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들애가 모처럼 직장을 쉬는날,
"엄마 예쁜 카페 있는데 바람쐬러 갈래요?"
덕분에 길을 나섭니다.
" 그럼, 거기 가지전에 엄마 한군데 취재가야되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긴 좀 어려운데
데려다 줄래?" 그렇게 볼일을 보고나서 아들이 예쁘다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카페가 아직 문이 안열린거예요.
바로 옆짚에서 일단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보니 드디어 카페를 열었네요.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하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은 여러 컨셉으로 카페가 꾸며져 있더군요.
3층은 카페 사장님의 공간으로 주로 그림을 그리거나 하시나봐요.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면 개방해 주신다고 하네요.
커피맛은 평균이상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개인적 취향에 맞는 커피맛이었어요
아들에게 소개해 주는 카페라서 더 기분 좋군요.
바다를 마주하고 앉아서 아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구요.
아들이 성인이 되고나서 이렇게 외출하기가 힘이 들고, 작년에 제주에 둘이 여행갔다가 엄청 싸웠었는데...
ㅎㅎ 지금은 서로 이해가 잘 되고 통하네요.
예쁜 카페 가는걸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이렇게 나들이 해준 아들이 오늘 좀 예뻐 보입니다.ㅋㅋ
오늘 고슴도치 엄마좀 해도 되겠죠?
1시30분부터 일본어 수업받으러 가야하는 엄마를 위해~ 수업장소까지 데려다 주고 가는 아들
엄청 고맙데이~
'아들, 작년에 제주여행 갔을때 이렇게 여행 했으면 재밌었을텐데~" 했더니 아들은 씨익 웃습니다.
가족이라도 이렇게 함께 카페 나들이 하긴 쉽지 않죠.
젊은애들은 애들대로, 부부는 부부대로 움직이지, 서로 취향이 다르니까, 같이 움직이길 잘 안해서
오늘 아들의 기분좋은 나들이 제안을 즐겨봅니다.
기장 여행 오시면 들러 보세요. 갤러리 M 어느좋은날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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