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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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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은 짧게 오르면서 한라산의 조마오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관광객이 쉽게 택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몇번을 올라도 철쭉 시기를 맞추기가 정말 어려웠다. 이번엔 작정하고 철쭉 시기에 맞춰 올라보기로 했다.

영실에서 올라 남벽 분기점까지 갔다가 영실로 원점회귀할 코스로 정했다.

지난 2월14일에는 부산에서 혼자 제주로 와서 영실에서 윗세오름-남벽분기점에서 윗세오름으로 돌아와 어리목으로 하산했던 경험이 있다. 오늘은 남편과 함께라 든든하고 여유롭다.

6월6일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영실에서 출발해서 산으로 들어서면 비교적 완만한 길이라 접근하기 쉽지만 15분쯤부터 계단이 계속이어진다. 점점 사람들이 밀리는 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바람이 선선하니 걷기에 좋다. 조금씩 비키기도 하고 추월해가면서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오백나한과 병풍바위를 조망하며 계단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면 백록담 남벽을 바라보면서 족은오름전망대와 그 아래 주변에 붉은빛 철쭉이 피어 있는게 보인다.

"와아~~!"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선작지왓은 조릿대가 잠식해가고 있는것 같다.

선작지왓 평원길을 걸으면서 한라산 철쭉 산행길을 만끽해 본다.

얼마나 아름다운 길인가, 이시기를 얼마나 고대하던 시기인가. 윗세오름의 철쭉산행이라니~ 말만 들어도 저절로 흥이나는 산행이다.  노루샘을 지나면서 야생화도 점점 더 많이 눈에 뛴다. 설앵초, 큰앵초, 그늘흰용담, 윗세오름에 도착해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남벽 분기점까지는 왕복 50분쯤 걸리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산행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니 체력안배가 중요하다. 남벽분기점까지 험한길은 아니지만 오르내리는 길이라 잘 생각해야한다. 남벽을 보면서 피어있는 철쭉도 풍경이 예술이니 안가볼 수 없는 코스이다. 남벽 분기점에 가서 사진을 찍고 돌아서온다. 윗세오름에서 영실로 하산하기 시작하면서 발길을 재촉한다.

차귀도 트레킹 예정이라 유람선 시간에 맞춰 가려면 조금 서둘러야 될것 같아서다. 다행히 무리없이 빠르게 하산할 수 있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