때 비가 내렸어요. 오랜만에 산행하는 친구를 비 맞히면서 산행할 수 없어서 화명수목원으로 향해 좀 걸었더니 비가 멈추네요. 그래서 산성마을로 올라가 산행 하기로 합니다. 산성마을 정보화센터 앞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원래는 동문으로 해서 의상봉 원효봉 고당봉으로 가려했는데 임도를 따라올라 청소년 수려원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올라야하는데 차량도 가려있고 수다떨다 지나쳐서 청소년 수련원까지 갔다가 돌아와 빠져야 할 길로 갑니다. 평탄하게 편안히 걷는 길이예요. 미륵암으로 올라서 미륵봉을 지나 고당봉에 갑니다.
비를 뿌렸던 날씨 덕분에 산객이 좀 적다싶은데도 정상석 인증 찍는데는 줄이 서 있습니다. 기다렸다가 친구랑 인증샷을 남기고 북문쪽으로 하산하며 동문으로 갑니다. 의상봉과 원효봉을 지나가요. 내려가는 길은 어려운길이 없으니 즐겁게 걷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산객이 보이면 계속 마스크를 쓰며 안전산행 하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