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은, 우리집 가족 밴드에 있던 사진이랍니다.
조그만 텃밭을 가꾸시던 시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동안
병원에 들를때마다 고추걱정을 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맘편히 지내지 못하시던 시동생이 일하다 말고 밭에가서 고추를 따오곤 했는데
계속 비가 왔다 그쳤다 하는 날씨통에 고추를 널었다 거뒀다를 반복.
일도 해야 하는데 고추를 따오고 말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지요.
그래서 동원한 특별한 방법. 기발하지 않습니까?
빨래건조대에 빨래집게로 잔뜩 고추를 널어 놓은 모습.
가족 밴드에 올린 사진 덕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웃고갑시다. 뜨거운 여름날인데!!!
장마철 고추 말리기 대박이었습니다.
서방님 고생하셨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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