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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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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4. 21:12 카테고리 없음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2. 24. 06:30 산 그리고 사람
비가 오는 와중에도 산행팀중의 일부만 산행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길을 나선다.

베낭을 안메고 올라가니 공으로 산을 오르는듯해 수월했다.  수월하면 그만큼의 댓가가 있어야 할줄....그때는 몰랐다.

내리는 빗방울이 우산위에 토드득 톡톡~ 상큼함을 느끼게 했다.

 지그 재그 산길을 오르며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걷고.... 앞에분을 놓칠세라 열심히 걸었다.  오랫만에 오신 한분은 조금 뒤처졌지만 그래도 거리를 더 넓히지는 않고 잘 따라 오셨다.  

 북암산 오르는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무는 환상이다. 저쪽 너머가 신선의 세계일 것만 같다.  기념 사진 한장 찍고 더 올라 억산 쪽으로 가려 했으나 너무 시간이 촉박 할것 같기도 햇지만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다. 먹을 물 조차 없기에 목마르다. 곳곳에 있는 눈덩이조차 먹고 싶었다. 올 겨울의 눈은 다 봤구나 싶었는데 정상쪽에 남아 있는 눈들 때문에 즐거움이 더했다. 조금더 올라 문바위 까지만 올랐다가 하산을 시작햇다. 조금 빠르게 돌아 올 량으로 거친길을 택했다.

미끄럽기도 하고 길이 끊긴것처럼 경사도 심해서 우비는 자꾸 나뭇가지에 걸리고 우산도 거추장 스러워 접었다 폈다 반복을 했다. 그냥 지나기 아까운 모습에 그져 안타깝기만 하다. 같이 오셨으면 이 아름다운광경을 모두 볼 수 있을텐데....미끄럽고 힘든길을 헤치고 내려왔다.

걷다보니 용의 저수지쪽 이정표가 보인다. 1.9km남았단다. 앞으로 40여분 더 가야 하는데 목이 너무 말랐다. 계곡에 내려서자 마자 흐르는 물에 엎드려 물을 마셨다.  시원한 얼음물처럼 갈증이 한번에 싹 가셨다. 빠른 걸음으로 용의 저수지쪽으로 하산을 해서 산행 마무리를 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2. 23. 21:09 산 그리고 사람


아는분 블로그를 방문 햇다가 써 있는 글을 보았씁니다.

필요한 사람은 줄게요~

그래서 젤 먼저 손을 번쩍 들엇지요......

그랫더니 정말  저에게 이 찻잔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부부의 이름을 직접 새기셔서 "언제나 웃으며 살자" 라는 문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세상의 한편에는 이런 진실이....이런 진심이..... 감동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차한잔을 마시면서도 그 고귀한 감사한 마음을 알기에 더 맛있는 차 같습니다.

덕분에.....저희 부부는 웃으며 마주 앉아 차한잔을 다 마셨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2. 17. 06:19 산 그리고 사람

일기예보탓인가 따스하던 봄날이 이어지던 요며칠이었는데 갑자기 영하로 내려갈거란 예보가 있더니 산행 참여회원이

저조한 편이다.8시10분 교대앞을 출발했다. 오랫만에 오신 박규욱 원장님께서 떡을 많이 사오셨다. 맛있게 먹고 도 부회장님 가져오신 경단도 나누어 먹었다. 또 어제 지난 발렌타인데이용 초콜렛을 박영호 원장님께서 가져와 설송 여학생들께 주셔서 달콤하게 먹었다.  작지만 나도 설송님들을 위해 초콜렛을 준비해가 다행이다. 물금쪽으로 차를 달려 9시 5분 낙동 휴게소에 잠시 쉬었다.

산행 들머리인 배티재에 9시 30분에 도착이 되어 회장님의 시산제에 많은 참여 부탁의 말씀을 듣고 산행을 시작 하였다.

들머리는 약간의 느슨한 오르막이기때문에 천천히 숨을 고르기 하면 된다.

20여분 걸으니 약간 더운 느낌이 나서 쉴겸 옷도 정리 하고  도 부회장님 가져오신 금귤을 나누어 먹었고   두번째 휴식도 오르막이기때문에 자주 쉬게 되어 10시 10분에 가지게 되었다. 최선생님 맛있는 사과를 정성껏 깍아서 가져오셧기 때문에 먹기 간편했꼬 정고문님 달디단 배를 또 준비 해오신덕분에  맛을 보게 되었다.  껍질을 땅에 묻으며 옛날 이창우 대장님 생각이 났다. 껍질 한개조차도 산에 버리는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내가 다시 찾을 산이기에 되도록 깨끗하게 보존하고자 고집스럽게 지키던 철칙이셨는데.... 매봉 주능선에 올라설때가 10시 20분 정도 되었는데 잠간 쉬고 도보는 계속 된다. 소삼각점이란 꼭지점을 지나 왼쪽으로 십분쯤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우리산행 목적지 매봉에 도착하니 11시 25분 너무 이른시간이다. 매봉에는 정상석이 없기때문에 여기가 긴가 민가 헷갈릴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시간이 너무 이른관계로 금오산까지 산행 하기로 한다. 건너편 산 중턱에 약수암이 자리한게 보인다. 금오산 밑이다. 매봉에서 직진할경우 2.5m정도의직벽을 내려가는 산행로다. 매봉은 국제신문 기사에 따르면 약수암 노승이 말씀 하시길 옛날에 매가 많이 살아서 매봉이라 전해 내려온단다.

너무 얇은 줄이 매어져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약간 백을 하여우측으로 우회 하기로 하였다. 그나마 약간 나을 뿐이지 좋은 등산로는 없다.  여기서 부터는 길도 좁고 바위가 많다 안전에 유의 해야 한다. 12시 에 점심 자리를 펼친다. 양지 바르고 낙엽이 많이 있어 방석이 필요없는 식사 자리다. 쌈거리를 가져 갔기에 비닐 장갑을 한짝씩 끼고 맛있게 쌈을 싸 먹었다. 배부른 ~ 날으는 꽃돼지가 되도록 많이 먹은것 같다. 12시 30분 출발 .걷다보니 12시50분 당고개라고 갈림길이 나온다.직진하면 금오산 방향이고 좌측으로는 어영 마을로 하산길이다.  산행팀은 직진 금오산 방향으로 걷는다. 여기서 5분정도는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숨차게 올랐다.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직진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약수암가는 포장도가 나오고 시그널이 붙은 산행로가 보인다. 약수암쪽으로는 산길을 모르겟다. 직진 방향으로 오름길에 들어서면 금오산 오르는길이 심하게 된비알이다.  앞에 사람 엉덩이는 고사하고 발 뒷굼치만 보일 정도로 경사로니 말이다. 금오산 주능선에 오를때가 13시 12분 금오산 정상에는 1시 30분에 도착이되어 단체 사진 한장 남겼다. 예보에도 없던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 한다. 하산을 서둘렀다.금오산 정상석 마주보는 쪽으로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어영동쪽 이정표를 보고 내려와 14시 03분에 한번 휴식을 가지고 거기서 직진하지 않고 갈림길에서 왼쪽 하산길을 오다보면 상당한 길을 우회 하여 백림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잔뜩 물기를 끌어올려 꽃봉오리 품은 매화 나무가 눈에 띈다. 곧 꽃봉오리가 터질 기세다. 백림사 앞 대나무숲도 인상적이다. 어영마을 회관앞에 차량이 기다리고있다. 원동 사회 복지관 목욕탕을 이용하고 명장동 동트면 칼국수 집에 가서 간단하게 칼국수를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해둬서   빠르게 식사를 해결했다. 반가운 설송의 얼굴이던 인숙씨 화사한 미소를 볼수있어서 반가움이 더한것 같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2. 9. 07:39 산 그리고 사람

2월8일 7시 집합이기에 아직 어스름하다.

15명의 설송인을 태운 버스는 가볍게 달려 함양 일주문앞에 9시 35분에 내려 놓는다.

장수사 절터 주차장에서 입산 신고를 하고  인원 파악을 한후 산행을 바로 시작한다. 날씨가 포근해서 산행시작 15분만에

쉬며 윗옷을 벗어 정리도 하고 두분 정고문님께서 가져오신 배도 깍아 먹었다. 이쁜 선영 언니는 배를 깎아 주려다 안타깝게

 상처를 입었다......안타깝다.

말끔하게 말라 있는 산에 다소 당황 스럽긴 하다...눈산행을 하고자 추천 받은 기백산 산행을 왔는데...아이쿠나~눈은 어디있을꼬?  그래도 산행 초입이 가파르지 않아서 다행이다. 여유롭게 오르는길이 좋다. 20여분 산행후 다시 휴식을 가지며  맨날 제일 맛있는 과일 가져오시는 순화언니 오늘은 달고 아삭한 야콘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신다. 최선생님께서도 사과를 정성껏 깍아 담아 오시니 편하게 먹을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

 

쉴때마다 간식을 먹으며 배를 채워선지 배가 고프진 않다. 일주문에서 기백산 정상까지 2시간 여정도 걸렸다. 금원산까지 5키로 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단체 사진 한장 찍고 왼쪽 바로 보이는 금원산을 두고 갈수는 없다. 금원산 까지 산행을 하려 한다. 드문 드문 눈이 쌓여 있는데 이렇게 따뜻한날에 저만큼 눈이 남아 있으니 참 많이 왔겠구나 싶다.12시에 기백산에서 출발해서 30여분 걷다가 점심 자리를 찾았다. 좁은 산길에 15명이 앉아 먹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조금더 조금더 가다 보니 12시 30분이 지나서 자리를 잡는데로 점심을 먹기로했다.

 약간 비탈지긴 했지만 양지바르고 따뜻한 곳이라 자리를 잡고 점심을 펼쳤다. 어제 김장 했다는 순화언니가  맛있는 생김치에 자상한 선영언니 미역국에 명랑한 해인언니 불고기 보쌈에 푸짐한 점심이 한상이다. 맛있었다. 어쩜 그리 솜씨들이 좋으신지 일요일 산행도 즐겁지만 맛있는 음식 먹으며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삼십분동안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하여 삼십분쯤 걸으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직진 방향으로  금원산 산행로로 접어든다.  눈 산행을 와서 푹푹빠지지는 못했어도 가끔 나타 나는 눈에 털썩 않아 보기도 하고 눈뭉치를 만들어 하늘로 뿌려 보기도 했다. 이나마 다행이지 않은가?"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 라는 말이 이럴때

맞는말인가싶다.  산세가 아름답고 펼쳐진 산들의 노래~ 약간의 안개와 함께 신선좌처럼  둘러보는데로 장관이다.

2시 10분쯤에 금원산에 도착이되었다. 모든 설송님들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단체사진 한장을 남겼다. 수망령까지 내려서면 포장된길을 걸어야 한다고 들었다. 산행 대장님은 오래전에 기백산까지는 오셨다하였고 금원산까지는 모두가 초행이라 나는 미리 다녀간 산꾼들의 블로그를 여럿 뒤져서 수차례 정보를 습득했었다. 금원산에 올라온 산꾼들에게 물으니 수망령쪽으로 하산길은 약간 미끄럽기때문에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2시 30분 수망령을 향해 하산을 한다. 들은대로 얼었던 눈이 녹기도 했지만 얼음이 얼어있어서 모두 아이젠을 착용했다. 곳곳에 얼음이 자리하고있으니 가끔 미끄러지는 회원님들 때문에 가슴을쓸어 내리기도 했지만 하산길은 모든분들이 어찌나 잘 걸으신지 남들 1시간 걷는다는 코스를 우리 설송님들 40분 만에 돌파 하셨다.수망령에 3시 08분에 도착했다. 수망령에서 일주문까지의 길이 곤욕이었다.  포장된 임도는 산행을 오래한 우리에겐 참 걷기 싫은 길이다. 입구에서 막아서 차량도 올라오질 못하고 할수없이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길...

 용추 계곡을 따라  야영장도 있고 통나무집 펜션도 보인다. 경치도 좋고 물소리도 맑게 들리니 여름에 오면 더위쯤은 싹~날려버릴것 같다. 내려오며 보니 용추 계곡이 참 길다. 

이왕 걷는길 즐겁게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도로 양옆에 낙엽송 나뭇잎이 가룻처럼 떨어져 있어 설송인을 위한 레드카페이라 여기며 나름 우아한 걸음 걸이도 해보지만...ㅋㅋ 등산화 신고 될말인가? 폭신한 촉감이 좋다. 1시간 45분을 지리하게 걸었다. 시간 상으론 7시간 산행이되었다. 일주문에 도착하니 날이 덥다고 박기사님이 맥주를 장만해 놓으셨다.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목이 타던김에 시원하게 마셧다.  단성까지 달려가서 목욕을 하고 원지 두류 횟집에서 민물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전에 참 음식이 짜서 속상했는데 오늘은 신경좀 쓰셨나보다....그전보단 훨 낫다. 박기사님 열심히 달려주신 덕분에 예상 시간보다 이른 귀가를 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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