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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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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9. 18:30 산 그리고 사람

용추사 라고 검색해보면 이렇게 뜹니다.

유형

유적

  • 시대

    고대/삼국

  • 성격

    절, 사찰

  • 건립시기/연도

    신라시대

  • 소재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962

  • 목차

    1. 정의
    2. 내용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덕유산에 있는 절.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신라시대에 각연(覺然)이 창건하였고, 고려 말 무학(無學)이 중수한 뒤 은거하여 수행하였다.

    그 뒤 1681년(숙종 7)에 운흡(雲洽)과 전 주지 수오(秀悟) 등이 합심하여 절을 아래쪽으로 이전하였고, 1684년에는 문찬(文贊)이 법당을 지었으며, 다음해에는 문감(文鑑)이 소상(塑像)을 이룩하고 사주 이영생(李英生)이 시왕상(十王像)을 조각하였다. 또, 1686년에는 김상운(金尙雲)이 누각을 지었고, 다음해 지찰(智察)이 팔상전과 팔상탱화를 조성하였으며, 천왕문과 요사채를 이룩하였다. 1734년(영조 10)에는 실화로 인하여 대웅전과 서상실(西上室)·향각(香閣) 등이 타버렸는데, 호경(護敬)을 중심으로 두인(斗仁)·영우(靈祐)·삼준(三俊)·광연(廣衍) 등이 합심하여 같은 해에 불탄 전각을 모두 중건하였다. 또, 『법화경』 등 100여권을 찍어 두개의 목함 속에 잘 장식하여 보관하였다.

    산내암자로는 동쪽에 도솔암, 서쪽에 백련암이 있고, 북쪽으로는 용추암·서흥암·원적암·견성암·영악암·보제암·천진암·무주암 등의 유허지가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된 일주문이 있다.------------------네이버 검색------------------

     

    흔히들 기백산이나 금원산 산행을 한다면 장수사 조계문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게 보편적이다.

    산행을 하지 않더라고 가족과 가벼운 나들이 할 수도 있겠다.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용추사가 있으니 말이다.

    대개 절집 앞에 주차장이 있기 마련인데 막상 주차장에 가보면 황량하게 보이는 벌판 앞에 오래된 절집 문이 외로이 서 있다.

    오랜세월을 혼자 견디어 오는 장수사 조계문이다.

    장수사터라는데 주춧돌로 보이는 돌들만 드믄 드믄 보인다.

    장수사가 소실되고 용추사가 생겼다는 안내문이 서있다.

    조계문 하나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일주문이 이렇게 방치돼 있을까 싶은 의문이 생긴다.

    굵곡진대로의 기둥을 그대로 살려 만든 일주문이 방문 할때 마다 커다랗게 다가온다.

    오랜세월속에 말은 없지만 모든것이 거기에 서린듯 해서 예사롭지 않은 예술작품같다.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보면 용추사 들어가는 길이 있다. 계곡 물 소리 따라 걷자면 가벼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함양 기백산 산행 후 하산 하는길에 들러 보았던 용추사.
    용추사 계곡에 자리했으니 물좋기로 따지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테고
    기백산 산아래 경치까지 좋다.
     또 용추사 바로 아래 용추 폭포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산좋고 물좋은 절집이다.
    장수사 조계문 (일주문) 에서 걸어와도 몇분 안걸리는 곳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러 볼 일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3. 19. 17:25 산 그리고 사람

     며칠째 꾸무리한 날씨여서 걱정이었다.  출발 할 때만 해도 잔뜩 흐린데다 안개까지 끼어서
    비가오려나 했었다.
    함양 용추 계곡 입구  장수사 조계문 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는 길의 계곡에선 세찬 물소리가 정신을 깨이게 한다.
    생명의 물줄기가 소리도 청량하니 상쾌하다.
    잔뜩 흐린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까지 몽실 몽실하다.
    기분좋은 출발이다.
    오르는 길은 그렇게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맑은 공기와 함께 기분 좋게 오를 수 있다.
    봄기운이 만연하구나 .
    아들내미 입대로 온전히 아들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겨울이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네.
    한시간여 오르니 능선에 드문 드문 눈이 보인다.
    아직까지 눈이 있네.  기백산이 높긴 하구나.
    정상에 양지바르고 따뜻해서 점심먹기에 딱 좋았다. 
    바람에도 찬기없이 포근함이 묻어 나는듯 하다.
    겨울이 물러나는듯 봄이 오는듯 하다가 몇번이나 뒷걸음치기 일쑤였던 날들이었는데
    오늘 하루는 온전히 봄날이다. 금원산쪽으로 향하는 능선은 우람한 바위들이 기이하게 자리했다.
    시원한 조망을 실컷하고 가는 길은 엄청난 눈이 쌓여 있다. 아직까지.
    3월 하고도 중순이 훌쩍 넘은 이즈음에 말이다.
    놀랍기도 하고 지난 겨울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린건지 알것 같다.
    산행중에 뚝 뚝 떨어져 있던 나무잔가지들이 눈 무게에 떨어진 거였구나 늦게 깨닫게 된다.

    하늘색이 너무 고운날 멀리 황석산이나, 금원산 거망산 남덕유산 등등 높은 산세들이 웅장하게 자리한 고장인것 같다.
    금원산쪽으로 가다가 시응골로 하산 하기로 했다.
    보통 산꾼들은 기백산과 금원산을 같이 타는것을 즐긴다.
    예전에 두어번 같은코스로 산행한적이 있다.
    용추계곡 흐르는 물은 내내 시원한 흐름을 자랑했다. 힘찼다.
    산행하는내내 물소리가 힘을 주는 시간이었다.
    아직 초록잎 무성한 새싹이 돋은건 아니지만 물소리 하나만으로도 생명이 넘친다.
    봄기운의 생명력을 가득 품을 수 있는 좋은 산행이었다.
    용추사의 주변의 아름다운 절경과 자연의 힘을 기분좋게 담아왔다.
    4시간 정도의 여유로운 산행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2. 9. 07:39 산 그리고 사람

    2월8일 7시 집합이기에 아직 어스름하다.

    15명의 설송인을 태운 버스는 가볍게 달려 함양 일주문앞에 9시 35분에 내려 놓는다.

    장수사 절터 주차장에서 입산 신고를 하고  인원 파악을 한후 산행을 바로 시작한다. 날씨가 포근해서 산행시작 15분만에

    쉬며 윗옷을 벗어 정리도 하고 두분 정고문님께서 가져오신 배도 깍아 먹었다. 이쁜 선영 언니는 배를 깎아 주려다 안타깝게

     상처를 입었다......안타깝다.

    말끔하게 말라 있는 산에 다소 당황 스럽긴 하다...눈산행을 하고자 추천 받은 기백산 산행을 왔는데...아이쿠나~눈은 어디있을꼬?  그래도 산행 초입이 가파르지 않아서 다행이다. 여유롭게 오르는길이 좋다. 20여분 산행후 다시 휴식을 가지며  맨날 제일 맛있는 과일 가져오시는 순화언니 오늘은 달고 아삭한 야콘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신다. 최선생님께서도 사과를 정성껏 깍아 담아 오시니 편하게 먹을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

     

    쉴때마다 간식을 먹으며 배를 채워선지 배가 고프진 않다. 일주문에서 기백산 정상까지 2시간 여정도 걸렸다. 금원산까지 5키로 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단체 사진 한장 찍고 왼쪽 바로 보이는 금원산을 두고 갈수는 없다. 금원산 까지 산행을 하려 한다. 드문 드문 눈이 쌓여 있는데 이렇게 따뜻한날에 저만큼 눈이 남아 있으니 참 많이 왔겠구나 싶다.12시에 기백산에서 출발해서 30여분 걷다가 점심 자리를 찾았다. 좁은 산길에 15명이 앉아 먹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조금더 조금더 가다 보니 12시 30분이 지나서 자리를 잡는데로 점심을 먹기로했다.

     약간 비탈지긴 했지만 양지바르고 따뜻한 곳이라 자리를 잡고 점심을 펼쳤다. 어제 김장 했다는 순화언니가  맛있는 생김치에 자상한 선영언니 미역국에 명랑한 해인언니 불고기 보쌈에 푸짐한 점심이 한상이다. 맛있었다. 어쩜 그리 솜씨들이 좋으신지 일요일 산행도 즐겁지만 맛있는 음식 먹으며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삼십분동안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하여 삼십분쯤 걸으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직진 방향으로  금원산 산행로로 접어든다.  눈 산행을 와서 푹푹빠지지는 못했어도 가끔 나타 나는 눈에 털썩 않아 보기도 하고 눈뭉치를 만들어 하늘로 뿌려 보기도 했다. 이나마 다행이지 않은가?"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 라는 말이 이럴때

    맞는말인가싶다.  산세가 아름답고 펼쳐진 산들의 노래~ 약간의 안개와 함께 신선좌처럼  둘러보는데로 장관이다.

    2시 10분쯤에 금원산에 도착이되었다. 모든 설송님들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단체사진 한장을 남겼다. 수망령까지 내려서면 포장된길을 걸어야 한다고 들었다. 산행 대장님은 오래전에 기백산까지는 오셨다하였고 금원산까지는 모두가 초행이라 나는 미리 다녀간 산꾼들의 블로그를 여럿 뒤져서 수차례 정보를 습득했었다. 금원산에 올라온 산꾼들에게 물으니 수망령쪽으로 하산길은 약간 미끄럽기때문에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2시 30분 수망령을 향해 하산을 한다. 들은대로 얼었던 눈이 녹기도 했지만 얼음이 얼어있어서 모두 아이젠을 착용했다. 곳곳에 얼음이 자리하고있으니 가끔 미끄러지는 회원님들 때문에 가슴을쓸어 내리기도 했지만 하산길은 모든분들이 어찌나 잘 걸으신지 남들 1시간 걷는다는 코스를 우리 설송님들 40분 만에 돌파 하셨다.수망령에 3시 08분에 도착했다. 수망령에서 일주문까지의 길이 곤욕이었다.  포장된 임도는 산행을 오래한 우리에겐 참 걷기 싫은 길이다. 입구에서 막아서 차량도 올라오질 못하고 할수없이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길...

     용추 계곡을 따라  야영장도 있고 통나무집 펜션도 보인다. 경치도 좋고 물소리도 맑게 들리니 여름에 오면 더위쯤은 싹~날려버릴것 같다. 내려오며 보니 용추 계곡이 참 길다. 

    이왕 걷는길 즐겁게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도로 양옆에 낙엽송 나뭇잎이 가룻처럼 떨어져 있어 설송인을 위한 레드카페이라 여기며 나름 우아한 걸음 걸이도 해보지만...ㅋㅋ 등산화 신고 될말인가? 폭신한 촉감이 좋다. 1시간 45분을 지리하게 걸었다. 시간 상으론 7시간 산행이되었다. 일주문에 도착하니 날이 덥다고 박기사님이 맥주를 장만해 놓으셨다.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목이 타던김에 시원하게 마셧다.  단성까지 달려가서 목욕을 하고 원지 두류 횟집에서 민물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전에 참 음식이 짜서 속상했는데 오늘은 신경좀 쓰셨나보다....그전보단 훨 낫다. 박기사님 열심히 달려주신 덕분에 예상 시간보다 이른 귀가를 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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