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작은아들애가 모처럼 직장을 쉬는날,

"엄마 예쁜 카페 있는데 바람쐬러 갈래요?"

덕분에 길을 나섭니다.

" 그럼, 거기 가지전에 엄마 한군데 취재가야되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긴 좀 어려운데

데려다 줄래?" 그렇게 볼일을 보고나서 아들이 예쁘다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카페가 아직 문이 안열린거예요.

바로 옆짚에서 일단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보니 드디어 카페를 열었네요.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하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은 여러 컨셉으로 카페가 꾸며져 있더군요.

3층은 카페 사장님의 공간으로 주로 그림을 그리거나 하시나봐요.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면 개방해 주신다고 하네요.

커피맛은 평균이상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개인적 취향에 맞는 커피맛이었어요

아들에게 소개해 주는 카페라서 더 기분 좋군요.

바다를 마주하고 앉아서 아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구요.

아들이 성인이 되고나서 이렇게 외출하기가 힘이 들고, 작년에 제주에 둘이 여행갔다가 엄청 싸웠었는데...

ㅎㅎ 지금은 서로 이해가 잘 되고 통하네요.

예쁜 카페 가는걸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이렇게 나들이 해준 아들이 오늘 좀 예뻐 보입니다.ㅋㅋ

오늘 고슴도치 엄마좀 해도 되겠죠?

1시30분부터 일본어 수업받으러 가야하는 엄마를 위해~ 수업장소까지 데려다 주고 가는 아들

엄청 고맙데이~

'아들, 작년에 제주여행 갔을때 이렇게 여행 했으면 재밌었을텐데~" 했더니 아들은 씨익 웃습니다.

가족이라도 이렇게 함께 카페 나들이 하긴 쉽지 않죠.

젊은애들은 애들대로, 부부는 부부대로 움직이지, 서로 취향이 다르니까, 같이 움직이길 잘 안해서

오늘 아들의 기분좋은 나들이 제안을 즐겨봅니다.

기장 여행 오시면 들러 보세요. 갤러리 M 어느좋은날 카페~

 

posted by 산위의 풍경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성 햇사레 복숭아가 도착 하였습니다.

예당농원 대표님께 복숭아 수확되면 무조건 2박스 보내주셔요. 부탁드렸더니

드디어 복숭아가 배송되었습니다.

복숭아 꽃을 보러 음성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열매를 키워 익혀

배송을 받게 되었네요. 역시, 자연의 힘은 위대합니다.

과일중에 복숭아를 좋아해서 요즘이 가장 행복한 시기입니다.

이제 슬슬 복숭아가 품종별로 나올때니까요.

수업때문에 기장군청에 있을때, 택배 배송이 된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음성이라 복숭아라 기대를 하면서 얼른 집으로 허겁지겁 돌아왔습니다.

역시, 복숭아. 얼마나 반갑던지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복숭아를 두개나 후르륵 먹었습니다.

얼른 예당대표님 카카오스토리 확인을 하고 입금을 시켜드렸어요.

황도그린 품종은 귀한 품종이래요. 맛도 좋아요. 꿀물처럼 복숭아 단물이 줄줄 흐릅니다.

달콤한 복숭아, 올해 첫 수확으로 구매한 햇사레 복숭아, 이제 시작이니 계속 음성 햇사레 복숭아를 먹을 수 있겠네요.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과일, 햇사레 복숭아 챙겨 드시고, 지치지 않는 여름 보내시길 바랄게요.

예당농원 대표님 감사드려요~

 

그린황도 품종이래요.

껍질도 손으로 살살 잘 벗겨지고 넘나 ~~ 맛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한국 방송통신 대학교에 2014년 입학을 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에서는 매년 1학기말 시험이 끝난후 7월1~2일까지 1박2일로 전국 학술제를 실시합니다.

2017년 올해는 울산지역대에서 주관하는 행사였는데, 숙소를 경주 코오롱호텔로 잡아서 학술제 일정이 경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부산지역대는 가까운곳이라 아침일찍 출발해서 경주 박물관을 들렀다가 집결지인 경주 코오롱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지역대별로 방 배정을 받은후 짐을 풀고 잠시 휴식후 본대 교수이시고  제주지역대 학장님이신 손종흠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지요.

저녁 식사후는 전국 지역대별로 장기자랑이 있었는데, 부산 지역대는 2번째의 순서였습니다.

2학년 후배님들이 준비한 꽁트 "신들의 회의"가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시험 끝난후 시간이 별로 없어서 2번 만나서 맞췄봤다는데, 굉장한 실력입니다. 깜짝 놀라게 재밌고 잘했습니다.

아주 칭찬해~

뒷풀이로 또 학년별 간담회를 갖고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을 했지요.

방송통신대학교는 본대 교수님을 방송으로만 보기 때문에 뭔가 모를 갈증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이런 학술제에 꼭 참석해서 교수님들께 질문해서 대답을 듣는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고 또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4학년이라 마지막 학술제 참석이라고 부산지역대 4학년들이 많이 참석을 했는데, 남학우들은 작은 다른방을 쓰고

많이 참석한 여학우들은 커다란 방에 같이 쓰면서 교수님들 몇분을 차례로 모시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기로 고생을 하고 계속 약을 먹어서 졸음이 무척 왔는데, 이야기는 들어야 겠고,  몸은 안좋고 그래도 이런 기회는 좀체 갖기 어려운 시간이므로

참았지요. 방송통신대학교 국어 국문학과는 졸업논문이 통과되거나 알려진 문학지나 계간지, 각 신문 신춘문에에 당선되어

등단을 하거나 아니면 한자급수가 되면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졸업 학점이 되면 말이지요.

이번에 기말시험전에 졸업 논문이 통과되어서 비교적 가벼운 기분입니다.

2학기 한 학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학술제 이틀째는 아침 식사후 향가에 관한 유적지 답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헌강왕릉(사적 187호)처용가에 관련된 왕이지요. 울산 개운포에 유람을 갔다가 처용을 데려다 벼슬을 주었다는 전설과 함께 전해지는 왕

두번째는 사천왕사지-귀정문 (안민가)와 관련된곳이라고 합니다.

흥륜사지-여근곡(모죽지랑가)에 관련된 손종흠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다시 건천 운동장으로 가서 점심 식사 도시락을 먹고 각 지역대별로 헤어져 돌아오는 일정.

역대 부산지역대가 학술제에서 좀 강한 면모가 있기도 하지만, 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후배님들이 더 좋은 전통을 만들어 주실거라 믿으면서 국어국문학과 전국 한마음 학술제 다녀온 소감을 밝혀 둡니다.

함께여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

 

기마인물형각배(말탄무사모양 뿔잔)국보 275호 삼국시대 5세기

2017 방송통신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전국 한마음 학술제

코오롱 호텔 앞 솔밭 오솔길, 산책로이다. 끝까지 가니 출입금지, 다시 돌아 호텔로 왔다.

 

헌강왕릉

 

사천왕사지

 

여근곡

 

복원되고 있는 월정교, 왼쪽 끝 옆에 귀정문으로 추정되는 유정지가 있다.

접시꽃을 반으로 쪼개면 끈기가 있어서 피부에 잘 붙어요.

 

이두로 기록된 임신서기석

posted by 산위의 풍경

필자가 요즘 기장에서 해녀문화체험을 했는데, 거기 같이 참여하게 된 분이

팜파크를 운영하신다해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뭐하는 곳일까? 어떤 곳일까?

어떤 사람이 가면 좋을까? 궁금했거든요.

"놀러가도 되요? "하고 여쭙고 와도 된다 하셔서 오늘 가 봤습니다.

팜파크, 농촌체험, 주말농장이에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년동안 땅을 분양받아서 주말농장으로 이용하셔도 되고 말이지요.

주말 농장 1년 분양 가격은 1평당 1만 5천원씩이고,4평이 기준이라고 합니다.

내년엔 편의시설을 더 갖춰서 평당 2만5천원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광면 청광리에 있어요.

여름엔 숲채험, 연필 만들기 같은것도 하고요~

농장체험도 하고 말입니다.

또 동절기에는 연날리기등 다양한 체험놀이를 준비하고 계셨어요.

팜파크에는 땅을 분양 받아서 농작물을 키우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다양한 먹거리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더군요.

요즘 참살이가 유행인데요, 무농약으로 내가 키운 채소를 따 먹는거

굉장히 바람직한 일인것 같아요.

주변에 이런곳이 있다니, 무척 좋아요.

왜 여태 몰랐을까요?  사실 작년부터 준비하셔서 올해 시작 하신거라 알려지지 않았대요.

아이들이 어릴때 이런 체험을 해보면 좋았을텐데,

우리집 애들은 이미 다 성인이 되었으니, 이제 손자가 생기면 해야 할까요?

바빠서 농사를 지어보겠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조금,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분양 받아서 직접 키워보고 싶어요.

아이가 있는 분들, 시간 여유가 좀 있으신분들, 팜파크 어떤가요?

농사는 땀을 요구합니다.

땅은 정직합니다.

내가 땀 흘린 만큼 수확할 수 있지요.

팜파크의 다양한 체험, 어떻게 하냐구요?

정종훈 대표님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예약을 하시고 체험하러 가시면 되겠어요.

정대표님이 미술전공하셨대요.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하실 수 있을 듯

팜파크 대표 정종훈 010-7225-4797

농사 지으신 당근을 싸주셨어요. 정종훈 대표님 감사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기장죽성 성당은 2009년 SBS드라마로 방영이 된 '드림'의 세트장입니다.

손담비, 주진모, 김범, 박상원, 오달수등이 출연한 드라마 였는데, 그닥 드라마가 인기가 있지는 않았어요.

세월이 흐르다보니 드림세트장으로 지어진 죽성 성당은 기장을 여행오는 관광객이라면 빼 놓지 않고 찾아보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필자도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 친구들에게 죽성 성당을 소개했고 같이 안내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노후 시설이 된 죽성 성당은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고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고 내용을 살펴 보면 기장군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공고날짜는' 2016년 8월 22일 죽성 성당 공사계획알림'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안전진단결과 시설물 안전등급 D재가설이 불가피하여

아래와 같이 재건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관광객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사기간  :2016.09.01 ~201612.31

공사개요: 건축 철거및 재가설 1식

공사금액 144,682천원

-도급자 : 동도건설(주)

-담당자 기장군 해양 수산과 이승환(709-4424)

 그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이 안되었는지 지연알림 공사가 한번 더 있었습니다.

-죽성 드림성당 공사 지연알림

2016.12.26일자로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작성자 해양 수산과  051-709-4424

공사 현장내 자재수급 어려움에 따라 당초 우리구넹서 알려드린 공사기간이 아래와 같이 지연됨을 알려 드립니다.

관광객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 완료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사기간 (당초) 2016. 09.01~2016.12.31

            (변경) 2016.09.01~2017.2월중

-변경사유: 자재수급 어려움에 따른 공사 준공지연

 

그런데 공고 어디에도 십자가와 마리아상을 없애겠다고 안했던데 ::::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후 조명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미리 가봐야겠다고 최근 죽성 성당을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당위에 있던 십자가와 돌담에 둘러쌓여진 마리아상이 없어진 겁니다.

사실 충격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으로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정체성을 잃어 버린 순간이었습니다.

기장군에 문의를 하였더니 풍어제를 지내는 포구에 성당스러운 공간이 있으면

안된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없앴다는 대답을 들었고

좀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담당자인 이수환 주사에게 문의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2017년 6월26일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어젯밤 당직 근무였어서 자리에 없다고

통화를 하게된 분은 김가영 주사였습니다.

답변은 "원래 드림세트장으로 되었던 것이고 실제 성당은 아니기 때문에 철거 결정을 해양 수산과에서 해서 이번에 리모델링 할때 없앴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죽성 성당이 실제 성당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이라는걸, 잘 알고 또 그래서 관광자원인 것입니다.

기장의 청정 바다와 어우러진 빨간 지붕의 성당은 관광객들에게 '사진명소'로 알려지면서 사진을 하는 사람들 조차 출사지로서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주변에 먹거리 파는 식당, 또 멸치나 다시마를 구매할 수 있는곳이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에 도움이 되는 관광자원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 성당이 아니기 때문에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상을 없앴다는 답변은 당황스러운 답변이었습니다.

풍어제를 지내는 곳이라서 성당스러운 건물이 있으면 안된다는것도 얼토당토 안하는 이야기로 생각합니다.

풍어제는 어부들의 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는 기복무의를 지내는 것이지요.

그럼, 풍어제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올까요? 죽성 성당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올까요?

기장군민으로서 많이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기장군민에게 이런 시설물을 철거하겠다는 어떤 알림도 없었고, 기장 해양수산과에서 결정하고 없앴다는것은 관광자원을 훼손했다는 생각은 없는지 궁금해 지네요.

죽성성당은 이제 더이상 죽성성당이 아닌것이지요.

그냥 드라마 셋트장일 따름입니다.

전국의 관광객이 바보가 된 느낌이랄까?

드라마 셋트장은 셋트장이라서 사람들이 찾는겁니다. 드라마 셋트장에서 왕궁 셋트장(문경)이라서, 또는 포구 셋트완도: 여기는 수많은 드라마 촬영지로서 보존이 굉장히 잘 되어 있고, 계속 사용이 되는 곳이며, 청산도의 '봄의 왈츠'셋트장으로 쓰인집은 지금도 그대로 보존이 되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장이라서  찾는것인데,

기장 죽성성당의 정체성을 잃은 드림셋트장, 뭔가 앙꼬 없는 찐빵이 된 이 기분은 뭘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예전의 죽성 성당 모습

 

리모델링 후 조명등이 켜져 있는 드림세트장

 

기장의 예쁜 성당 세트장이 없어져서 너무나 서운합니다.

이런 관광 자원이 없어지고 일반적 건축물이 되어 버린 중성 성당 세트장,

기장군 관광과에서는 왜 가만히 있었을까요? 너무나 궁금하네요.

성당의 상징인 십자가와 마리아상이 없어진 드림세트장, 이렇게 변했다고 알려 드립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