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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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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강원도 삼척의 두타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라 산행하기도 참 좋은계절입니다.
아름다운 단풍까지 실컷 즐긴 산행이었네요.
부산에서 삼척 댓재까지 5시간 넘게 가서 11시 40분부터 산행을 시작 했어요. 횃댓봉까지 올랐다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두타산까지 오르는 동안 단풍이 얼마나 예쁘던지, 지금이 딱 제철이더라구요. 두타산 정상 인증을 하고 무릉계곡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단풍도 곳곳에 물들어 예쁘기도 하지만, 하산길이 험준해서 한눈 팔 시간이 없더라구요. 발밑에 돌도 움직이고 경사지고 그러니 위험해서 단풍은 잠시 잊고 걸어야 겠습니다. 두타산성 다다르기전 계곡을 지나는 길 정말 예쁜 단풍길이었어요. 두타산성은 내려서서 봐야 그 규모에 놀라겠더라구요. 험준한 산세를 이용해 산성을 지었는데 신라 파사왕때 만들고 임진왜란때는 피난온 사람과 의병들이 왜적을 물리친 곳이라네요.붉은 단풍과 산성의 역사를 보며 산행의 맛도 즐기게 되었어요. 좀더 내려오면 금란정을 지나 무릉반석이 펼쳐져 있는데, 이래서 무릉도원이라는 말이 있나보다 하며  정말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두타산의 가을산행, 실컷 단풍을 즐긴 산행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날마다 초록이 더욱 짙어지는 요즘입니다.

해마다 사진 하시는 분들의 사진이 많이 올라 오는곳 곰배령,

그곳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언제쯤 곰배령을 가볼까 깊이 고민하던 중 여행카페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

곰배령 여행공지가 떴습니다. 고민없이 바로 곰배령 여행 신청을 했지요.

지인한테 곰배령을 간다하니까, "니가 생각했던 것 보다 실망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스케일이 작아서 실망할거라고 말입니다.

여행일정은 1박2일이라서 여유있는 일정이었습니다.

곰배령을 가실분들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산림청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일정을 예약하시면 됩니다.

하루 450명 인원제한으로 생태보호구역입니다.

막상 곰배령 탐방로 입구에 도착하면 입장이 오전 9시부터입니다.

길게 늘어선 줄은 보기만 해도 지리합니다.

진동마을에서 1박을 하고 들어왔는데 입장도 어느 민박집인가를 확인하더군요.

불편했습니다. 여행카페에서 숙박업체는 무작위로 선발해서 묵게 되었는데

필자가 묵은 펜션은 펜션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퀴퀴한 묵은내가 너무 심해서 알레르기 발발할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주인이 겨울에는 묵혀두고 시즌에만 문을 연다고 하는데, 환기나 시키고 손님을 받던지,,,,이런데서 일박을 해야 곰배령에 들어간다는것도

상당히 불편하고 불쾌했습니다. 곰배령에 가기도 전에 맘에 안듬!

곰배령에서 탐방 카드를 받아 들고 입장합니다.

부지런히 숲길을 걷는데, 숲길은 평온하고 계곡 물소리가 명쾌한 리듬감을 더해줍니다.

그래~ 이만하면 됐어, 그냥 기분좋게 즐겨보자 하면서 오르지요.

음. 곰배령에 올라보니 동글동글한 곰배령에 초록의 향연,

꽃송이 수보다 사람이 더많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곰배령 정산석을 찍으려고 줄을 잔뜩 서 있네요.

보기만해도 진력나는 풍경입니다.

꽃사진이나 담고, 곰배령의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나서 돌아서 내려섭니다.

파란하늘과 풀꽃들을 즐기고 말입니다.

지인이 말한것처럼 스케일이 실망스러울거라고 했던것처럼 큰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그저 그렇습니다.

꽃이 많이 피어 있지도 않았고 말입니다.

그냥 아~ 나 곰배령 가봤다! 이게 다일것 같은,,,,이러자고 그 퀴퀴한 펜션에서 묶었나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여행 카페에서 갔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할 여지가 없었기에 이렇지만

다음에는 개인적으로 깨끗한 숙소를 예약해서 편안하게 즐겼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점봉산을 다시한번 즐겨보고 싶네요.

점봉산 자락 곰배령 다녀오셨나요?

 

곰배령 탐방하고 나서 일행을 기다리며 묵무침과 맥주한캔~!

 

 

 

posted by 산위의 풍경

 만항재~ 함백산 ~만항재 원점회귀 2시간 30분 산행.

이른봄이면 많은 산꾼들을 불러 모으는 산.

야생화의 보고 함백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지만 예쁜 꽃들의 천국, 만항재의 야생화 천국부터 시작해서 함백산까지 오르며

많은 사진을 보여주던곳. 그래서 늘 달려가고픈 곳이었던 함백산에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조금 늦은 봄이어서 많은 야생화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곳에서 산행을 할 수 있는것만해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만항재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한 산행은 평탄한 걷기입니다.

함백산을 오르는 길은 많은 임도로 차량 통행도 많은 곳이기도 하던데, 만항재가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라고 그런가 봅니다.

이곳 여행자들이 함백산을 많이 올라오는 듯 하더군요.

등산복을 갖춰입지 않은 여행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아슬아슬한 위험천만한 사람들도 보여서 신경이 쓰이네요.

편안한 복장으로 오르는 것은 좋지만 산길은 작은돌하나,

나무부시래기 하나만 밟아도 미끄러져 큰 부상을 당할수도 있는데, 아이를 업고 슬리퍼를 신는다던지, 샌들을 신고 오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걱정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정선군에 있는 만항재에서 출발해서 오르는길은 즐거운 발걸음으로 오를 수 있는곳이었습니다.

부산보다 봄이 한달은 더디게 오는곳인가 봅니다.

철쭉이 다 사라지고 없는 시점에 이곳 함백산에 오르니

아직 꽃봉오리조차 열리지 않은 모습이 보이니 말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보니, 하얀 붓꽃이 좀 보이고,

세상에 얼레지 한송이 곱게 피어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열심히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곤 족두리꽃, 산행에서 만나는 야생화는 늘 큰 기쁨입니다.

만행재에서 함백산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산에 올라오기전 늦은 아침을 먹어서 도시락 없이 생수만 들고 올라간 산행이라 가볍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같이 하는 산행은 산행 보조가 잘 맞아서 빠른시간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아요.

정선군은 해발 600미터 이상이라 왠만한 산은 거의 600미터이상에서부터 출발인데,

만항재는 이미 1000고지가 넘는곳이니까 힘 안들이는 산행을 한 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 즐거운 산행, 함백산은 태백시, 만항재는 정선군,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하를 들러본 여행이었습니다.

 이른봄에 또 가고 싶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약산정.

아침겸 점심을 먹어야, 산행을 할 수 있을듯 해서 우선 밥집부터 찾아들어갑니다.

주인께서는 음식 준비할 시간에 보라면서 책을 하나 가져다 주시대요.

정선군의 나물종류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을때, 마침 밥이 나옵니다.

곤드레 돌솥밥정식.

싱싱한 곤드레로 금방 지은 고슬고슬한 밥은 양념장과  쓱쓱 비벼 먹으니

다른반찬이 필요없을듯 하니 맛있습니다.

남편은 식당에 와서는 곤드레밥을 처음 맛봅니다.

맛있다면서 잘 먹으니 다행이죠.

왠만하면 잘 먹으니까 음식에 대해 까다롭지 않아서 편합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반찬들은 양호한 편입니다.

돌솥에 붙은 누룽지까지 물을 부어 박박 긁어 먹은후 식사를 마칩니다.

 

강원도 정선에 오면 꼭 곤드레 밥을 먹는 풍경이, 이번에도 함백산을 가기전 양껏 배를 채웠습니다.

강원도여행 가시면 꼭 한번 맛볼 곤드레 돌솥밥 정식이었습니다.

 

약술이 한쪽 벽면을 채웠더군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호텔예약이었습니다.

대략 50%센트 DC된 가격으로 예약을 해서 만족합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에 있는 강원랜드 하이원 호텔.

정선에 도착해서 산나물 축제장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산행을 위해 짐을 풀러 숙소로 향했습니다.

조망이 있는곳으로 드릴까요? 없는곳으로 드릴까요?

있는곳으로 주세요 했더니 조망관람료 12100원이 결재된답니다.

일단 신용카드로 100000만원 가결재를 합니다.

숙박후 호텔방에서 사용한것이 있으면 결재한다고 하네요.

또 금연방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흡연자가 머물렀던곳은 환기를 시켜도 그 흡연 흔적의 냄새가 풍경이는 정말 싫거든요.

방으로 올라갔더니 창밖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골프장과 산이 그대로 다 보여서 아주 시원하니  조망이 좋더라구요.

민둥산 산행을 다녀왔어요. 숙소에서 가기 좋은데요. 증산초등학교에 차를 세우고 원점회귀 산행을 하면 됩니다.

호텔에서 바로 하늘길 산책로로 이어져 숲속길을 걸을 수도 있어서 그런점이 더욱 맘에 듭니다.

호텔로 오르는길이 제법 오래 걸리는데, 가을에 다시오고 싶어 집니다.

풍경이가 좋아하는 자작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을에 노란빛으로 물든 모습도 보고 싶어서 말입니다.

이렇게 여운이 있으면 꼭 담에 다시한번 들르게 되니까, 아마도 멀지 않은 가을 이곳에 다시 올것 같습니다.

그땐 하늘길도 실컷 걸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엔 맛뵈기로 살짝만 걸었거든요. 강원랜드 하이원호텔, 아주 맘에 드는 숙소입니다.

어디가서 잘 못자던 풍경이도 요즘엔 아주 숙면을 취하게 되던데, 하이원 호텔의 쾌적함이 더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자고일어나서 함백산으로 향했답니다.

보송 보송 기분 좋아서 피로감이 싹 가셨네요.

 

 

 

 

 

침대에 누워서 일출 보기 좋은...

 호텔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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