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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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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5 치마 예쁜가요?21
  2. 2009.06.09 ㅇㅑ생화의 극락~은진사에 머물다.22
  3. 2009.06.06 ㅌㅓ미네이터9
  4. 2009.06.01 내연산 내연관계를 맺다.23
  5. 2009.05.30 마더1
2009. 6. 15. 07:51 풍경 기행
6월13일 부산시 주부 컴퓨터 경진 대회가 있었지요. 끝나고 남는 시간에 모할까?
궁리하다가 언니랑 둘이 진시장엘 갔습니다.
보이는대로 샀어요,
허리 밴드고무줄 1000원짜리 2개,
아사면천2마 반씩 두가지 14000원.
레이스 마당 \700원짜리 5마 3500원
모처럼 휴일 산을 안가니 딱히 머할까? 싶었습니다.
어제 사두었던 천을 꺼냈지요.
새벽 6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재단해 본적도 없고, 그렇다고 재봉틀을 잘 하지도 못합니다.
내맘대로 내가 입고 싶은대로 고무줄 치마를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한번 만들었다가 뜯었다~~~가 반복하면서 모양을 잡았지요.
나름 만족하면서.ㅋㅋㅋ미완의 작품을 시댁에 입고 갔습니다.
어머니께서 "니가 만들었다고?ㅎㅎㅎ잘했네! 하모~ 그래 하믄 됀다 " 하시네요.
부족하지만 내가 만든 작품이라고.....시원하게 입을려구요~
담에는 더 멋지게 만들어 봐야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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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6. 9. 06:33 떠나고 싶어요 여행
5월중순에 있었던 기장군청 야생화전에서 팜플랫을 나누줬었는데, 정리하다보니 눈에 띈다.
모처럼 시간이 났을때 가봐야지 했다.

그래서 간 곳이 은진사였다. 가는길은 약도에 잘 나와 있어서 찾기 편했다. 아는길이기도 하고.
일단 절 입구에 4000평쯤이라는 연꽃잎이 신선하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야생화가 반긴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웬만한 식물원못지 않게 야생화가 다양하고 옹기와 접목한 화분들이 정겹고 예쁘다.
작은 정원같은 그곳에 한참을 머물다.
정답게 커피도 한잔 건네 주신다.

난 크리스천이고 절에 대해 아는게 없는 사람이다.
은진사에서는 그런건 아무 문제 없이 그저 야생화가 좋아서 머물수 있는곳, 아름다운 곳이다.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면.......그곳에서 야생화를 보면 될일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6. 6. 20:17 영화in screen
미래세계의 막연한 두려움.
기계와의 전쟁이 시작된다면.....
영화는 한 인간의 시신기증장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과거로 보내진 아들은 아버지를 구하려 애를쓰지요.
과거의 아버지가 없다면, 현재의 아들이 없으므로
현재의 아들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가 없다는 가상의 세계지만
잠시 빠져서 보았네요.
영화이야기가 끔찍했습니다.

이상하죠? 늦잠 자려는 휴일 아침은 너무나 일찍 눈이 떠집니다.
오늘 뭐할까 ?
눈뜨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 ~점심 약속이 있으니 일찍가서 영화 한편 보고 모임에 가면되겠다 싶었네요.
그래서 극장에 갔습니다.
영화를,  선택할 여지가 크게 없네요.
마더도 보았고, 7급 공무원도 보았고, 상영관은 거의 터미네이터가 차지를 해버렸군요.
열두시 모임인데 영화를 보려면 늦을것 같고, 일단 모임회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했지요.
한시간만 늦추어도 되겠냐고?
흥쾌히 그러라고 합니다.
덕분에 남편과 영화를 볼 수 있었지요.
손을 꼭잡고 영화를 보다가 제가 깜짝 깜짝 놀라니 남편이 손을 꼭 잡아 줍니다.
약 20년 된 우리는 아직도 손잡고 영화보러갑니다.
못난이 둘이서 한쌍의 바퀴벌레처럼 다정하게 삽니다.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우리의 보금자리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지금의 우리자신이 있는곳,
생각에 따라서 지옥이 되기도 천국이 되기도 합니다.
애쓰려 합니다. 천국에서 살고싶으니까요.
웃으며 삽시다.
참 영화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 수다를 떱니다......


맥지 감독, 크리스탄 베일, 샘 워싱튼, 알론 옐친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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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6. 1. 22:37 산 그리고 사람

화창한 일요일이다.

8시10분 교대앞을 출발했다.

언양휴게소를 지나 경주 나들목으로 나가서 포항쪽으로 달린다.

모처럼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것 같다.

보경사 입구에 10시20분쯤 도착이 되어 입장티켓을 끊었다.

1인당 2500원의 막대한 출혈(??)을 하며 입장했다.

사실 지나가기만 하지 절내를 머물지도 않는다 많이 아깝단 생각을 금할수가 없다. 들머리에 길은 잘 다듬어져 있어서 걷기 편하다. 산꾼들과 향락객들이 섞여서 조금 더딘 진행이다.

문수암쪽으로 올라서기 시작하면 이제부턴 산꾼들만이 있다.

벅차게 오르는길, 시원한 바람한줄기가 좋다.

한시간여를 올라야 문수봉에 다달을 수 있다.

삼지봉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그늘도 시원하고 바람도 시원하니 산좋고 물좋은 무릉도원이 여기런가?

점심시간이 다가왔다.12시30분. 넓고 좋은 그늘에서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데 한분의 빈자리가 있다.

모두모두 무얼 그리 많이 싸오셨는지 맛도 좋고 분위기 좋아서 꼭 과식을 하게 된다.

자리를  말끔히 정리하고 나설때가 1시 조금 넘은 시각, 삼지봉을 향하는데 우스갯소리로

"내연산에 오시면 다 내연관계입니다" 했더니, 모두들 웃으신다. 점심 먹고 오르는길은 좀더 힘들다.

내연산 삼지봉 작은 정상석이 보인다.

모든 회원이 모였을때 B조로 하산할 분들을 보내고,1시 30분 향로봉으로 출발한다.

보드라운 풀이 자라서 푸른색 카페를 만들고있다. 그냥지나치지 못하고 사진 한장씩 남겼다.

향로봉에 도착햇을땐 멀리 동해 바다가 하늘에 맞닿아 있었다.

시야가 확~트인 향로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을땐 놀라운 일이 생겼다.

산토끼 한마리가 우리앞을 가로질러 뛰는것이 아닌가?

놀라기도 했지만 이곳은 그들의 집이니까,,,싶은 마음에 슬쩍 미소가 지어진다.

단체 기념사진을 한장 남겼다.

하산길...세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다.

시명리로 해서 복호 1,2 폭포가 있는곳을 지난다.

물소리 청량하게 들리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바위 너덜지대도 지나고 물줄기가 가까이 만나졌을때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싶었다.

베낭을 벗어던지고 등산화를 벗고 발을 담그니 그 시원함이 짜릿하다.

물고기 녀석들이 어느새 다가와 발을 간지럽힌다.

귀여운 우리 해인언니 웃음소리조차도 청량하다. 물맑음의 기운이 느껴진다.

아직 갈길이 멀다. 은폭포, 연산폭포을 지난다. 연산폭포에선 바위암벽등반 연습이 한창이다.

하산길은 계곡 따라 좀 지루한 감이 있다. 오랜 산행시간으로 다리가 무거우신지 많이들 차이가 나게 걷게 되는것 같다.  보현암을 지나칠땐 산행이 마무리가 되간다는 안도감이 고개를 든다.

넓은 보경사가 한적하게 느껴질 만큼 사람이 적다. 오전에 북적이던것에 비하면 ...

차량이 주차장에서 못올라오니 끝까지 걸어야 한다.

6시. 긴 오늘 산행이 마무리되었다.

보경사 입구에 들어가 목욕을 했다. 온천수라 그런지 꽤 괜찮은 시설이다.

늘어선 음식점중에 예약을 했다더니,  식당에 갔을땐 수저셋트만 달랑 놓여 있었다.

우왕좌왕 손발이 안 맞는 식당은 나물 반찬은 끝내 주었다.

또 약간의 손실이 걱정되신 정정완 고문님 저녁 식대를 찬조해 주시려 한다.

차마 받을수가 없었다. 3주 연속되는 고문님의 찬조를 물릴칠 수 밖에 없었다.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아마 고문님은 아시겠지...

늘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회장님 안계신 자리 물심 양면으로 채워주시니 힘이 된다.

부산으로 향하는 밤길, 고단하셨나보다. 지난번처럼 노래를 부르는 흥은 없지만, 박기사님 사주신 벌떡주 때문에 차안에 웃음이 가득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5. 30. 06:55 영화in screen
마더.
어머니 어머니,
다급해지면 엄마~하고 외치는 우리들.
저 또한 엄마 입니다.
늘 저를 걱정하던 어머니처럼
유전처럼 전해지는 모성이
또 아이들을 걱정하고 삽니다.
이땅의 모든 어머니가 그렇겠지요.
영화를 한편보았습니다.
바로 ......마더.
김혜자, 원빈 주연입니다.
봉준호 감독작품입니다.

김헤자라는 배우는 어릴때부터 전원일기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친근한 어머니로 늘 곁에 있던 배우였습니다.
원빈, 잘생긴 꽃미남 배우는 군제대후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윤도준 주인공은 바보입니다.
엄마가 그랬습니다. 바보라고 하는놈은 두배로 갚아주라고.
한대치면 두대 갈기라고.

주인공은 바보라는 소리만 들으면 극도의 흥분을 합니다.
엄마가 시키는대로.
반전의 반전.
대체적 영화 스토리는 그렇습니다. 자세히 밝히면 안되겠찌요?
엄마의 막무가내식 믿음으로 아들을 사랑하는 방식이랄까요?
엄마로써 바라보ㅡ는 아들은
항상 조마 조마 합니다.
아이가 부족하지 않아도 엄마의 마음은
늘 한곳....아이를 바라보게 됩니다.
언제까지의 짝사랑일까요?
한통의 정부기관용 편지봉투가 보입니다.
아들의 성장을 알리는 주민등록증.발급하라는 안내서.
어느새 어느틈에 아들을 그렇게 커 버렸네요.
아직 소녀적 감성을 간직한채 날마다 힘겨워 하는 엄마.
미숙한 엄마를 떠나버릴만큼 아이는 어느틈에 커버렸네요.
이제 준비를 해야겠지요?
아들이 훨훨~꿈을 찾아 자라고 자리하고 커가는 모습을
대견스레 바라보아야 하겠지요.

마더 영화 한편 보고 이렇게 생각이 복잡해 지네요.
전 좋은 엄마이진 않은것 같습니다.
산으로,들로, 늘 운동으로 시간을 보냈지요.
그러나 확신합니다.
"건강한 엄마가 집안의 활력이다'
오늘 아침엔 수줍은 고백처럼 말하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엄마의 짝사랑은 엄마가
이세상에 왔다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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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