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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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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물론 삼일절입니다.

그리고 풍경이에겐 색다른 의미의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입학합니다.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합니다.

새내기입니다. 좀 나이 많은 새내기 입니다.

배우고 싶었던 열정만큼이나 망설임으로 끝없이 자신과 싸우고 싸워서

열정이 이겼나 봅니다.

용기를 내어 원서를 내고, 합격 통지를 받고 등록을 한걸 보면요~!

뭔가 모를 목마름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쟁취하던 자격증들.

배워서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하는데 이용하고,

그러나 그래도 목마른 그 무엇.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싶고, 더 늦기전에 나를 채우고 싶은 허영심 많은 풍경이.

이제 지식의 허영심을 채우려 46살에 또다시 새내기가 되어 봅니다.

나쁘게 말하면 지식의 허영심이구요,

좋게 말하면 음,,,, 갈구하는 배움의 열정이라고 할까요?

어찌됐던 이제 스무살의 새내기로 살아가 보렵니다.

온갖 자격증을 따면서도 무언가 모를 부족함, 더 배우고 싶은 욕심.

그래서 선택한것이 방송통신대학교입니다.

주말을 이용한 출석 수업, 평일에는 퇴근해서 웹강의를 들으면 되니까 무리가 없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가장 걱정인것은 블로그가 걱정이네요.

공부를 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에 쫓길텐데 말입니다.

많이 갈등하고 고민했던 이유중의 하나였어요.

배우고 싶어서 대학에 진학을 하면서도

블로그는 어쩌나? 하는 걱정이 컸거든요.

좀더 성숙하고 알차지도록 할게요.

봄입니다.

인생의 봄은 지나간지 오래인듯 싶지만

스무살의 꿈 많던 아가씨처럼 마흔여섯이란 나이를 넘어서

인생의 봄을,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 또 봄비가 내리네요. 촉촉한 대지의 생명을 깨우듯.

저의 잠들고 멍했던 영혼을 깨워서

당차고 알차게 가꾸어 보려고 합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합니다. 46살의 새내기입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이웃님들.

저의 새내기 생활 축복해 주실거지요?

무럭 무럭 자라나도록 격려해 주시고, 양분처럼 충고도 해주시고요. 잘 부탁 드립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3. 6. 05:30 풍경 기행

때는 바야흐로 봄소식을 기다리며 점점 봄의 곁으로 내달리는 시간.

지금쯤 입학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있겠지요.

풍경이도 입학을 앞둔 학생처럼 설레이는 요즘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컴퓨터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제 사십 중반을  넘어서며 받는 교육이라

옆에서들 어찌나 입을 대는지...

" 이제사 그거 배워서 어따 쓰게? " 부터 시작해서

"머리 아픈데 그건 모하러 배우노?"

" 그냥 놀러나 다니자, 너 운동하는거 좋아 하잖아?"

하면서 유혹 하기도 했습니다.

의지가 약하다면 아마 그 유혹에 넘어가 어쩜 중간에 포기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늘 일하면서 내게 부족함을 알았고, 어떻게 하면 이 부족함을 채울까 고민이었는데

마침 부산시에서 교육비 일체는 지원해 주는데다, 수당까지 20만원 챙겨 주는데 교육 안 받을 이유가 어딨겠습니까?

시아버님의 상을 치루고 나서 바로 시작된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내돈 주고 수업 받아야 할 판인데 기회는 이때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끈기 있게 꿈을 향해 나갔습니다.

하루 여섯시간 수업을 하고, 마치자 마자 수영장으로 가 운동을 하면서 말입니다.

두번의 시험이 있었고, 기업 회계, 전산회계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에 일하던 경력이 있으니 나이가 좀 있어도 될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입사 원서를 넣었습니다.

한번 떨어지고, 두번 떨어지고 하다보니 점점 충만했던 자신감은 떨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 이번에도 해 보는거야! 세번째 도전을 했습니다.

합격! 법인에 취업이 된것입니다.

감동입니다.

같이 교육 받았던 수강생들이 20여명인데,  25살 아가씨 한명과 제가 취업이 되었네요.

풍경이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다른 동기생들도 모두 취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아줌마라서, 나이가 많아서라고 핑계 대실 건가요?

도전해 보지도 않고 그냥 생각만으로 자신을 낮추지 마세요.

도전.... 꿈은 도전해야 이루어 지는겁니다.

공상으로 꿈이 이루어 지는게 아니니까요!
지금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교육들이 널려 있습니다.

복지관이나 군청, 구청 사이트들을 검색해 보세요.

분명, 내게 맞는 기회를 줄 좋은 교육 프로 그램이 있을 겁니다.

요즘 세상 좋아 졌다 싶으실 겁니다.

난 돈 없어서 못해, 난 시간 없어서 못해! 그건 핑계라는거 아시죠?

이제 문밖으로 나가는 겁니다. 도전.

취업해서 행복한 풍경이의 하루 시작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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